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는 미래사회를 3F의 시대라고 하였다. `가상의 Fiction`, `감성의 Feeling`, 그리고 `여성의 Female`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도 여성 CEO가 남성보다 훨씬 탁월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섬세함과 원만한 대인관계, 협상 타결력 등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20세기가 경제성과 기능성을 중요시 하는 남성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삶의 질, 다양성, 감성을 중요시 하는 여성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여성의 감성과 창의성이 부상되는 미래 지식정보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의 강화는 남녀 간 성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지를 통하여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증진 등을 꾀하고
며칠 전 신문에서 `아키텍(architec·건축을 뜻하는 architecture의 줄임말) 대학생`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최근에 생긴 신조어인데, 대학 재학생은 물론이고 입학 전부터 건축 설계를 하듯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을 이르는 말이다. 신조어가 생길 만큼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수강, 비교과 활동, 공모전, 자격증 등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 생활 전반을 계획적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취업률이 워낙 낮아지다 보니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미래세계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하는 취업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 WEF(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2020년까지 4차 산업혁명
새해의 시작은 새로운 꿈을 꾸게 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느슨했던 신발 끈을 다시 매게 되는 시간입니다. 한 개인이나 사회나 마찬가지 입니다. 2017년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지난 과오를 통해 새롭게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역사를 통해 미래 사회의 목표를 세워 봅니다.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로 유명한 카(E.H.Carr)는 “미래에 대한 의식이 없으면 역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만이 과거를 해석하는 열쇠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사건을 정리하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상황을 올바로 인식하는데서 비롯됩니다. 역사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선은 불투명한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이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모
우리사회를 `폭발적 변화의 시대`라고 한다. 산업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사회의 구조와 기술이 유례없는 속도로 변하였으며, 이에 따른 지식·정보·기술을 중심으로 한 탈공업 사회의 도래를 경험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출산률 감소와 평균수명의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정보화와 전문화로 인해 노동시장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와 같은 변화의 흐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더욱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우리의 출산률 저하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고 노령화 역시 어느 국가에서도 보기 힘들 만큼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최근의 사태를 보면서 인간에게 있어야 할 것 가운데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생각의 힘이 아닐까 한다. 생각이라는 차원에서 줄곧 인간을 호모 사피엔스라고 해 왔고,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했고, 파스칼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고, 로뎅은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나`라는 존재를 좌표·관계 속에 두면 생각의 성격도 정해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그런 태도를 지니면, 자신을 둘러싼 주변이 보이게 되고 생각도 하게 된다. 생각…. 얼마 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오레지나무용단의 정기공연 `달구벌 동동(同動)`이 떠오른다. 이 무용공연은 탄탄한 철학적 사유에 기반을 두고 기획된 공연인 만큼 관객들에게 주는 울림도 만
“꿈이 뭐야? 뭐 하고 싶어?” “그냥, 잘 모르겠어. 지금은 하고 싶은 게 없어. 그냥, 살면서 찾아보려고.” 중2인 딸아이와의 대화다. 나는 딸들과 자주 이런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배운 사람이다. 아이가 꿈이 없다 해도 그것에 실망하지 않고 격려하는 것이 의무라고 배운 사람이다. “그래, 살면서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뭐.” “근데 엄마, 엄마는 꿈이 뭐야? 뭐 하고 싶어?” “….” “어른들한테는 꿈을 물어보는 게 아닌가?” 새로운 특강이 들어오면 강의를 수강하는 사람들의 관심거리를 찾으러 서점에 간다. 그 덕에 특강 준비를 하면서 나는 다양한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때로는 법무연수원의 연수자가 되었다가, 구청의 자원봉사자가 되었다가, 때로는 출판사의 전문인
미래 환경변화에 따른 여성인력의 개발과 활용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고용의 현실은 여전히 경력단절, 이중구조화, 성별직업분리, 고학력 여성인력의 저활용 등 여성인력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먼저, 지속적인 여성고용 창출이 어려운 이유에 관해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여성경제활동의 경력단절현상이다. 여성노동의 가장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출산·육아를 기점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을 보여주는 M자형 노동공급곡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M자 형태는 취업여성들이 결혼, 출산 및 육아를 하는 연령대에서 노동시장에서 퇴장했다가 어느 정도 여성적 책임부담이 감소되는 시기에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경력단절현상을 보여준다. 경력단절 발생 시기인
