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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끝났는데, 가장 시급했던 복지3법이 처리되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65세 이상에 지급할 기초연금법안과 장애인연급법안과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안이 처리되지 못해 시행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을 개탄하면서 “국회가 복지3법을 포함한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야권 신당 창당을 겨냥해 “진정한 새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우리 정치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3모녀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동반자살한 일을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이 분들이 기초수급자 신청을 했거나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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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6
게재일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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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다가오면 현직 단체장이나 교육감 등 인사권을 쥔 수장들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선거는 절체절명의 사안이니 인사권이라는 `여의봉`을 사용하고 싶을 것이고, 소속 기관의 직원들은 인사의 향방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이럴때 등장하는 잠언이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매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이다. 선거철 인사에는 자칫 의심을 살 여지가 많은데, 조금이라도 `선거용 의도`가 엿보이면 바로 지탄의 대상이 된다. 최근 경북도교육청 인사에서 잡음이 일었다. 시·군교육청 교육장과 장학관 인사에서 균형을 잃고 편중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또 직무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을 홍보담당에 임명해서 전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도 듣는다. `형평과 적재적소 배치`는 인사의 기본원칙인 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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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6
게재일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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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이제 `사회적 질병`이 됐다. 과거에는 인터넷중독이 많았으나 지금은 스마트폰이 인터넷 기능도 하니 스마트폰 중독이 폭증하는 추세다. 특히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서 스마트폰 중독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잠시도 스마트폰이 곁에 없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고, 세상과 단절돼 외롭게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이상 심리현상인데, 이 중독은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게되고, 심하면 학업을 포기하거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위기에 몰릴 수 있다. 가족간, 동료간 대화는 단절되고, 전자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와 대화에 자신의 모든 인간관계를 맡겨버린다. 그러니 학업이 제대로 수행될 리 없고, 회사 업무에 전념할 수 없게 된다. `대구인터넷중독대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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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5
게재일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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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인 포항이 운하를 파 `바닷물과 강물이 몸을 섞는` 물길을 조성하고, 크루즈선을 운행한 것은 매우 기발한 프로젝트였다. 특히 여러 기업들이 자금을 모아 `사회적 기업`으로 한 것도 좋았다. 지금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운하를 헤엄쳐 다니는데, 전어 숭어 장어들이 오고, 아비, 뿔논병아리, 논병아리 등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철새들까지 목격돼 포항운하의 부수적 효과 또한 대단하다. 운하 주변은 낚시의 명소가 될 조짐이 보이는 데, `운하 낚시조례`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동빈내항 일원에 국내 최초의 부력식(浮力式) 해양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5년간 100억원(국비 70억원·지방비 30억원)을 들여 9천90㎡ 면적에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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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5
게재일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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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신의 두 예술인이 고향을 위해 아름다운 재능기부를 했다. 올해 97세 되는 초헌 장두건 화백은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이 개관될 때 자신의 작품 50점을 기증했고, 최근에는 작품 19점을 영구 임대하고, 조각인물상, 팔레트, 이젤, 붓 등 평소 사용하던 작업도구들과 도서와 인물사진 등 자료 1천여점을 기증했다. 또 포항출신의 세계적 성악가인 바리톤 우주호씨는 최근 포항오페라단장에 취임, 고향의 음악 발전에 헌신할 생각이다. 지역 발전의 중심축은 지역 인재들이다. 그래서 지역마다 다투어 장학제도를 만들어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또 역사적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선양하는 사업을 지역 마다 열심히 펴는 것도`인재와 지역 발전`의 밀접한 관계 때문이다. 러시아의 스탈린이 메모첩에 기록해놓고 수시로 상고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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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4
게재일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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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경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전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동서화합포럼`을 구성했다. 지역갈등의 핵인 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부터 화합하자는 취지였다. 정치가 만든 지역감정을 정치가 푸는 결자해지의 길을 가자는 뜻이었다. 그리고 올해 1월15일 찬바람을 맞으며 경북지역 의원들이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갔다. 그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을 예방하고, `아버지 시대의 고초`를 사과하자, 김 전 대통령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일화를 소개했고, 박지원 의원은 “DJ 서거때 국장,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국회내 빈소 설치 등을 요구했을 때 MB는 결단을 내려주었다”고 화답했다. 전남도당위원장 이윤석 의원은 “동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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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4
게재일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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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이 결국 합쳤다. 6·4지방선거 필패가 자명하니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여당에서는 `야합`이라 하고, 새정치는 없고, 헌 정치 구태의 재연이라고 비난한다. 국민들은 “여북 답답하면 그러겠는가”라며 측은하게 여긴다. 과거에는 연합으로 재미를 본 정치가 있었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연합 필승, 분열 필패”라며 야 3당이 연합을 한 것이 오히려 자충수였는데, 이번의 연합이 지방선거에서 `재미`를 볼 지는 미지수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최근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2.7%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43.0%, 새정치연합 13.9%인데, 민주당은 11.1%였다. 거대 제1야당의 성적표 치고는 낙제점이고, 새정치연합의 성적 또한 점점 떨어지다가 최근에는 8%이상 추락했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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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3
