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AI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최시환)는 현재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지향하며 지역 청년들을 AI(인공지능)·DX(디지털 전환)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취업기회까지 부여하는 에이블스쿨(AVILE School)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KT의 인재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에이블스쿨의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만 34세 이하이며, 미취업자이다. 비전공자도 도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어떤 여행지를 한 단어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지만 전북 남원을 여행할 때면 이곳은 ‘사랑의 고장’ 같다는 생각을 한다. 비단 신분을 뛰어넘은 영원한 사랑의 고전 ‘춘향전’의 고향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제는 기차도 다니지 않는 간이역에도 애틋한 사연이 숨어 있는 것 같고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에도 살가운 남원 사람들의 사랑의 마음이 느껴진다. 남원은 그런 곳이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어도 마음을 건드리는 풍경이 남아 있는 남원으로 주말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여행의 시작점은 이몽룡과 성춘향의 광한루원, 뛰어난 조경으로 국내 4
말 무덤과 노비 무덤을 지키는 춤추는 무송 노거수는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965번지 황장산 자락의 도로변에 살아가고 있다. 소나무가 춤추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무송(舞松)이라 이름을 짓고 그곳을 무송대(舞松臺)라 하였다.무송대 거대한 바위 위에 마총(馬塚·말 무덤)과 노총(奴塚·노비 무덤)이 무송(舞松·춤추는 소나무) 노거수가 삼각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말 무덤 앞에는 마총이라는 작은 비석과 노비 무덤 앞에는 노총이라는 작은 비석이 세워져 있어 무덤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소나무 노거수 앞에는 무송대(舞松臺)라는 작은 비석이
문경돌리네습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습지이자 생태 여행지이다. 2011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추진한 ‘생태·경관 우수 발굴지역 조사’에서 발견된 이후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이같은 노력은 국제 주요기구의 인증 사업들이 성과로 돌아오고 있어 앞으로 생태관광의 메카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달·담비·꼬리진달래·낙지다리 등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932종 서식‘생태관광지역’ ‘국가지질공원 후보’ 등국내외 4개 인증, 유네스코에도 등재문경시 ‘인증’ 계기 관광자원화 전력세계적 환경·생태 여행
맹렬한 추위 속에서 시작된 갑진년. 하지만 설 연휴가 지나고나니 어느덧 봄기운이 찾아들었다. 앞으로도 꽃샘추위 정도야 있겠지만, 혹한과 폭설 소식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 올해 봄은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는 분쟁과 다툼,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반복된 가족들 사이 불화가 깔끔하게 사라진 분홍빛 희망으로 맞이하고 싶은 게 사람들의 꿈 아닐지.아래 차별과 갈등을 넘어 화해의 웃음으로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독자들이 찾아보면 좋을 영화 2편을 권한다. ‘헤이트풀 8’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가 보여주는시간·시점 무시로 드나드는 재기
대구 달성군이 ‘빛나는 군민’을 위한 초심을 그대로 이어갈 달성군의 2024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앞서 달성군은 지난해 빛나는 변화의 초석을 놓았다.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등을 유치해 지역 산업 동력을 마련한 것은 물론, 화원읍의 대구교도소가 하빈면으로 이전하며 지역 풍경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또 달성교육재단의 출범으로 체계적인 교육사업 발판을 마련했고, 유가읍 행복한 병원 개원 등으로 지역 의료복지에 새바람이 불었다.달성군은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
