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생들이 단체 관람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평일 입장률 상향에 일조하고 있다. 대구 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모두 17만5천여명이 경기를 관람할 예정으로 있고 경기장에서 떨어져 있거나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5만여명을 위해 동원되는 전세버스 수만도 1천155대에 달한다. 현장 체험학습 차원에서 실시되는 지역 학생들의 경기 관람에는 학급당 1.5명의 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을 인솔하게 하고 대구스타디움 육상체험관 옆에 운영센터를 마련해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부근인 수성구 신매동 외환은행 사월역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한 후 이를 현금지급기 위에 놓아둔 채로 잃어버린 것을 경찰이 CCTV 분석 등을 통해 5시간여 만에 전액을 되찾아 돌려줬다.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수성고 고산지구대에 박모(49·여)가 현금 200만 원을 인출한 후 이를 현금지급기 위에 놓아두고 은행업무를 보러 들어간 사이에 누군가 절취한 것. 이에 따라 경찰은 은행내 CCTV분석을 통해 현금을 가져가는 용의자가 동남아시아 국가의 외국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은행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경산 진량공단내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인(28·여)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용의자의 근무처에 출동해 사건발생 5시간만인 오후 3시께 현금을 전액 회수했다. /김영태기자 p
장애학생들 대회 관람 지원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30일 오후 국회연구단체 `장애아이 We Can`(회장 나경원 최고위원)의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손잡고 함께하는 일일스포츠 여행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람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육상대회 관람은 스페셜올림픽(세계 지적발달장애인 스포츠대회) 선수단과 장애청소년 등 45명의 장애학생들과 청소년,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비장애학생들 65명 등 총 110명이 참가했다. 대구시당은 육상대회 관람에 앞서 대구스타디움 내 스페셜올림픽 홍보관 관람 및 홍보지원 활동, 육상 체험관 투어를 가진 뒤 주성영 시당위원장, 시당 당직자 등과 함께 대구스타디움 잔디 광장에서 식사를 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아프리카 선수 2명이 한국인 자원봉사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30일 대구 동부경찰서와 선수촌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께 동구 율하동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아파트 서편 출입구에서 외국인 2명이 선수촌 업무 관련 용역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여대생 2명과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 이들 외국인은 자신들에게 먼저 인사를 해 온 여대생들에게 자국의 인사법으로 알려주겠다며 신체적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고 외국인 선수들의 과도한 접촉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대생들이 다음날 고소를 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시작되면서 대구 지하철 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육상대회가 개막한 지난 27일 하루 이용객 수는 44만1천200여 명으로 일주일 전 33만200여 명보다 3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회 이틀째인 28일에도 이용객 수는 28만8천800여 명으로 일주일 전 26만400여 명보다 11% 많았고 육상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과 가까운 1호선 율하역과 2호선 대공원역, 고산역, 신매역 등 4개 지하철 역의 이용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대구스타디움까지 셔틀버스가 가장 많이 다니는 고산역의 경우 27일 이용객 수가 평소의 6~7배인 1만5천100여 명으로 역 개통 이래 가장 많았으며 평소 승객이 하루 1천여명에 불과한 대공원역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사흘 동안 세계신기록이 없다. 여자 마라톤과 남자 경보 20㎞, 남자 100m, 여자 400m 등 14개 종목이 끝난 개막 3일째인 29일까지 단 한 개의 세계신기록(WR)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마법의 양탄자`라 불리는 몬도트랙으로 새로 단장하는 등 대회 준비에 공을 들인 대회 조직위는 세계 신기록 양산을 기대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단 1개의 세계기록도 생산하지 못해 당혹스럽다. 28일 오후 우샤인 볼트(25·자메이카)가 부정 출발 실격으로 빠진 남자 100m는 요한 블레이크(22·자메이카)가 9초92라는 `평범한`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2년 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볼트가 세웠던 세계기록 9초58에 턱없이 뒤지는 것이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브리
로블레스, 3위 류샹 신체접촉 진로 방해… 리처드슨 행운의 우승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일째인 29일, 초미의 관심 종목인 필드 3종목 결승전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절대강자는 없다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 이날 아시아 대표로 6번 레인을 배정받은 황색탄환 류샹(28)은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13초27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확히 일곱 걸음 만에 첫 허들을 넘은 류샹은 로블레스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였지만 열 번째 허들을 넘는 순간 히프가 살짝 걸렸고 그 탓에 균형이 흔들렸다. 류샹이 뒤쳐지자 오성홍기를 흔들며 열렬히 응원하던 많은 중국인들은 깊은 한숨을 쏟아냈다. 아이를 수레에 태우고 응원하던 류묘(34)씨는 “류샹은 우리의 우상이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그를 좋아한다”면서도
