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3년 연속 클래식 무대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3년 만의 클래식 승격 기회를 날렸다. 클래식 11위 상주는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 부산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패해 1, 2차전 합계 1승1패(1득점·1실점)가 된 뒤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상주와 부산은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상주가 5-4로 이기면서 내년에도 클래식에서 뛰게 됐다. 특히 상주는 2013년 승강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펼쳐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처음으로 클래식 팀이 잔류에 성공하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승강플레이오프에서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손아섭과 4년 총액 98억원에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손아섭은 2007년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후 올 시즌까지 통산 1천141경기에서 타율 0.325를 기록했다. 8년 연속 3할 타율, 7년 연속 140안타 이상으로 롯데의 주축 타자로 활약해왔다. 손아섭은 “롯데에 지명되고 지금까지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꿈보다 우리 팀의 우승이라는 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FA 계약을 했다고 해서 나태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내년 시즌도 최선을 다해서 팬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KLPGA 투어 팀은 26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LPGA 투어 팀을 상대로 한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사흘간 합계 13점을 따낸 KLPGA 투어 팀은 11점의 LPGA 팀을 2점 차로 따돌리고2015, 2016년에 연달아 패한 아픔을 되갚았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KLPGA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씩 한 팀을 이뤄 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벌이는 단체전이다. 2015년 1회 대회에서 LPGA 투어가 14-10으로
스켈레톤 윤성빈(23)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2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승 희망을 키웠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 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 스켈레톤 선수로 월드컵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윤성빈이사상 처음이다. 특히 그는 지난 19일 2차 대회가 열린 미국 파크시티(48초50)에 이어 3차 대회 개최지인 캐나다 휘슬러(51초99)에서도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TSB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1차전 뉴질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 월드컵 본선에 나갔던 한국 남자농구는 이로써 월드컵 본선에 2회 연속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2019년 월드컵 본선은 중국에서 펼쳐진다. FIBA 랭킹 34위 한국은 27위로 한 수 위로 평가된 뉴질랜드 원정에서 예상 밖의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야투가 연달아 빗나가며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종료 2분 정도를 남기고 오세근(인삼공사)의 야투로 14-12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3승 3무 승점 11점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2위 자리는 확보한다. 반면 2위 유벤투스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전반전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며
치명적인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가 서로 다른 7개 클럽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선 `1호 선수`가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C바젤과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 출전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역대 처음으로 서로 다른 7개 클럽에서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19경기), 유벤투스(19경기), 인터 밀란(22경기), 바르셀로나(10경기), AC밀란(16경기), 파리 생제르맹(33경기), 맨유(1경기) 등 7개 클럽에서 UEFA 챔피언스리
손충희(울산동구청)가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 대축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체급 최강자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꺾고 3년여 만에 한라장사에 복귀했다. 손충희는 23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8kg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환에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손충희는 2014년 추석 대회 우승 이후 3년 3개월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지막 결정전에서 올해 설날 대회와 단오 대회, 추석 대회 우승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른 최성환을 만난 손충희는 첫판에서 뒷무릎치기 기술에 성공해 기선을 잡은뒤 둘째 판도 안다리로 따내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최성환은 뿌려치기 기술로 셋째 판을 가져갔지만 손충희가 넷째 판에서 밀어치기 기술로 최성
콜롬비아, 세르비아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 FIFA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1월 FIFA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563점을 기록해 59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달 랭킹 포인트 588점으로 62위까지 떨어졌는데, FIFA랭킹이 높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반등했다. 지난달 FIFA 순위에서 밀렸던 중국도 다시 제쳤다. 중국은 랭킹 포인트 561점을받아 60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은 이란(32위), 호주(39위), 일본(55위)에 이어 아시아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일본은 지난달보다 무려 11계단이 떨어졌다. FIFA랭킹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위한 지역 예선을 시작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3시 10분(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의 TSB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1차전 뉴질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농구 월드컵은 원래 세계선수권이라는 명칭으로 2010년까지 열렸던 대회로 2014년 스페인 대회부터 FIBA 월드컵으로 이름을 바꿨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이 대회에 우리나라는 1998년 그리스 대회를 마지막으로 본선에 나가지 못하다가 16년 만인 2014년 본선 진출에 성공, 당시 24개 출전국 가운데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부터는 지역 예선 제도가 바뀌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1분 경기를 뒤집는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이다. 앞서 손흥민은 이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시즌 세 번째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월 14일 1차전 홈 경기에 이어 다시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프로축구 K리그 `라이언 킹` 이동국(38·사진)이 내년에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전북 구단은 22일 “올해 12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년간 전북과 함께하게 됐다. 연봉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연봉에서 이동국은 11억1천256만 원을 받아 국내선수 중 `연봉 킹`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8억6천726만 원으로 3번째였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내년 시즌 활약에 따라서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지난 1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은퇴는 진짜 해야 한다고 마음먹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목표를
