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권선거` 눈총 피해 물밑운동 `잰걸음` 비선캠프 운영하며 한나라 경선 만반의 준비6·2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대구와 경북도에서 연임을 노리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물론 두 사람의 공개적인 선거운동은 찾아볼 수가 없다. 현직에 있으면서 공개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할 경우, `관권선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김범일 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선거준비는 극히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미 경북 전 지역을 누비면서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정장식 예비후보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다만 김 시장과 김 지사는 3월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나라당의 경선을 대비해 비선캠프(알려지지 않은 선거 사무실)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
정장식 경북지사 예비후보, 단임 약속 정장식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예비등록 후 한 달을 지나면서 변화의 요구와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오직 `재선만을 위한 리더십`을 대신할 `능력 있는 일자리 리더십`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고향 포항을 시작으로 안동, 구미, 경주 등 울릉도를 제외한 도내 23개 시·군을 돌며 지역민들의 여론을 청취했다”며 “앞으로도 대의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많은 도민을 만나는 등 지역별 맞춤형 정책투어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식 예비후보는 “이제 `바꿔`를 외치는 도민의 목소리를 들은 만큼 재선으로 말미암은 도정운영의 왜곡을 방지하고자 `4년 단임`을 도민에게
박인원 前시장 불출마 선언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10일 박 전 시장은 문경시청에서 “지난 2월 이한성 의원과 당직들이 찾아와 시장출마를 권유해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역민들 간의 분열을 하루빨리 막고자 분명한 견해를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다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전략공천이 되든 공심위를 통한 공천이 되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로써 문경시장 후보자는 신현국 현 시장, 고재만 전 문경시의원, 박윤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 특보, 이상진 현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임병하 전 포항북부경찰서장 등 5명으로 압축됐다. 문경/신승식기자
지방 정치사에 보기 드문 공직자의 아름다운 퇴진으로 조명 받고 있는 김휘동 안동시장의 뒤를 이어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경구 도의원이 6·2지방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9일 안동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번 불출마 선언의 이유에 대해 선현들의 말을 인용,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경북도청 시대는 새로운 분들이 안동시민들과 함께 새롭게 이끌어 가야 도도한 역사의 흐름에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여성 후보자가 없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를 두고 나온 말이다. 특히 이번 국회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여성공천의무할당제가 도입되면서 이 같은 단체장 후보의 여성 기피현상은 더 심해지는 듯한 분위기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을 살펴보면, 대구는 17명의 후보 중에 여성은 단 한명도 없으며 경상북도 역시 30명의 후보 중 여성후보는 없다. 대구시의원 또는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여성공천을 노리고 출마한 여성 후보들이 많은 것과는 다분히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경북도당에서는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첫 번째는 지역의 여성인재가 없다는 것. 도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 가부장적 의식이 강한 대구와 경북에서 여성이
안동지역 인사들, 줄줄이 출사표 던져 안원효 전 도의원 합류김휘동 안동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역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다. 권영세 전 대구행정부시장과 남규덕 전 안동경찰서장은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8일 이동수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장에 이어 9일 안원효 전 도의원도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합류했다. 이날 안동시청 대회의실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안원효(59·사진)예비후보는 “낙하산 공천으로 일신의 영달을 꾀하는 염치없는 인물은 시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자신만이 현 안동시장의 뜻과 정신을 이어갈 최고의 적임자”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교육도시 인재육성, 친환경 도시건설, 교통·복지행정, 농축산업 고부가가치 전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예비후보들 여론조사 불리해도 `마이웨이` 6·2 지방선거 경선을 앞두고 곳곳에서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대해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여론조사 결과, 상대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후보는 “여론조사는 원래 이런 것이다. 제대로 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하는 반면, 근소한 차이든 앞서고 있는 후보는 “일부 과장된 측면은 있지만, 이미 여론의 향배가 정해진 것”이라면서 애써 담담함을 유지하려 한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여론조사는 극과 극의 문제다. 어느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각종 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멀리는 지난 2007년 대선부터, 가깝게는 지난해 치러진 경주 재보궐 선거에서부터 여론조사는 실제 결과와 크게 엇나갔다. 이 같은 여론조사의 맹점이 한나라당 대구시장
도의원 출마 위해 사직서포항시의회 박문하 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위해 16년동안 몸을 담은 의회를 떠난다. 10일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박 의원은 지난 2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3, 4, 5대에 연이어 당선돼 16년동안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자신의 인생 가운데 황금기라 할 수 있는 40~50대를 의회와 함께 보낸 박 의원은 지난 4대 때 부의장 등을 거쳐 5대 전반기에는 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박 의원은 자신의 마지막 기초의회 의정보고서를 최근 배포했다. 박 의원은 “의정활동 결과를 주민들에게 빠짐없이 소개한다는 생각에서 매년 책자형식의 두꺼운 보고서를 만들어 배포했다”며 “특히 4년 동안 말과 행동이 담긴 의정활동 내용을 근거로 주민들의 신뢰 여부가 결정되
◆기초의원 ◇동구 황의순(50)·한·한나라당 대구시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주현(66)·한·제5대 동구의회의원전반기 운영행정위원장, 오말임(48)·무·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구·경북지역 총동문회 부회장 강용운(65)·한·제3,4 대구동구의회의원 ◇수성구 임대규(50)·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달서구 김철규(60)·한·4대 달서구의원 ◆교육의원 이해우(55)·포항교육청 초등학교 교사 추재천(60)·전 경상북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박수봉(58)·경상북도교육위원 ◆광역의원 ◇포항시 김희수(51)·한·(사)포항시새마을회회장역임 ◇경주시 유동철(53)·미·전 도립영덕ㆍ외동공공도서관장 이진락(47)·한·전 경주시의회 부의장 ◇영천시 박영환(43)·한·
