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 인권 관련 법안은 모두 10개다. 새누리당에서 발의한 것 5개, 민주당의 것 5개이다. 여당의 것은 북한 주민의 인권 유린을 예방하고 감시와 처벌을 강화하는 게 골자인데, 민주당의 것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대부분이다. 새누리당은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해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를 지원하자는 데 반해 민주당은 북한을 자극해 남북관계가 악화된 수 있다며 대북 전단 살포에 나서는 탈북자 단체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지금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북 활동가들이나 비정부기구들은 주로 미국의 도움을 받는다. 미국은 북한인권법을 제정해 대북 인권단체를 지원할 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지원이 가능하다. 일본도 북한인권법을 가지고 있어서 `북한 주민의 인권이
사설
등록일 2014.01.20
게재일 2014-01-21
댓글 0
-
올해에는 3번의 선거가 치러진다. 6·4 지방선거, 7·30과 10·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그것이다. 여야는 이 3번의 선거를 2번으로 줄일 생각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불과 몇달 사이에 대규모 선거를 계속 치르면 비용과 행정 측면에서 낭비가 있고, 국민적 피로도 증가한다”면서 “6월 지방선거를 치를때 이미 확정된 7월 재보궐선거를 함께 치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10월에 재보궐선거를 합치자고 한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7월 선거와 10월 선거를 묶어 10월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것이 정치 일정상 비용상 타당하다”고 했다. 6월에 두 가지 선거를 몰아서 하든, 10월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함께 하든 그것이 무슨 큰 차이가 있겠는가마는 `정당의 입장`에서 봤을
사설
등록일 2014.01.20
게재일 2014-01-21
댓글 0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동부지역본부의 조사에 의하면 포항, 경주, 울진 등 동해안지역에서 교복비 지원이 필요한 세대는 138세대라 하는데, 이 수치는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대상자를 바탕으로 한 통계이니,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가정이 자녀 교복비가 부담스러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마 포항과 경주 등 도시규모가 큰 지역에서는 일부 가정이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만 타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금 외의 다른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교복 나눔 장터를 가장 잘 운영하는 곳은 대구시이다. 대구지역 교복나눔 규모는 중·고 167곳에 3만700여벌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중 고 16곳에서 교복을 기증받아 보수 세탁해 다음달 13일 구청 도림피아홀에 2천여 벌을 내놓는다. 중구청·달서구청·수성구청·북구청도
사설
등록일 2014.01.19
게재일 2014-01-20
댓글 0
-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 6명은 만장일치로 권오준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천거했다.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공약이 추천위원들의 마음을 산 것이다. 한 추천위원은 “연구소에 계셨던 분이라 처음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나 면접을 해보니 철강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과 마케팅을 접목해 포스코의 경쟁력을 먼저 높이고, 그 다음에 에너지 분야를 키우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더라”라고 했다. 권 내정자는 평소 “포스코가 앞으로 30년을 먹고 살 것은 기술밖에 없다. 기술 기반의 회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권 내정자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파이넥스공법의 일등공신이다. 남들이 다 하는 방법으로, 남들이 다 만드는 철강제품으로는 앞설 수 없다. `싼 값의 일반 제
사설
등록일 2014.01.19
게재일 2014-01-20
댓글 0
-
경북도와 안동노인요양병원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1997년 7월 약 2천580평의 부지를 도에 기부채납하고, 건물과 시설 장비는 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1999년 4월 안동노인요양병원이 개원됐는데, 경북도가 시설·장비에 지원한 돈은 175억원에 이른다. 그리고 이 병원은 연간 1억8천455만8천720원의 사용료를 경북도에 내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이 병원은 이후 1억4천217만원을 냈을 뿐 현재 1억2천여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공법상 약정 계약을 맺었으면 계약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도의 주장이고, 병원측은 적자가 나는 상황이고, 국민권익위에 진정한 결과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으며, 또 관련법은 공공시설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재투자하기로 돼 있는만큼 사용료 부과계약이 원천적으로
사설
등록일 2014.01.16
게재일 2014-01-17
댓글 0
-
최근 OECD가 한국의 새마을운동 연구에 나섰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힘을 발휘했던 새마을운동의 비밀”을 연구해서 세계 빈곤국들에 적용할 생각으로, 지난 9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OECD 협력사업 약정식`을 열었다. 마리오 페치니(58) OECD 지역개발센터 소장은 “90년대 중반부터 농촌개발 연구를 해왔는데,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발견하고 답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1972년 충남 당진군 대호지면 출포리에서 기적을 발견했다.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이 리어카와 지게만으로 바다를 막아 농토를 조성한 것은 기적이었다. 페치니 소장은 40년 전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써왔던 일지나 사업계획서 등을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최대한 수집하고, 한국인 컨설턴트까지 고용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운동의 `방식`이다.
