어느 때보다 혹독했던, 그리고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다시 새싹을 움트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희망`이라고 부르는 `봄`이 오고 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알록달록한 꽃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세상 밖으로 나오고, 삭막한 겨울을 몰아내 다시금 힘찬 도약을 준비 한다. 오는 12일 실시되는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의 국회의원재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는 우리의 삶과 많은 연관을 두고 어떤 사람을 뽑느냐에 따라 지역의 인심이 달라지기도 한다.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在選擧)`, “천하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렸다”라는 뜻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최한기`선생의 저서 `인정(人政)`에 담긴 말로 당시는 지금과 같은 선거제도는 없었지만, 사람을 뽑는 현 시대의 선거제도를 대변하는 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종말단계에서 요격 방어할 수 있는 사드 즉, 종말고고도지역방어의 설치와 관련하여 중국의 경제적 보복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중요한 산업시설의 파괴와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북한이 발사할 다양한 미사일들을 패트리어트미사일 방어체계가 모두 감당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의 폭은 넓지 않은 듯하다. 그동안 안보 측면에서 사드문제가 제기되었을 때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사람들도 중국 내 롯데마트의 영업정지, 한류스타들의 활동 제한은 물론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방한여행상품 판매금지 등에 대해서는 모두 긴장감을 높이는 것 같다. 그만큼 안보문제보다는 경제문제가 더욱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최근 중국의 성장패러다임은 신창타이(新狀態) 즉, 고속성장에
자연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본능을 갖고 있는 우리는 잘 먹고 잘 사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이제는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내추럴빙(Natural-being) 시대로 진입했다. 대자연이 낳은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초록 명품 숲 길을 걸으며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노라면 무거웠던 발걸음이 저절로 가벼워진다. 이미 독일, 러시아, 일본에서는 산림요법이라는 건강법이 행해지고 있는데 숲속에 들어가서 나무가 발산하는 자연 향기를 마시므로 심신의 안정 효과와 진정 효과로 자연과 함께하는 참 삶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가속화로 이미 초고령화 시대로 국민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으며 시민들의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훌륭한 도구인 산림자원은 이제 휴양뿐 아니라 치유,
“하늘이 하늘색 같네….” 며칠전 오랜만에 하늘을 올려봤더니 하늘이 내는 고유한 색이 하늘색이 아니라 그저 느낌으로 알고 있는 하늘색이 하늘에 있는 듯 보인다. 그만큼 여유 없이 살았다는 이야기다. 바쁜 현대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허둥지둥 일터로 향한다. 하루 세끼는 먹지만 점심, 저녁, 야참(또는 음주)이 된 지 오래다. 하늘 한 번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OECD가 국가별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38개국 중 29위에 머무르고 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치고는 너무 초라한 실적이지만 2천100시간이 넘는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을 보면 이해되는 수치이기도 하다. OECD 평균인 1천766시간 보다 400시간 가까이 긴데, OECD
포항시는 민·관합작으로 포항지역 항공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 9월 사업파트너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포항시 소형항공사 설립 파트너로 선정된 동화컨소시엄은 `에어포항`이라는 정식 항공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9월부터 김포와 제주노선을 운행한다고 한다. 포항시는 중·장기적으로 울릉공항과 흑산도공항까지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항공대란을 겪은 이후, 교통오지인 포항에 하늘길이 늘어난다는 것은 시민들 입장에서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다. 포항시민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될 경우, 지금은 대구나 부산으로 가서 다시 비행기나 선박으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포항노선이 생김으로써 포항에서 제주도로 바로 갈 수 있다. 이는 시민들의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서울로 가야 할
촛불이 태극기를 태우느냐, 태극기가 촛불을 끄느냐. 이 대결의 무대가 위험한 공공시설처럼 마련돼 있다. 촛불은 태극기를 태울 수 있다. 태극기는 촛불을 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물리적 현상일 뿐이다. 촛불, 태극기. 현재 한국사회에서 두 단어는 정치적 언어, 이념적 언어 그리고 시적(詩的) 언어다. 물리적 언어를 초월해 버렸다. 정치적 언어로서 촛불과 태극기는 탄핵정국의 대통령선거운동을 위한 정치공학적 계산서를 꼬불치고 있다. 그것은 흔히 공작에 가까운 비열을 정의로 포장한다. 여기서 촛불과 태극기는 서로 이기려는 상충의 언어로 변질한다. 이념적 언어로서 촛불과 태극기는 좌파와 우파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극단적 투쟁을 상징한다. 여기서 촛불과 태극기는 서로 없애려는 상극의 언어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영덕이 새해 관광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새로운 길을 타고 평일에는 하루 평균 5천대 이상의 차량이,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AI로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음에도 3만5천대가 영덕을 찾았다. 강구항 영덕대게거리는 전년대비 30% 정도 매출이 올랐다고 한다. 물류비용이 절감돼 수도권 공판장에서 영덕의 농가를 찾아 직접 출하를 제안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부랴부랴 톨게이트 요금정산소를 증설했고 공무원, 경찰, 봉사단체로 구성한 교통대응팀이 곳곳에서 주말 교통근무를 서고 있다. 정신없이 분주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영덕은 영덕대게·영덕송이·블루로드·해수욕장과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이 풍부한 관광휴양지고, 전국 최초의 유소년축구 특구 도시로서의 스포
