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누정(樓亭·누각과 정자)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고도의 집약과 절제로 완성한 뛰어난 건축물들로 꼽힌다. 선비들이 자연을 바라보며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있게 궁구하고 시와 노래를 짓던 장소이기도 하다.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영남의 누정,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라는 주제로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4·35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북도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누정문화(樓亭文化)의 가치를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경북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산업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기획으로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을 29,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백조의 호수는’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이자 고전 발레 중 하나로 전 세계 발레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작품이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로 수많은 안무자들의 버전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고 행복한 엔딩으로 재해석한 버전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2022 올해의 중견작가’전을 오는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서 연다. ‘올해의 중견작가’전은 지역 미술계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40~60대 중견작가들을 초대, 그간의 작품 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전환점과 동력을 마련하려는 취지의 전시이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
클래식 기타와 바이올린의 협연을 통한 기타음악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 무대가 마련됐다. (재)포항문화재단이 오는 24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하는 2022 인문학 콘서트 시리즈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 기타의 히스토리’다.‘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는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해설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오페라 ‘투란도트’가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오는 23, 24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광주시립오페라단이 공동으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장식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세계 4대 걸작 오페라로 손꼽히는 ‘투란도트’는 1926년 밀라노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된 19세기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유작으로 그의 천부적인 예술성과 음악적 기량이 모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특별기획공연 시리즈 ‘소소스테이지’의 다섯 번째 공연 이머시브 뮤지컬 ‘셜록 홈즈 시즌1, 바스커빌가의 개’를 오는 24일 오후 5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선보인다. ‘소소스테이지’는 소소한 일상의 선물 같은 하루를 선물한다는 취지로 기획돼 지난 5월부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무대는 관객 참여형 공연인 이머시브 뮤지컬 ‘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성덕대왕신종 야외공간에서 ‘2022 소속박물관 문화향연 박물관 속 기타’ 여섯번째 공연을 개최한다.‘박물관 속 기타’는 국립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박물관의 전시 또는 대표 유물과 인디밴드의 감미로운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전국 박물관에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했다.이번 ‘박물관 속 기타’ 공연에는 인디 밴드 너드커넥션이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 옆 무대에 오른다. 보컬 서영주 등 4인조로 구성돼 팝적인
이종길(48) 서양화가는 포항지역에서 독창적이며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온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포항 출신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해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펼쳐온 그는 우리 지역 곳곳에 산재돼 있는 일상의 풍경을 작업으로 이끌어내 선보여 왔다. 모호하게 표현된 풍경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민의 공허하고 불안정한 심리와 작가의 사회적 부조리함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낸다.(재)포항문화재단이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하는 ‘2022 포항우수작가 초대
TBN대구교통방송(FM 103.9MHz·사장 김재완)이 ‘TBN 라디오택트 콘서트-대구를 부르다’를 20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서편 수변광장에서 개최한다.대한민국 대중가요사에서 대구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MC 김승현과 가수 박규리의 진행으로, 이한철과 박창근, 이솔로몬 등 대구 출신 가수를 중심으로 대구를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른다.김명환 트리오의 재즈 연주와 뮤지컬 ‘향촌블루스’ 팀의 연기로 대구 오리엔탈 레코드사에서 녹음된 ‘전선야곡’, ‘굳세어라 금순아’가 가극으로 공연되고, 대구 노래 공모전인 대구음악창작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통해 인간의 실존을 예술로 승화하는 미디어 영상 설치 작업으로 유명한 김희선(영남대 교수) 작가의 최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개인전이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대구 갤러리분도에서 열린다. 전시 타이틀은 ‘비가(悲歌·Elegy)’다. 김 작가의 예술세계에서 지속적인 관심사인 인간·자연·기술의 상호연관성이 유연하게 교집합돼 있는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과 조각,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김희선 미디어 영상설치작가는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다. 작가의 지난 2010년 인터랙티브
안동시립합창단이 16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제24회 정기공연·모차르트의 C단조 미사’를 통해 합창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대미사’로 불리는 C단조 미사(Great Mass in C minor, K427)는 두 명의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와 두 개의 합창,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다채롭고 매혹적인 음악으로 모차르트의 종교음악 사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가 오는 18일까지 전관에서 대구 청년·중진 서양화가들의 모임인 ‘자관회 초대전’을 연다. 작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소품 특가 이벤트’ 코너도 함께 마련된다.자관회(自觀會)는 ‘자신을 돌아보고 관찰한다’는 자기관찰 또는 ‘자연을 보며 새로운 조형예술을 개척해 나간다는 자연관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활동중인 중견·청년작가로 구성된 미술 단체다. 2006년 창립 당시 추상회화가 주종을 이루던 국내 화단에서 미술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구성 회화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 앞장서왔다. 창립 당
대구 달서아트센터(관장 이성욱)는 DSAC 시즌 콘서트 올해 두 번째 무대로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심준호 × 박종해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아티스트들이 꾸밀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다양한 낭만시기의 작품들을 선사할 예정이다.첼리스트 심준호는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수석 입학,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인 최무상 작가가 오는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불화(佛)는 교화와 장엄의 목적으로 불교의 가르침과 세계관을 아름답게 구현해 보이는 예술이다.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여러 존상이나 부처님의 일화, 나아가 사찰의 전각을 장엄하는 벽화와 단청도 넓은 의미의 불화에 속한다.이번 전시에서 최무상 작가는 ‘금빛, 담다’를 주제로 통일신라시대 불화를 연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석굴암본존불(국보 제24호)을 회화로 표현했으며, ‘석굴암본존여래도’의 육신
경북도립국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악단 창단 30주년 기념 및 제16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우리의 멋과 흥’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도립국악단 제9대 박경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도립국악단이 1992년 창단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 4월 취임한
안동시 하회동에 위치한 하회세계탈박물관은 오는 2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섬유공예와 회화를 이용해 마스크를 다양하게 표현한 오수 작가의 ‘손과 마음의 이목구비’전을 연다. 오수 작가는 섬유공예와 회화를 기반으로 물활론(hylozoism·모든 사물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과 자연 패턴과 섬유구조 사이의 유사성, 끊임없이 증식하는 생태계의 성질을 탐구해 주로 생
(재)경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봉황대 일원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2022 경주 -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는 동아시아문화도시 2022 경주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의 문화교류를 통해 3국 간의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교향악 축제 ‘2022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가 10월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된다.현존 최고의 지휘자로 손꼽히는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에우로파 갈란테,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10개 단체가 참가한다.피아니스트 조성진·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 등 명연주자들도 함께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10월 11일 첫 공연은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지휘 거장 사이먼
우리나라 실력파 5인조 아카펠라그룹 ‘엑시트’의 흥겨운 무대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펼쳐진다.(재)포항문화재단이 4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표 기획공연 ‘2022 금욜로(金YOLO)’시리즈의 올해 네번 째 공연이다.엑시트는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탈출하자’는 뜻에서 출구를 뜻하는 영어단어(exit)를 이름으로 붙인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이다. 2010년 UCC동영상 10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SNS 스타로 기존의 아카펠라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파워풀한 힙합부터 팝, R&B, 아이돌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7일까지 목판화가 이윤엽의 개인전 ‘둥질(nesting)’을 대안공간 space298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포항 문화예술지구인 꿈틀로에 위치한 대안공간 space298의 2022년 하반기 릴레이 기획전시 ‘어떤, 생태행위’의 첫 번째 전시다. 이윤엽 개인전 ‘둥질(nesting)’은 지난 2016년 서울 예술 공간 낙산에서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