금명간 대구시장 출마 여부 결론날 듯자천타천으로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하던 서상기(대구 북구을)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불출마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인사에 따르면, “서상기 의원의 불출마설이 주변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며 “9일, 또는 10일경에 이 같은 뜻을 밝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서 의원은 지난 7일, 팔공산 한티재에서 서사모(서상기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등산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상기 의원은 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고민 중”이라면서 “생각 중이니 일단 두고보자”고 말을 흐렸다. 서 의원은 또 `9일 예정된 대구 지역 의원 모임에서 뜻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큰 경북 만들겠다” 정장식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청송과 군위군청에서 잇달아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의 정치 논리가 이번 선거에는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며 “16개 시도에 대한 각종 조사에 의하면 우리 경북은 항상 밑바닥권에 머물러 해마다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크고 불어나는 경북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거듭 밝혔다. 오후 4시 청송군청에서는 “부자되는 청송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 특성을 살린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자연스런 인구 유입, 사방으로 통하는 교통망,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한 청정 농특산품의 판로 확보, 의료와 교육문제 개선” 등을 강조했다. 앞서 오전 10시30분 군위군청 기자실에서는 “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될 대구시 교육감 선거 후보 난립에 단일화가 제기돼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유영웅(사진·65) 현 대구시 교육위원은 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교육감 예비등록 후보가 10명에 달하는 등 난립하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사회단체들이 한데 뭉쳐 특정 후보 당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중도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하고 표가 분산되면 좌파 성향의 대구시 교육감이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직 대구시교육위원인 유영웅 예비후보는 11일 대구 반월당네거리 서울빌딩 5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 후 본격적인 세력확산에 나설 전망이
8일 영주시의회 이동기 의원이 오는 6·2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의정 활동을 통해 의원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과 주민들을 대변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 회고해 보면 부족한점이 많았다”며 “집행부의 행정마인드, 의회의 견제 역할, 시의원의 자질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포항시 기초의원 `카`선거구(동해·장기·호미곶면·구룡포읍)에 예비후보등록한 이대우(75·사진) 예비후보가 전국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 두번째, 경북도 최고령 후보 기록을 세웠다. 8일 현재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동구가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등록한 정기철 후보가 77세로 전국 최고령 후보, 문경시라선거구의 박현규 후보가 74세로 경북도내 2위, 전국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제2, 3대 포항시의원을 연임했던 이 후보는 “동해면은 2년째 시의원의 공석으로 지역개발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며 “2선 시의원 경력과 경륜으로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해 낼 수 있고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일할 자신도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김희수 예비후보포항시 새마을회 김희수(51·한나라당·사진) 전 회장이 경북도의회 포항시 제2선거구(용흥·양학동)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의 정치1번지 용흥 양학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마을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권 안에서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경북도의원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 휴식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머물고 싶은 포항`, `살고 싶은 용흥·양학동`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북구 신광면 출신으로 (사)포항시 새마을 회장과 한나라당 경북도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6·2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바싹 다가온 가운데 정작 예비후보자들은 자금난, 인력난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칠곡군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는 총 29명(군수 7명, 도의원 3명, 군의원 29명, 교육의원 2명)으로 현직에서 활동하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 11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첫 출마자들이다. 이런 사정으로 현재 칠곡군 예비후보자들 대부분은 한나라당 공천 티켓을 따고자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좁은 지역에서 많은 후보가 출마해 경쟁하다 보니 자금난, 인력난으로 걱정이 태산 같다. 특히, 이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지난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군 단위 이상에서 출마하는 예비후보자 등록 시기는 종전의 선거기간 개시일 60일 전에서 90일 전으로 앞당겨진데 원인이 있다
손규삼(64·무소속·사진) 전 도의원이 경북도의회 제1선거구(흥해·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최근 사무소를 개소한 손 예비후보는 “농어민들의 자존심 회복과 지역 발전의 희망을 안겨드리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1선거구는 북구 7개 읍면지역으로 구영일군의 북쪽이며 포항시 농업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순수 농어촌 지역으로 포항시 도의원 7명중 1명 이상은 농어민 대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택기자
대구·경북 일선 지자체들이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지방동시선거 법정비용 부담으로 시군 재정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924억8천509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마련을 위해 일부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인건비와 복지사업비를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시와 구·군이 부담할 선거예상비용은 지난 4회 지방선거비용 271억 9천509만원 보다 80억원이 늘어난 총 352억 5천691만원. 지자체마다 재정난을 호소하며 일부 지자체는 예산 부족으로 자칫 연말에 빚을 내야 할 판이다. 대구시의 예상부담액은 111억 4천710만원이고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34억 7천540만원으로 가장 많으며 수성구가 20억 8천133만원, 북구 20억 6천988만원, 동구 19억 8천387만
한나라당 경산시장 예비후보 정재학(52) 씨가 6일 경산 오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봄비 속에 4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정 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 경산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경산시장에 출마한다”며 “국회의원과 손발을 맞추어 경산·대구 통합을 이뤄 경산발전을 앞당기겠다”라는 인사말로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경산/심한식기자
“문제는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만이 풀 수 있습니다. 20여년의 언론 생활은 지역에 산재한 크고 작은 문제들을 도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정확하게 알고 그것이 내 고향 발전의 작은 몫을 할 것입니다.” 언론인 출신 고재석(53·한나라당·사진)씨가 도의원 출마를 위해 본격 채비에 나섰다. 현 정희수 국회의원과의 특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고씨는 지역 신문 편집국장을 거쳐 K일보 부장까지 20여년을 언론에 종사한 경력을 들며 제1선거구 공천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