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크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이 우수한 축제의 지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번 19회 횡성한우축제는 지역주민과 외지 방문객 모두 즐거움을 나누고 추억을 쌓아갈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지난달 27일 횡성군청에서 만난 김명기 횡성군수는 축제의 성공의 열쇠는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횡성’ 하면 한우축제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횡성한우축제는 지역의 대표 축제지만 이에 대한 남모를 고민도 있다. 관광객들이 한우축제만 찾는다는 것. 한우축제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횡성의 다양
지역 대표 명품문화 예술축제인 제50회 신라문화제가 역대급 콘텐츠로 6일 개막한다.이번 축제는 전년도 미비점은 보완하고 오감을 사로잡는 프로그램 규모는 더욱 확대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화백제전 수상객석(2천석) 부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부분은 인근에 대형 LED를 설치하고 돗자리 존(1천석)을 추가로 마련했다.먼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뮤지컬, 풍물 퍼레이드, 향가·시낭송 등의 콘텐츠로 봉황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화백제전, 실크로드 페스타, 달빛난장 등의 역대급 콘텐츠로
대구시가 한가위를 맞아 황금연휴기간 대구시티투어를 운영키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구시티투어는 대구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 및 대구 지역을 순회하는 투어 사업을 운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 및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투어의 추석 연휴 운영 일정은 6일이라는 긴 시간에 맞게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영된다. 단, 추석당일인 29일과 월요일인 2일에는 운휴한다.시티투어의 경우 도심순환노선으로 1일 7회 운영될 계획이다.도심순환노선의 경우 10개 지점에서 3대(2층버스 1대, 1층버스 2대)로 운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연산 5천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이 건립된다. 포스코는 2025년까지 포항지역에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4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이름을 변경했다.이재우(43·사진)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와 최근 비대면 인터뷰를 가졌다. 에너지 저장 능력 높은 실리콘 음극재전기차 주행거리 향
우리가 매일 쓰는 데이터 양과 정보량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통신망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유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동부권의 무인시설만 약 600개소, 통신망 길이를 모두 합하면 지구둘레에 버금갈 정도로 광범위하다. 안정운용에 투입되는 KT경북동부권 네트워크본부 인력은 100여명이 넘는다.365일 24시간 통신망 운용에 고군분투하는 KT네트워크본부 직원 가운데 지난 96년 입사해 26년을 포항, 경주 등 경북동부권에서 근무한 김병철(52·사진·대구/경북NW운용본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무려 6일이나 이어지는 이번 추석 명절에는 차례와 성묘를 지낸 후에도 많은 시간적 여유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전국 각지에서 오랜만에 어렵게 모인 가족들은, 모처럼의 귀한 시간들을 즐길 나들이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경북 지역에는 가족 나들이에 적당한 관광 명소가, 어떤 곳이 있을까? 가족 단위로 산책하며 대화를 할 수 있는 편안한 곳, 새로운 분위기, 나만 알고 싶은 멋진 곳 등을 소
오는 29일은 ‘추석’ 명절이다. 한가위·가위·가윗날·가배일(嘉俳日)·중추절 등으로도 불리는 8월 보름 ‘추석’은 ‘설’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로도 손꼽힌다.각 가정은 추석날 아침 햇곡으로 빚은 송편과 각종 음식을 차려놓고 조상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추석 전에 산소를 찾아 미리 벌초를 해 두기도 한다. 그럼에도 현재 명절의 모습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핵가족화로 급속하게 쇠락했다. 여기에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는 명절 예법을 간소화하거나 폐지시켰다.우리나라에서 유교 사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
28일부터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다.정부가 휴일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28일부터 10월3일까지 무려 6일간의 최장 ‘추석 황금연휴’가 이어진다.누구나 오랫동안 못 봤던 가족과 친척, 친구를 만나 그간의 회포를 푸는 등 연휴기간 많은 모임과 즐거움을 기대하며 마음이 들뜨기 십상이다.하지만 한편으로는 혹시나 모를 급병 걱정이 머리를 스치면 ‘추석 연휴 때 문을 여는 병원이 있을까?’하는 염려가 일순 생기기 마련.세상만사 ‘혹시’가 사람 잡는 법.급병은 대상과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응급
인도네시아가 하나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허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허브가 되기 위한 자원, 노동력, 시장성은 풍부하지만 기술력은 다소 부족하다. 자력으로 전기차 허브로 거듭나기 어려운 것이다. 그렇기에 전기차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투자 유치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전기차 분야에 일찌감치 뛰어들어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 우리나라처럼 전기차와 관련된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과 사회보장은 필수적인 요소로 경산은 오래전부터 교육에 대한 굳건한 인프라와 함께 사는 사회를 추구해왔다.지역의 교육 흐름과 진행되고 있는 사회복지와 그 규모를 살펴본다. 초중고 60곳·대학 13곳·특수학교 1곳다양한 교육프로그램·장학금 지급 등지역 인재양성 최적의 교육환경 지원올 4천290억여원 투입 복지서비스안전한 일자리·주거·보육환경 제공‘약자 지켜주는 행복 복지’ 실현 앞장□ 자랑스러운 교육인프라경산의 교육은 유아에서부터 노년의 평생교육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장
문경시의 주된 시정 목표 중에 하나가 ‘문화가 융성하고 품격이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요충지이다.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문경새재와 철로 자전거, 에코랄라 등 풍부한 관광자원은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여기에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산업의 옷을 입힌다.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와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 대회 유치는 지역경
