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추진된 기독교 순례길의 5번째 길이자 마지막 코스가 열렸다. 제주시 도심을 걸으며 제주의 기독교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은혜의 첫 길`이 최근 개장된 것. 14일 오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CBS는 제주성내교회에서 기독교 순례길인 `은혜의 첫 길` 개장식을 열었다. 이와 함께 기독교도와 제주도민, 관광객들이 함께 개장된 코스를 걷는 행사도 진행했다. `은혜의 첫 길`은 1908년 2월 이기풍 목사(1865~1942)의 제주 선교 여정을 따라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풍 목사는 한국 교회 최초로 배출된 7명의 목사 중 한 명이며, 또한 최초의 선교사다. 이번에 개장된 `은혜의 첫 길` 코스에서는 제주 YMCA, 관덕정, 제주영락교회 첫 예배터, 이기풍 목사 기착지 산지포구, 제주제일
종교·철학에 입문하는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제작된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사진)`을 풀빛출판사가 출간했다. `조선불교유신론`은 일제강점기 한국의 불교가 처했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바람직한 발전의 방향을 모색한 서적이다.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키워드는 `전통 불교의 미신적·기복적·은둔적 모습을 탈피해 불교 본래의 철학적·종교적·대중적 정신을 회복하고, 근대적 불교로 다시 태어나자는 것`이다. 저자인 만해 한용운은 시인으로도 이름이 높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한용운은 고향에서 한학을 공부하다 불가에 입문했다. 1926년 출간된 시집 `님의 침묵`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3·1 운동 때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불교 발전과 독립운동에 작지 않은 업적을 남긴 한용운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2017년에 이어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 연속 선정·게재된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발우공양`은 사찰음식문화의 원형보전과 계승,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것은 그런 지속적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발우공양`은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식당으로 고기와 해산물 외에도 오신채를 쓰지 않고 사찰에서 만드는 장류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감칠맛 나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찰음식이란 1천700여 년 한국 불교의 역사와 함께 전해져 온 음식문화로 건강을 유지할 만큼만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철학적 지향의 음식이다. 사찰음식은 육식 재료와 오신채(五辛蔡·5가지 매운 맛이 나는 향신료)를 사
포항제일교회는 사랑과 나눔이 함께하는 성탄절을 위해 `쌀로 만든 성탄트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자신만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의 삶에도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제작될 `쌀트리`는 10kg 쌀 1007구좌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포항제일교회에 따르면 1007구좌는 “1004(천사) 구좌에 성삼위 하나님(3)을 더한 숫자”라고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신도들은 쌀 또는 현금을 교회 사무실로 기증하면 된다. 트리로 만들어진 쌀은 향후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이번 `쌀트리 장식`은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사람의 따스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또, 포항제일교회 남녀 선교회 회원들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우각마을 섬기기 사과 추수 봉사`를 연다. 교회 측은 “섬김과 헌신
교황청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로마 바티칸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과 완전한 군축을 향한 전망`이란 주제 하에 회의를 개최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국제사회에 고조된 위기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것으로 한국 가톨릭계는 물론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국제사회는 `교황청이 북핵 위기와 연관된 회의를 마련하는 것은 핵 위기 해결을 위해 나서는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교황청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관리, 교황청 주재 한국·미국·러시아 대사,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동석한다. 이에 따라 주요 의제의 하나로 `북핵 위기 해법`이 상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교황청은 “이번 회의
“국민이 원하는 불교가 되는데 앞장서주고, 35대 총무원이 좀 더 건강한 불교를 만들어가기를 기원한다.” 지난 10월 30일 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퇴임식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엔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집행부 스님, 중앙종회의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통과 화합, 자비와 화쟁의 정신으로 조계종단의 화합에 노력했던 자승 스님에게 감사를 전했다. 자승 스님은 “요즘 많이 받는 질문이 `시원섭섭하지 않느냐`다. 시원한 건 확실하고, 섭섭한 마음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며 “저와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날 퇴임식은 자승 스님의 입장,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불교중흥을 향한 지속적 종무혁신, 승려 복지제도 현실화,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큰스님들의 행적을 사진으로 모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40여 개 사찰과 20여 개 박물관에 연락해 어렵게 자료를 모을 수 있었다.” 만만치 않았던 한국의 근대사와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간 스님 20명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탄허기념박물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2017 특별기획 팔풍취부동(八風吹不動)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중국의 문호 소동파의 문장 중 일부를 딴 `팔풍취부동`은 인간의 마음을 흔드는 속세의 여덟 가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 시대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정기를 세우고 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 스님들의 행적이 이번 전시회 속
