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한 선거`라는 그동안의 반발이 현실로 드러났다. `전국 최초`로 조합장의 직위를 이용해 불법으로 조합원들의 명부를 확보한 뒤 사전선거운동을 한 농협 조합장이 덜미를 잡혔다. 2일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원 명부를 미리 확보해 선거권 조합원 3천600여명에게 6천600통 이상의 전화를 걸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직 농협 조합장 A씨(62)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조합장 만이 알 수 있는 정보인 조합원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어겨가면서까지 부당하게 알아낸 명부를 바탕으로 선거운동 기간 전
지난 1일 오후 2시50분께 포항시 남구 양포항 동방 5마일(약 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S호(59t급·포항선적·승선원 7명) 선원 J씨(58)가 갑판 좌현 양망기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J씨는 어구 그물을 걷어올리는 작업 중 좌현 양망기 밑에서 발견돼 선장이 확인한 결과 이미 맥박과 호흡이 없었다. 해경은 J씨가 작업 중 롤러에 몸이 끼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선장과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유흥비 마련을 위해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일 포항북부경찰서는 5만원권 지폐 10장을 만들어 택시요금으로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방모(21)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터넷에 떠도는 5만원권 이미지를 다운받아 컬러프린터로 인쇄하는 수법으로 10장을 위조해 6장을 택시요금으로 사용하고 25만원을 거스름돈으로 받았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는 앞뒷면을 각각 복사한 뒤 붙이는 방식이 위조한 것처럼 보이자 양면인쇄 방식으로 바꿔 심야시간 어두운 택시 안에서 손으로 구겨 사용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는데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경보기자 kbyoon@kb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지난달 27일 2층 회의실에서 경북교육청 이동걸 장학관, 적십자 장학기금관리위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초·중·고등학생 266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기초생활수급가정처럼 열악한 경제상황임에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총 266명으로 그 중 10명이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적십자 장학금은 지난 1971년부터 경북지역의 초·중·고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의 `사랑의 쌀 한 줌 모으기 운동`으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2만5천565명의 학생들에게 26억 5천593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강보영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쌀 한줌으로 시작된 장학기금의 주인공이라는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38분께 포항 양포항 남동방 3.8마일(약 6.1㎞) 해상에서 청어잡이 어선 S호(7.93t·승선원 8명)가 기관실이 침수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선원들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으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윤경보기자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수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포항북부경찰서는 북구 죽도동의 한 유사성매매업소를 단속해 현장에서 업주 A씨(53)와 성매수남 B씨(47) 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A씨는 지난해 12월께부터 건물 1층을 빌려 내부에 샤워시설과 침대 등으로 꾸며진 밀실 8곳을 설치한 뒤 여성을 고용해 현금 11만원을 받고 성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건물 입구와 외벽에 감시용카메라를 설치해 평소 출입문을 잠궈놓고 출입자를 통제하며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해왔다. /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 누각 앞바다에 빠진 30대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이모(34·여)씨가 지난 25일 오후 3시26분께 영일만해상누각에 기대어 있다 중심을 잃고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때마침 부근을 지나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이씨를 본 행인의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 122구조대는 고속단정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이씨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건강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윤경보기자
이른바 `쌍춘년`속설에 따라 올해 결혼식과 전셋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 실수에 따른 피해 등 부동산 매매를 둘러싸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 시즌의 영향을 받아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실제로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특히 경산시와 구미시 등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오는 3월부터 본격 이사철이 시작되면 전셋집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부터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년에 결혼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설이 전해져 옴에 따라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결혼을 계획 중인 커플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매매에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회장 강보영)는 25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블루벨홀에서 2015년 봉사회 경북지사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 경북 23개 시·군에서 활동한 9천여명의 봉사원들이 사업 및 결산보고를 하고 올해 사업 및 예산을 심의했다. 특히 지난해 열성적으로 활동한 봉사원 및 봉사회 대표 56명에게는 총재 및 지사협의회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날 향후 2년 동안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북지사협의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에는 조우묵 회장이 선출됐다. 이 밖에도 이상환 포항시지구협의회장, 장윤주 구미시지구협의회장, 김석순 성주군지구협의회장, 김경일 영주시지구협의회장, 김경희 의성군지구협의회장, 김혜자 영양군지구협의회장, 김영란 영덕군지구협의회장, 이미향 울진군 지구협의회장,
포항해양경비안전서가 23일부터 3월 19일까지 `2015년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주관 중·대형 함정 팀워크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 포항해경은 동해안 해양주권수호,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 등 완벽한 해상 치안태세 확립 및 팀워크 조성을 목표로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이번 훈련에는 1천500t급 경비함 등 총 6척이 각종 장비점검과 해상훈련을 통해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교육훈련으로 함정안전운항과 장비운용 능력을 향상시켜 해상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한다. 또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 능력이 요구되는 인명구조, 화재·조난선 구조 및 해양오염사고 대응 등 총 12개 분야 33개 종목을 훈련한다. 특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안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실제상황과 같은 상황을 부여해 위기상황 대응 능력을
