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 만주 4박 5일은 쉽지 않다. 여정표가 나올 때 심사숙고 해볼 것을. 토지학회라고, 박경리 선생 대하소설 ‘토지’의 공간을 찾아 공부하는 사람끼리 30명 단체 여행. 창춘으로 들어가 길림대학에서 공부, 집안의 환도산성, 광개토왕비와 왕릉, 장수왕릉 보고, 인삼 집산지 통화 거쳐 다시 창춘, 하얼빈. 만주는 이번이 네번째? 그동안 창춘, 하얼빈이 고작이요, 그 ‘흔한’ 백두산 한 번 못 가봤고, 아하, 한번은 그래도 단동, 신의주의 압록강 맞은 편에도 갔다. 그때 지방도 어디쯤 식당에서 직접 담근 들쭉술이 아주 맛있었다. 단동의 옛날 이름은 안동, 일제 때 백석이 머무르기도 했던 곳. 중국은 일본이 물러간 후 봉천은 심양으로, 안동은 단동으로, 신경은 창춘으로 바꾸어 놓았다. 당연
칼럼
등록일 2018.07.26
게재일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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