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인구가 비슷한 독일 도시 드레스덴이 갑자기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독일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드레스덴에서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인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했고 한국인들에게는 낯설은 이름 드레스덴이라는 도시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곳 드레스덴의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했고, 남북의 인도적 문제, 공동번영, 그리고 동질성 회복의 3가지 구상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드레스덴`인가? 왜 박 대통령은 잘 알려지 있지 않은 드레스덴을 택한 것일까? 독일의 수도이며 베를린 장벽이 있던 베를린이 아니고 또는 상업의 중심지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왜 드레스덴을 택한 것일까?
요즘 포항시장선거를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여성우선 공천제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정치적인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의 여성공천우선 지역으로 포항이 선정된다는 소문이 퍼지자 지역에서는 남성입후보자들의 지지자들 중심으로 큰 반발을 가져왔고 급기야는 지지자들과 일부 사회운동 단체들이 서울의 당사 앞에서 농성데모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지역에서는 여러가지 사회단체들이 이것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의견이 갈라지고 이 문제를 계기로 오히려 지역적으로 마음이 갈라지는 고충을 겪으며 지역적인 불화를 일으키고 있다. 여성 우선공천은 사회적인 소수자, 장애인, 여성들에게 정치적,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철학에 기초한다. 여기에는 두개의 개념이 기반이 되는데 미국에서 60년대초 부터 적
또 하나의 새로운 정당이 창당됐다. 이름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로운 정당이 출범했다. 한국에서는 너무도 많은 정당이 생겨나고 그리고 사라지곤 한다. 해방이후 현대사에서 한국에서는 기억하기도 힘든 수십개의 새로운 정당이 창당됐고 사라졌는데 이제는 새로운 이름을 만들기가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이름은 사용됐다고 한다. 그래서 정당을 새로 만들 때 이름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언젠가 필자는 한국에서 바꿔야 할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칼럼을 쓴적이 있는데 선진 외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정당은 너무도 많이 바뀌어 왔다. 정당이름이야 말로 바꾸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정치적인 계산에 의해 이리저리 정당이름을 바꾸고 정치인들이 이합집산을 하고 있는 것은 지금
어제 또하나의 외국대학 분교가 인천송도에서 문을 열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대학 부근의 조지 메이슨(George Mason) 대학이 경영, 경제학과를 설치하고 한국에서 학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오픈행사가 있었고, 필자는 패널토의에 참가해 해외대학 한국분교의 역할에 대해 여러가지 토론을 벌일 기회를 가졌다. 송도에는 이미 3개의 해외대학이 있고 10여개가 협상중 이라고 한다. 송도뿐만 아니라 세종시, 제주도 등 여러 지역에서 해외대학 분교 유치붐이 일고있다. 이제 한국의 대학들도 해외대학의 국내진출로 인해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출산감소로 입학생들의 자원이 줄고 있는데다가 해외대학의 국내진출은 양적, 질적으로 국내 대학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러한
지난주 포항에서는 지역발전에 중요한 회의 두 개가 열렸다. 하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을 위한 주민 공청회였고 또 하나는 환동해권 발전을 위한 환동해발전포럼 국제세미나였다. 필자는 두 회의 모두 패널리스트로서 참여하면서 `도시재생을 통한 환동해중심권으로의 도약`이라는 명제를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은 현 정부의 주요사업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국토교통부가 전국 11개소를 공모해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 도시재생에 필요한 사업비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선정되면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많은 도시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포항이 선정되는 것은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주민공청회는 지역주민,
또 안전사고로 인해 아까운 젊은이들이 떠났다. 매년 반복되는 연례행사이지만 이번 사고는 특히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이 여러명 희생됐기에 너무도 아깝고 애절한 사건이다. 언제까지 아까운 젊음과 생명을 희생시켜야 하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체육관이 무너져 신입생 환영 행사를 하던 대학생들 여러명이 희생된 사건은 지나간 우리 역사의 안전사고를 되돌아 보게 된다. 안전사고의 효시였던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는 한국 날림공사의 대명사였다. 아파트가 무너진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창피스러웠던 사건이었다. 그리고 1년 뒤 대연각 화재가 일어났다. 화재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해 수많은 생명들이 그냥 건물에서 뛰어내린 사건으로 유명하다. 미국에서는 이 사건이 신기하게 느껴졌는지 이
