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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2일 동빈내항 현지에서 `동빈운하'건설 기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해도동 형산강 입구에서 송도교까지 포항 도심 1.3km 구간에 폭 18~30m, 깊이 2m의 물길을 내 죽도·해도·송도동 일대의 도심을 재생시키는 대역사이다. 이 물길에는 소형 유람선과 보트가 떠다니고 주변에 수상공원과 비즈니스호텔·콘도·상가·선착장·문화체험공간·레포츠 시설 등 친수 시설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동빈항을 호주의 시드니나 이탈리아의 나폴리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빈항 복원 사업은 청계천 복원과 4대 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계 복원사업이다. 인류는 근대산업화 과정의 개발논리를 앞세워 자연을 학대했다. 나무를 베고 산을 허물어 공장과 집을 지었다. 인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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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23
게재일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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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성폭력범에 대한 약물 치료 즉, 화학적 거세가 실시된다. 일명 조두순 사건 등 흉악한 아동 성범죄들이 잇달아 발생한 뒤 만들어진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이 처음 적용되는 것이다. 법무부는 아동 성폭력범의 성충동을 억제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이 법에 따라 성폭력 범죄자에 대해 처음으로 화학적 거세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1984년부터 2002년까지 13세 미만 여자 어린이 등을 상대로 4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박모씨다. 현재 성폭력범죄로 구속기소돼 교도소에서 보호감호를 받고 있는 박씨는 오는 7월 가출소하면 집에서 생활하면서 3개월에 한번씩 최장 3년간 성충동 억제를 위한 약물을 투여받게 된다. 이 법은 지난해 7월
사설
등록일 2012.05.23
게재일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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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세계적 희귀한 식물인 울릉도 특산식물 섬시호(Bupleurum latissimum Nakai)가 얼마 전 전국으로 `시집' 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위기식물 섬시호를 지난 2008년 10월부터 울릉도의 주요 자생지를 중심으로 생태환경을 되살려 최근 전국 분양에 들어갔다. 수목원은 지난 2008년부터 생태환경 관리로 되살린 울릉도 섬시호 자생지에서 지난 2010년 모은 종자로 대량 증식된 2천여 개체가 최근 전국의 국립수목원에 고루 분양돼 보존·교육 자료로 쓰인다. 섬시호 분양을 받는 수목원은 제주 한라수목원, 경남 반성수목원, 대구수목원, 전남 완도수목원, 전북 대아수목원, 충남 금강수목원, 충북 미동산수목원,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사설
등록일 2012.05.22
게재일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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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 위기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해 유럽 보험사의 보험제공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의 일환이다. 유조선은 사고가 나면 피해 규모가 1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국내 보험사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규모다. 한국이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는데 수송기간이 40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부터는 원유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보험중단 유예 조치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해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란의 원유 수출이 봉쇄되면 국제유가가 또 춤출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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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22
게재일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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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사건으로 당이 2개의 비대위로 쪼개지는 위기를 맞은 통합진보당 사태가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져 야권이 온통 시끄럽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1일 부정경선 의혹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에 대한 강제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당원명부와 비례경선 투표관리를 맡았던 컴퓨터 시스템 업체의 전산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진보당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통합진보당의 신당권파인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구당권파인 당원비대위측은 각각 “압수수색은 정당 활동에 심각한 침해” “진보정당 파괴 공작”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측은 검찰의 이같은 압수수색에 대해 자신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당이나 정파도 반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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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21
게재일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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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 주요국가들의 정상회의에서 또다시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19일 미국 워싱턴시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진 뒤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한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국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모든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증명 가능하게,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또 “탄도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 등 북한이 추가 행동을 하면 대응 조치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G8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그리스발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찾기였다. 그러나 G8 정상들은 다급하게 경제위기의 해법을 논의하는 가운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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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21
