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은 "19일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장기체류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미 대사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중국의 보건 전문가인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 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올해 여름에 끝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16일 신랑(新浪·시나) 등에 따르면 장원훙 과장은 "중국은 이미 어두운 시간을 넘겼다"면서 "중국이 코로나19 통제를 잘하면 전 세계도 함께 나서 통제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장 과장은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매우 잘하지만 이제 갑자기 유럽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중심이 되면서 우리에게 엄청난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도부 문책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틀째 70명 넘게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0명과 3만1천명을 넘어섰다.하지만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 지역을 제외한 다른 중국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는 사흘 연속 줄어들어 일말의 사태 수습 희망도 보이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1천116명, 사망자는 636명이라고 발표했다.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143명,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달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일본 역시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방침이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방역당국이 앞다퉈 비슷한 조처를 내놓고 있다.아시아뿐 아니라 중미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국발 입국 금지 조처는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분위기다.이에 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의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가 '유령도시'처럼 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우한 화중사범대학에 다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 에바 타이베는 SCMP와 인터뷰에서 "도시 전체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어 무서운 느낌마저 든다"며 "가끔 구급차 소리만 들릴 뿐"이라고 전했다.지난 23일 '우한 봉쇄'가 결정된 이후 우한 내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자가용 운행까지 금지돼 도로는 텅 빈 상태이다.우한을 빠져나오지 못한 외국인들이 올린 유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섰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5천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다.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천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것이다.확진자의 경우는 사스 때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르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천30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36명이 숨졌다.이는 중국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발병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15명이나 늘고 확진자도 688명 증가하는 등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 미비로 사실상 이 전염병이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전염병이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조기 수습이 힘들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의사들의 감염 사례가 속속 나오고 초기 대응 미비로 관리들이 처벌받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현재까지 전국 3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이 26명으로 급증했으며 확진자 수는 860명이 넘었다.중국 정부는 우한(武漢)에 이어 후베이(湖北)성의 다른 지역으로 도시 봉쇄를 확대하는 등 강력한 차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급증하는 환자들을 격리 수용해 치료하기 위한 1천개 병상을 갖춘 응급병원도 서둘러 건설하기 시작했다.도시 봉쇄로 우한에 고립돼 있는 한국 교민과 유학생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후베이 벗어난 허베이·헤이룽장서도 사망자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지 22일(현지시간)로 엿새째가 됐다.실종 다음 날인 18일부터 네팔 민관군이 동원돼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지금까지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다.오히려 최근 며칠 동안에는 현지 기상 악화로 수색이 난항을 겪었다.수색작업은 19일과 20일 연속으로 오후 들어 날씨가 나빠지고 새로운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중단됐고 21일에도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오후 1시 30분께 수색이 중단됐다.21일부터는 현장에 군 수색구조 전문 특수부대원 9명이 투입된 상태다.이들은 현지 산장에서 4박 5일간
중국 정부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했다.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선 분위기다.특히, 수억명이 이동하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직전에 발생함에 따라 이번 주 방역 및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2월부터는 사실상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2일 중국 공산당 기
중국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번지고 있다.우한 폐렴은 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크지만, 중국 당국이 비교적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고 정보 공개도 사스 때보다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사스 재현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다만,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 발생 초기에 확산 정도 등을 축소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지우기 어려워 보인다. 중국 내륙 중심에 위치한 우한이 '철도 허브'라는 점과, 연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1일 제재 완화를 위해 영변 등 핵시설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고 못 박았다.김 고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평화적 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 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김 고문은 "이제 다시 우리가 미국에 속히워 지난시기처럼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일방적인 강요나 당하는 그런 회담에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현지시간 8일 미사일로 공격,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일촉즉발의 전면전을 향해 치닫는 것 아닌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지난 3일 미국이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폭사시킨 이후 이란은 '가혹한 보복'을 공언해왔다.이란은 이날 솔레이마니 장례식을 치르려 했지만, 군중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장례 절차를 일단 중지한 뒤 보복을 감행했다. 장례 의식이 일단락된 뒤 바로 '대미 보복전'에 나선 것이다.미국
미국이 이란군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미국의 요청으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해 온 청와대와 정부로서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까지 불사하며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진 만큼 무력충돌의 영향을 받을 확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6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란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첫 번째 이슈로는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관련, "일본이 취한 조치가 지난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청두(成都)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에 아베 총리는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들었다"며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 풀어나가자"고 답했다.아베 총리는 "우리는 이웃이고 서로 관계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모처럼 얻은 기회가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우려가 강해지며 한반도 정세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으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청두로 가기 전 베이징을 들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시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지 6개월 만이다.특히 회담에서는 한중 양자관계 진전을 위한 논의는 물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고 북미 간 대화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중을 계기로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9일 공식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제 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며, 청두 방문 직전 베이징에 들러 시 주석과 회담을 한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며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및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8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했다.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차례로 실시했으며, 두 안건 모두 찬성이 과반을 차지했다.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안건의 경우 찬성 230표, 반대 197표였다.하원의 현 재적 의석수는 공석 4석을 제외한 431석(민주 233석, 공화 197석 무소속 1석)으로, 두 안건 가운데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216명)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돼 있다.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
미국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해 추가 도발 행위 자제를 거듭 촉구하면서도 제재 완화에는 '시기상조' 입장을 재확인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요구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북한의 '우방'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안보리 차원의 단일대오를 촉구하며 공조 이탈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북·중·러의 밀착 가능성을 경계하며 이들에 동시에 경고음을 발신한 모양새이다.방한 중인 미국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북한에 사실상 '판문점 접촉'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아직 이렇다 할 '응답'을 보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