정부는 2016년 9월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발표했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립하는 항만 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으로서 전국 30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의 중장기 육성 및 항만별 개발계획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만개발과 운영의 기준이다. 주요 수정계획은 부산항을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 광양항은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 인천항은 `수도권 종합 물류 관문`, 울산항은 `동북아 액체 물류중심항만`으로 육성해 특화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국가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영일만항의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고 영일만항을 미래 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선사 및 화주기업의 항만 선택 결정요인과 항만 물동량 확보에 가장 큰
제3지대론은 문자 그대로 제1지대도 제2지대도 아닌 제3의 세력의 결집을 말한다. 원래 제3지대는 전통적인 보수나 진보의 이념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보수와 진보를 지향하면서 표방된 개념이다. 이 나라 정치는 촛불민심과 탄핵 정국으로 대선일이 6개월 이상 앞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3월 초 헌재의 탄핵이 결정된다면 두 달 후 5월 초 대선일이 확정될 수밖에 없다. 대선일이 당겨질수록 현재 사분오열된 우리 정치의 지형 상 3지대론은 더욱 부상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제3지대는 어떤 모습을 띌 것이면 과연 성공할 것인가. 대선 승리를 위해 제3지대에서는 어떤 텐트가 펼쳐질 것인가. 박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그 책임문제로 집권 새누리당은 이미 두 동강으로 분열되고 말았다. 비박의원 2
포스코 신제강공장 신축과정에서 비행고도제한의 암초에 걸렸던 포항공항은 2년 가까이 활주로 재포장 및 항행안전시설의 전면 개보수를 마쳤다. 이후 지난 5월3일 포항-김포 노선을 재취항 했으나 좌석 점유율 50%를 좀처럼 넘기지 못하고 있다. 항공사는 고객에 대한 파격적 판매 촉진에 나서고 포항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경영의 한계성이 노출되고 있다. 포항시도 항공사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으나 힘쓴 만큼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어렵게 재개항한 공항을 폐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성적 경영난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한 시도로서 포항공항은 지난 2012년 5월 포항-대련 전세기 왕복 2회를 운항한 바
어릴 적 우리 집 마당에는 늘 닭 몇 마리가 뛰어놀았다. 수탉은 화려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뚜벅뚜벅 걸음을 옮기며 잠시도 나머지 닭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러다가 먹잇감이라도 하나 발견하면 특유의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듣고 암탉이 달려오면 먹이를 건네주었다. 별로 흔치 않은 먹잇감을 내어주는 모습은 여간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에 비해 암탉은 늘 다소곳했다. 그저 그런 수수한 모습에 드러낼 것 없는 몸매로 더러 수탉을 두려워하기도 했다. 알을 낳아 품는 모습은 아주 별다른 구경거리였다. 20여 일을 하루 몇 차례 먹이나 물을 먹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뜨는 것을 제외하고는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어린 마음에 참을성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참을성의 결과로 노랗고 예쁜 병아리가 태어났다. 병
경상북도는 지난 7일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지방소멸, 경상북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미래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2018년부터 우리나라의 인구가 감소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몇십년 뒤에는 읍·면 단위 행정구역, 심지어 시·군·구 하나가 통째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세미나였다. `지방소멸`우려가 처음 시작된 것은 마스다 히로야 일본창성회 대표가 2014년 `지방소멸` 이라는 책자를 출간하면서였다. 마스다 대표는 이 책에서 `재생산력이 있는 20~39세 여성`과 `65세 이상 노인`인구를 분석,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결국 동경지역의 축소와 일본 전체의 파멸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마스다 대표는 전체 시 구 정 촌의 49.8%에 달하는 896개
포항을 대표하는, 아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스코의 이미지는 `국가 산업화를 이끈 국민의 기업`이라는 데 대해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에게는 가난과 어둠의 시대에 국가경제를 일으켜 세워 `희망과 빛`을 밝혔다는 긍정적 이미지가 지금도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 이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들어 지역협력활동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환경개선 노력을 통한 청정 이미지를 포항시민들에게 심어주고 있는 긍정적 이미지 메이킹이 돋보인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가 바로 `빛(Light)`을 매개로 한 지역협력활동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산업활동에 따른 경제성장 기여 외에 사업체가 소재한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이미지마케팅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및 경제적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더
