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과수농가와 나노 소재 벤처기업이 금(金)이 함유된 배(梨)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해 화제다. /연합뉴스
2009 프로축구 K-리그가 3월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간 격돌로 9개월여 대장정을 시작한다. 신생 강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로 K-리그 신고식을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 K-리그와 컵대회 대진 추첨을 했다. 개막일인 3월7일에는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의 전남 드래곤즈 원정경기도 열린다. 서울은 3월1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스리위자야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러야 해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은 여정을 소화하게 됐다. 제15구단으로 올해부터 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FC는 3월8일 제주와 홈 경기로 첫
21일 네덜란드에서 개막하는 제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등 한국영화 10편이 무더기로 초청됐다. 13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똥파리’는 유망한 젊은 감독들을 소개하는 ‘밝은 미래’ 섹션의 ‘타이거상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노영석 감독의 ‘낮술’, 김곡 감독의 ‘고갈’, 김경묵 감독의 ‘청계천의 개’는 이 섹션에 비경쟁 초청작 목록에 포함됐다. ‘스펙트럼’ 섹션에는 ‘러브 인 더 쉐도우즈’(이상우ㆍ문시현 등)가 초청됐으며 ‘시그널즈’ 섹션에서는 김태곤 감독의 ‘독’, 고은기 감독의 ‘내 사랑 유리에’, 봉준호 감독의 단편 ‘지리멸렬’, 김기영 감독의 ‘하녀’ 복원판이 상영된다. /연합뉴스
북촌미술관이 최근 일본인 컬렉터로부터 구입한 감로왕도의 일부분. 감로왕도는 동아시아의 불화 중 조선에서만 그려진 양식으로 유교·불교·민간신앙을 조화시켜 인간의 삶과 죽음, 죽음 뒤의 세계를 묘사한 그림이다. 중생들에게 감로(단 이슬)와 같은 법문을 베풀어 해탈시킨다는 의도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합뉴스
배우 이준기가 중국 국영방송 CCTV가 지난해 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08년 최고의 인기 남자 스타’ 부문에서 해외스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330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준기는 중국스타와 해외스타를 포함한 순위 경쟁에서도 전체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준기는 최근 일본 내 한류포털사이트 이노라이프가 실시한 ‘2008 최고의 활약을 보인 스타’ 조사에서 ‘식객’의 김래원을 제치고 ‘최고의 남성 탤런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12일 호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광주 광산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 시민이 차에 쌓인 눈을 조심스럽게 치우고 있다. 9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일부 도로가 끊기고 버스, 여객선, 항공기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LIG손보는 11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 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2(22-25 25-19 25-12 21-25 15-12)로 이겨 8승7패로 상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달 20일 대한항공에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했던 LIG손보는 이날 아픈 기억도 말끔히 씻어내고 세 번째 대결 만에 대한항공에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반면 3위 대한항공은 9승6패로 4위 LIG손보에 1게임차로 쫓긴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각각 허리와 왼쪽 무릎이 좋지 못한 김학민과 장광균의 공백을 톡톡히 절감했다. 김학민은 이날도 벤치를 지켰고 정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CEO교육단체인 한국최고경영자회의(Korea CEO Summit, 이하 KCS)가 수여하는 봉사상을 수상한다고 11일 KCS가 밝혔다. 두 사람은 KCS 주최로 15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2009 Korea CEO Summit- Creative Awards & 소통나눔희망FESTA’에서 봉사상을 받는다. 또 배우 장미희는 ‘문화경영 연예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CS는 “포털사이트 프리챌 등을 통한 여론조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MC 김병찬과 성우 배한성·송도순이 진행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우돕기 자선경매 행사도 펼쳐진다. KCS는 “장미희, 차인표, 신애라, 박상원, 이순재, 길용우, 인순이, 박정자 등의 연예인들이 이날 경매에 애
11일 덕유산에서 등산객들이 눈꽃이 핀 나무옆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프로축구 챔피언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가 아시아 정상 도전의 길목에서 만났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수원은 7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가시마, 상하이 선화(중국)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가시마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이고, 상하이 선화는 중국 리그 준우승팀이다. G조에는 플레이오프 승자 한 팀이 추가돼 각 조 1, 2위가 나가는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올해 일왕배에서도 정상에 오른 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중국 리그 우승을 차지한 산둥 루넝, 인도네시아의 스리위자야와 F조에 속했다. 감바 오사카는 K-리그에서 뛰던 조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김연자(50)가 22년 만에 국내 가요계에 복귀해 새 음반을 발표한다.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김연자는 1987년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수많은 음반을 발표하며 오리콘 엔카 가요차트 1위, 일본레코드 대상, 일본 유선방송 최다 리퀘스트 가수상을 수상했고, NHK ‘홍백가합전’에 3차례 출연하는 등 톱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달 27일 귀국한 그는 일본과 국내 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한창 새 음반을 녹음 중이다. 이 음반에는 송창식이 작사·작곡한 노래 ‘안돼’, ‘슬픈 얼굴 짓지 말아요’, ‘불꽃’ 등 기존곡이 담긴다. 김연자의 소속사 관계자는 7일 “김연자씨는 일본 스케줄을 마친 뒤 지난달 귀국해 서울 양재동의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이 한창”이라며 “지난해 8월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탤런트 박예진이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극본 조희, 연출 김종창)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다음달 4일부터 방송될 예정으로, 박예진은 극중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방송국 뉴스 앵커 최윤희 역을 맡았다. 최윤희는 ‘한국의 힐러리’를 꿈꾸는 야망의 여인으로 명문대 신방과를 수석 졸업해 성공가도를 달리는 인물. 바람둥이 재벌 2세 이민수(정겨운)를 만나서 인생이 꼬이지만 결혼을 통해 민수를 최고의 경영자로 변모시킨다. /연합뉴스
