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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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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양생법
21세기 양생법

공부 싫어하는 대학생을 위해 장자 ‘내편(內篇)’의 ‘양생주 (養生主)’ 첫머리를 인용한다. “우리 인생은 끝이 있지만, 앎에는 끝이 없다. 끝이 있는 것으로 끝이 없는 것을 따름은 위태롭다. 그럼에도 앎을 추구함은 더욱 위태로울 따름이다.” 유한한 인생에서 무한한 지식을 추구하는 한계와 무의미를 지적한 대목이다. 태상노군(太上老君)과 달리 장주(莊周)가 백성의 무지를 주장하지 않은 사상가라는 점에서 이 구절은 낯설게 다가온다.끝없는 살육과 전쟁 그리고 백성의 피폐한 삶의 근원을 장주는 지식인의 탐욕에서 본다. 각종 방편과 책략을

칼럼 | | 2019-06-04 18:44
삼독과 절사
삼독과 절사

조리스 위스망스는 소설 ‘거꾸로’(1884)에서 격절된 공간 ‘테바이드’를 찾아 나서는 염세주의자 제쎙트를 그려낸다. 주인공이 세상과 작별하고 고독과 은둔의 공간을 찾으려는 근저에는 쇼펜하우어의 명제가 자리한다. “지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정녕 비참한 일이다.” 세상과 인연을 끊고, 하인들과 함께하는 시공간마저 최소화하는 제쎙트. 19세기 후반 프랑스 세습귀족의 후예가 절대고독을 추구한 배후는 무엇인가.급속도로 진행된 산업화와 자본주의, 제정과 공화정을 줄타기하는 정치체제, 귀족과 성직자 계급의 몰락과 부르주아의 대두. 사회-정치적

칼럼 | | 2019-05-29 19:49
정치인의 언어
정치인의 언어

날마다 마주하는 뉴스에 가장 많이 나오는 직업은 무엇인가. 필시 정치인일 것이다. 정치의 요체가 분배에 있고, 그것의 실행주체가 정치인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정치인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렇다면 정치인의 밑천은 무엇일까?! 자의반 타의반으로 들여다보게 되는 국내와 세계정세의 변화양상을 보면서 가지는 의문이다. 무슨 자산을 가지고 정치인들은 지역사회와 국가,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하는 것일까.21세기 한국사회의 초석을 놓은 사람들은 노동자와 농어민이었다. 그들은 산업사회를 경과하면서 정치-경제적인 불평등과 소외를 우심하게 겪은

칼럼 | | 2019-05-22 19:48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젊은 날 즐겨 불렀던 노래 가운데 ‘이 산하에’가 있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과 1919년 3·1운동, 1930년대 만주의 항일 무장투쟁을 내용으로 하는 3절 노래다.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아프고 괴로웠지만, 눈부시게 빛났던 1987년 어느 여름날 새벽 거리에서 그 노래를 처음 들었다. 가사에 담긴 근현대 한국역사의 질곡과 해방을 절절하게 담아낸 ‘이 산하에’. 완창(完唱)하려면 10분도 넘게 걸리는 이 노래에 빠져든 것은 20대 청춘의 당연한 귀결이었다.유학시절 베를린 공대건물 야경꾼으로 일하러 가는 길에 나지막하게 부르곤 했던

칼럼 | | 2019-05-15 20:23
석현 박은용과 한국화
석현 박은용과 한국화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다. 나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은 그림이다. 수많은 인간적인 결함도 그렇지만, 지적인 능력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그림 그리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고교 시절까지 그림숙제를 형이 대신해주었을까?! 나무나 꽃을 스케치하는 것도 힘들고, 사람이나 개와 같은 대상을 그려보면 아예 비슷하지도 않다. 내가 자신 있게 그릴 수 있는 유일한 형상은 귀신 그림이다.서두가 장황한 데에는 까닭이 있는 법. 지난 4월 30일 광주 ‘무등 공부방’에서 특별한 경험을 한 때문이다. 박종석 화가의 강연 ‘검은 고독, 푸른 영혼’을 보고 들은

