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duck) 혹은 부두(dock).이 두 단어는 환경보전이냐 개발이냐의 가치 충돌을 표현한 상징적인 말이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하면서부터 이 문제를 놓고 끊임없이 논쟁을 이어왔다. 어쩌면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동안은 필연적으로 예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환경보호주의자는 쾌적한 환경을 통한 행복한 삶의 추구를, 개발론자는 공장 유치나 건설 및 개발로 생기는 경제적 혜택으로 안정된 생활 영위에 가치를 두고 있다. 사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둘 다 궁극적으로는 인간 ‘삶의 질’ 향상에 관한 문제로 지향점은 같
1948년 제헌헌법부터 1987년 현행헌법까지 지방자치의 요체는 지방의회에 있다.단체장은 입법에 따라 임명제부터 간선제, 직선제까지 다양한 방식이 적용되었지만 지방의회만큼은 주민들의 투표에 의한 직선으로 구성토록 헌법에 규정한 것은 지방 의회야말로 민의를 대변하는 풀뿌리 지방자치의 핵심가치이기 때문이다.이것은 지방자치단체의 형태를 다양하게 운용하는 선진외국의 사례를 살펴보아도 마찬가지이다.영국과 미국 등의 지방자치단체는 단체장을 뽑지 않고 행정전문가를 채용하는 사례도 있지만 지방의회 만큼은 주민들이 직접 뽑게 되어 있다.지난 3월
지난 2017년 11월 15일, 꿈에서조차 생각지도 못한 천재지변으로 포항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겪었다.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으신 이재민과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안한 마음으로 단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시민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 시민의 아픔만큼 도시 자체도 아픔을 겪었다. 포항시는 그동안 지진으로 인한 인구감소, 도시브랜드 손상, 지진 트라우마 호소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피해를 입어왔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도 입었다.지난 3월 20일, 아직
포항지진 발생 후 어느덧 세해째를 맞고 있다. 난생 처음 겪은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포항 시민들이 보여준 침착함과 단결된 모습은 재난 대응의 모범사례라 할 만큼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항상 진심어린 존경의 마음으로 감사드리고 있다.하지만 시민들의 침착함 뒤에는 겉으로 드러난 상처뿐 아니라, 드러나지 않은 내상까지도 지역 곳곳은 물론 시민들 가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날의 재난쯤으로 여기기에는 너무도 깊고 아픈 상처들이다. 지난 1년 4개월의 노력을 돌아보면, 포항의 깊은 상처만큼이나 이를 이겨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지금 베트남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베트남은 이번 기회를 국위를 선양하고, 북미와 동시에 관계를 개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앞서 미국과의 직항로까지 개설돼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내친 김에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의 공적 자금의 유입까지 기대한다. 현재 베트남에서의 북미 정상회담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라 있다. 현지 매스컴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고, 국민들의 환영분위기 또한 잔칫집이나 다름없다.이곳 한국인 사회의 열기도 마찬가지다. 전쟁 대치상태에서 벗어나 평화해빙무대로,
수은주 눈금이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어 계절이 겨울의 한 가운데로 향해 가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 일수록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는 비단 가정경제에 국한되지 않고 정부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저소득층 지원, 월동준비 등 돈 들어갈 곳이 많은 지방정부는 곳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전후 한강의 기적을 통해 경제 규모는 성장했지만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재정자립은 대부분의 지방정부에서 아직 요원한 상태이다. 지난 10월30일 정부에서 지방재정 확대 방안을 포함한 ‘자치분권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주민조례발안제, 주민소환권 도입 등 주민주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할
전 세계에 이용가능한 수자원은 약 0.3%로 한정돼 있는 반면 75억 3천만 명의 인구와 천만명 이상의 26개 대도시, 그리고 산업화로 인한 물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800조 원에 달하는 세계 물시장의 성장과 치열한 기술경쟁은 필연적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물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기술경쟁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실업률 증가로 대구를 떠나는 청년들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자 기회임이 틀림없다. 지금 대구는 어떠한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된 물산업 육성을 선제적으로 공략함으로써 미래 블루골드를 캐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가산단에 조성 중인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는 미래 대구를 활짝 열게 할 황금알로 250만 시민들이 보다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지난주 KBS-1TV에서 방영된 자연다큐멘터리 ‘안동호 쇠제비갈매기의 비밀’은 경북매일신문이 6년에 걸쳐 추적 보도한 결과물이었기에 지역 시청자로서는 의미가 남달랐다. 지역 일간지가 관심을 가지고 추적 보도한 것을 공중파 방송이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사례는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안동호 쇠제비 갈매기의 비밀’은 경북매일신문이 지역의 더 큰 신문으로 거듭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한낱 작은 물새의 이야기이지만 지역 언론의 역할을 통하여 세상에 알려진 쇠제비 갈매기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완성된 공중파 방송의 시작은 경북매일신문이었다. 그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없었다면 세계적인 희귀 바다새 쇠제비 갈매기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생생한 화면으로 보지도 못하고 그저