200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8일 하와이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PGA 투어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총상금 2억8천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개막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6개 대회를 치른다.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은 작년 우승자들만 초청해 개최하는 대회로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39)와 무서운 신예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 등 쟁쟁한 실력자 33명이 출전한다. 많은 선수들이 우승을 향해 올해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겠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 날짜가 언제인가라는 것. 작년 6월 US오픈을 우승하고나서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4월에 열릴 시즌 첫
시청률 25%를 넘어선 SBS TV 주말극 ‘가문의 영광’에서 최고 인기 커플은 나말순-하태영 커플이다. 철부지들끼리 티격태격하는 듯 하면서 어느새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이 드라마의 시청률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나말순 역을 맡아 4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가수 마야(34)는 그래서 요즘 기분이 너무 좋다. 경기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만난 마야는 “연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반응까지 좋으니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말순이는 한마디로 ‘터프한 캔디’다. 씩씩한 교통순경으로 그늘이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집안의 가장인 그는 부모와 동생들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허리가 휜다. 짧고 경쾌한 헤어스타일, 터프한 말투, 맑고 똑부러지는
5일 강원도 춘천호에서 강태공들이 연달아 걸리는 빙어를 떼어내느라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다. /연합뉴스
“데뷔 17년 만에 신인상을 받았으니 얼떨떨하죠. 하지만 로또에 당첨된 듯 날아갈 것 같아요.” 지난해 방송가가 배출한 ‘예능 늦둥이’ 중에서 ‘줌마테이너’라는 별칭까지 얻은 이승신(40)이 2008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상식 다음날 만난 이승신은 “시청자들이 그동안 진수성찬만 드시다가 어느날 먹은 자장면이 맛있게 느껴졌던 모양”이라며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겸손해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고정 출연 중이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방송되는 OBS경인TV ‘건강요리 대백과 - 마님의 식탁’의 MC로도 발
대구 오리온스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전주 KCC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쾌조의 4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울산 모비스는 부산 KTF를 제물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오리온스는 지난달 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이동준(21점·8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으로 KCC를 80-71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3연패 뒤 파죽의 4연승 행진으로 공동 3위인 서울 삼성과 안양 KT&G와 간격을 1경기 차로 좁혔다. 특히 오리온스는 올 시즌 KCC와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천적’임을 입증했다. 반면 8연패 탈출 후 2연승을 달리던 KCC는 오리온스에 덜미를 잡혀 오랜만의 상승세가 중단됐다. 오리온스가 부상
“경제는 계속 어렵고 정치권의 혼란은 여전하다. 남북관계는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대형 사건사고도 많을 것이다.” 유명 역술인들은 2009년 기축년(己丑年) 우리나라의 ‘국운’(國運)에 대해 정치나 사회, 남북관계, 문화, 종교 등 각 분야가 성장통을 겪는 가운데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있는 법. 역술인들은 고난이 많은 내년이야 말로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는 시기’인 만큼 결코 비관하거나 좌절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정치인들에게는 살신성인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을 주문했다. ■ ‘사주아카데미’ 노해정 대표 기축년(己丑年)은 화개살(華蓋殺)이 강한 해다. 그런 해에는 경제가 어려워지거나 위축되는 공통점이 있다. 국제통
화가 권정찬의 소 소를 그림의 소재로 선택한 것은 대학 3학년 때로 기억된다. 그 당시 한국화를 전공한다고 서양화를 소홀히 할 때인데 소 두 마리가 투우를 하는 장면을 역동감 있게 표현한다고 청도 소싸움 현장까지 가서 소주를 한잔 마셔가면서 스케치를 하거나 고향을 수없이 달려가서 소를 곁에 두고 스케치를 한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달구지를 끌고 가는 소, 소에게 죽을 먹이는 외양간 등의 그림은 당시 국전이나 공모전에서 신인화가로서의 이름을 조금씩이나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다시 소를 그려 보게 되었다. 당시에는 100호 크기의 큰 화선지에 수묵으로 활달한 필치와 발묵, 파묵을 사용해 소를 표현했는데 지금은 작은 캔버스에 서양물감을 혼합 이용한 짙은 채색 위주의 그림을 그릴
지난달 30일 공군 102대대 편대장 김주일 중령이 이끄는 F15K후푸알파(Hoopoe A)편대가 경북 포항 상공에서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