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신용위험 스프레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실기업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유전 개발비용 부담이 큰 에너지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그 동안 초저금리로 연명했던 구경제 한계기업들은 작은 금리 상승에도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GE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며 시중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판단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신용 스프레드가 상승해서 금리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금융기관들도 안심할 수 없다. 물론 리먼사태 이후 자본충실화 규제로 인해 자기자본대비 위험자산의 규모를 줄여왔지만 위험자산의 질은 의문이다. 즉 동일한 대출자산이라 하더라도 신용등급이 더 낮은 곳에 대출해서 초과이익을 탐했거나
최근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가 흔들리며 증시가 다시 불안해졌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판매금액만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된 것을 확인했다. 애플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며 걱정을 더했다. 특히 2020년 이후 5세대 통신이 도입되면 스마트폰의 규격(form factor)이 바뀌고, 소비자들은 어차피 스마트폰을 교체해야 하므로 그 전까지 교체수요가 실종된다는 부분도 피곤하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것은 단순히 하드웨어 판매가 둔화되는 것을 넘어 스마트폰이 만들어 놓은 가입자 기반의 생태계가 포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돌파구가 생기려면 스마트폰 안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콘텐츠가 다양해져야 하는데 미국-중국간의 패권 다툼으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의 과반을 민주당에 내줬다. 트럼프는 2016년 당선 이후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보답했다고 생각된다. 미국 이기주의를 앞세우고, 막대한 재정지출을 통해 매월 2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입장이 변한 것같다. 2016년 당시는 삶이 너무 고단해서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이제는 그의 정책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정책은 부작용을 더 강한 정책으로 덮어야 이어나갈 수 있는 마약같은 것인데 민주당에 하원의 과반을 빼앗겨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공화당과 대별되는 것은 경제의 지속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특히 하원은 예산과 재정을 관할하고 있는 바, 트럼프의 과도한 재정지출로 인해 미국정부
세계 전체적으로 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였지만 한국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물론 여기에는 피상적인 요인들도 있다. 예를 들어 증시의 불안감이 신흥국 일부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한국은 사실상 선진국이지만 무늬는 신흥국이므로 매도세에 노출된다. 특히 신흥국 가운데 유동성이 가장 좋기 때문에 먼저 현금화하려는 대상이 된다. 매를 먼저 맞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 중국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용(proxy)으로 한국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경제적으로 두 나라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투자에 제한이 많기 때문에 투자가 편한 한국을 이용하는 것이다. 최근 미-중간 무역전쟁이 거세지며 중국 자산을 팔던 외국인들이 한국에서도 이탈했을 것이다. 한국기업 가운데
유럽에서 바이오 신약인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되었다.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즉 면역 기능의 과발현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정상세포를 공격하여 염증이 일어나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지금은 면역력을 개선하여 암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병을 제거하는데 관심이 쏠려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무서운 질환이다. 대표적인 예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아토피, 천식, 대장염(크론병), 간경변 등 다양하다. 그 시장 규모도 의외로 커서 연간 220억달러 (22조원) 정도에 이른다.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기능을 균형수준으로 복원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다. 지금의 치료제들은 무조건 과발현된 면역기능을 억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면역기능이 과발현 상태에서 결핍상태로 급반전되는 경우가 다
인덱스(Index)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지수를 지칭한다. 시장에 상장된 자산들의 시가총액 비중대로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므로 수동적(passive) 전략으로도 알려져 있다. 펀드 매니저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거기에는 오해가 있다. 최근 증시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긴장하는 이유는 시장이 한 쪽으로 쏠려있기 때문이다. 즉 작은 매물로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덱스 펀드가 이러한 시장 쏠림의 주범이다.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인덱스 펀드의 규모는 2 배 이상 증가했다. 그 이유는 주가가 큰 변동성 없이 안정 성장을 했으므로 매매를 자주하기보다는 자산을 묻어 두고 복리 효과를 얻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넘어서며 채권 매도세가 나타났다. 그 이후 주식시장으로 매도압력이 넘어왔다. 리먼사태 이후 미국 중앙은행은 시중에 돈을 풀어 왔지만 인플레가 유발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트럼프가 욕심을 부리며 재정지출 및 세금감면을 통해 인위적으로 인플레를 만들었다. 지난 10년간 혹시 올지 몰라 마음 졸였던 그 늑대가 나타난 것이다. 