“최고 권력은 인민에게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계속된 남용, 속임수, 술책 등 인민들이 비참한 상태에 떨어져 자의적인 권력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을 경우, 인민은 그 침해에 대해 저항하고 방어할 권리가 있다.” 존 로크가 쓴 `통치론`의 구절이다. 이 책은 영국의 명예혁명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한 텍스트로, 시민정부의 기원과 통치의 기본 원리를 언급하고 있다. 로크는 합리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불안전한 자연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의에 기초하여 권력을 위임하는 정치사회를 형성한다고 하였다. 생명과 자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체에 신탁을 하였기에, 공공의 선을 추구하기로 한 원래의 목적을 수행하지 않았을 경우 정부에 저항할 수 있다고 하였다. 광장으로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라고 시민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대통령 뒤에서 온갖 특혜와 무소불위(無所不爲) 권력을 행사해 온 개인과 집단을 일컫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여야 간 정치적 공방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한비자는 `망징`편에서 망국의 조짐으로 “연락 책임을 특정한 신하에게 주어 외부와의 접촉을 일임해 버린다. 임금이 어둡고 무능하여 무슨 일이나 우유부단하며 남의 의사에 이끌릴 뿐 자기 주장이 없다”는 점을 든다. 박근혜 정권 하에서 아무런 권한과 자격이 없는 한 개인이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狐假虎威) 국정을 농단해 왔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보며 이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재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이 제정돼 평가 대상 및 평가 시기 등을 명문화함으로써 성별영향분석평가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북도 역시 정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에 관해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고, 정책 수립과 시행에서 성평등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가 제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성평등 관점에서 자치법규나 정책, 계획에 관한 분석을 실시했다. 먼저 자치법규는 성별 구분, 성별 고정관념, 성별 균형참여를 기준으로 평가해 양성평등의 실현을 추진했다. 성별에서 남녀를 명시적으로 구분해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한쪽 성에게 불리한 영향이 발생될 것이 예측되는지 또는 직접적 언급이 아니더라도 한쪽 성에게 불리한 영향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는지 점검해
“`끓는다`가 ㄹㅎ받침이 맞제?” “`겨란`이라고 써야 맞는 거 아니냐?” “`나았다`에는 `ㅎ`을 넣는 게 맞제?” 일흔이 넘은 엄마의 질문이다. 요사이 부쩍 이런 질문들이 늘었다. 심지어 요새는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해 쓴 내 `띄어쓰기` 관련 책을 읽는 지 증정용 책의 갈피가 제법 많이 벌어졌다. 비로소 딸이 당신 수준에 맞는 책을 썼다고 대견해 하기도 한다. 엄마가 던지는 질문들은 나를 당황하게 한다. 70대 엄마의 이런 질문이라니…. 나는 맞춤법은 대중과 만나야 비로소 살아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수강생들에게도 늘 일상에서 질문을 던져야 맞춤법이 몸에 밴다는 말들을 자주 한다. 이런 내용을 강조한 맞춤법 관련 책만도 5권을 넘게 썼건만 나는 여전히 내 독자로서의 엄마가 낯
고학력화로 여성들의 사회참여의식이 예전보다 높아져 많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적절한 일자리의 부족, 일과 가정의 양립 어려움에 따른 경력단절, 경력단절 이후 노동시장 재진입시 열악한 근로조건 등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망설이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추세를 고려할 때 지역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산업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과 함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잠재된 여성인력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현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고용률 70%`의 달성을 위해서도 시간선택제 근로의 확산이 중요하고, 선진국 수준의 고용률 달성을 위해선 남성 중심의 외벌이 문화에서 탈피하여 여성의 취업증
맞춤법 강의에서 항상 등장하는 항목이 `다르다/틀리다`이다. `다르다`를 써야할 맥락에 `틀리다`를 자주 사용하기에 생기는 일이다. `머리색이 다르잖아.(O)`를 `머리색이 틀리잖아.(X)`로 말하는 방식은 일상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런 사용법을 보면서 가끔은 잘못된 우리 현실이 언어에 그대로 반영된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평가에 민감한 사회적 경향이 언어에 반영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다르다`는 것을 `맞다`, `틀리다` 또는 `옳다, 그르다`로 바꿔 생각하는 우리 세계가 반영된 일일지도 모른다고.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에 말했다고 생각해 보자. `나는 이렇게 생각해`라는 말에 대해 `그건 좀 달라`가 아니라 `그건 좀 틀려`라고 대응하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가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개념은, 그 체제하에서 가장 약한 자가 가장 강한 자와 똑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누가 권력을 갖고 있는가, 어떤 절차에 따라 정치권력이 작동되는가가 정치 형태를 규정한다. 모든 구성원이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고 동일한 권리와 기회를 갖는 것, 이것이 전체주의 체제와 다른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이다. 