최근 김혜수, 한지민 등 유명 배우들이 동참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는 ‘NO 플라스틱 챌린지’가 화제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우리나라의 일부 재활용업체들이 플라스틱과 비닐 등 재활용 수거를 거부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다. 지난 40년 가까이 ‘지구촌 폐기물 수거장’ 역할을 해온 중국이 올 1월부터 폐기물 수입을 대폭 제한하기 시작하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 폐기물 처리를 의존했던 유럽 또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EU는 유럽 내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프랑스는 2020년부터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고, 영국은 2042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중국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에서 지방정부 간 우호교류의 꽃이 활짝 피었다. 역사적으로 송나라 때 서하(西夏) 왕조가 흥성했던 인촨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허란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사막지대에 있지만 황하가 가로질러 흘러 예로부터 벼농사를 지으며 풍요로움을 자랑했다. 또 이슬람교를 믿는 회족이 많이 사는 닝샤회족자치구의 성도이며 깐수성(甘肅省) 동북부, 내몽고 서부, 산시성(陝西省) 북부를 연결하는 중심도시다. 바로 이곳에서 경산시와 인촨시간 우호도시 성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것이다. 경산시에서 최영조 시장과 강수명 의회의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가 참석했고 인촨시에도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순쉐칭(孫學慶) 인촨부시장은 중국 대외우호협회에서 파견 나온 인사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전자국가산업단지인 구미시와 철강도시 포항시가 소재한 곳으로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신라 천년고도 경주시와 유교문화의 성지이자 문화수도 안동시 등 23개 시·군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찬란한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와 신비의 가야문화 그리고 선비정신의 유교문화 등 민족 문화의 본산지이자 한국 문화의 얼굴일 뿐 아니라,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국난극복의 보루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문화·관광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북이 최근 대기업의 국내외 유출과 중국의 추격,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장기적이고 극심한 경기 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한 때 수출 367억달러를 달성했던 구미시는 LG디스플레이의 파주 이전과 삼성전자의 해외 이전으로
요 며칠사이 포항에 내리 쬐는 봄볕이 어느 해 보다 따스하다. 영일만 모래 벌에 파일을 박은 지 50년, 반세기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는 지난 1일, 권오준 회장이 포항에서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의 새로운 미션인 `Unlimit the Limit: Steel and Beyond`은 미래에는 철강뿐만 아니라 비철강분야에서도 강자가 되겠다는 `한계를 뛰어 넘어, 철강 그 이상으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는 창립기념 비전선포식 바로 다음날인 2일, 정말 `통 큰` 위대한 선물을 포항지역 사회에 내놓았다. 포스코는 포항시와 상생협력강화 MOU를 통해 그동안 포항시가 오랜시간 앓고 있던 고민들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해준 것이다. 특히 문서로 명시한 6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 기네스를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게다가 그것이 뽀얀 거품에 원두색 흙빛 `아일랜드 기네스`라면 더 그렇다. 올해로 258돌을 맞는 기네스는 현재 더블린 인구 반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국민기업이다. 이들에게 기네스는 맥주를 넘어 삶의 일부분이다. 더블린에 기네스가 있다면, 포항에는 두 말 할 것 없이 포스코가 있다. 포스코는 포항 성장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해왔다. 1968년 포항에 터를 잡은 이래 포항공과대학교(POSTEC),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비롯한 영일만의 신화를 써 내린 포스코가 포항의 근대발전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기업이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런 포스코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트리플 크라운`은 스포츠 경기에서 세가지 부문 1위를 차지할 때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경북 동남권지역은 이와는 반대로 연이은 악재(惡材)로 악재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장기 슬럼프에 빠져들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포항, 경주, 영천, 영덕, 울진 등 소위 `경북 동남권`은 지난 24년간 경북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동남권 인사들이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울진 출신 김광원 전 국회의원, 포항 출신인 정장식·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이 도전했으나 모두 안타깝게 실패했다. 