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조기귀국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이 수도권 민심 이탈을 촉발한 리스크를 정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당정의 ‘이종섭·황상무’ 갈등 문제는 봉합 국면으로 가는 모양새다.한 비대위원장은 20일 “오늘 다 해결됐다”고 말했다.다만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정 사이 불협화음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정부가 20일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공식발표했다. 1998년 이후 27년만의 의대 증원이다.대구경북지역 5개 의대는 이번 정부의 배정결과 전체적으로 289명이 증원돼 5개 의대 정원은 기존 351명에서 640명으로 82.33%나 대폭 증가하게 됐다.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별 증원 배정결과를 보면 △경북대 현 110명→200명(90명 증원) △계명대 현 76→120명(44명 증원) △영남대 현 76→120명(44명 증원)△대구가톨릭대 현 40→80명(40명 증원) △동국대 분교 현 49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지난 19일 서울 남산 자유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남산 공연예술벨트 사업 활성화 및 자유센터 시설 활용성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석호 총재, 권순철 사무총장, 박태우 자유통일연구원장과 문체부 유인촌 장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 신은향 예술정책관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자유센터의 건물 및 부지 등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 △자유센터의 시설 활용성 증대 및 노후시설 개선 노력 △향후 자유센터 개발 사업
정부가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20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발표했다.황 수석이 지난 1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이다. 황 수석은 임명 3개월 여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황 수석의 자진 사퇴설은 19일 오후부터 용산과 국민의힘 주위에서 흘러나왔다.윤 대통령의 황 수석 사의 수용은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 조차 사퇴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었다.특히 황 수석 문제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것이라 하더라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해내야 합니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료 개혁에 대한 각오를 이렇게 다지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했다.의료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자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개혁 관철의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윤 대통령은 이날 28분가량 이어진 국무회의 발언 시간 중 약 18분을 의료 개혁 부분에 할애했다.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사들에 대한 발언 수위도 더욱 높아졌다.“의사로서, 또 스승으로
4·10 총선 공천 작업을 마친 국민의힘이 19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전국 254개 모든 지역구에 공천을 완료한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당 조직을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하고 선거에 돌입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날 참가한 후보자들은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상의를 입고 ‘정치개혁’,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선거 승리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4·10 총선 비례대표 순번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이 밀린 것을 두고 ‘호남 홀대론’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호남에 출마한 후보들이 호남을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조정이 없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전북지역 후보자들은 19일 긴급성명을 내고 “비례대표 명단 발표와 관련해 기대했던 전북 현장 정치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며 “부당한 처사가 시정되지 않으면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고 전원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주장했다.성명에는 전주 갑·을·병에 출마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던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여야의 거취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대통령실은 18일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관련, 대변인실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현안 관련 대통령실 입장’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상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윤 대통령은 하나로마트에서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확인하고 장을 보러 온 시민, 판매직원 등을 두루 만났다.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직접 점검하러 나왔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물가를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 할인으로 1.5kg 한 봉지에 6천230원에 판매 중인 풍기 사과를 살펴보며 “국민들이 드실 만큼 양은 좀 공급이 되느냐”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가 되겠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느냐”면
정부는 2천명으로 증원한 2025년 의과대학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15일 전해졌다.의료계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따라 의대 정원 배분에 대한 기본 계획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 개혁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따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위해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 도착해 도청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이 13일 오후 ‘국민추천’ 선거구로 지정한 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 등 5개 곳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다. 늦어도 15일 전에 공천 후보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한 1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대상 지역은 일병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여야가 예비후보들의 잇단 말실수에 입단속에 나서는 등 막말 경계령이 내려졌다. 역대 선거에서 막말 파문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적잖기 때문이다.대구 중·남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발언’을 두고 파장이 이어지면서 이번 사안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도 변호사의 사과 이후 기존의 공천 결정을 유지했지만 당내에서는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회의에서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 공천을 유지하기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13일 하급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경우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게 하는 이른바 ‘조국·황운하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두사람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현행법에는 비례대표 의원이 물러나면 소속 정당에서 순차적으로 그 의석을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 오찬에서 의료 개혁필요성을 설명하며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정부 의료 개혁 지지 성명을 발표해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한 지도자는 “의료 개혁이 지금 전국민적인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