“저는 20년간 정치를 해오고 있다. 저는 정치에 정치를 더하고 싶지 않다. 정치에 행정을 더하고 싶다. 정책의회를 추구하는 것도 정책제안을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라면서 “지금까지도 초선 시절의 초심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지나고 나서 하지 못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고 주어진 자리에서 ‘후회 없이 일하자’고 다짐한다. ‘명분’, ‘원칙’, ‘소신’을 정치철학으로 삼아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이 그간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의정활
프랑스 남부의 국경마을 생 장 피에 드 포르(Saint Jean Pied de Port)에서 시작해 스페인 북서쪽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무려 800㎞를 걷는 순례길이 있다. 수많은 전 세계 여행자가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발톱이 빠지는 극한의 고통을 견디며 사람들은 산티아고까지 걷고 또 걸었다. 순례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는 몸부림일 것이다. 규모는 여기보다 훨씬 작지만 국내에도 마음을 순화시키는 아름다운 순례길이 있다. 일명 ‘섬티아고 길’이라고 불리는 전남 신안군 기점·소악도의 ‘12
올해로 27회를 맞는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북 봉화읍 내성천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수해의 아픔을 이겨내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기존 판매행사 위주의 축제에서 탈피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연계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을 비롯해 ‘도전! 송이한약우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오색오미 대형 비빔
농부의 땀방울과 사랑으로 키워진 영주농특산물이 소비자의 신뢰도를 쌓으며 인기몰이 중이다.영주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농심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그 우수성이 더해져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몰이는 농가소득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주시의 특화된 농업정책과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농가들의 기술 접목, 우수제품 생산을 위한 관계기관 및 작목반들의 연구 노력의 결과가 모여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특히 1차 산업에서부터 6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생산된 제품에 대해 국내외 판로 확보와
동국대 WISE캠퍼스가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센터장 반상우)를 맡아 제2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 혁신과 특성화를 이끌고 있다.제2기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사업 기간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3년간으로,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시, 포항시, 울산광역시가 지원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를 비롯해 위덕대학교, 포스텍, 한동대학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등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원자력혁신센터는 연합캠퍼스 ‘원자력 안전 혁신 플랫폼 구축’을 목
영주시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영주댐과 첨단베어링국가산단이 각각 준공과 최종 승인이 발표됨에 따라 영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 발전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영주댐 다목적댐은 지난달 22일 환경부로부터 최종 준공 승인이 나면서 본댐 준공 7년만에 그 결과를 얻으며 영주시의 새로운 관광 지평과 경제적 성장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최근 5년간 신청된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빨리 국가산단으로 승인받는 성과를 이뤘다.국가산단은 영주시는 미래 전
울진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지니고 있다. 울진의 늦여름은 어린아이의 말간 얼굴이 연상된다. 순수한 자연과 향기조차 그윽한 금강송 송이가 있는 곳. 계곡 사이로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르면 세상사 시름과 번뇌조차 말끔히 씻어지는 곳. 이제 얼마있어 가을이 오면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듯 울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십이령옛길·산림유전자보호구역 품은 금강송숲길220~300년 수령 100만 그루 원시모습 그대로 간직마사토와 바닷바람으로 키워낸 ‘천하일미’ 금강송이9~10월에만 잠깐 만나보는 호사 누려봐도 좋을 듯백암산 신선계곡 옥빛
처서가 지나고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에 서있다. 비가 오고 무더웠던 여름 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것만 같다.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여유롭고 한적한 고택에서 늦여름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봉화군에는 옛 아름다운 정서를 고이 간직한 고택들이 모여 있는 전통문화마을이 있다. 과거에 마을이 하상(河上)보다 낮아 바다였다는 뜻을 가진 바래미마을이다.바래미마을은 봉화읍에서 영주쪽으로 약 2㎞ 정도 떨어진 해저리에 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옛 정취가 지금까지 간직되어 내려온 작은 마을로 독립운
일본의 중부도시 시코쿠(四國) 북동 해안 에히메현(愛媛縣)의 마쓰야마는 소박하고 한적하지만 따뜻한 곳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을 비롯해 일본의 국민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도련님(坊っちゃん·봇짱)’의 배경지이기도 한 마쓰야마는 깊은 여운이 남는 곳이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도 마찬가지다. 때로 여행은 볼거리가 많지 않아도 번잡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다. 소도시 마쓰야마와 나오시마가 바로 그런 곳이다. 3천년 최고 역사 자랑하는 ‘도고온천’日 최초 문화재·애니 배경지로 유명수건 60% 생산·판매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