민주주의 사회는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함을 전제로 한다. 어느 누구도 정치과정의 참여에 소외되어서는 안된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위정자들이 국민의 뜻을 들어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발현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뉴스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가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은, `국민을 위한다`는 말이 사실상 정치적 수사에 그치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참가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고용률은 여전히 남성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 고용률이 저조한 것은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가 부족하거나 여성이 원하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가 부족하여 직장을 구하지 못한 여성 실업자가 존재하는 반면에 기업체들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구인-구직간 미스매치 현상에 있어서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젊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감소하는 것이 전국적인 추세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경력단절여성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일자리 발굴과 산업을 창출해 고용률 70.0%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외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57.0%로 평균(62.8%)보다 낮으며 이는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다(OECD, 2015). 특히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이 49.8%로 고용률 70%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앞으로 고용률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내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고용촉진을 위해 여성가족부에서는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인증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
최근 사회경제 및 매체의 다양화와 함께 가족형태와 가족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가족형태의 변화는 여성의 의식변화와 가족관계, 자녀양육, 가사노동 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가족을 둘러싼 가치관의 변화는 가족이나 친족집단을 중시하던 집단주의적 의식을 약화시키고,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개인화 방향으로 나아가 성별 그리고 세대 간 가치관의 괴리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 가족형태의 변화는 가족 내 성역할과 가치관, 1인 가구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환경의 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족정책이 가족의 구조적 특성과 개인의식을 반영하고 있는가에 관해서는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본다. 즉 초혼연령의 상승, 결혼가치관 변화,
21세기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의 시대로 무한한 인적자원의 활용정도에 따라 그 나라가 새로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토지나 자본을 주된 생산요소로 삼았던 20세기까지의 국가발전전략과 달리 21세기는 인적자원 활용 그 자체가 국가경쟁력의 중심요소가 되고 국가의 장래도 그것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발전전략 중심의 여성인적자원 활용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는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여성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정책 및 제도적 측면, 사회 및 문화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먼저 여성정책 측면에서는 내
이제 곧, 우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국회의원 후보들 중 누구를 뽑아 국회로 보낼 것인가에 대한 투표를 해야 한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의 고민은 만만치 않다. 새로 뽑히는 국회의원들이 활동할 앞으로의 4년은 세기의 전환에 따른 새로운 시대적 도전들에 대한 지혜로운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난달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참여 의향 및 사전투표제도 인지도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유권자 3명 중 2명 정도(70.8%)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5명 중 3명 이상(63.9%)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처럼 유권자들의 대부분은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고, 투표에 대한
저출산의 문제가 개인과 가족의 차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인식되는 것은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15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OECD평균 출산율인 1.7명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면 `초저출산`사회로 분류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로 떨어진 뒤 15년째 초저출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60년 6.0명에서 1983년 2.1명(인구대체수준)으로 낮아지는데 불과 23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격한 속도의 초고령화가 이뤄졌다. 결국 초저출산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이어져 경제성장 둔화를 초래하고 나아가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