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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브렛베리 박사는 저서 `감성지능 2.0`에서 “공기 물 음식에 독소가 들어 있을 수 있듯이 사람에도 독소가 들어 있다”했다. 매사 부정적인 자, 끊임 없이 불평하는 자, 늘 비난할 대상을 찾고, 자기는 항상 옳고 가장 똑똑하다고 착각하고, 욕심과 질투심과 우월감에 빠져 교만하고,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봐 뒤에서 험담하고, 자기가 독을 가진 사람임을 절대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면서 만족감을 얻는 자 등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당신에게 다가와 시비를 걸거든 그냥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충고한다. 요절한 미국 작가 데이비드 F 월러스는 어느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뇌에 디
칼럼
등록일 2015.12.30
게재일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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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고 돈은 피보다 진하다”란 말이 나온지 오래다. 부모 형제라는 혈연단위가 무너지는 시대를 잘 표현한다. 옛 성현들은 “사람과 짐승의 차이”를 열심히 가르쳤다. 보통 5살때 `천자문`을 외우고, 이어서 `동몽선습` `명심보감`을 읽는데, “천지지간에 인간이 가장 귀하니, 그것은 충효를 알기 때문이다. 사람이 충효를 모르면 짐승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는 말이 동몽선습(童夢先習) 첫머리에 나온다. 교과서 대부분이 효(孝)를 거듭 강조한다. 왕조시대에는 `불효죄`라는 조항이 있었는데, 살인죄에 버금가는 중죄였다. 부패관리들에게는 이 죄목이 손오공의 여의주였다. 다짜고짜 아무나 잡아와서 형틀에 묶어놓고 곤장을 치면서 “네 죄를 알렸다!” 닦달을 하는데, 그 죄목이 바로 불효죄였다. 별 수 없이
칼럼
등록일 2015.12.29
게재일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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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위층들이 먹는 음식은 특수 재배한 무공해 식품이다. 농약이 날아오지 않는 외딴 청정지역에서 기른 벼와 채소만 식탁에 오른다. 계란도 가짜를 만들고, 우유도 색깔만 허연 `물우유`를 만들어 파는 나라지만, 최고위층과는 상관 없다. 외국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중산층도 수입산을 좋아한다. 한국은 법이 엄격하고 단속이 삼엄하기 때문에 가짜가 없다 해서 `유커`들은 쇼핑 목적으로 한국에 온다. `중국 중산층 용 쌀과 김치`가 중국으로 대거 수출될 모양이다. 조류독감이 중국을 휩쓸때 “한국 김치를 먹고 효과를 봤다”는 말이 퍼져 한국 김치가 팔리기 시작했다. 자존심 상한 중국 정부가 까다로운 위생기준을 만들어서 김치 수입을 막았는데, `100㎏당 대장균 30마리 이하`라는 기준을 통과하려면 김치를 볶거나
칼럼
등록일 2015.12.28
게재일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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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하는 일을 두고 국가보훈처와 서울시가 다투고 있다. 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높이 45.815m의 깃대를 세우려 하는데, 서울시는 “너무 높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시대흐름에 역행한다”며 반대한다. 너무 높아서 넘어진 국기게양대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고, 어떤 `시대흐름`이기에 국기게양에 역행하는지 알 수 없다. 더 솔직한 반대이유를 댄다면 `국기에 대한 경의와 애국가를 거부하는` 그 `이념`에 역행하기 때문일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상시로 게양대를 설치하려면 정부청사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정부 부지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최종의견을 냈다. 서울시는 정부와 따로 가는 `해방구`인가? 좌파들은 “당신들의 정권, 당신들의 정부, 당신들의 법률”이란
칼럼
등록일 2015.12.27
게재일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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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모택동은 마르크스·레닌주의만 신봉해서 “공산주의만이 나라를 살린다”고 생각했고, 프랑스 유학파 등소평은 “누군가가 먼저 부자 돼야 그것이 확산돼 전체가 부자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수정주의자`로 찍혀 무참한 수난을 당했다. 모택동은 홍위병을 일으켜 등(鄧)의 가족을 풍비박산시켰고, 등의 장남은 척추장애인이 됐다. 그러나 모(毛)가 죽고 등이 정권을 잡으면서 중국은 본격적인 개혁개방으로 나아가 오늘날 G2국가가 됐다. 북한의 김정은도 등소평 따라하기를 2010년부터 시도했다. 金도 스위스에서 유럽물을 먹어본 사람이다. 한국·일본·대만이 미국과의 교류로 과학 기술 진흥, 자본축적, 선진교육을 이루었고, 중국도 미국과의 핑퐁외교를 통해 `이념적 적대관계`를 청산함으
칼럼
등록일 2015.12.23
게재일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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