지금은 금리 상승세가 얼마나 진행될지, 또 오른 금리가 어떤 부작용을 만들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므로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명목금리뿐 아니라 실질금리도 올랐다. 그러나 이는 향후 발생할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채권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오른 현상에 불과하다. 만일 실질금리가 계속 오를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대립은 첨예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제트기와 미사일을 샀다고 발표했다. 함께 군사훈련도 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것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중국이 위반한 것이므로 무력보복을 경고했다. 반면 한반도는 화해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마치 설중매를 보는 것같다. 신냉전 속에서의 평화는 올까? 2010년대 초반부터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는 구체화됐다. 미국이 아베노믹스를 허용했던 것도 그런 맥락이다. 엔화절하를 용인해줄 테니 일본 수출기업들이 중국 기업들의 성장을 지연시켜달라는 부탁이다. 2016년부터 미국은 금리를 올리며 세계의 자금을 미국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는데 이런 이기주의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의 갈등 국면에서는 미국이 일방적인 우위를 보
올해 들어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주도하는 곳은 유럽이다. 탄소배출권이란 유럽연합(EU)이 제조업체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한도를 정해주고 그 이상을 배출하면 탄소배출권을 사야 하되, 생산공정을 친환경으로 개선해서 덜 배출하면 탄소배출권을 팔아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제도다. 최근 유럽연합은 한도를 크게 낮춰 탄소배출권의 수요가 증가했다. 유럽이 이렇게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배경은 신재생에너지 쪽에서의 생산성 개선, 즉 발전단가의 하락이 두드러져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석유에서 전기로 넘어가자”는 움직임을 가속화한 것이다. 그 동안 전기로 넘어가려던 움직임에 걸림돌이 됐던 것은 2차전지 소재관련 문제였다. 그런데 이 쪽도 해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채권 금리는 60%까지 폭등했다. 그만큼 위험해졌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투자기회로도 볼 수 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그동안 저금리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신흥시장의 고금리를 찾아 무분별하게 넘어 온 자금들이 많다. 지금은 거꾸로 신흥시장을 앞다투어 떠나야 되는 환경이 조성되어 당분간 매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8월 미국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2.9%까지 상승했다. 목표치였던 2.0%를 훌쩍 넘은 수치다. 지금 미국은 월간 15만개 내지 2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훌륭한 숫자다. 이 정도면 신규 일자리가 경제활동인구 증가 속도를 상회한다. 즉 미국은 사람이 모자라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앞으로 임금이 탄력적으로 오를 수도
BMW 화재 사고가 도마 위에 올랐었다. 폭스바겐 스캔들도 있었고, 독일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의심이 들 지경이다. 이 사태를 지켜보며 2000년대 중반 도요타의 브레이크 결함 스캔들이 떠 올랐다. 그 당시 도요타는 힘들었다. 엔화강세로 인해 수출채산성이 떨어졌다. 또 미국에서 수익성이 좋다는 경형트럭(Light truck)을 개발하여 출시했었는데 고유가로 인해 판매가 저조했다. 이런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요타는 원가 절감을 기획했고, 그 일환으로 설계에서 부품 수를 줄이기로 했다. 그럴만큼 도요타는 설계에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주행 상태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숨기려다 발각되어 도덕성까지 타격을 받았다. BMW사태도 그 연장선에서 해석된다. 지금의 연비규제는 현존하는 기술로 해결하
사드(THAAD) 문제로 인해 중국에 시장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지난 수년간 고생을 했다. 중국은 그런 나라다.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얼마든지 기업을 구속하고 소비자들의 행동까지 제한할 수 있다. 이것이 중국 시장을 둘러싼 최대의 위험요인이다. 한국의 여행산업도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반토막 났었다. 그런데 최근 규제가 풀려가는 모습이다. 중국인들 가운데 한국 입국 비자를 받기 어려운 분들은 단체여행에 의존해야 하는데 중국정부는 한국 관광상품 출시를 막아 왔다. 그런데 중국정부의 태도가 바뀌었다. 그 배경을 살펴 보면 첫째, 중국이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스스로가 한국에게 이런 규제를 가한다는 것은 명분이 서지 않는다. 둘째,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
지난 18일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됐다. 유전자를 갖고 있는 자원 (genetic resources)을 가져다 쓸 때 자원보유국에 보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적은 첫째, 자원보유 신흥국을 보호하고, 둘째, 무분별한 생명자원 개발 방지에 있다. 식물, 곡물, 미생물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유전자를 엔지니어링하여 상품을 개발하는 화장품이나 바이오 업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기존에 거래를 하던 원자재에 대해 소급 적용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해당 자원의 유전자를 연구, 개발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때는 보상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곡물을 수입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면 문제 없지만 그 유전자를 분석하여 신제품으로 만들면 보상을 해야 한다. 지금 열리고 있는 4차