선수촌 야외연습장서 다시 훈련 돌입 남자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충격의 실격을 당한 우샤인 볼트가 “남은 200m에 집중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샤인 볼트 측은 29일 오후 4시께 공식 자료를 통해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와 메달을 딴 선수를 축하한다”며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하며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매우 실망스럽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1회전과 준결승을 치르며 컨디션이 아주 좋았으며 결승에서는 더 빨리 달릴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어 볼트는 “그러나 과거에 연연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다시 집중해 9월2일 열리는 남자 200m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금요일(
`실수인가, 쇼인가` 우사인 볼트의 부정 출발에 대해서 `단순 실수였다` 혹은 `고도의 계산된 쇼였다` 등 말들이 많다. 볼트의 결승전을 보기 위해 김천서 왔다는 김경수(34)씨는 “세계적 스타의 기록장면을 직접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대구에 왔다. 하지만 정작 게임도 하기전에 실격하는 모습을 보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오늘 하루종일 일손이 안 잡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민성(21)씨는 `10초안에 끝나는 100m결승을 보기위해 약속도 미루고 TV앞에 앉았는데 부정출발로 아웃되는 볼트를 보니,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세계적 스타의 실격으로 많은 팬들이 아쉬움과 허탈한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가운데, 볼트가 `쇼를 했다`는 비난도 등장했다. 29일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4·남아프리카공화국)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시도한 첫 번째 도전이 아쉽지만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피스토리우스는 29일 오후 8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준결승에서 46초19의 기록으로 3조 최하위에 그쳤다. 피스토리우스는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 생후 11개월부터 양쪽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하지만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붙이고 달리며 비장애인 못지않은 스피드를 뽐내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남자 100m와 200m, 400m를 석권하는 등 장애인 무대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피스토리우스는 여러 차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두드렸으나 매번 저항에
日 무로후시 父子 금메달 세리머니 남자 해머던지기 결승이 벌어진 29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아들 무로후시 고지(37·일본)가 3차 시기에서 81m24를 날자 응원석에서 지켜보던 아버지 무로후시 시게노부가 팔을 번쩍 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우승을 확신한 부자는 각각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파르시가 80m 선을 넘겨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81m18로 6㎝가 부족한 것으로 측정되면서 무로후시는 금메달을 일찍 확정했다. 무로후시 고지가 7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세계대회 정상을 밟은 것이다. 무로후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시아 투척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 세계를 놀라게 했던 선수다. 하지만 그는 당시 2위에
美 여자 육상 여걸 펠릭스에 `간발의 차` “모국에 희망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감격 보츠와나의 스프린터 아맨틀 몬트쇼(28)는 29일 “우리나라에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몬트쇼는 이날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에서 우승하고서 “보츠와나에 있는 동포들이 기뻐할 것”이라며 감격했다. 그는 미국 여자 육상의 여걸 앨리슨 펠릭스(26)를 0.03초 차로 따돌리고 49초56로 결승선을 통과해 보츠나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보츠와나에서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큰 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운동 선수가 됐다. 몬트쇼는 “내가 대구에 간다고 했을 때 보츠와나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응원해 줬다”며 “이제 그 성원에 보답해 보츠와나의 육상 꿈나
29일 저녁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미터 결승에서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가 1위(10초 90)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위는 8번 레인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10초97), 3위는 5번 레인의 켈리앤 밥티스트(트리니다드 토바고·10초98), 4위는 3번 레인의 셜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자메이카· 10초99)가 차지했다. 오른쪽은 1등을 확인 후 성조기를 몸에 걸고 기뻐하는 지터 선수. /연합뉴스
