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국내 냉연·철스크랩 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온 한 해로 평가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부동산과 건설시장 때문이다. 2023년 전망은 어둡다. 냉연도금판재류를 비롯해 컬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 업체들은 가전 및 건설 수요가 줄어들고, 수입재 가격 하락과 수주 경쟁까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철스크랩 시장은 주택수요 둔화와 정부의 SOC예산 감소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요 구매처인 철강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관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라고 특정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과 빛나는 꿈을 이야기하는 새해가 밝았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엔 이 모든 꿈과 희망이 현실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누군가 말했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여성 특유의 포용력과 이해심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된다.‘검은 토끼’와 함께 온 새로운 1년이 시작됐다. 여성의 삶을 소재로 여성들이 주연한 영화 2편을 소개한다. 막막한 어두움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길 기대하면서. 여직원들의 연대가
민선 8기 고령군정의 진정성 있는 첫 걸음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남철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군민과 소통간담회를 가져왔다.이 군수는 군은 모든 행정의 최우선은 단연 ‘군민의 삶’임을 강조하며, 군민의 하나된 힘으로 항상 함께 해주기를 제안하면서 손 내밀고 있다.지난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고령군은 국내외적인 여러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혁신과 변화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기 위한 군민과의 담대한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시작도 군민과 함께였고, 앞으로 그려갈 ‘젊고 힘있는 고령
2022년 철강업계는 국내외적으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대형이슈들로 영향을 받은 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에너지 가격 급등, 생산업계의 정책적 변화, 서방의 통화긴축 기조, 경기침체 우려 등 변수로 인해 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이와 더불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10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파업, 6월과 11월 두 차례 벌어진 화물연대 파업 등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본지에서는 2022년 철강 시장을 정리하고 2023년을 전망해본다. /편집자주열연과 후판업계는 드라마틱한 한 해였다.
지난해 ‘새희망 구미시대’라는 비전을 제시한 민선 8기 구미시는 6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반도체,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분야 1조9천67억원 투자유치, 사상 첫 예산 2조원 시대 진입,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2023년 새해 시정목표를 ‘미래의 시작, 혁신의 중심! 구미재창조’라 정한 구미시는 교토삼굴(狡兎三窟 : 꾀 많은 토끼는 숨을 수 있는 3개의 굴을 파놓는다)의 정신으로 세계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3대 전략 7대 역
개는 일찍부터 가축화 되어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지역마다 각기 다른 민족과 함께 살던 개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토종견이 됐다.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이 된 진돗개나 경산 삽살개와 경주 동경이가 그런 개들이다.하지홍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은 우리 토종개 경산 삽살개를 21세기 반려견 시대의 문화 사절이자 문화첨병이라 추켜세운다. “삽살개의 사회성이나 친화력은 반려견으로 더없이 훌륭하다”며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신분 이동한 현대에는 개를 통한 문화 한류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 시대의 수많은 인터넷 중독증을
신년휘호칠흑 같은 길고 긴 터널을 기어서 지나왔다.인생은 예고 없이 덮치고 찾아오지만 우리 모두는 지혜와 슬기로 이겨냈다.새 희망과 같이 새해가 열린다. 작품은 ‘개운 홍희(開運鴻禧)’이며“세상에 대운이 열러 큰 기쁨이 온다”라는 내용이다.홍희(鴻禧)는 큰 복이고 경사스러운 기쁨이다.새해 삶의 참다운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거칠고 서투르지만 정성과 기운을 담았다. 솔뫼 정현식개인전 15회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역임경상북도 문화상 수상서체 개발 : 솔뫼민체 외 8종저서 : ‘푸른 소를 타다’ 외 8권동국대, 승가대 외
30년 동안 매듭을 짓지 못했던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으로 3조 원 규모 대구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 등은 민선 8기 ‘홍준표 호’가 출범하면서 이뤄낸 성과다.여기에 대구시가 추진 중인 서대구 역세권 개발로 서남부권 발전을 위한 교통허브를 조성하고, 대구 수성못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등 대구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市, 서대구역세권 단계적 개발 복합환승센터부터 우선 추진우수한 광역 교통 인프라 연계 새 경제·산업·문화 ‘교통허브’2025년까지 도심 면적 15% 7개 산
“이 거대한 설비는 다시 용틀임을 하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것이다.”포스코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철강인들의 맹렬한 기세는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더 불타올랐다.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자리는 처참했다.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냉천이 범람했다. 포스코를 집어삼킨 붉은 흙탕물은 중국 황하(黃河)와도 같았다.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인력으로 맞설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두려움이었다. 모두의 생존이 달린 문제였다. 눈물도 강처럼 하염없이 흘러넘쳤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수해로 49년 만에 공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산물인 ‘경북 군위군에서 대구시 군위군으로의 편입’이 2022년 12월 8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3년 7월 1일자로 최종 확정됐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전제 조건이기도 해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 이면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선거구 재편 문제가 발생한다.당장 2024년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정치권은 경북의 경우 군위군이 빠진 자리를 어떻게 조정해야