게재일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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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 브라질 리우항을 세계 3대 미항으로 꼽는다. 여기에 포항 동빈내항이 추가돼 앞으로 세계 4대 미항으로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포항 동빈동 롯데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북부해수욕장과 연결되는 동빈내항을 내려다보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답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미항이다. 포항시가 지난 16일 동빈내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기 위한 `T7 오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직접 어업지도선을 타고 T7 오션 프로젝트를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박 시장이 밝힌 T7 오션 프로젝트는 동빈운하 건설을 핵심으로 7개 테마의 해양개발 프로젝트로 건설된다. △동빈운하 주변지역 재정비 △동빈부두 정비 △포항 구항에 해양공원 조성 △포항구항 재개발
사설
등록일 2012.05.20
게재일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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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으로 촉발된 통합진보당 사태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좀처럼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당권파가 누가 뭐라 해도 귀를 막는 비상식적 버티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유일한 해법은 부정경선으로 당선된 당권파 비례대표 2번 이석기, 3번 김재연 당선자의 사퇴뿐이다. 비당권파가 구성한 혁신비상대책위의 강기갑 위원장은 17일 김재연 당선자를 만나 사퇴를 호소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한다. 이석기 당선자는 면담 자체가 취소 됐다. 민주노동당 대표를 지낸 권영길, 문성현, 천영세 씨 등 진보진영의 원로들까지 나서 사퇴를 압박했지만 두 사람은 꿈쩍도 않고 있다. 급기야 최대 조직기반인 민주노총이 두 당선자가 사퇴할 때까지 통진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로 철회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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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20
게재일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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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주시의회 원전특위가 경주시 측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이하 양성자가속기) 건설사업 마지막 예산 200억 원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준공예정인 양성자가속기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결론부터 내자면 시의회 측 의도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돼야 할 이 사업이 재정이 열악한 경주시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순수성도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앞서 이 사업에 757억이라는 거대한 재원을 투입하도록 결정을 한 바 있기에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이 양성자가속기는 경주시민들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유치한 국책사업 `방폐장`의 유치 대가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역 경제 뿐 아니라 국내 첨단 산업에 획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국책 프로젝트다. 가동될 경우
사설
등록일 2012.05.17
게재일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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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전기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90만kw 늘었지만 최대 전력 수요 증가는 48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이달 초부터 예비전력 수치가 아슬아슬 한 상황이다. 더구나 일부 대형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가 점검을 위해 가동을 멈췄다. 이대로라면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가 불 보듯 뻔하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른 것은 장기적 전력수급대책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정부의 탓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 현재로서는 온 국민이 절전에 나서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정부는 16일 여름철 전력대란을 막을 방안을 내놓았다. 전력피크 사용량의 50% 이상을 소비하는 산업계
사설
등록일 2012.05.17
게재일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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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은 제31회 스승의 날이었다. 포항을 비롯해 대구 경북지역 일선 학교에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소신껏 아이들을 가르쳐 달라며 회초리를 전했는가 하면 교내 체육대회, 감사잔치, 감사 글쓰기, 특별공연 등 특색있는 스승의 날 행사가 이어졌다. 일선 교사들도 이날 하루만큼은 교육자로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는 날이었다. 하지만 요즘 교육현실을 보면 교사들에게 스승의 날이라고 마냥 즐거울 수 없을 것이다. 군사부일체란 말로 존경의 대상이었던 스승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졌다. 스승의 날에 행여 촌지라도 전하는 학부모가 없는지 사방에 감시의 눈이 번뜩이고 있다. 음료수 하나라도 받았다가는 자칫 금품이나 촌지를 받는 교사로 낙인 찍히니 오히려 부담스럽다
사설
등록일 2012.05.16
게재일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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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부터 `밥그릇` 늘릴 생각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야가 19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를 최대 6개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6개 상임위가 추가되면 국회 사무처 직원의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4년 임기 동안 72억원의 혈세가 더 든다고 한다. 역대 최악이라는 18대 국회가 국민정서나 여론을 무시한 채 국회의원 정수를 1명 늘리는 몰염치를 발휘해 19대 국회는 사상 처음 국회의원 300명 시대를 맞게 됐다. 그러더니 19대 국회 역시 문도 열기 전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발상에만 골몰하는 꼴이다. 19대 국회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이유다. 상임위 증설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와 정무위를 각각
사설
등록일 2012.05.16
게재일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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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한가운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을 지닌 울릉도·독도에 동해 전역의 기후변화를 감시할 대규모 감시소가 들어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기후변화 감시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는 울릉도·독도에 동해 전 지역의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감시할 대규모 기후변화 감시소 건설하기 위해 최근 착공식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전역에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동해기후변화 감시소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총예산 70억원을 들여 동해, 울릉도, 독도의 기상을 관측하는 울릉도기상대 앞 해발 211m 높이 야산 꼭대기 부지에 대규모 기후변화 감시소 연구동 및 연구지원 동을 건설하게 된다. 특히 독도에는 동도 등대에 온실가스 원격관측시스템인 무인기후변화 감시소를 설치된다.