사설
등록일 2014.01.16
게재일 2014-01-17
댓글 0
-
경북도는 최근 지역내 33개 출자·출원 기관의 복무기강과 경영상황을 점검, 경북관광공사의 `흑자공기업 전환 혁신 활동`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경주보문골프장 식당을 위탁경영하고, 남은 인력을 안동 휴그린골프장 등 신규 사업장에 전환 배치해 20여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냈으며, 관광마케팅본부와 투자유치팀을 신설,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실현하고 유사 업무를 통합했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노사 공동 실천 선언문을 발표, 흑자 공기업 달성 의지를 다졌다. 문경시는 `범시민 생활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편 결과 지난해 13억5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쓰레기 2천85t을 줄여 매립비용 3억24만원을, 연탄재 2천301t을 복토용으로 사용해 1억1천500만원의 매립장 조성비를 줄였다. 또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 재활
사설
등록일 2014.01.15
게재일 2014-01-16
댓글 0
-
공단조성 40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미 1단지가 산자부의 혁신단지 지정에 유력해지면서 노후단지가 재창조될 꿈에 부풀어 있다. 또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를 하자 포항시는 발빠르게 전담팀을 구성했다. 세월이 지나 낡고 공동화된 산업단지와 도심지역을 정부가 지원을 기울여 새로운 도약의 터전으로 삼겠다는 국책사업인데, 구미시의 경우 혁신단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포항시는 3월 중순에 제출할 응모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국비 2천억원과 지방비 1천억원이 지원되는데, 구미시는 향후 3년간 혁신역량, 공간재편, 환경개선 등 3개 영역에 걸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산자부가 추진하는 혁신산업단지 사업은 전국 국가 산업단지 중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곳으로 구미, 익산, 남동, 시화
사설
등록일 2014.01.15
게재일 2014-01-16
댓글 0
-
한국 천주교는 다시 `2추기경 시대`를 맞았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정진석 추기경뿐인 `1추기경 시대`를 보냈으나 이번에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이 추기경에 추대되면서 다시 2추기경시대가 열렸다. 염 신임 추기경은 194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고, 김수환 추기경과는 동성중학교 동문이다. 그리고 염 추기경의 친동생 둘도 신부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 셋이 모두 성직자가 되기”를 염원했는데, 그 뜻에 아들들이 순응했다. 그의 윗대 조상 한 분은 구한말 천주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순교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는 사제가 직접 정치적이고, 사회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설
등록일 2014.01.14
게재일 2014-01-15
댓글 0
-
국회의원들의 외유 논란이 해마다 반복된다.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는 마냥 늑장을 부리다가 벼락치기 졸속으로 마지막날에 해치우면서 외국 유람가는 일은 신속하기 짝이 없다. 제사에는 관심 없고, 젯밥에만 눈독을 들인다. 그러나 일부 염치 있는 국회의원도 있기는 하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 상임위원들이 산하 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 나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특별히 점검하라”고 주문하자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대만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예결위는 1억원 안팎의 해외출장 예산을 불용 처리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법사위 박영선 위원장은 박범계, 권성동 의원 등과 함께 미얀마 말레이시아를 다녀왔고, 농해수위 최규성 위원장도 김우남 의원과 베트남 라오스로 갔다. 정무위 김재경
사설
등록일 2014.01.14
게재일 2014-01-15
댓글 0
-
