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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 상태에서 불과 반세기 만에 이룩한 현대 물질문명의 궤도를 지나가면서 그 문명으로부터 혜택을 보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무조건 주어지는 불편함의 크기 또한 함께 커져 왔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119 소방업무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소방통로 확보이다. 도로건설의 속도를 항상 초월하는 차량 구매와 운행의 방정식을 생각하면, 한 해 두 해만의 문제가 아님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사람이나 가장 귀중한 것을 손꼽으라면 자신의 생명인 것처럼 각종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서의 일분일초는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간임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도로 위를 운전하거나, 법규를 준수해 주정차를 하는 운전자들이 위급한 현장상황의 그 절박함을 미루어 짐작하고, 함께 공
칼럼
등록일 2012.03.21
게재일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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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성장이 왕성해지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중고생들에게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젊은 여성도 생리주기와 연관되면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여드름의 원인은 호르몬 변화에 따른 피지 생성의 변화 및 모낭 여드름균 감염으로 인한 화농성 등이 있다. 사람에 따라 피지양이 많은 사람도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처럼 쉽게 염증이 생기는 사람의 경우 더 심해지기도 한다. 식생활도 영향을 미치는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술이나 담배 등을 많이 하는 것도 영향을 끼친다. 자주 얼굴에 손을 대서 짜는 행위로 인해 2차 감염이 생기면 속으로 터져 피멍이 생겨 얼굴 전체에 잡티가 생긴 것처럼 되기도 한다. 채소를 많이 먹고 기름진 음식(피자, 통닭, 삼겹살 등)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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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3.07
게재일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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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행복 지수는 얼마나 될까? 과거 80~90년대보다 생활·문화면에서 과거보다 훨씬 살기 좋아지고 풍족해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는 게 풍부해 졌으니 행복해졌을 거로 생각했는데, 최근 뉴스 보도를 보니 10년 사이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63%나 늘었다고 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학생부터 성인, 노인까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우울증을 경험했던 사람 10명 중의 3명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우리나라는 `우울증 코리아`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우리가 이토록 우울증을 앓게 된 원인을 무엇일까. 여러 가지 복합 요인이 작용해서겠지만, 빈부격차 확대를 비롯한 과도한 경쟁과 생존(입시와 취업) 스트레스, 가족
칼럼
등록일 2012.03.07
게재일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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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피자를 얼마나 먹고 있는가? 필자의 경우 야식을 즐겨 먹는데 많이 먹을 때는 한달에 5번, 적게는 한달에 2번 정도는 꾸준히 피자를 주문한 것 같다. 최근에도 어머니와 같이 가장 큰 사이즈의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다. 그런데 이렇게 피자 삼매경에 빠졌던 나를 경악에 빠뜨린 기사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에 따르면 치즈를 제조할 때 옥수수 전분과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을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광고해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유명피자 가게 여러 곳의 이름도 나열돼 있었는데, 이럴수가. 내가 최근 먹었던 피자 이름도 여기 속해 있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 피자라는 음식이 그렇게 좋은 음식이 아니고 칼로리가 높아 자주 먹기가 부담스러운 빵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먹을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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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3.06
게재일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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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국민체육센터(북구 학잠동 218)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면서 일요일에 개방하지 않아 이용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포항시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09년 개관해 줄곧 일요일에 개방하고 월요일에 휴관했으나 올 1월 초부터 일요일에 쉬고 있다. 포항시립포은도서관이나 지곡에 위치한 포스코한마당체육관이 이용객들의 편리를 위해 일요일에 문을 여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상식적으로 체육센터는 일요일에 학생을 비롯해 이용객이 많는데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의 편리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4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헬스장, 탁구장, 배드민턴장(농구장) 등을 만들어 놓고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날에 포항시시설관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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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8
게재일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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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인 두 사람이 요즘 흔히 있을법한 대화를 나눈다. “4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이곳 포항에도 내로라하는 사람들 길거리마다 유세 다니고 난리던데 혹시 마음에 점찍어 둔 사람은 있냐?” “아따 이 사람,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그렇게도 할 일이 없고 시간이 남아돌아가?” 기본이 돼버린 낯익은 현실이다. 이 바쁜 세상에 그런(?) 일에까지 신경을 써서야 어디 수지타산이 맞겠는가. 불신, 무관심, 냉소, 타락, 증오… 이런 말들과 연관된 신물 나는 정치에 대한 당연한 반응일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간단치 않다. 유권자들의 이런 태도가 선거 때마다 또 그저 그런 정치꾼을 양산할 것이고, 그것은 머지않아 우리 사회의 행복과 안녕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변할 줄 모르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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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7
게재일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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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옐로우 푸드다, 레드 푸드다 하면서 식탁 위가 형형색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식품의 색이 지니는 놀라운 효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식탁 위의 컬러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눈만 즐기는 음식이 아닌 건강까지 지켜주는 음식이 인기를 끌게 됐다. 밀가루, 백설탕, 소금 등은 화이트 푸드로 불리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피의 대상이였다. 하지만 화이트 푸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마늘은 항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화를 늦춘다. 또 양파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성인병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진 인삼은 풍부한 사포닌으로 혈액을 맑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며 도라지는 폐와 기관지에 좋다. 레드 푸드는 토마토, 딸기, 석류 등이 있는데 토마토는 피로를 없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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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6
