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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15 대규모 정전사태를 기억하는가? 우리는 거의 블랙아웃(Black Out) 상태까지 이를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또한 최근 폭염으로 인해 전력사용양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가 에너지 안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현재 세계는 빠른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에너지 수입률이 96.5%인 우리나라는 취약한 에너지 수급구조를 지니고 있어 각종 산업생산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많은 에너지 자원 중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원자력
칼럼
등록일 2012.08.26
게재일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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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국력이란 말이 있고 인간의 최고 재산은 건강이라고 한다. 수십 년 전에 비해서 키는 평균치 이상으로 커져가고 있지만 체격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통계조사가 나왔다. 요즘 고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면 체육시간이 거의 없는 상태라 한다. 학교 당국자의 말로는 고1때 체육시간을 몰아서 했기 때문에 고2에선 체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침밥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식사는 굶어도 된다는 뜻이다. 그런 연유 탓인지 한국 학생의 체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조사도 있다. 체력 관리는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인데 체육을 특정 학기에 몰아서 한다면 학생들의 건강은 어떻게 될 것인지 오히려 질문자에게 묻는 형편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한다. `2009년 개
칼럼
등록일 2012.08.15
게재일 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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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혼부부를 보고 `깨가 쏟아진다`, `고소한 냄새가 10리 밖까지 난다`는 등 참기름에 비유한다. 그만큼 서로가 서로를 애지중지하고, 알콩달콩 사랑하며 사는 모습이 기름 중에 으뜸인 참기름의 맛과도 같이 고소하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다가 아들, 딸 낳고 살다 보면 신혼 때의 애틋함은 서서히 사라지고, 마침내 권태기가 찾아오면 티격태격 다투는 일이 잦아지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갈라서는 부부가 있다. 그러나 노부부가 되어서도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오순도순 얘기하며 서로 입에 넣어 주는 등 마치 신혼 때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부부도 있다. 전자는 신혼 초의 좋았던 초심을 잃고 나이 들어가면서 시들어 가는 현재의 모습만 보기 때문이며, 후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연애 및
칼럼
등록일 2012.07.25
게재일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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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좌회전 김여사`, `운동장 김여사` 등 `~김여사`라는 제목의 교통사고 동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김여사`란 운전이 미숙한 여성들을 비하 하는 신조어로, 최근 인터넷과 뉴스에 단골로 등장해 도로 위의 시한폭탄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도로 위의 시한폭탄은 `김 여사`뿐만이 아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부주의한 운전습관들은 언제든 본인의 자동차를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만들어 버린다. 많은 국민이 교통사고를 `운이 나빠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교통사고는 90% 이상이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중앙선침범·신호위반·과속과 같은 심각한 법규위반보다는 안전운전의무 위반 등 운전자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후진국형 사고가 대부분을
칼럼
등록일 2012.07.17
게재일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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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항시청 근처에서 조그만 사진관을 운영하는 시민이다. 며칠 전 오전에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해 아침 일찍 주민센터를 찾았다. 주민센터 직원 한 분이 어떤 일로 오셨는지 물어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해 왔다”고 하니 죄송스럽지만 주민등록 등본 발급 시스템이 오전 9시에 전국에 일제히 작동되기 때문에 9시가 되어야 발급이 된다고 말했다. 순간 오전 9시에 사진관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오전 9시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고 있는데 직원께서 민원신청서를 작성해 주시고 가게 장소와 위치를 알려주시면 발급해 가져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주면 나로서는 더이상 고마울 것이 없어 가게 위치를 가르쳐주고 민원신청서를 작성해 드렸다. 그러고 나서 가게로 돌아와 청소 등을 하고 있는데 주민센터 직원께서
칼럼
등록일 2012.07.04
게재일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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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교단에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담임기피 현상이다. 아주 심각한 부조리다. 곧 교육 현장의 부적절성이다. 초중등학교 담임 기피현상도 함께 심화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사정이 더 심각하다. 6학년은 신체적 발육만큼이나 사춘기적 반항과 일탈도 빨리 찾아온다. 그만큼 생활지도도 어렵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학교 현장에서 담임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그러나 교사들은 자꾸 피하고 있다. 왜 그럴까. 막중한 책임 때문이다. 각종 학교활동 중의 학생 안전, 조·종례, 학급청소, 급식지도, 복장 등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사소한 것들 역시 담임의 책임이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담임에게 전가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담임교사 수당은 월 11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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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6.18
게재일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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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행복 지수는 얼마나 될까? 과거 80~90년대보다 생활·문화면에서 과거보다 훨씬 살기 좋아지고 풍족해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는 게 풍부해 졌으니 행복해졌을 거로 생각했는데, 최근 뉴스 보도를 보니 10년 사이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63%나 늘었다고 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학생부터 성인, 노인까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우울증을 경험했던 사람 10명 중의 3명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우리나라는 `우울증 코리아`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우리가 이토록 우울증을 앓게 된 원인을 무엇일까. 여러 가지 복합 요인이 작용해서겠지만, 빈부격차 확대를 비롯한 과도한 경쟁과 생존(입시와 취업) 스트레스, 가족 해체
칼럼
등록일 2012.06.06
게재일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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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도를 두 번이나 다녀왔다. 그리고 대마도도 갔다온 적이 있다. 해마다 봄철이면 일본인들이 독도의 날이라 정해 놓고 연중 행사처럼 발광을 떤다. 거기에다 역사 교과서가 바뀔 때마다 용천을 부리다 죽은 듯 읍소하고 지낸다. 지난해 9월에 일본 도쿄도교직원노동조합은 “독도가 일본 고유열토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2년 배포될 도쿄지역 중학교 지리 교과서 4종을 검토한 교원노조의 공식 견해다. 일본 각급 교과서는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하고 있다. 교원노조의 견해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지만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들의 양심의 소리를 낸 것은 평가할 만하다.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록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식으로 학교에서 교육하면 어린 학생들에게 감정적 국가관을 심어줄 수 있다
칼럼
등록일 2012.06.04
게재일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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