러시아 소치에서 벌어지는 동계올림픽을 보느라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을 응원하는 재미는 해외거주 교포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모습이다. 지금 한국 쇼트트랙의 스타였고 국가대표 선수였던 안현수 이야기가 뜨겁게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그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1천m 경기에서 우승한 후 빙판에 엎드려 흐느꼈다. 그 흐느끼는 사진 한 장이 우리에 가슴, 아니 전 세계의 가슴을 울렸다. 그리고 그는 `빅토르안`이라는 이름으로 태극기 대신 러시아국기 아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국가 대신 러시아 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세계선수권을 5회나 우승하고, 2006년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 3관왕인 안현수는 그후 고질적인 빙상업계의 파벌싸움과 부조리 때문에 국가대표로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도로명 주소 사용이 실시되고 있다. 2년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전면적으로 실시된지도 이제 한달이 지나갔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도로명 주소에 대한 찬반양론이 봇물을 이루고 만나는 사람마다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불평과 찬성의 토론이 이어진다. 우편배달부들은 아직도 옛날주소를 사용한 우편물과 새주소를 쓰는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혼돈도 되고 또 큰 애를 먹고 있다. 필자는 지난해 `도로명주소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관해 칼럼을 쓰면서 도로명주소의 장점과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도로명 주소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의 도로명 주소 실시에 대한 파상적인 질문에 대해 안전행정부 장관이 대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이 문제를 생각해 보고
최근 들어서 일본의 치매 증세가 심각하게 느껴진다.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이 있으면 가족 전체가 비상에 걸려서 고생하게 되는데 한국, 중국, 미국 등 주변 관련국가들이 치매병을 앓고 있는 일본 때문에 큰 고생을 하고 있다. 치매병의 몇가지 증상이 일본에게서 현저히 나타나고 있다. 우선 망각증세이다. 지금 일본은 큰 망각증세에 빠져있다. 종군위안부도 없었다고 하고, 일본의 침략도 없었다고 부정한다. 최근 프랑스에서 있었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기획전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비극을 예술성 높게 평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앙굴렘극장 전시장에서 개최된 한국만화기획전은 `지지 않는 꽃`이란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 작품 20여편을 전시해 1만7천여명의 관람객이
북한의 평화공세가 최근 다시 가열되고 있다. 상호비방을 중지하고 평화협상을 하자는 제의를 하고 있다. 북한은 상호 비방중상 행위와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 등을 제안하고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평화공세에 이번에는 진정성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늑대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정말 늑대가 오니까 아무도 믿지 않았다는 목동의 이야기처럼 이제는 북한의평화공세를 한국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않은 게 현실이다. 더구나 한미군사훈련 중지라는 조건이 붙어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어쨌든 북한유엔대사도 평화에 관한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연일 선전공세를 벌이고 있는데 한국 여론몰이를 해 우리 정부가 전쟁분위기를 고조 시킨다고 유도하려는 전략인지 순수한 마음
포스코가 새로운 포스코 회장으로 기술 부문 권오준 사장을 선임했다. 권 차기 회장은 정통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순수한 엔지니어링 연구의 길만을 걸어온 첫 회장 선임으로 기록된다고 한다. 금속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86년 포스코입사 후 줄곧 포항과 광양에 머무르면서 기술연구에 매진한 정통 기술인이다. 우선 외부영입 없이 지난 2000년 민영화 이후 이어온 `CEO 내부 승진`의 전통을 지킨 것은 일단 환영할 일이다. `정통 기술인`이 선임됐다는 점도 큰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기획이나 경영 관련 경험이 적다는 것은 단점일수 있지만 기술우선의 포스코를 키워나간다는 점에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90년 초반 운동 만능인 권 차기 회장이 RIST에 있을 당시 함께 같은 캠퍼스에서 테
“한국의 국토를 넓히자”라고 하면 웬 뜬금없는 소리냐고 깜짝 놀랄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가뜩이나 전쟁에 대한 불안이 늘 상존하는 한반도에서 한국의 국토를 넓히자라고 한다면 전쟁하자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을 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전쟁을 해서 다른나라 땅을 빼앗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전쟁을 하지 않고 어떻게 한국의 국토를 넓힐 수 있을까? 한국은 국토가 10만㎞로, 넓이로 세계 100위 정도인 아주 조그만 나라이다. 반면 인구밀도는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 3위이다. 한마디로 너무 좁다. 좁은 국토에 고층아파트는 즐비하고 공장을 지을 토지는 턱없이 부족하다. KTX 선로를 까는 것도 전부 공중부양식으로 진행될 정도로 땅이 비좁다. 그런데
미국의 중소도시 몽고메리에도 어김없이 2014년 새해아침의 해가 힘차게 떠올랐다. 몽고메리(Montgomery)는 미국 알라바마주의 수도이지만 20여만명의 중소도시이다. 이곳은 역사적으로는 남북전쟁 때 남부군의 수도였고, 흑인인권운동가 마틴 루터킹 목사가 4년간 목회를 했던 교회가 있다. 또한 이곳은 1950~60년대 흑백차별에 항거하는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사건이 일어난 곳이며, 세차례에 걸친 셀마-몽고메리 흑인 행진으로 미국 흑인인권을 얻어내고 인권평등을 실현한 무저항운동의 발생지인 곳이다. 그런데 2014년 몽고메리의 새해아침이 왜 남달리 느껴지는 걸까? 연초 미국출장 중 이곳 몽고메리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이곳 몽고메리시의 현대 블루바드라고 부르는 큰길을 따라가면 광대한 대지에