경북지역 인구의 절반을 넘는 지역으로서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더구나 동남권 지역은 경북도청이 북부권인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도청 유치 실패에 따른 깊은 상실감까지 맛봐야 했다. 여기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의 글로벌 범용 포인트가 세상에 선보이면서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크립토 커런시, 코인 등으로 불리며 제2의 코인들이 줄줄이 세상에 선을 보인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포인트와 상품권들을 경험해왔다. 다만 기존 상품권과 코인들과의 차이점은 상품권은 백화점과 같이 발행하는 주인이 있는 것이고 코인은 주인이 없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상품권이나 포인트는 가격의 등락이 없고 공유하지 못하지만 가상화폐, 일명 코인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있다. 시세차이를 이용해 사고 팔아 수익을 창출할 방법이 생기면서 코인은 상거래 수단으로 발전하는 속도보다 시세 차익을 챙기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누구도 가상화폐의 미래를 단언하기는 어렵다. 은행
영국문화원이 2005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영국문화를 홍보하고자 비 영어권 102개국 4만명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70`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다소 이색적인 이 조사의 결과를 보면 의외로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감동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상위순위 10위 평온(Tranquility)부터 9위 자유(Liberty), 8위 자유(Freedom), 7위 운명(Destiny), 6위 환상적(Fantastic), 5위 영원(Eternity), 4위 사랑(Love), 3위 미소(Smile), 2위 열정(Passion)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대망의 1위는 Mother(어머니)가 선정되어 있다. 예측하기 쉽지 않은 단어였지
3년 8개월을 넘긴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 짓고 귀국 준비를 시작하던 중에 접한 고향 포항의 11·15지진 소식에 적잖이 놀랐다. 황급히 대피하는 고향 사람들의 모습에 황망함을 느꼈고, 내가 일본에서 지진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공포감을 고향 분들도 느끼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필자는 일본 생활을 하면서 구마모토(7.0)와 도토리현 지진(규모 6.6)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그런데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그 공포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지진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피해 방지와 복구를 위한 대책을 세밀하게 마련해서 제도화시키고 이 제도를 개개인의 의식에 체화시킨 일본 사회의 자세였다. 지난해 총영사관에 블록 담장을 새로 설치했을 때의 일이다. 한국이면 하루 이틀에 끝날 공사가 일주일이 지
먼저, `11·15 지진`으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진 포항 지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자원봉사자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 그리고 포항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11월 15일 우리 고장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리라고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고없이 엄습한 지진으로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시민들의 외출자제, 외지 관광객의 포항방문 기피 등으로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혼란속에서도 포항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포항시와 중앙정부의 발 빠른 초동대처로 인해 피해 응급복구가 속속 이뤄지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개발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에서도 관광산업은 제조관련 산업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고 시설기간이 비교적 짧아 위험성이 낮은 편이다. 관광산업은 부유한 대도시의 관광객이 주변도시로 여행함으로써 주변도시의 소득증가가 일어나고 고용이 증가되어 지역관광개발이 주변도시의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지역관광산업은 지역주민의 참여는 관광개발이 지연될 수 있지만 지역주민의 참여가 없이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이 될 수 없다. 관광개발은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지역주민들이 관광개발의 시작단계에서부터 참여하지 못한다면 개발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따라서 관광개발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요구와 관심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지역주민의 참
2017년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하 IMACO) 라오스 총회가 끝났다. 격년으로 치러지는 IMACO총회는 매회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또 한걸음 나은 결과를 도출하며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이번 라오스 총회 역시 탈의 상징과 관련된 조사연구 사업에 대한 결과물과 탈을 활용한 인류문화의 새로운 가치 발굴의 성과를 남기고 정리됐다. IMACO는 안동에 본부를 두고, 안동시장이 주도하는 탈문화 관련 국제 NGO이다. 2006년 창립돼 56개국 회원과 2014년에 유네스코 국가자문기구로 인가받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도 중소도시에 본부를 둔 단체치고는 너무나 짜임새 있는 국제행사를 치러내 유네스코 관계자와 라오스 정부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IMACO 라오스 총회와 컨퍼런스에서 제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