칼럼 | | 2019-05-08 20:14
대구시민대학
대구시민대학

올해도 어김없이 숲은 일어서고 있다. 초록과 연두(軟豆)로 무장한 신록의 나무들이 팽팽하게 봉기하는 4월과 5월의 숲.이영도 시인은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爛漫)히 멧등마다 그날 스러져간 젊은 같은 꽃사태”로 절창(絶唱)‘진달래’를 시작한다. 4월 혁명으로 산화해간 이 나라 청춘들의 붉은 피와 산야에 하염없이 피어나는 진달래를 대비한다. 오랜 세월 응어리진 한이 일순 터지듯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의 개화를 선연히 드러내는 것이다.해마다 봄은 그렇게 온다. 시인이 진달래를 바라보는 것처럼 나는 초록 초록한 색으로 산마루를

칼럼 | | 2019-05-01 19:50
광주에서 대구를 생각하다!
광주에서 대구를 생각하다!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작은 원룸에 둥지를 튼 지 어느덧 두 달. 경북대와 전남대 교환교수제에 따라 광주에서 1년을 보내기로 한 때문이다. 광주와 대구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대와 경북대. 그동안 학생교류는 지속적(持續的)으로 진행됐으나, 교수교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경북대와 전남대 양교 총장이 교환교수제에 합의함으로써 실질적인 교류가 시작된 것이다. 나는 거기에 첫 번째로 동승(同乘)한 셈이다.예전에 민교협 회의나 국교련 회의차 광주에 들른 적은 있지만, 장기체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찰자나 관광

칼럼 | | 2019-04-24 20:23
“이제 징글징글해요!”
“이제 징글징글해요!”

4월 16일 노란 ‘세월호 대참사’ 추모배지를 달고 거리에 나선다. 어언 5년 세월이 지나갔다. 5년 전 그날 저녁 구들방에 군불을 지피다가 뒷집 할머니에게 들은 참사는 차마 믿을 수 없는 전갈이었다.촌동네로 이사한 지 한 달 만에 들은 천붕(天崩) 같은 소식. 지금이나 그 시절이나 텔레비전이 없기에 세상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확인한다.당시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보여주던 흉악무도함 때문에 세상사와 절연하고 살아가던 터라 참사소식은 상상을 절(絶)하는 것이었다. 열여덟살박이 고2 학생들만 250명을 수장시킨 희대

칼럼 | | 2019-04-17 20:02
산불과 식목일
산불과 식목일

봄날이 산야를 초록으로 물들이는 시기의 불청객이 산불이다. 녹음(綠陰)이 대지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한 4월의 건조함은 산불이 퍼지기 좋은 조건이다. 여기에 강풍이 불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다. 2000년 4월 7일 임야 2만3천 헥타르를 태우고, 재산피해 1천억과 이재민 850명을 만들어낸 고성산불을 기억한다. 천년고찰 낙산사를 태워버린 2005년 4월 4일 양양산불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리고 지난 4월 4일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에 산불이 났다.동해가 고향인 지인이 보내온 휴대전화 사진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다. 무너져 내린

칼럼 | | 2019-04-09 19:42
한국판 ‘푸거’는 가능할까
한국판 ‘푸거’는 가능할까

나이 들어 세상과 인간을 들여다볼라치면 문득 허망해질 때가 있다. 인간과 세상에 드리워진 선명한 모순의 그림자 때문이다. ‘사랑’과 ‘이차돈의 사’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 나는 춘원(春園)의 필력에 감읍했다.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극복하고 지고지순한 사랑과 지극한 도에 이르는 인물을 형상화하는 대가의 솜씨. 훗날 그가 봉은사에 칩거하며 썼다는 반성문 ‘산중일기’도 친일부역의 흠집을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때의 망연자실함이라니!15-16세기 신성로마제국 신민(臣民)으로 거부(巨富)가 된 야코프 푸거(Jakob Fugger)라는 인

칼럼 | | 2019-04-03 20:12
‘줬다 뺏는’ 기초연금
‘줬다 뺏는’ 기초연금

분노한 촛불이 새로운 권력을 탄생시킨 지 어느덧 2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간다. 2016년 늦가을부터 2017년 신춘에 이르는 장정(長程)으로 우리는 부패, 무능, 타락, 패거리주의로 무장한 대통령과 집권세력을 교체했다. 그것은 낡고 타락한 지배권력을 일소하고,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의 본령에 충실하라는 국민들의 지상명령이기도 하다. 백성이 주인이며, 모든 사람의 입에 쌀밥이 들어가는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다.사정이 그럴진대 실제 돌아가는 상황은 그다지 탐탁지 않다. 세간에 떠도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기초연금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