오늘은 올해 마지막 날이다. 이제 2013년은 고별을 고한다. 2013년 이 한 해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시간으로 떠나간다. 참으로 2013년은 변화의 해였다. 대내외적으로 변화무쌍한 해였다고 생각된다. 우선 대내적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박근혜 정부가 시작돼 새 정부의 시작을 알리는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고, 북한의 2인자 장성택의 처형으로 북한내부에 엄청 폭풍이 몰아친 해였다. 지금 다시 열리기는 했지만 개성공단의 폐쇄로 남북의 관계는 상당히 얼어붙었다. 변화의 해였다는 것은 이 지역 포항도 예외는 아니다. 새로운 국회의원이 선출됐고, 포스코회장이 사임을 표하고 지역의 대표적 대학인 한동대를 20년간 끌어온 총장이 퇴임을 발표했다. 나로호가 3번의 실패끝에 우주로 날아오르
대학 가요제, 아마도 요즘 젊은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각종 TV 방송국이 주최하는 대학가요제는 오랫동안 젊음의 발산과 낭만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왔었다.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70~80년대는 대학가요제를 통하여 많은 젊은 대학생들이 대중음악의 무대로 데뷔하였다. 오늘날 명곡으로 자리잡은 `연`, `J에게`, `젊은연인들`, `바위섬`등의 무수한 명곡을 생산했다. 노사연, 심수봉, 배철수 등의 유명한 대중가수들이 대학가요제를 통해 태어났다. 지금도 대학가요제의 옛 필름을 보면 지금 유명한 중견가수들의 그 시절의 젊은 앳띤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정겹다. 사실 대학가요제는 가요나 음악을 떠나서 젊음의 지성, 창의성, 그리고 낭만의 상징이었다. 그런 대학가요제가
12월13일은 청암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포스텍 이사장의 서거 2주기가 된다. `한국의 강철왕 카네기`라고 불리우며 세계적인 기업에 이름을 올린 포스코를 40여년전 창설해 오늘에 이르게 한 청암. 포항, 포스코, 포스텍은 청암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청암의 의미는 포항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오늘 필자는 “청암 박태준, 당신이 필요합니다!”라고 외치고 싶다. 청암의 나라사랑을 우린 본받아야 한다. 필자는 90년대 어느날 포스코 연수원에 강의를 하려고 들어서면서 벽에 걸려있는 청암의 글들이 파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 정치적인 상황은 청암을 밖으로 내몰던 시대였다. 강의를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온 필자는 미국에 가있는 청암에게 전
최근 지역의 전국화와 관련된 두 개의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한 행사들은 궁극적으로 지역의 세계화와 연결될 수 있다. 먼저 지난주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서울을 찾았다고 한다. 겨울이 오면 역시 포항은 과메기로 전국적 명성을 떨친다. `겨울진국`이자 `사계절 식품`으로 자리를 잡은 `구룡포 과메기`는 지난주 영하의 날씨 속에 서울의 중심지인 서초구청 광장에서 큰 잔치를 벌였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 `포항 구룡포 과메기 특산물 시식 홍보·판매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포항출향인 등이 참석해 포항의 자매 지역인 서초구에서 포항의 명품 과메기를 선보였다. 또 하나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우리 지역에서 포스텍과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한동대가 최근 새로운 신임총장의 초빙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동대는 가장 모범적인 교육중심의 대학으로 기독교적인 정신으로 모범적인 캠퍼스 라이프, 충실한 교육, 국제화된 교육으로 전국적인 칭송을 받아온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대학이다. 그래서 명성에 있어서 전통적인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대학수험생들이 열망하는 대학이다. 미국에는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다트마우스를 비롯해 스미스, 스와스모아 등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교육중심의 대학들이 연구중심의 대학들만큼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동대의 한국내 위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서 신임총장의 임무는 막중하다고 생각된다
요즘 어디를 가나 창조라는 단어가 화제다. 특히 현정부가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어서 심지어 미용원 이름도 `창조미용원`이 생겨났다는 농담처럼 창조가 화두가 되고 있다. 창조경제의 근간은 창의력이다. 창의력을 가진 인재를 판별하고 길러내는 것이 아주 시급한 문제이다. 수시모집을 마감한 대학들의 면접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이란 표현을 쓰는건 그만큼 면접경쟁이 치열하기 떄문이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창의력`이 있는 학생인가를 판별해 내는 것이다. 어떤 학부모 모임에서 “창의력은 타고나는 건가요? 길러지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대답이 쉽지 않은 질문이다. 결론은 창의력은 타고난 재능과 교육의 융합체라고 할 수 있다. 타고난 재능만 가지고 기
2014년 대학입학을 위한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지난주 끝났다. 매년 수십만명의 고교 수험생들이 이 과정을 거치고 금년도 예외가 없이 수험생들은 힘든 과정을 치뤘다. 수능시험의 종료는 고생의 끝이 아니다. 이제 대학을 선택해 지원해야 할 또다른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다. 대학의 선택은 부모와 수험생들에게 또다른 큰 고민이다. 어느 대학을 갈 것인가? 한국에서 대학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수직 서열화 돼 있다. 전통적인 대학 서열은 아직도 선택의 폭을 좁히고 전공과 관계없는 선택을 하도록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적성과 상관없이 대학의 서열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중앙일보는 대학평가에서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깜짝 놀랄 국내대학 랭킹을 발표했다. 포스텍, 카이스트가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