사설
등록일 2012.05.15
게재일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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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를 선출한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박근혜 친정체제` 구축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한나라당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비상대책위원회 가동과 당명 개정 등을 통해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집권여당의 면모와 체질을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친박(친박근혜) 세력이 명실상부한 주류로 부상한 새누리당의 지도체제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난 5개월간 당운영의 전권을 행사했던 비상대책위는 자동 해산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의 직함을 내려놓고 유력 주자로서 `대세론` 확산에 주력할 것이며, 당내 대권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우여 신임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의 임무는 두말할 것 없이 8월말~9월초로 예정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관리이다. 하
사설
등록일 2012.05.15
게재일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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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14일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관련 건설공사 비리 사례를 살펴보면 한 마디로 `비리 백과사전의 재현`이라 할 만큼 다양하다. 사회전반에 청렴이나 공정개념이 다소 희박했던 개도국 시절이었던 1960~1970년대나 만연했던 부정과 비리사례들이 아직도 지역사회에서 버젓이 온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국민의 공복이라 할 공무원들이 뇌물과 향응의 대가로 설계 변경을 비롯한 각종 편의를 봐주는 것은 물론 자격 미달의 업체와 수의 계약을 하고, 각종 심사에서 결점을 눈감아주는 부정과 특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공개한 비리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의계약 비리다. 경기도 부천시 관할 D사업소 직원 3명은 지난 2010년 하수처리장 탈취 관련 시설을 구매하면서 A업체의 부탁을 받
사설
등록일 2012.05.14
게재일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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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제31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가르침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기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날이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찼고 그림자마저 절대 밟으면 안 된다며 신성시했던 스승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기념일을 맞아서도 스승을 섬기려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엔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에 묻혀 스승의 날은 존재감도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학교폭력은 도를 넘어섰고 교권은 땅에 떨어졌다. 꾸짖는 교사가 학생에게 맞는 일이 더 잦아졌다. 스승의 날을 맞아 되돌아본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교사의 사기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교원 3천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
사설
등록일 2012.05.14
게재일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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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 설치돼 25년 동안 가동돼 온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제1후판 공장이 오는 6월10일부터 가동이 중단되고 라인이 폐쇄된다고 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동국제강은 포항철강공단 2단지내 허허벌판에 공장을 지어 후판을 처음 생산하면서 당시 포항경제의 한축을 담당했다. 1후판공장은 동국제강의 작은 역사다. 동국제강이 포항에서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었던 곳이 바로 1후판공장 이었다. 지금은 비록 노후설비가 돼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지만 그 당시에는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를 먹여 살렸던 노른자위였다. 동국제강은 창업자였던 `대원` 장경호 회장에 이어 `송원` 장상태 회장 시대를 거쳐 현 장세주 회장에 이르는 반세기 동안 오직 철강 한 분야의 외길만 걸어 온 철강전문기업이다. 특히 후판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사설
등록일 2012.05.13
게재일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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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는 13일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 또 올해 안에 3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로써 한·중·일 3국은 경제통합을 향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투자보장협정 체결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거둔 큰 성과의 하나로 꼽힌다. 세 나라가 경제 분야에서 첫 번째로 체결한 협정이라고 하니 역사적 의미가 작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 투자보호를 확실하게 담보하는 법적·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투자에 대한 공정·공평한 대우, 충분한 보호와 안전 보장 등이 명시돼 한국 기업의 중국 내 투자 활동에도 큰 도움이
사설
등록일 2012.05.13
게재일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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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보문단지에서 개최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 2000년 싱가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장·차관이 참석하며, 국제기구 관련 전문가, 내외신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단기 경제 효과만 해도 150억원대 이르며,홍보효과까지 따지면 500억대를 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 국제회의가 경주지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이는 경주지역이 국제행사를 치를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최도시인 경주시나 관계기관은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야 할 것을 주문한다. 국제행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
사설
등록일 2012.05.10
게재일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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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살려보려는 취지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9년 만에 투기지역과 거래신고지역에서 해제된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은 3년 이상 보유에서 2년 이상으로 완화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축소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가 눈에 띈다. 강남 3구는 항상 `투기의 진원지`로 주목받아 왔다. 강남에 대한 철통 규제의 마지막 빗장을 푼 것은 언제 투기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만큼 시장 상황이 절박하다는 판단일 것이다. 강남 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사설
등록일 2012.05.10
게재일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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