칼럼 | | 2019-03-27 20:29
‘시’를 보다 ‘시(詩)’를 생각하다
‘시’를 보다 ‘시(詩)’를 생각하다

이창동 감독은 과작(寡作)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997년 ‘초록 물고기’로 데뷔했으니 20년 세월이 훌쩍 지나갔다. 그동안 그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을 연출했다. 이상한 일이지만 그는 관객동원 면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한다. 2007년 전도연이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덕에 160만 관객이 들었을 뿐, 여섯 편 관객이 340만이 안 된다. 자고 나면 천만 영화가 나오는 세상에 희귀한 경우가 아닐 수 없다.얼마 전에 윤정희가 주인공으로 나온 ‘시’(2010)를 다시 보면서 여러 가

칼럼 | | 2019-03-20 19:32
불평등과 천지불인
불평등과 천지불인

‘도덕경’ 제5장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전복시킨다.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 간략하게 번역해보면 ‘하늘과 땅은 인하지 않아서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성인은 인하지 않아서 백성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천지를 다른 말로 바꾸면 자연이 된다. 인간을 둘러싼 자연에 내재한 불편부당과 무심을 강조하는 말이 천지불인이다. 노자의 사유에 따르면, 자연의 본원적인 속성은 ‘인하지’ 않다는 것이다.2011년 3월 11일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은 진도 9.0의 강진으로 1900년 이후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칼럼 | | 2019-03-13 19:47
경북매일과 시민기자제
경북매일과 시민기자제

경북매일이 흥미로운 알림장을 게재했다. 신문사가 ‘시민기자제’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이다. 문자 그대로 신문의 독자가 신문기자가 되어달라는 취지다. 전통적인 종이신문은 신문제작자와 구독자를 엄밀하게 구별한다. 기자와 독자 사이에 기사 생산자와 수요자라는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넘사벽’이 존재했다. 그런 강고하고 유구한 은산철벽(銀山鐵壁)을 무너뜨림으로써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것이 경북매일의 의지다.알림장에 따르면, 경북매일은 ‘시민참여 저널리즘’을 추구해왔다고 한다. 어느 일방의 주장이나 입장이 아니라, 독자의 견해를

칼럼 | | 2019-03-06 20:01
3·1운동 100주년에 부쳐
3·1운동 100주년에 부쳐

100년은 긴 세월이다. 100년 전 이 땅에 살았던 민초(民草)들은 100년 후인 2019년을 상상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1819년 순조 19년을 살았던 조선의 백성들이 100년 후인 1919년을 상정하기 어려웠던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하되 21세기 19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2119년을 가늠하려 한다. 시공간의 무한축소와 과학기술문명이 호모사피엔스에게 부여한 선물 덕분이다. 100년 뒤 세상은, 인류는, 지구는, 우주는 어떤 양상일 것인가?!어릴 적 3월이 되면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로

칼럼 | | 2019-02-27 18:57
울분장애
울분장애

세상 살면서 사통오달(四通五達) 인생을 향수하는 이는 많지 않다.그것은 세상살이가 녹록치 않아서, 나와 같지 않은 타자로 인해, 기획한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서, 혹은 기대치 충족의 불가(不可)로 인해서 발생한다. 어떤 이들은 불의한 시공간과 부당한 억압으로 울분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가 열사나 위인으로 존숭하는 유관순이나 윤봉길, 김구 같은 분들이 그러하다. 공적인 영역의 거룩한 울분을 제외하면 우리는 일상의 영역에서 울분을 경험한다.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울분(鬱憤)은 ‘답답하고 분함 내지 그런 마음’을 일컫는다. 한자말을 들여다보