게재일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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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 후회, 반성, 사과, 용서라는 말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을 잘못했을 때 사용되는 낱말이다. 참회 중에 참이란 지나간 일에 대한 뉘우침이다. 어리석고 교만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마음에 나온 시기의 마음을 뉘우친다는 뜻이고 회란 마음에 또다시 범하기 쉬운 잘못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허물을 조심하고 그 죄를 미리 끊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세상을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필자가 앞서 말했던 단어들의 뜻은 엄연히 말해서는 다르다. 참회란 잘못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먼저 안으로 자신의 양심에 비춰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후회는 잘못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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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6
게재일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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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자존심을 높여준다는 키 높이 깔창. 하지만 자존심을 높이려다 발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기본 3㎝던 깔창의 높이가 이제는 무려 7~10㎝까지 이르면서 하이힐과 같은 원리로 남성의 발이 변경되거나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외모가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겉모습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건강에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굽이 높으면 허리나 척추에 무리가 가고 뼈와 근육의 균형이 깨져 관절염이나 디스크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심장으로부터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발까지 도달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발의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발은 1㎞를 걸을 때마다 16t 이상의 압력을 느끼는데, 그 압력이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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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2
게재일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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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일상용어 속에 욕설이 난무하고 컴퓨터, 휴대전화에 의한 메시지 활용에 외계어가 마구잡이식으로 범람하는 바람에 우리글 우리말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른들 귀를 피하기 위한 은어는 이미 세대 간 소통을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는 개탄이 쏟아지고 있다. 필자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언어나 글을 창안에 의해 조작하고 있다면 오히려 그들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란 창안이기 전에 뭔가를 보고 듣고 오직 흉내를 낼 뿐이지 싶다. 우리글 우리말 훼손에 주범은 영어가 아닐까 싶다. 컴퓨터 뿐만 아니라 무수한 생활필수품마다 영어가 없는 물품이 없을 정도가 됐다. 가장 유감스런 점은 마치 우리민족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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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2
게재일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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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나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성형을 결심한 이들이 있다. 그런데 과연 성형을 하면 얼굴이나 몸매가 더욱 부귀해 보이는 인상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또 인상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인생까지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들은 의사에게 코 수술을 하면 부티가 좀 날까요? 얼굴에 지방을 이식하면 어려보이고 귀해 보이는 인상이 될까요?라는 질문을 쏟아내며 상담을 받는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의사는 성형하면 인생이 바뀐다고들 얘기한다. 원래 관상이라는 것은 상을 봐 그 사람의 성정과 성격을 헤아리고 부귀, 화복 등을 판단해 미래에 닥칠 일을 점친다고 한다. 성형을 하면 관상이 바뀌면서 상대방이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기 때문에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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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1
게재일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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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은 장애인이 일반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 위한 인권의 확장된 개념이다. 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기본적인 권리를 주장하고 대우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건강권, 노동권, 교육권, 이동권, 보행권, 보육권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들이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고 있음에 실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현실을 살펴보면 장애인 인권의 현 위치 인권에 대한 생각, 인권감수성을 사람들이 갖게 되면서부터 차츰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 장애인 시설, 특수교육분야에서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최근에 이슈화됐던 하나의 인권침해 사례는 6년 전 광주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아동장애인 성폭행 사건이다. 특히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을 다룬 영화 도
칼럼
등록일 2012.02.21
게재일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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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믿고 그 속에 안주하고 있는 각종 울타리가 이곳저곳에서 허물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당연히 있었고 왜 있어야 하는지 그 존재 이유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구획들이 사라지거나 애매해지고 있다. 가치관의 혼란은 말할 것도 없다. 동성 간의 결혼이 허용되는 나라가 생겨서 이성 간에 맺어지는 것이 결혼이라는 통념도 무너졌다. 경제의 세계화로 국가 간의 국경도 그 본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학문 사이의 경계도 학제간 연구의 활성화로 교착이 돼 가고 문학 장르의 구분도 무의미할 정도로 서로 접근하고 있다. 음식도 요즘은 퓨전 음식이 대세다. 퓨전이라는 이름 아래 음식의 전통성도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울타리의 급격한 소멸이나 혼란이 우리 인류에 대한 축복인지 저주인지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
칼럼
등록일 2012.02.15
게재일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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