리디아 고(20·뉴질랜드·사진)가 올해 `천재 골프 소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시즌을 보냈다. 리디아 고는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년간 1승도 못 올리는 선수는 수두룩하다. 하지만 리디아 고에게는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 리디아 고는 15세이던 2012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3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는 17세이던 2014년 정식으로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리디아 고는 신인으로서 시즌 3승을 거두고 그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역대 최연소 LPGA 투어 신인왕이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리디아 고는 2015년 2월 세계랭킹 1위에
내달 1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 세계적인 `축구 전설`들이 도우미로 참석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 홈페이지에 내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자 8명을 발표했다. 이번 조 추첨식에는 선수 시절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이 바로 그들이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카푸는 1994년과 2002년, 뱅크스는 1966년, 푸욜은 2010년, 칸나바로는 2006년, 블랑
유소연(27)은 올해 골프선수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거뒀고, 톱 10에도 12번이나 이름을 올랐으며,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집권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슈퍼루키` 박성현(24)과 나란히 `올해의 선수상` 영예도 거머쥐며 마무리도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고의 시즌을 마치고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소연은 “시즌 처음 시작할 때는 올해의 선수상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지 않았는데 중반 지나면서 성적이 좋아서 갈망하게 됐다”며 “역사에 이름이 남게 되는 일이라 너무 영광스럽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
신태용 감독 “우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기존 선수·새로 발탁된 선수 경쟁 유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표 선수 24명을 발탁한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는 우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존 선수와 새로 발탁된 선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수비 조직력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발표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23명이 아닌 24명을 소집했다”면서 “기존의 구성이 있지만, 새로운 선수를 합류시켜 한번 보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9~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지만, 신 감독 부임 이후 첫 한일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는 21일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 선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3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강민호 선수의 삼성 라이온즈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민호 포수는 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해 지난 2006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국가대표 포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지난 2009년 WBC 준우승, 지난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야구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KBO 리그에서는 14시즌 동안 1천495경기에 출전하여 통산타율 2할7푼7리, 1천345안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2월 1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1일 오후 출국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선 노르웨이로 향해 23일부터 나흘간 한국, 노르웨이, 러시아, 헝가리가 출전하는 모벨링겐컵에 출전한 뒤 29일 노르웨이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치르고 30일 독일로 이동한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12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독일, 네덜란드, 세르비아, 카메룬, 중국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을 겪었다. 올해 3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배드민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최고의 남자복식조 이용대(요넥스)와 유연성(수원시청)이 모처럼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춘다. 요넥스는 이용대-유연성이 오는 2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7 광주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종목에 함께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용대-유연성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지난해 가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끝으로 함께 국제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이용대는 지난해 가을, 유연성은 올해 봄 각각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할 길이 막혔다. 이 대회는 두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관 국제대회다. 각자 소속팀에서 국내 대회를 주 무대로 활동하던 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재성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1부 리그 클래식 MVP로 선정돼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이재성은 축구 취재 기자단의 MVP 투표 결과, 총 133표 가운데 69표를 얻어 조나탄(49표)과 이근호(15표·강원)를 따돌렸다. 미드필더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07년 포항 소속이었던 따바레즈 이후 10년 만이다. MVP는 2009년 이동국(전북)을 시작으로 지난해 광주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정조국(강원)까지 9년 연속 공격수들이 독식했다. 특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