칼럼 | | 2019-02-20 20:09
웃음과 눈물
웃음과 눈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거나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에 직면하면 평정심과 분별력이 쇠해진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무고(誣告) 수준으로 꾸며대며 음해하는 자나, 자명한 사실마저 부정하는 어리석은 자와 대면할 경우가 그러하다. 그런 지경에 이르면 장삼이사들은 분노하거나 대경실색하기 십상이다. 음모와 불의를 참지 못하는 다혈질인 사람이 창졸간(倉卒間)에 그런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면 크게 노하여 붉으락푸르락하기 마련이다.웃음에 관한 서책을 읽다가 혼자 미소짓는다. ‘현자들은 무엇을 보고 웃나’하는 부제(副題)를 가진 ‘웃음의 철학’이 던지는 문

칼럼 | | 2019-02-13 20:43
영화와 현실의 거리
영화와 현실의 거리

그거 소설 아니야, 정말 극적(劇的)이네, 같은 말과 동의어로 떠오르는 것은 영화 같네, 일 것이다. 드물긴 하지만 발생 가능한 사건을 두고 우리는 문학과 예술을 끌어들여 표현한다. 일찍이 셰익스피어는 “인생은 연극이고, 세계는 극장이다!”라는 공식에 충실한 극작가였다. 모든 것이 열려 있고 가능해진 르네상스 시대를 연극무대로 실현한 인물. 그래서인지 모르되 그의 드라마에는 예기치 못한 발견과 급전(急轉), 희귀한 살인과 배신이 난무한다.영화관에서 ‘가버나움’을 보다가 문득 현실과 영화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하는 물음이 들었다.

칼럼 | | 2019-02-06 19:35
예타면제와 균형발전
예타면제와 균형발전

1월 29일 정부는 사업비 24조원에 이르는 23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예타) 조사를 면제했다. 예타조사는 국가예산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공공사업이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따라 사업실행여부를 평가하는 사전조사를 뜻한다. 그것은 정치권력을 장악한 개인과 정파의 자의적인 국가예산 오남용을 방지하는 최소의 안전장치다. 그런데 촛불로 출범한 정권이 지난 정권들의 그릇된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정부가 내세운 예타면제 근거는 국가의 균형발전이다. 경제부총리는 “수도권과 여타지역의 격차가 더 심

칼럼 | | 2019-01-30 19:55
어린왕자와 동주평전
어린왕자와 동주평전

오래 전에 읽은 책을 다시 만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그때 무슨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는지, 기억에 남는 것은 있는지, 왜 하필이면 그 책을 읽었는지. 여러 가지 소회가 찾아들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옛사랑이나 까맣게 잊힌 친구와 재회하는 일과는 결이 다른 감정과 추억이 찾아드는 것이다. 더러는 책갈피의 색 바랜 흑백사진이나 잘 마른 낙엽 혹은 행간에 적어 넣은 단상이 젊은 날을 반추하도록 인도한다.연말부터 프랑스 문학을 읽고 있다. 기존에 읽은 위고의 ‘레미제라블’과 위스망스의 ‘거꾸로’, 보마르셰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

칼럼 | | 2019-0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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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함박눈 즐기는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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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구매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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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그 카페엔 반가운 눈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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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펼쳐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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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즐기는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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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강·바다 품은 포항은 신비로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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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비티, 미니 3집 ‘비 아워 보이스’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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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단장 ‘온앤오프’ 내달 16일 방송 엄정화 합류… 성시경과 MC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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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31일까지 온라인 콘텐츠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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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 이태현) 어울아트센터는 새해를 맞아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보소, 칠하소, 즐기소! 소소소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보소, 칠하소, 즐...

  • “삶에서 우려내는 예술, 학문으로 전승”
    “삶에서 우려내는 예술, 학문으로 전승”

    포항 중진 서양화가 박경숙 작가가 지난해 11월 중앙로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내에 ‘박경숙아트연구소’를 열었다. 작고 오래된 2층 공간인 연구소는 전시회와 더불어 아카이브, 조사...

  •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 온라인콘텐츠존 운영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박물관 누리집에 ‘온라인 콘텐츠 존’을 마련했다. 전시, 교육, 소장품을 주제로 한 30초~5분 분량의 영상물 64편이 실렸다.△전시 콘텐츠전시 콘텐츠 영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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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년 맞은 스틸러스포항 출신 베테랑으로거센 ‘돌풍’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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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원클럽맨 김광석, 끝내 인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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