게재일 20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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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는 공사 부실과 관리 부실이 빚은 인재(人災)라고 경찰이 밝혔다. 지붕 제설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이 사고의 주원인인데, 건물의 지탱능력과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에 대한 지식이 모자랐던 탓이다. 또 최대 수용인원이 260명인데, 277명을 수용한 것도 지적됐다.`음향전문가`에 따르면, 소리도 공명현상을 일으켜 건축물에 상당한 충격을 준다는데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했는지 모르겠다. 사고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데서 발생하기도 한다. 건축사가 설계도면 작성과 변경을 하면서 건축구조기술사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보조기 둥 바닥의 볼트를 4개에서 2개로 줄인 것도 지적됐다. 서울 소재 건축구조기술사가 설계구조도면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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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3
게재일 20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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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 평화와 통일운동`은 10대부터 90대까지 모든 세대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 정식 출범했다. 종교·문화·법조·학계·정계와 기업·지자체 대표 등 35명이 발기했고, 이영선 코피온 총재,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백영철 건국대 명예교수 등이 공동대표이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 도법스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이 고문이다. 이 민간단체가 최근 북한 아기들에게 보낸 조제분유는 컨테이너 2개 분량의 2만6천통이고, 통일부는 이 대북 지원을 승인했다. 남북 정상이 공히 화해 협력을 강조하고,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무사히 치러진 상황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아기들에게 분유를 제공함으로써 남북 화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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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2
게재일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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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전국적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울릉군, 울릉군의회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 및 역사왜곡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독도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독도사랑 문화공연을 펼쳤다. 포항시는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 광장과 포항운하에서 기념행사를, 영덕군 영해면도 만세운동를 재현했으며, (사)대구한백청년회는 햇불행진을, 대구국학원이 주관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하는 `3·1절 기념 태극기 몹`거리 퍼포먼스도 있었다.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 만세”로 시작해서 “선열아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기리 빛내자”로 끝나는 3·1절 노래를 1년에 단 한 번 불러보는 날이었다. 우리가 3·1절 만세운동과 8·15 광복절을 더 절실히 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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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3.02
게재일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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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남북간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을 천명했다.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통일에 관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갈 그 중심적 역할을 맡을 기구이다. 박 대통령은 “독일에 갔을 때 통일 당시 서독 총리를 지낸 분에게 `통독이 됐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무엇이었던가`물었더니`인포메이션, 인포메이션, 인포메이션`이라고 세 번 말했다. 서로를 너무 몰랐던 게 한이라더라”고 했다. 통일전에도 서독과 동독은 빈번한 교류가 있었고, 서독은 동독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소련을 통해 많은 지원금을 보내주었으며, 정치범 한 사람당 상당한 돈을 주고 데려왔으며, 서독 의회는 공개적으로 동독 지원금을 의결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동·서독은 서로 잘 알았다고 볼 수 있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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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7
게재일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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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 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으로 하자는 특별법이 추진되고 있다. 초안에 의하면 문화재청은 신라왕경 복원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주시장은 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또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기금 조성을 위한 특별회계를 설치, 국가, 경북도,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전입금, 출연금을 적립토록 한다는 것이다. 왕경복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고, 지난해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이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2년간 계속되는데,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성을 유지하며 차질 없이 추진되려면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특별법이 제정돼야 하며, 추진 주체의 안정적 지위 확보를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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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7
게재일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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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는 것은 동창간의 사랑을 물려주는 일이다. 의복 속에는 그 사람의 영혼이 스며 있기 때문에 의복은 `제2의 신체`라는 믿음이 우리 민족에게는 있어왔다. 따라서 교복을 나누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입학하는 후배가 졸업한 선배의 교복을 물려받아 입는다는 것은 단순히 `값싼 교복을 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선배의 사랑을 물려받는` 일이다. 이 아름다운 교복나눔행사에 여러 교육청, 봉사단체, 기업 등이 나서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사랑의 교복나눔 행사를 열었는데, 학부모 2천여명이 참가했다. 동복 27만원, 하복 20만원대인 교복을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으니, 학부모 부담이 큰 신학기에 쏠쏠한 부조가 되었다. 22개교가 참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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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6