포항제일교회는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제9기 예닮부모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4일과 1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주간 진행될 이번 예닮부모교실은 교육관 3층 중등부실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는 주제로 진행될 강의는 한동대학교 곽진환 교수(성경적 진로와 소명),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이종철 기획실장(기독학부모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필요성), 소명교육개발원 이해양 기획실장(성경적 자아상, 은사와 재능 이야기) 등이 강사로 나서 논의와 토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제9기 예닮부모교실은 청소년을 둔 학부모는 물론, 아이들의 교육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회비는 1만원이고, 참여 신청은 교회 사무실 또는 중등부
고위 공직자와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부패 스캔들로 세계인의 우려를 사고 있는 브라질.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브라질은 현재 부패 스캔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있다”며 “이들을 치유해 희망으로 이끌 위기 극복에 가톨릭 성직자들이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로마 바티칸 `컨시스토리 홀(Consistory Hall)`에서 브라질 신앙공동체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이는 브라질 가톨릭 성직자와 신자들이 단결해 부패와 맞서 당당히 싸울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민은 단결하고 성직자들은 연대의식을 다져 일체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모든 부패에 맞서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교황이 브라질 가톨
외롭고 쓸쓸하게 마지막을 맞이한 무연고자들을 위한 유골 봉안시설이 충청북도 음성 꽃동네에 들어섰다.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이사장 오웅진 신부)은 지난 23일 무연고자 유골 봉안시설 `추기경 정진석 센터` 축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정진석 추기경과 꽃동네 오웅진 신부, 이필용 음성군수, 이광진 도의원, 윤창규 음성군의회 의장과 군 의원 등 관계자와 신도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그간 연고를 찾을 수 없는 노숙인 등의 장례를 치러온 꽃동네는 지난 2015년 9월 전국 무연고자의 유골을 봉안할 `추기경 정진석 센터`를 꽃동네 설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공개된 화강석 유골 봉안함은 꽃동네 유지재단이 자체 설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기경 정진석 센터
지난 12일 진행된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설정 스님의 취임법회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다. 취임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포함한 승려, 각계 인사와 신도 등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제 스님의 법어와 설정 스님의 취임사, 정치인과 종교계 관계자들의 축사가 있을 이번 취임법회에서는 종단화합을 기원하는 발원문 낭독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총무원장 선거에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종단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수덕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을 지낸 설정 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19명 중 234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지난 18일엔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에서 설정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는 포항중앙교회가 다채로운 관련 행사를 준비·진행하고 있다. 먼저 27일 오후 8시에는 `찬양대와 함께 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11월 4일 오전 7시에는 포항운하 일대에서 `북한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걷기 대회에 참여하기는 원하는 사람은 교회 로비와 행정실에서 신청 접수를 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11월 5일까지 교회 2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전교인과 함께 하는 감사 나눔`은 감사의 제목으로 감사 열매를 다는 `감사 나무`, 감사의 내용을 편지로 쓰는 `감사 노트`, 감사를 주제로 한 작품을 나누는 `감사 작품 나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영적 부흥을 위한 70일 릴레이 금식
지난 12일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당선된 설정 스님이 천명한 `종단 운영 10대 기조 및 60대 종책`에 조계종은 물론 불교신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임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설정 스님의 선거 당시 공약은 `신심(信心)` `원력(願力)` `공심(公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위기에 처한 한국 불교계를 위해 원력을 세워 공적인 태도를 견지하며 신심을 다하겠다는 설정 스님의 의지가 구체화된 것이 바로 `종단 운영 10대 기조 및 60대 종책`이다. 설정 스님이 종단을 운영함에 있어 첫 번째 기조로 삼은 것은 `수행가풍과 승풍의 진작`이다. 이를 위해 존경받는 승가상 구현으로 승풍을 진작하고, 하심하는 승가상을 구현하며, 평생수행지원제도를 실시하겠다는 게 설정 스