`스미싱`은 휴대전화 정보를 빼내 불법으로 소액 결제를 하는 사기수법이다. 휴대전화 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는 일단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또 소액 결제를 차단하거나 한도액을 조정하는 것도 스미싱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근래 들어 휴대전화에 저장된 금융정보를 빼내 계좌의 돈을 가로채는 신종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니 휴대전화에는 공인인증서 등 민감한 금융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스미싱 문자를 차단할 수 있는 보안앱이 20개 이상 있고,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도 많다. 또 백신 프로그램을 깔아 수시로 악성코드를 점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피해를 본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서 `사건 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고, 이 를 통신사에 제출하면 통신사가 피해 내용을 확인
사설
등록일 2014.01.13
게재일 2014-01-14
댓글 0
-
중대한 이슈가 있을 때 마다 `괴담`이 생산된다. 괴담은 확대재생산되는 경향이 있어서 우리사회를 멍들게 하고 국론을 분열시킨다. `FTA괴담` `미국산 쇠고기 괴담` `철도가 민영화되면 요금이 항공기 요금보다 높아진다는 괴담` `원격의료체제나 병원영리화 되면 제왕절개수술비가 수천만원 된다는 괴담` 등등 반대시위나 촛불시위가 벌어질 때는 늘 괴담이 만들어진다. 터무니 없다는 것이 곧 드러나는 괴담이지만 사람들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도 많이 속고 살아온 국민들이라 잠재의식 속에는`괴담을 믿고 싶은 DNA`가 형성돼 있을 수 있다. 6월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항에서도 `포항운하 괴담`이 나돈다. “내항의 물을 순환시키기 위해 막대한 전기료가 든다” “전체 사업비에서 포항시가 부담하는 비율이 훨씬 크다
사설
등록일 2014.01.13
게재일 2014-01-14
댓글 0
-
“정권을 쥐려면 언론을 장악하고, 한 국가를 취하려면 역사를 장악하라”고 했다. 일제가 한국을 침탈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한국사 왜곡 훼손`이었다. 그것이 바로 `한국 고대사 말살`이다. 고대사 관련 서적들을 찾아내어서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그러나 다행히 `삼국유사`만은 살아남아서 `고조선의 건국사`를 우리가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좌파정권 10년간 우리나라 역사학계는 좌편향됐다”고 원로 사학자들은 지적한다. 북한 사회주의 정권의 업적을 치켜세우고, 천안함 폭침이나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 역사교과서를 편찬한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분단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교학사가 간행한 한국사가 좌파들에 의해 돌팔매를 맞은 것도 보수편향의 역사교과서이기 때
사설
등록일 2014.01.12
게재일 2014-01-13
댓글 0
-
공기업의 문제점은 누구나 알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어려웠다. 역대 정권들이 다 시도했지만 어영부영 세월만 보내다가 임기 말을 맞았다. 정권 말기가 되면 레임덕으로 대통령의 명령이 제대로 통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임기 초에 공기업 개혁을 들고 나서지만 수십년간 방만경영을 막지 못한 채 빚만 쌓여갔고, 국민혈세로 수혈만 했다. 이제 박근혜정부를 믿어볼 수밖에 없다. `비정상의 정상화`의 첫 과제로 공공기관의 개혁을 꼽았고, 법과 원칙에는 추상같았으며, 빈말을 하지 않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공공기관장을 모은 자리에서 “파티는 끝났다”라고 선언하며 개선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공공기관장 14명이 모인 자리에서 “제출된 개선방안을 보니 크게
사설
등록일 2014.01.12
게재일 2014-01-13
댓글 0
-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8개 의회를 표본으로 선정, 업무추진비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조사했는데, 8개 전부 의정활동과 관계 없는 사적 용도로 썼음을 밝혀냈다.`상임위원회 의정활동 협조자 간담회`란 명목을 붙여 주점과 노래방에서 61차례에 걸쳐 382만8천400원의 업무추진비를 쓴 상임위원장도 있고, 소속 상임위원 15명에게 20만원 상당의 한우선물세트를 업무추진비로 구입해 선물한 예도 있었다. 권익위는 이처럼 부당하게 쓴 업무추진비를 환수하라고 했다. 지방의회는`행동강령`을 제정해야 하는데, 기초의회 중 22%만이 제정했고, 17개 광역의회는 전무했다. 행동강령은 `선언적 의미`뿐이겠지만, 그래도 있는 것이 낫다. 안동경찰서는 최근 신도청 예정지 택지 분양 대상자 명단을 빼내주는 대
사설
등록일 2014.01.09
게재일 2014-01-10
댓글 0
-
