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절임과 소시지 모듬, 파이 반죽에 싸서 구운 거위 간 푸딩, 송로 버섯 젤리를 곁들인 송아지 고기 튀김, 폼파토 사라 베르나르, 라스푸틴 초콜릿 소스, 신데렐라 식 칠면조 구이, `거인의 기쁨`이라고 하는 설탕물에 졸인 과일과 숟가락 모양의 비스킷, 아이스크림 케이크…. 요즘은 먹는 방송, 일명 `먹방`이 유행입니다. 요리하는 방송, `쿡방`도 대세지요.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 셰프(chef)가 상위를 차지한 지 꽤 됐습니다. 한국심리학회에서는 `먹방`, `쿡방`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크게 네 가지로 진단합니다. 1인 가구의 증가, 가족의 해체현상, 소비트렌드의 변화, 소비자의 욕구변화가 그것입니다. 언제부턴가 `혼밥(혼자 먹는 밥)`, `혼술(혼자 먹는 술)`이 낯설지 않은 말이 됐습니
칼럼
등록일 2016.01.28
게재일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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