`볼트 충격` 팬들 “미녀새 부탁해!” 28일 우사인 볼트의 충격적인 실격으로 엄청난 패닉상태에 빠진 팬들은 또다른 스타인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의 재기 여부에 관심을 집중한다. 미모와 함께 27번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그녀는 누가 뭐래도 불세출의 스타. 스타를 갈망하는 팬들의 이목속에 오후 7시5분, 국내외의 팬들이 그녀를 지켜본다. 이외 남자 400m와 800m, 원반던지기, 여자 3천m 장애물 결승전이 열려 모두 5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 남자 400m 결승 (밤 9시25분) 화제의 선수 대거 출전 열기 후끈 젊은 피 `깜짝 스타` 탄생도 기대 화제의 선수가 많이 출전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풍성한 얘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 이 종목 전통의 강자로는 저메
화가 정수성씨 직접그린 부채 외국인에 선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 입구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부채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는 사람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스타디움 동편 경북도 홍보 부스 앞. 하얀 한복 차림에 `독도사랑`이라는 머리띠를 두른 50대 중년 신사가 지나가는 외국인들을 붙들어 세웠다. 그는 “Dokdo island is Korean territory”라고 설명하며, 독도 전경이 그려진 흰색 부채를 선물했다. 외국인들은 잠시 주춤하다 그의 뜻을 이해하고는 “뷰티풀, 생큐”라며 부채를 받았다. 주인공은 수년 동안 독도 그리기를 고집해온 화가 정수정(57)씨. 2년여 전부터 사비(私費) 2천만원을 들여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그는 “이번
동화사 내달 1~5일 `팔공산 승시 축제` … 한국적 볼거리 풍성 팔공산은 한 해 100만명이 찾는 대구·경북 지역의 명산이요, 훌륭한 문화재의 보고이자 관광 자원이다. 이곳에서 스님들이 야단법석(野壇法席)을 펼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는 오는 9월1~5일까지 닷새동안 대구시와 공동으로 산중장터인 `팔공산 승시 축제`를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곳에서는 예전에도 승시가 열렸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에서 조선까지 번성했던 스님들의 산중 장터인 승시를 재현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의 전통과 정수를 간직하고 있는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접목해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펼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승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외국관람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볼거리와
○…대회 삼일 째인 28일 오후 4시 선수촌 내 살비센터 앞 무대에서 열린 `금메달리스트들을 위한 핸드 앤 풋 프린트 행사`가 열렸다. 가장 먼저 참여한 선수는 20km 남자 경보 금메달리스트 발레리 보르친(러시아). 보르친 선수는 “이번 대회는 평생 잊지 못할 대회로 기억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행사 참여선수들의 프린트는 치과용 알지네이트(alginate)에 손과 발을 본뜬 뒤 동(Bronzed Plate)으로 제작, 이번 대회를 기념해 건설돼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육상진흥센터(대구 시립미술관 옆) 앞에 설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9월4일까지 진행되며, 29일부터는 장소를 옮겨 선수촌 내 챔피언 플라자 광장에서 진행된다. 선수촌에서는 참여한 선수들에게 대회 기념주화를 선물로 증정하며
통신망 고장률 제로 위해 구슬땀 “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휴대폰과 인터넷, 전화 등 모든 통신망의 고장 제로와 신뢰도 100%를 반드시 달성할 겁니다” 대구스타디움에서 통신망을 총괄하고 있는 KT 김대현(45) 총괄팀장은 통신 동맥을 담당하면서 고장률 제로를 확신했다. 이미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통신망 요원으로 참석한 것을 비롯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행사에서 통신망을 담당했던 김 팀장은 “대구스타디움과 선수촌의 4천500여 회선은 제 손바닥을 보듯이 훤하고 머리속에 그대로 심어져 있기 때문에 고장이 발생할 수 없다”고 장담한다. 김 팀장은 “매일 경기 3시간 전부터 실시하는 통신망 이상유무 점검때가 가장 긴장되고 바쁜 시간”이라면서“IT 강국 한국을 전세계에 과시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IAAF(세계육상경기연맹) 집행이사로 대구를 방문중인 카메룬의 칼카바 말붐(KALKABA MALBOUM) 부부가 30일 건강검진을 위해 30일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한다. 이날 말붐 부부는 오전 8시30분부터 3시간여 종합건강검진과 함께 MRI 검사, 피부과 진료를 하게 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말붐 부부를 위해 건강검진 내내 영어가 능통한 국제의료센터 직원이 통역을 맡도록 하고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대구의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황영조 한국마라톤대표팀 기술위원장이 다문화 가정 육상꿈나무 50여명을 초청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올레! 네 꿈을 향해 달려라!`라는 이색 체험행사를 가졌다. KT는 지난 28일 황영조 기술위원장과 KT꿈품센터 및 다문화가정 육상꿈나무 50여명 초대해 이색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 경기 1등석 관람과 체험홍보관에서 20m 달리기 체험 등을 통해 멘토와 멘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박형배(12·왜관동부초6년) 군은 “꿈에 그리던 우사인 볼트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고 황영조 감독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