안동발 비리가 줄을 잇는다. 안동·임하호 부패사건이 터지더니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의 혈세낭비 방만경영 사건이 뒤를 이었다. 문화 수도라는 선비의 고장 안동에서 풍겨 나오는 구린내가 너무 심하다 싶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한 시민단체의 비리가 전직 여직원에 의해 폭로되었다. 이 시민단체 Y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보조금을 받아 유지되는데, 유해 현장을 찾아내 사진으로 찍어 시에 제출하면 정해진 활동비와 식대를 지급받아 `청소년유해감시단`을 운영한다. “연말에 보조금이 남아 반납하자 했더니, 치졸한 인신공격과 사직 강요가 돌아왔다”고 K씨(31·여)는 말했다. 2012년 7월 그녀는 시간제로 Y시민단체에 취직했는데, 처음에는 잔심부름만 했고, 또 수시로 상사로부터 “너같은 것은 지금 당장이라도 해고할
사설
등록일 2014.01.09
게재일 2014-01-10
댓글 0
-
북한은 근래 들어 식량란 해결책의 하나로 수산분야에 힘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수산사업소를 방문해 어선 4척을 선물하고, 배 이름을 `단풍호`라 지어주었다. 지난달 26일에는 건국후 처음으로 `수산부문 열성자 회의`까지 열어 고기잡이를 독려했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수산업 장려를 강조했다. 그래서 북한은 최근 겨울바다의 조업을 늘리고 있다. 겨울 바다에 북한 어선이 침몰 혹은 표류하는 일이 전에는 별로 없었다. 선박들은 대부분 노후하므로 바람 거센 겨울바다에서 무리하게 조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북한 함정과 어선 여러 척이 침몰 혹은 표류하는 사고가 많았다”며 “선박이 제대로 운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지시를 무리하게 수행하다가 해상
사설
등록일 2014.01.08
게재일 2014-01-09
댓글 0
-
4년전만 해도 대구시 중구 방천시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재래시장`이었다. 빈 점포가 늘어나고 찾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그때 윤순영 중구청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빈 가게에 예술인들이 와서 작업할 공간으로 만들자”고 했고, 7천500만원을 지원해 `예술공간`으로 꾸몄다. 화가 조각가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일찍 세상을 떠난 통기타 가객 김광석이 한 몫을 했다. 그는 방천시장 인근에서 태어나 5살까지 살았고, 명지대 경영학과를 나와 김민기 등과 함께 보컬팀을 만들었다. 김광석은 시인이기도 했다. 그가 부른 `서른 즈음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 `거리에서` 등 수많은 곡들의 가사는 그대로 한편의 고즈넉한 시편이었고, 청량한 기타 음과 함께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출했다. 그는 한참 성가를 올릴 즈음인 32
사설
등록일 2014.01.08
게재일 2014-01-09
댓글 0
-
`지역신문발전기금`이 지금 고갈위기다. 한때는 300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2010년부터 예산편성에 40억원씩만 반영되면서 기금이 점점 줄어들다가 지금은 겨우 22억원 뿐이다. 내년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기금사업 자체가 폐지되거나 명맥만 겨우 유지하게 된다. 미국의 예를 보면, 거대 자본을 앞세운 `종편`이 나타나면서 중앙언론만 `공룡`이 되고, 지방언론은 없어지거나 중앙언론에 예속되었다. 바로 지방언론의 말살이었다.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신문의 멸실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해서 `지역신문발전기금`이 조성됐고, 매년 심사를 거쳐 지원금을 주어왔다. 영상매체 위주의 21세기 언론 현실에서 `종이신문`도 존재할 수 있다는 당위론도 있고, `종이신문의 장점`도 상당히 있기 때문이었다. 그
사설
등록일 2014.01.07
게재일 2014-01-08
댓글 0
-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거론되는 예비후보자들 모두가 훌륭한 학력과 경력과 업적을 내세운다. 그러나 지난 20여년의 경험으로 보면 지역을 부흥·발전시킨 단체장이 있었는가 하면 빚더미에 올려놓은 경우도 있었고, 선거법 위반으로 쫓겨난 시장 군수 구청장도 여럿 있었다. 이런 자치단체들은 보궐선거를 하는데, 그 선거에 드는 비용 수십억원은 전액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 공명선거가 치러졌다면 들지 않았을 돈이다. 그렇게 예산이 헛되이 새고 보니 복지 등 주민들이 혜택을 보는 사업에 쓸 돈이 모자란다. 부정선거로 인한 예산낭비의 피해를 지역 주민들이 보는 것이다. 부정선거의 기미가 보인다든가 정해진 선거자금 외의 돈을 뿌려진 흔적이 보인다면 유권자들이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한다. 향
사설
등록일 2014.01.07
게재일 2014-01-0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