지난해 여름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가 컸던 봉화군이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해 대규모 수해 피해의 아픔을 잊고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봉화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상운면 운계리의 구천과 봉성면 봉양리 토일천의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복구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구단위 종합복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오그래미 마을을 방문해 그간의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속히 사업이 추진되도록 주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청룡의 해 설 연휴는를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경주 보문호반 광장과 엑스포대공원에서 즐기는 설 이벤트▷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는 10일부터 2일간 ‘복(福)작 복(福)작 보문관광단지’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메인공연으로 통기타, 트로트, 국악, 전자 현악기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가족 레크리에이션, 민속놀이 경연대회, 보문노래자랑을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정의 상품을 가져갈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체험존에서는 가훈 써주기,
질풍노도의 청소년 시절 앞날이 궁금했다. 혈기 왕성한 때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으나, 가난이라는 궁핍과 시골 농촌의 힘든 농사일의 굴레가 몸과 마음을 묶어 놓았다. 유년 시절 집안 농사일을 도우며 함께 뛰어놀던 동네 형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둘씩 도시로 살길을 찾아 떠났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마을 사람도 알음알음으로 시골 농촌을 떠났다. 청소년 시절 그믐날 감감한 밤을 걷는 기분으로 방황하고 있을 때이다. 팔만대장경에 답이 있다면서, 깨달음을 얻은 스님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걸맞게 지난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국관광데이터랩에 의하면 47,680천명이 경주를 찾았다. 아늑하고 포근한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에서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경주 탐방 주요 명소에서 친구, 연인, 가족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 경주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2015년 말부터 대릉원 뒤편 포석로 구간에 매력을 느낀 몇몇 상인들이 외관은 옛 모습을 유지한 채 젊은 층이 좋아하는 개성 넘치는 가게를 열기 시작하여 이태원 경리단길에 힌트를 얻어 황리단길이라는 명칭을 SNS를 통해 널리 알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명절에 맞춰 대구에는 다양하게 가볼 만한 곳이 준비됐다. 가족단위나 지인 등 함께 방문할 곳을 소개하려 한다.우선 대구에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근대골목이 존재한다. 위치는 대구 중구이며, ‘계산예가(서성로 6-1)’와 ‘이상화·서상돈 고택’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행사는 설 명절 연휴와 같게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포, 고리 던지기, 한복(근대복)체험, 느린 우체통 체험 등 민속체험과 룰렛게임, 양궁체험, 박 터트리기 등의 새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 올해는 설 연휴는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4일간 쉬면서 귀성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기다 눈까지 오면 고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은 도록에 묶이고 이는 명절 스트레스와 함께 짜증으로 바뀐다.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연휴는 짧지만 고향을 오가는 동안 가까운 곳에서 일상생활로 복위 전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가족과의 추억을 쌓을 수있는 여행도 고려해 보는 것도좋다. 여행하는 동안 붐벼야할 도로가 뚫려 있을지도 모르니. 특히 고향이 경북이거나 경북 인근의 분
21세기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애틋하게 떠올릴 고향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눈 쌓인 낡은 기와집 지붕 위로 저녁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와 놀던 예닐곱 살 아이들이 “저녁 먹어라”는 엄마의 외침을 듣고는 각자의 집으로 흩어지는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동네.가끔은 그리워지는 이런 모습은 이미 지난 세기의 풍경으로만 남았다. 21세기에 태어난 10~20대들의 고향은 천편일률 ‘콘크리트와 네온사인의 도시’라고 해도 무방한 시절이다.하지만, ‘고향’이란 단어 안에 담긴 따스함과 포근함이 우리들 인