게재일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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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하던 예산타령이 요즘 들어 새로 고개를 든다. 예산이란 본래 도끼질하고 대패질하기 마련이지만 그러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교육예산이나 도시미관 예산 같은 것이 그렇다. 교육은 성역(聖域)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또 포항시의 경우 테라 노바를 선언하면서 예술이 꽃피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일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도시미관을 위한 간판 정비사업 예산 배정하는 일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교육과 간판에 관련된 예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이 `벙어리 영어`였다.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면 도망갈 생각부터 하는 것이 바로 `외국인 무섬증`인데, 그것은 문법과 번역 위주로 된`입시용 영어교육` 탓이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했고, 그것은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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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6
게재일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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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청정 자연 에너지 시대`라 부른다. 석유 석탄 같은 화석연료가 수십년 내 바닥을 드러낼 것이 예상되니 다른 에너지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되겠고, 화석연료가 지구환경을 훼손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자외선 방어층에 구멍이 생겼으며, 지구온난화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100년 이내에 지구가 끓을 것”이라 전망하는 과학자도 있다. 이래저래 지구촌은 청정 자연에너지를 개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좋은 사례가 덴마크에 있다. 1997년 덴마크 자원부는 삼소섬을 청정에너지 자립섬으로 바꿔놓았다. 햇볕이 좋고, 바람이 잘 부는 섬이어서 우선 풍력발전소를 건립했다. 이 발전소가 섬 전체 에너지를 충당하니 석유나 석탄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 자연전력으로 삼소섬은 수소사회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사설
등록일 2014.02.25
게재일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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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참사는 비리와 부실이 낳은 결과라는 것이 경찰 조사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선 공사비가 상식선을 크게 벗어났다. 바닥면적 1천205㎡인 체육관을 1억4천만원에 짓기로 하고, 포항에 있는 S업체와 계약했는데, 건축업계는 “정상가격의 절반 수준”이라 했다. 절반 값에 건축하려면 값싼 자재를 쓸 수 밖에 없고, 공정도 부실하기 마련이다. 특히 경주시 담당 공무원은 “폭설에 건물이 무너질 수 있으니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라”는 재해 당국의 공문을 무시하고, 업체에 전달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니 결국 `총체적 부실과 비리와 직무유기`가 빚은 재앙이었다. 과거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연상된다. 그때 서울시 공무원들이 상당수 사법처리를 당했는데, 형기를 제대로 산 사람도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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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5
게재일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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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3, 은3, 동2, 종합 13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소치 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3관왕이 된 안현수를 러시아에 뺏기는 등 쇼트트랙의 부진이 원인이었다. 밴쿠버의 효자종목이 불효종목이 됐다. 특히 남자부의 부진은 빙상연맹이 책임을 져야한다.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남자부 전멸`이라는 전대미문의 성적표를 남길 뻔했다. 4년후 평창에서 소치의 치욕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 여자컬링은 비록 4강에 들지는 못했지만 희망의 빛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강호 러시아·일본·미국을 큰 점수차로 꺾고, 3승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경이롭다. 10개팀 중 랭킹 10위인 우리 컬링팀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이다. 창설 20년에, 국제규모의 컬링경기장은 경북 의성에 단 하나뿐인 열악한 운동환경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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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4
게재일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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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독도를 일본영토로 만들려는 의도를 노골화시켰다. 특히 시마네현은 이날 기념식을 갖고, 고지도 전시회 등을 열었으며, 일본 정부는 내각 정무관을 파견해 격려했다. 이날 경북도, 포항시, 울릉군은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를 열었다. 도지사, 도교육감, 지역출신 국회의원, 시장, 군수 등이 모두 참여하고, 독도 관련 시민단체 및 시민 1천여명이 모여 성토했다. 서울에서도 독도향우회 회원과 학생 500여명은 광화문 광장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일본은 전쟁범죄자라는 죄의식을 갖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없애라!”고 외쳤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독도사랑본부(총재 강석호)가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의원 및 전국 중 고 대학생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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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4
게재일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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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은 처음부터 수치스러운 일들의 연속이었다. 수천 마리의 유기견들이 돌아다니며 참가자들을 위협했다. 길거리를 떼지어 다니며 선수들이 묵는 호텔 복도에도 들어왔다. 배고픈 개들이 사람까지 위협하니 러시아 당국은 독화살이나 총으로 도살해야 했고, 동물애호가들은 유기견을 살리자며 당국과 대립했다. 소치올림픽은 처음부터 `개판`으로 시작됐다. 숙소 수도꼭지에서 황톳물이 쏟아져나오는 통에 생수를 사다가 세수를 했고, 샤워실 문이 열리지 않아 문을 부수고 나온 일도 있었다. 변기 2개가 나란히 놓여 있어서 `코미디 화장실`을 만들어 놓았으며, 변기 뚜껑이 밑에 있고 변기는 벽에 붙어 있는 `예술작품`같은 화장실도 있었다. 변기에 `낚시 금지 딱지`가 붙어 있기도 했다. 러시아에는 변기에 대고 낚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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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3
게재일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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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은 최근 `인성교육진흥법`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정의화 대표는 인사말에서 “법 제정은 정부 정책과 재정 지원을 통해 인성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이며, 4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6월까지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관련 여야정치인 10여명도 참석했는 데, 입법 취지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각론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법에 인성 관련 교과과정이나 수업 비율 등을 명시하자는 측도 있고, 기본 방향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개별 입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일선 교사들도 의견을 냈는 데, “인성교육법 제정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자칫 `인성과목`이 또 하나 추가되는 식이어서는 곤란하다” “교육부 소속인 인성교육진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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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3
게재일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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