지난 11월 30일자에 게재된 이병철 시인 칼럼은 1980년 5월 서울역에 모인 학생 시위대가 자진해서 철수한 이른바 `서울역 회군`이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인은 1980년 5월 “수십만 대학생들은 원래 청와대까지 행진하기로 했으나 총학생회장 심재철의 난센스로 인해 서울역에서 해산하고 만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 “사흘 뒤 광주의 비극이 시작됐다”고 썼다. 이 시인의 말은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 먼저 이 시인은 청와대쪽으로 나아가지 않고 서울역에서 해산한 것이 “난센스”라고 했는데, 그러면 서울역에서 해산하지 않고 청와대쪽으로 밀어붙여 계엄군과 맞붙었어야 한다는 것인가? 당일 공수부대가 시위 진압을 위해 효창운동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유혈사태가 일어날지라도 학생들이 진압군과
지난 9월 12일 오후 7시 44분 지진규모 5.1 지진에 이어 48분후인 오후 8시 32분에 신라 고도 경주에서 5.8 강진이 발생, 상당한 지진 재해가 발생했다. 그 후 현재까지 500여 회 이상 여진이 이어졌다. 지진 안전 국가로 알려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국민들의 충격과 불안감도 한층 더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 신라 유적지에 지진 여파로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경주 지진에 놀란 국민들은 작은 여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 주변에는 국가 산업인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코라드(한국 원자력공단)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위치하고 있다. 게다가 인접 영덕지역에 새로운 원전 건설도 계획 중에 있어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송도 솔숲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10년 임업 및 양묘 기술을 가진 당시 40세의 오우찌지로라는 일본인이 송도에 정착하면서 나무를 키워 방풍을 하고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 나무들이 자라 이제 100년의 역사가 됐고 포항의 명물이 되고 허파가 됐다. 하지만 해마다 태풍으로 수십그루의 나무들이 넘어져 고사하는가 하면 바닷물이 코앞까지 들어와 뿌리는 검게 썩어가고 토질 또한, 사질토의 특성으로 인해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포항향토청년회를 비롯한 많은 포항의 사회단체들이 매년 식목일에는 후계림을 심고 비료를 주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그 당시는 숲을 지키기 위해 대부분 철조망과 울타리로 둘러싸여 접근이 어려웠고 필자가 어릴 때는 숲과 잡목이 너무 우거져
지난 10월 24일자 경북매일 6면의 `해병대의 역사와 함께한 옛 포항역`과 10월 25일자 경북매일 18면의 `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10월 회의(`100년 역사 포항역 등 옛 건물 복원 이슈화 심층기사 필요`)`에서 서의호 포스텍 교수의 의견을 읽어보고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포항이 고향으로 해병대에서 30여년을 근무하고 다시 포항시민으로 돌아온 한 사람으로서 포항역에 대해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옛 포항역을 없애기 전에 이강덕 시장께 글을 보냈다. 보내기 전 개인적으로 월남전 참전용사와 해병대 현역, 그리고 지역유지와 포항시민들에게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보냈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문화를 관광상품화하고 그로 인해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포항시는 있는 역사적 건물마저 초가집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니가타현 조에츠시에서 한·중·일 3국의 3개 도시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한국의 포항시와 중국 훈춘시, 일본 조에츠시 간 `국제경제· 문화교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3개 도시의 시장들간 뜻깊은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3개 도시 시장들간 회담과 함께 도시 간 국제교류협력 실무회의가 진행됐고 성공적인 결실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 이번 행사를 위해 조에츠시를 방문한 포항시 이강덕 시장, 훈춘시 고옥룡 당서기를 비롯해 손님맞이에 모든 진정성을 담아 준비해 준 조에츠시 무라야마 시장님께도 축하를 드린다. 이번 시장 회담에서 다양한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들었다. 세 분 시장의 열정과 노력으로 3개 도시 간의 실질적인 교류
추위에 절로 몸을 움츠리게 되는 계절, 겨울이다. 집집마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월동준비로 한창 바빴을 때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잊지 말아야 할 월동준비가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 실천이다. `아니! 연탄가스 중독은 들어봤어도 일산화탄소 중독은 무슨 소리`냐고 흘려들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실제 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자칫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끔찍한 문제라는 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 2014년 11월 경기도 남양주 한 캠프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 중이던 야영객 2명이 난방을 위해 가스연소기를 켜둔 채 잠들었다 사망했다. 실제 최근 5년간(2011~2015) 가스보일러 등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28건이 발생해
지난 7월 구성된 국회의장 직속기구인`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지난 주 최종 활동결과 보고서를 내 놓았다. 추진위는 보고서에 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직원 채용 금지, 온라인 청원제도 도입, 회의방청 편의성 제고 등 국회의 권위적인 관행과 불필요한 특권 등을 폐지하고 시민들의 국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 국회의원이 누릴 수 있는 특권에는 200여 가지가 있다는 것이 그동안 언론과 정계에 떠돌던 얘기이다. 하지만 이들 특권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없다. 다만 이 `200가지 특권 리스트`가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7대 국회 개원 당시 민주노동당이 당내 특권 폐지 기구 설치를 발표하면서부터였고, 이때부터 “200가지, 혹은 100가지의 특권이 있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