증시에는 두 종류의 참여자가 있다. 가치투자자, 그리고 모멘텀 트레이더로 나눌 수 있다. 시장에는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할 때 사고, 오를 때 판다고 해서 모두 가치투자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투자자는 딱 한 명 본 것같다. 가치투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가치투자자는 투자대상의 절대가치를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교만한 분들이다. 일반 시장참여자들은 절대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조그만 사건에도 공포를 느껴 과잉행동을 하고, 그래서 그들과 반대로 가서 차익을 얻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주가가 장기적으로 자신이 정해 놓은 내재가치로 회귀할 것을 믿고 기다리는 편이다. 따라서 그들은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적은 단순한 투
최근 들어 미국의 FAANG이라고 알려진 공룡들과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기술주들의 주가가 가리지 않고 하락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의 FAANG이라고 알려진 기술주들은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인터넷 광고, 아마존은 온라인 유통, 애플은 스마트폰, 넷플릭스는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채롭다. 그러나 그들 성장의 모태는 스마트폰의 탄생에 있다. 즉 스마트폰의 생태계 안에서 이 모든 부가가치가 생겼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스마트폰의 진화가 멈추면서 판매 증가세가 꺾인 상황이다. 그 결과 이들 생태계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가입자 증가세도 한풀 꺾였다. 이로 인해 공룡들간 서로의 밥그릇 뺏기 전쟁이 시작됐다. 상대방의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미국의 지난 2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4.1%를 기록했다. 놀라운 숫자다. 그러나 증시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인위적인 부양 효과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추진한 감세 및 재정지출로 인해 미국은 매년 3천억달러씩 쏟아붓고 있다. 통화정책만으로는 양에 안 찼는지 정부가 직접 지출에 나선 것이다. 모두 빚이다. 그럼에도 지금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이것이 공공부채라는 점이다. 1929년 대공황 때는 기업부실이 문제였고, 2008년 리먼사태 당시는 금융기관 부실이 도화선이 되었다.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부실해질 때 공공부채로 전환하는데 지금은 이미 그런 상태라는 것이다. 과연 정부부채를 계속 늘려갈 수 있을까? 예전에 크루그먼은 백금주화를 발행해서 미국정부 부채 탕감을 제
최근 중국 위안화 절하가 아시아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그동안은 달러강세가 무역수지가 빈약한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공 같은 나라들의 통화에만 충격을 줬다. 그래서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처럼 무역흑자가 많은 국가의 통화도 아시아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취임한 이후 세계경제와 증시가 건강해졌으니 이제는 중국 및 유럽과 다퉈볼 만한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2020년 재선을 위해 미국인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을 것이다. 특히 그는 미국이 은행의 돈을 갖고 있으니 승산이 있다고 평가한다. 즉 무역전쟁뿐 아니라 통화전쟁까지도 포함하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중국은 지속 성장을 위해서 부실을 제거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도산위험이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인해 한국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면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에 의지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미 한국 내수는 죽었기 때문이다. 사실 내수 소비는 그 나라의 인구구조가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IMF사태를 지나며 출산율 관리를 잘못했다. 출산율은 가임여성 한 사람당 신생아 출산 수로 정의되는데 1인당 2명은 출산해야 정상일 것이다. IMF사태 이전에는 출산율이 2명을 상회했었는데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급락했다. 그 후유증으로 지금 가임여성 수 자체가 줄고 있는 것이 문제다. 앞으로도 절망적이라는 이야기다. 한국은 2016년 출산율이 1인당 1.17명으로 집계됐는데 지금은 더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지만 1.2명선에서
최근 증시는 다행스럽게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당초 우려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의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과연 지금부터 안도 랠리로 들어갈 수 있을까?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증시 상승 배경을 되돌아 보자. 이를 인구구조가 설명해 준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으로 인해 정부는 돈을 풀었다. 그 자금이 의도했던 실물투자로 가지 않고 금융자산으로 쏠리며 금융자산 가격에 거품이 생겼다. 양적완화로도 저성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정부가 직접 투자를 늘리려 하고 있지만 인플레 등 부작용이 우려되어 망설이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밥그릇 싸움, 즉 무역갈등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적개선이라는 말이 좀 어색하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은행들은 이익을
질병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관심이 예방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유전자 진단과 더불어 백신도 예방 관련 의약품이다. 이미 백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다. 과거에는 영유아 위주로 백신이 개발됐지만 지금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영유아처럼 면역력을 잃어 가면서 성인백신이라는 새로운 수요층이 생기고 있다. 또 백신은 환자가 맞는 것이 아니라 정상인이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이므로 개발된 백신의 상품성만 입증되면 수요기반은 엄청나다. 그 결과 GSK,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백신 부문에서 이익을 쓸어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미엄 백신이 늘어나고 있다. 먼저 바이러스가 여러 변종을 만들면서 이를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폐렴구균 4가 백신은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