소백산을 감도는 500여년의 인삼 향 고을 영주. 소백산 청정 환경속에서 자라난 달콤한 사과. 맑은 물, 맑은 공기 철저한 관리속에서 생산 되는 영주 한우.영주시 곳곳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장이다.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환경적 요소뿐만이 아니다.최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온 정성을 쏟는 농부의 땀 방울과 노력이 합쳐져야 한다.영주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구정 명절을 맞아 좋은 사람에게 귀한 마음을 전달하는 착한 농부의 농심이 담겨 있다. □ 천년건강 선물 ‘풍기 인삼’절편삼·홍삼차·홍삼비누·젤리까지 만들어국내 최초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포항 계원리는 대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아담한 항구마을이다. 520살 용송 노거수가 응회암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마을 터줏대감으로 살아가고 있다기에 선바람에 찾아 나섰다. 괭이갈매기는 항구 뱃머리에 앉아 따스한 햇살에 날개를 말리고, 늙은 어부부부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따고 있는 풍경이 참으로 정겹다. 그때 한 점의 바닷바람이 일어 한낮의 정적을 깨고 뱃머리 태극기가 펄럭인다. 괭이갈매기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탐하고 물고기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파닥인다. 어부가 손에 든 빨간 고무대야는 시나브로
‘시간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빠르다’.부정할 수 없는 이 사실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절실하게 체감하게 된다. 2024년 푸른 용의 해가 불과 며칠 전 시작된 듯한데, 벌써 그 첫 달이 다 지나갔다.한국 곳곳이 혹한과 폭설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겨울의 한복판. 아직 새해 계획을 온전하게 세우지 못한 사람이라면, 지루한 일상을 훌쩍 떠나 낯선 여행지에서 남은 11개월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궁리해보면 어떨까.눈발 흩날리는 풍경을 보며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싣는 건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다. 이럴 때 맞춤한 시가 있으니 바로 저 먼 북쪽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로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며 앞으로의 세계 전자산업의 흐름을 가름해 볼 수 있었던 CES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경북 3대 도시로, 자동차 관련 산업의 집중도시이며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은 경산시도 CES에 참관단을 파송해 세계 흐름을 지역에 접목할 방법을 모색했다.CES 2024는 ‘AII ON’을 주제로 모든 산업의 AI와 on-device AI를 키워드로 IoT, 스마트 시티, 로봇, 헬스테크, AR&VR 등의 제품이 전시됐다.지역에서도 (주)아진산업과 (주)한국아이
지역 소멸 파도가 거세다. 지역 소멸의 근본 원인은 저출생이다.출생아는 줄고 반대로 사망자는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결국 도시는 활력을 잃고 쇠퇴하게 된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경북은 소멸위험지역 비중이 87%로 전북(92.9%), 강원(88.9%)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지역이다.이미 10개 지자체가 소멸위험진입, 또 다른 10곳은 소멸고위험에 속한다.지자체마다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지자체 힘만으론 지역소멸을 감당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이런 현실 속 포항시 오천읍의 인구증가와 도시 활성화는 주목
강원 정선의 겨울은 뼈대만 남은 것처럼 앙상하다. 정선을 가로지르는 동강도 반쯤은 얼어붙었다. 시리도록 푸른 물이 휘어져 돌아가는 골짜기는 드문드문 눈이 쌓여 있고 고요 속에 잠겼다. 동강과 함께 정선을 대표하는 것은 만항재, 문치재, 두문동재, 병방치, 백봉령, 자개골, 싸리골, 박달재 등 한 굽이 돌 때마다 만나는 수없이 많은 고개다. 오죽하면 정선아리랑에서 “태산준령 험한 고개 칡넝쿨 얼크러진 가시덤불 헤치고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 휘돌아서”라고 했을까? 정선은 오직 꾸밈없이 순수한 것들만 자리잡은 듯하다. 순후한 자연이 그렇
경북 청송(靑松)은 늘 푸른 솔의 고장이다. 낙동정맥의 크고 작은 산줄기에 에워싸여져 함부로 범접하기 힘들다. 청송으로 처음 전근을 오거나 부임한 사람들은 산 고갯마루 길을 넘을 때마다 오지란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청송을 떠날 때는 정들어 섭섭한 마음에 눈물 흘린다고 한다. 나 또한 그랬다. 청송이란 고장은 올 때도 떠날 때도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금이야 산 고갯마루를 넘는 도로는 터널을 뚫어 빠르고 편하게 청송을 드나들 수 있지만, 그 옛날에는 산 고갯마루를 넘는 버스는 곡예사와 다름없었다.청송의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