포항 앞바다 해상에 기름이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께 포항신항 4부두에서 마샬군도 국적의 화물선 스타 코스모호(3만169t)가 연료유 공급 중 1.4t 상당의 기름을 유출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발생 후 기름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 선박주변에 오일펜스 600m를 설치하고, 4척의 선박과 유회수기 2대, 유흡착재 120㎏을 긴급 투입해 총 2t 가량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사고 당시 유조선 D호의 선장은 유출량이 100여ℓ라고 신고했지만 해경이 조사한 결과 1.4t의 벙커C유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날 안에 방제작업을 종료할 계획”이라며 “향후 선박 관계자를 불러 기름 유출 여부 및 연
23일 포항 북구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9시6분께 대흥동의 한 참기름가게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점포 18㎡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72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보다 앞선 오후 4시41분께 북구 우현동 야산의 한 목조구조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688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윤경보기자
포항북부경찰서가 설 명절 기간 동안 신속대응팀을 조직해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포항북부서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죽도시장, 7번 국도 등 주요교차로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교통싸이카, 교통순찰차, 지역경찰순찰차로 편성된 교통불편 신속대응팀을 운영했으며, 교통 정체발생 등으로 시민이 교통불편 사항을 112에 신고하면 신속대응팀의 최근접 근무자가 우선 신속 출동해 교통정체 해소 관리 조치를 하도록 했다. 설 전날에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차량 증가로 혼잡한 죽도시장 주변 교차로와 귀성, 귀경길로 정체가 예상되는 7번 국도 주요 교차로 5곳 등에 5일 동안
대구와 경북지역 16곳의 약수터와 우물의 수질이 마실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환경부는 대구 4곳, 경북 12곳 등 총 16곳의 약수터와 우물이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달서구 송현동의 매자골3약수터 △달서구 상인동의 원기사약수터 △동구 도학동의 동화사1·2 약수터 등 4곳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또 경북에서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진전리 진전샘터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신원약수터 △김천시 부곡동 고성사 △김천시 부곡동 음양수 △상주시 남장동 남장사약수터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신촌약수터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 운문면정상약수터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오전약수터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우곡약수터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동약수터
TCC동양(사장 전익현)이 출연한 장학재단 우석문화재단이 16일 포항과 서울에서 2015년 장학금 지급식을 가졌다. 우석문화재단은 이날 고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 대학원생까지 총 41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지급식에서 전익현 TCC동양 사장은 “공부는 때가 있으며 결코 남이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기회는 계속 있는 것이 아니니 학업에 열중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석문화재단은 올해로 설립 39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 교육기관 및 학술연구단체에 연구활동비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왕성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설립 초 24명으로 시작한 장학생과 장학금도 해마다 증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오는 4월 초 개통 예정인 KTX와 개장 시기를 맞추고 이를 통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호텔은 객실과 레스토랑, 연회장 실내장식, 직원 모집 등을 마무리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앞두고 있다. 호텔 측은 KTX를 통한 포항 여행이 2시간여의 짧은 이동 시간으로 동해안의 푸르고 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골프, 해양레저, 먹거리 그리고 포항운하 등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박2일 골프 투어는 골프 뿐만 아니라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투어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신선한 해산물과 대게, 활어를 함께 맛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도심형 관광 휴양지인 포항운하를 따라 유람선을 탈 수 있다는 점도 덧붙이고 있다.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오롱그룹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 1주기를 앞두고 코오롱호텔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호텔 측은 고객들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기존 예약일의 변경 등 대책을 세우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다. △사고 경위 지난 14일 오후 3시 15분께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소화설비의 이산화탄소가 다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작업 중이던 인부 B씨(45)가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김모(38)씨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인부들의 경찰과 소방당국 진술에 따르면 보일러실에서 석면 등 단열재를 제거하던 중 화재감지기가 울리면서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포항철강공단의 한 직원이 골프를 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포항CC에서 골프를 치던 P사의 품질기술부 직원 A씨(54)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여만인 오후 5시 45분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교통섬이 오히려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사고를 유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2일 오전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포항성모병원 사거리 인근 도로. 효자로에서 성모병원 방면으로 향하다 효자주택단지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들은 최근에 만들어진 교통섬(최대 길이 15m)이 진로를 방해해 핸들을 몇 번이나 꺾고 나서야 자신이 원하는 길로 향할 수 있었다. 이 중에서도 1t 화물차 이상의 대형화물차와 버스 등은 중앙선과 교통섬을 밟고 좌회전을 하는 등 곡예운전을 하기 일쑤였고, 이런 상황은 30여분 동안 수차례나 발생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사가 완료된 교통섬 인근에는 공사자재가 한 달 넘게 방치돼 나뒹굴고 있었고, 심지어 날림 공사의
속보=대낮 포항 중앙상가의 아웃도어 매장에서 칼부림을 한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2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1일 낮 12시35분께 포항시 북구 신흥동의 한 아웃도어 매장에 침입해 주인 B씨(64)의 복부를 뒤에서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A씨(46)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아들 C씨(31)에게 1억원 상당의 채무 보증을 선 뒤 잠적하자 B씨에게 대신 빚을 갚아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 칼에 찔린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포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