포항시가 ‘K-배터리 1등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배터리산업 글로벌 탑티어(일류강국) 도약에 앞장서고 있다.포항시는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이차전지)에서 초격차의 R&D(연구개발)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K-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더해 포항시는 차별화된 기반을 바탕으로 정부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동반 유치 성공을 다짐하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계묘년(癸卯年) 새해의 출발선에 섰다. 새해는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고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위기 속에 더욱 힘을 발휘하는 지혜와 강인한 뜀박질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처럼, 지금의 난관도 모두가 합심해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 인사를 했다.이 지사는 이어 민선8기 경북도정은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역사적 소명을 안고 도민 여러분의 굳건한 지지 속에 출범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역대 최초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
민선8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2년차인 2023년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대구 굴기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 50년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취임 6개월만에 공공기관 통폐합 등 공공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을 추진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추진, 군위군 대구 편입, 맑은 물 하이웨이정책 추진 등으로 대구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한 홍 시장은 2023년에는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비롯한 2023년 7대 시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홍 시장은 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
대구시에 군위군이 편입되며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대구와 경북의 미래 신성장산업의 육성기지가 될 전망이다.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상생 발전은 물론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와 공항 복합신도시 등이 조성됨으로써 대구 경북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터전이 마련되는 것이다.지난해 12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전제 조건이었던 군위군 대구 편입이 담긴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돼 2023년 7월 1일부터 군위군은 경북도가 아닌 대구시가 된다.넓이 614km²인
경북도가 글로벌원전시장 메카로 도약한다.경북도가 글로벌원전시장 메카로 도약과 동시에 원전시대를 활짝열고 미래먹거리 확보에 나선다.경북도는 국내원전 26기중 절반을 보유한 원전도시이자 향후 원전클러스터 집적지로 대한민국의 미래뿐 아니라 경북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지난 5년간 주춤한게 사실이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정책을 공식화, 기존 원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건설예정된 신규원전마저 건설을 취소하는 등 탈원전정책을 노골화 해 원전집적지로 비상하겠다는 경북으로서는 힘든 상황이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에 지정되는 구역으로 2019년 4월 도입됐다. 이 제도는 신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지역단위의 규제샌드박스를 지정·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신기술과 혁신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도로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현재 경북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포항) △산업용 헴프(안동) △스마트 그린물류(김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경산) 4개의 특구가 지정돼 지역 신산업 육성 및 혁신기업들의 전진기지로
지난해 러-우 전쟁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세계정세와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 오미크론 재확산과 가뭄, 9월 태풍 힌남노에 이르기까지 포항시의 상황은 결코 순탄치않았다.2023년의 경제 전망 역시 매우 어두운 상황이다. 특히, 포항은 힌남노로 인한 기업 피해가 지역 경제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항시 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변화의 흐름에 철저하게 대응해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자연과 조화로운 친환경도시
□ 통합신공항 최대 수혜지역구미국가5산업단지는 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서는 통합신공항과의 거리가 불과 10㎞ 내외에 불과하다. 이는 내륙에 위치한 구미공단의 물류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산단의 경우 IT전자, 광학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요 수출 품목인데, 전체 수출액의 53%(158억불)가량을 인천공항(항공물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통합신공항은 기존 구미공단의 물류체계 변화와 함께 새로운 신성장 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구미시는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명실상부한 K-신산업
그 옛날 현자(賢者)들은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은 그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스스로를 책망할 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인터넷과 휴대폰이 장악한 지금 시대에 ‘책’에서 ‘길’을 찾는 이들이 주위에 얼마나 있겠나. 지극히 적은 숫자일 게 뻔하다. 그러나, 다시 돌아보면 책은 인간에게 위로와 위안을 선물해왔다. 아주 오랜 시간 전부터. 그것까지 부정하긴 어렵다.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곧 닫히고, 이어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할 2023년이 열리는 시기다. 시끌벅적한 연말 모
우리가 보는 것보다 때론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터만 남은 유적지의 황량함이나 유물에 내려앉은 시간의 더께를 담아내기에 한 장의 사진만한 것이 또 있을까.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오세윤’ 이름 석 자를 알 것이다. 모른다해도 그가 찍은 사진을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지금까지 촬영한 박물관 도록만 300여 권. 2000년대 이후 전국 국립박물관과 문화재청에서 발간하는 보고서나 도록의 대부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 문화재 관련 저작들의 상당수 사진도 그의 작품이다.경주학연구원 한편에 있는 그의 작업실 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