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오 특임장관이 지난달 31일 지하철을 타고 첫 출근을 했다. 전날 취임식에서 약속한대로다. 이날 오전 5시45분께 은평구 자택에서 나온 이 장관은 인근 3호선 연신내역까지 15분 가량 걸어간 뒤 지하철을 타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향했다. 오전 6시30분께 청사에 도착, 곧장 1층 체력단련실로 가서 운동을 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과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간부회의도 이전보다 1시간 이상 앞당긴 7시30분에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이 차림에 서류 가방을 직접 손에 든 이 장관은 출근길에 만나는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라며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했다. 이 장관은 후임 총리 인선 등 정국 현안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31
게재일 2010-09-01
댓글 0
-
-
8·8 개각에 대한 당내 분란으로 열띤 토론의 장으로 변모할 것이라던 30일 연찬회는, 전날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이재훈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공부 모드`로 바뀌었다. 친박계의 이혜훈 의원은 한 마디로 “김이 샜다”는 표현을 거론하기도 했으며, 홍사덕(대구 서구) 의원은 “이미 김태호 총리 후보와 장관들이 자진사퇴를 했는데, 어떠한 이야기가 더 필요하겠느냐”고 말했다. 친이계의 안효대 의원 역시, “이미 모든 상황이 끝난 상태라,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때문인지, 이날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는 때 아닌 `공부`를 위한 연찬회가 됐다. 조현순 CEO리더십 대표의 `양성평등과 소통`, 이지송 LH공사 사장의 `LH공사 재무 현황과 대책`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30
게재일 2010-08-31
댓글 0
-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당분간 유임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 이재훈 지식경제 장관 내정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는 현재 장관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적정한 시점에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희장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오는 11월 G20정상회의가 끝난 후 있을 소폭 개각때 까지는 사실상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후임 총리 인사와 관련해서는 “총리직은 오랜 기간 공석으로 둘 수 없으므로 적정 기준에 맞으며 내각을 잘 이끌어갈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해 추석전에는 총리후보자를 새로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30
게재일 2010-08-31
댓글 0
-
-
-
-
여야는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확연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사퇴를 그의 고뇌어린 선택으로 이해한다”면서 “총리의 공백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또 “이명박 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기조인 `친서민 중도실용`을 강화해 국민 곁으로 더욱 다가가는 실천적인 국정운영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신재민, 이재훈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서도 안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고심어린 결단으로 평가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더욱 엄격한 인사 검증 기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은희 대변인은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29
게재일 2010-08-30
댓글 0
-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총리직 사퇴 회견을 한 뒤 트위터에 글을 통해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라는 미묘한 소회를 남겨 주목된다. 김 전 후보자의 트위터 글은 마오쩌둥(毛澤東) 어록에 나오는 `天要下雨, 娘要嫁人, 由他去(천요하우, 낭요가인, 유타거)`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오쩌둥이 한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던 린바오(林彪)가 쿠데타 모의 발각으로 소련으로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했던 말로 알려져있다. “하늘에서 비를 내리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홀어머니가 시집을 가겠다고 하면 자식으로서 말릴 수 없다. 갈테면 가라”라는 뜻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일반적으로는 `방법이 없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이로 미뤄볼 때 김 전 후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29
게재일 2010-08-30
댓글 0
-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참여정부 때 장관 인사 청문회를 도입한 이래 청문회를 하고 임명도 되기 전에 낙마한 예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표결로 인준하는 것이지만 장관은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8·8 개각에서 지명된 총리 후보자, 장관·청장 내정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임명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는 한나라당이 거대 야당이었는데도 양해를 모두 해줘 대통령이 임명을 다했다”면서 “참여정부 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 임명을 했는데 (야당이) 지금 와서 발목을 잡으려고 하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26
게재일 2010-08-27
댓글 0
-
-
한나라당이 전 당원이 봉사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당의 3대 활동지표로 현장 중심, 낮은 자세, 전 당원의 봉사활동 등을 내세웠다. 안 대표는 이날 “이명박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당직자 여러분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당부하고 싶은 것은 현장 중심으로 일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희생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며 낮은 자세로 일하고, 200만 당원 전체가 국민을 위한 봉사단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이 서민속으로 들어가겠다고 천명한 만큼 서민과 함께 하고 나눔의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당 기구별 내실있는 봉사활동을 검토해달라”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26
게재일 2010-08-27
댓글 0
-
-
-
-
-
-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와 이주호 교육부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25일 야당의 반발 속에 한나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민주당은 이에 반발,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직무 부적격 후보자들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로써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내정자는 전날 여야 합의에 따라 보고서 채택이 이뤄진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등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국회ㆍ정당
등록일 2010.08.25
게재일 2010-08-2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