시인 신경림은 그의 시 `가난한 사랑 노래`를 통해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라고 말했다. 바로 그 가난한 자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함께 아파하고 위로해주던 푸른 눈의 성직자 한 명이 선종(善終)했다. 지난 14일 오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천주교 부산교구 원로사제 하 안토니오 몬시뇰은 일생을 가난한 자들의 친구로 살았던 사람이다. 1922년 10월 14일 독일 남부 베르팅겐에서 태어난 안토니오 몬시뇰은 1958년 독일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는 서른여섯이 되던 바로 그 해, 여전히 전쟁의 고통과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가난한 나라` 한국으로 왔다. 제2차 세계대전에
한국종교교육학회는 `뇌과학과 종교교육`을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신경과학의 발달이 인류 문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진행될 것이라 학계만이 아닌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을 것이로 전망된다. 학술대회에선 동국대 안호영 교수가 `종교, 교육은 가능한가- 뇌과학과 선불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한 연구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고, 가톨릭, 개신교, 대순진리회, 통일교의 입장에서 바라본 뇌과학과 종교교육에 대한 여러 논문도 사람들에게 공개된다. 각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종교를 연구한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한국종교교육학회는 사회적·학문적으로 다뤄야 할 여러 가지
포항 기쁨의교회는 2017년도 3학기 `기쁨의 성경대학(JBC)`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29일까지 교회 로비 접수처 및 사무국에서 진행하고, 수강 기간은 각 강의별 일정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교회측의 설명이다. 홍상복 장로가 강의하는 `성경과 인생 리더십`은 11월 5일부터 주일 오후 2시 30분에 4주간 진행된다. “균형 잡힌 신앙과 삶의 지혜를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성경적 전인건강 탐구`라는 제목의 강좌는 김영문 장로가 5주간 진행한다. 곽진환 장로의 강좌 `기독교 세계관 아카데미`는 11월 5일부터 주일 오후 1시 30분에 8주간 진행된다. 성격적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성경의 땅에 눈을 뜨다`는 신수철 안수집사의 강좌명. 5주
포항제일교회는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 `포항제일교회배 시민초청 탁구대회`를 포항대학교 평보체육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교인들은 물론, 포항시 탁구 동호인들을 초청해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체력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고 나아가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개최 목적이다.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개회식은 오전 1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포항제일교회배 시민초청 탁구대회는 매년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는 대회로 알려졌다. “교회에 등록된 사람들 중 초보자도 참가가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교회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포항제일교회는 `49기 아버지 학교`의 개
포항 기쁨의교회는 `노인사랑 경북 2017 생명존중캠프`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쁨의복지재단 경북노인보호전문기관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26일과 27일에 걸쳐 1박2일간 열리게 된다. “독거노인과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이들에게 생명 존중의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는 것이 주최측이 말하는 캠프 개최의 목적이다. 모집대상은 봉사자 7명과 간호사 1명이다. 또, 포항 기쁨의교회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핵심적인 원리`를 탐구해보는 2017 가을 하영인 새벽기도회를 23일부터 28일까지(새벽 4시 50분) 진행한다. `7080 싱글을 위한 DIY 재무설계` 조이아카데미는 박태식 집사의 강의로 22일 오후 2시 30분 복지관 지하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강
남아메리카 가톨릭의 성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아파레시다(Aprecida) 대성당과 `검은 성모상`이 발견 30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현지 언론은 최근 아파레시다 성당과 검은 성모상에 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검은 성모상은 1717년 10월 하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40cm 남짓의 진흙으로 구워진 테라코타 성모상이다. 그 당시의 관습대로라면 성모상엔 색깔이 칠해져 있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 성모상은 달랐다. 종교학자와 전문가들은 검은 성모상이 “강물에 의한 침식과 강의 진흙 속에 오랜 시간 잠겨 있어 색이 벗겨져 나갔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정을 내놓았다. 이 성모상의 색은 계피색 또는, 흑갈색에 가까운데 또 다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이 오늘(12일) 결정된다. 총무원장 후보로 나선 스님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논란과 잡음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 나선 기호 1번 설정 스님측은 기호 2번 수불 스님측이 금품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맞서 수불 스님 선대위는 신문과 방송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공약 홍보에 진력하기도 했다. 설정 스님은 수덕사 방장을 지낸 불교계의 어른으로 알려졌고, 수불 스님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안국선원을 세워 재가자 수행과 전법에 진력한 인물이다. 수불 스님은 이번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10일 특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성명에서 수불 스님은 “이번 선거는 불자들이 되돌아오고, 더 많은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