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봉화군의 최대 현안사업은 양수발전소 지역 유치이다. 현재 봉화군은 대대적인 양수발전소 유치전에 나서며 지역 곳곳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한수원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중부발전 역시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산업부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 공고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한 영양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결 대안으로 양수발전소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지난 4월 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영양군을 후보지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숨죽이던 군민들은 유치활동에 본격 뛰어들었다.영양군은 86%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적정한 고저차와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양수발전소 건립의 최적지이다. 발전소 건립 이후에도 주변 여건의 불확실성이 적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그리고 주민수용성이 탁월하다는 점이 양수발전소 건립의 최적지임을 증명해준다.
경주 도심 곳곳과 지역 대표 관광지 등에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3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58만7천945명으로 전년 동기(43만5천61명) 대비 35% 증가했다.또 지난 1월부터 정식 집계가 가능한 지난달 황리단길 방문객 143만2천331명을 합치면 총 202만276명으로 5월 경주는 관광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지난달 26일 금리단길 ‘불금예찬’ 야시장이 개장하면서 8천명의 인파가 몰려 첫날부터 준비된 먹거리 재료가 소진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
2023년 4월 8일 새벽 1시. 생후 7개월 된 영아가 고열을 동반한 열성 경련으로 울산에서 구미를 찾았다.26일 밤에는 경북 의성에 거주하는 7살 남자아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 구미로 왔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증세가 호전돼 다음날 오전 귀가했다. 모두 소아 전담 전문의가 있는 구미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덕이다.구미에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가 있다.경북 중서부권의 유일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이자 필수의료 지역 거점병원. 야간이나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파 당황한 부모에게는
상주시가 지역 회생을 위해 경북도 안전체험관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기후변화 현상과 급속한 산업사회 전환에 따른 자연재해, 산업재해 각종 재해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농어촌 지역은 안전인프라시설의 취약성과 지역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 부족으로 피해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교육의 구심체가 될 안전체험관의 존재는 현대 사회의 필수적인 시설이라 할 수 있다.정부는 안전체험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지난 2017년부터 광역단체별로 1개씩의 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있다.현재 전국
예천군은 42억 아시아의 꿈과 희망을 품고 달릴 국제대회 개최 준비로 분주하다.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예천스타디움에서 ‘제20회 예천아시아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는 2년마다 20세 이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아시아 45개국에서 선수, 코치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이다.우리나라에서는 예천군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그것도 대도시가 아닌 군 지역에서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했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예천군은 대회 40여 일 앞두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잰걸음을 하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유치환 시인의 시 울릉도의 첫 시행이다. 귀중한 국토의 일부로서 울릉도가 지니고 있는 상징성을 잘 드러내주는 명시이다. 하지만 지금 울릉도는 ‘환동해 중심의 가까운 섬’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첫 행보는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이다. 울릉도 독도는 지정학적 특수한 위상과 더불어 환동해 중심이자 지역 자원의 보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이고 실질적 지원이 미흡한 상황이다. 일본의 영토 분쟁과 더불어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과 지역민들의 정주여건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300만 경북도민의 대화합·축제의 장이 될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월 21일 오후 5시 울진군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경북도민체전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울진군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된다.울진군은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울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1곳의 보수공사를 했다. 주 경기장인 종합운동장 천연잔디 교체, 입구 게이트 설치, 전광판 교체, 야외화장실 개보수 등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울진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문화와
도시(都市)는 도읍(都邑)과 시장(市場)이 합쳐진 말로 도읍은 행정 및 정치의 중심지를, 시장은 상업 및 경제의 중심지를 의미한다.김천시도 1949년 시 승격과 함께 도시형성의 초기에 해당하는 도시공간구조를 갖게 되었다. 시가지의 중심에는 시청과 김천역, 전통시장이 자리를 잡았고 버제스의 동심원(同心圓) 형태로 시가지가 형성되었다.1960년대 중반 인구 21만 여명을 기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당시 도시화와 산업화에 편승하지 못하면서 도시발전의 정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그러나 지방자치제 시대의 개막과 함께 김천은 새로운 발
혁신적인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의 육성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향상, 경제 발전의 핵심 열쇠로 자리 잡고 있다.나아가 혁신 기술은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에서 ‘기술 주권(主權)’은 물론 ‘국가 안보’의 원천으로, 국가 전략 기술 개발과 확보에 주요국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우리 정부도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하며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수소, 첨단로봇·제조 등 ‘12대 전략기술’ 분야에 향후 5년간 25조 원
시간이 흐르며 사회환경과 의식구조도 바뀌고 생활환경과 밀접한 먹거리도 변했지만, 인간의 탐욕으로 발생한 지구 파괴는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사계(四季)가 뚜렷했던 우리나라의 계절도 이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계절의 혼선에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집중호우와 극심한 가뭄, 때늦은 폭설 등으로 당황하고 있다.지구환경 변화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세계가 노력하며 지난 5일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의 통제권 밖에서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온 공해(公海)와 심해저(深海底)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공해 및 심해저 등 국가 관할권
지난 2월 27일 환경부에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40년 동안 답보상태를 이어오던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허용은 2009년부터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왔던 영주시에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같다며 퇴계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소백산은 1987년 우리나라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산악형 국립공원 가운데 네 번째로 넓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특히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려면 도시적인 개발도 중요하지만,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자체 대부분이 문화행사와 축제, 유적과 스토리텔링으로 지역문화 알리기에 나서고 문화회관을 건설하거나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경산은 고대국가 압독국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곳이다.1천700여 기의 달하는 무덤과 2만8천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유물이 출토되었고 지배자의 무덤에서는 금동관과 금동관식, 은제 허리띠, 고리자루칼 등이 출토되는 등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인 요소에도 경산은 현대
봉화군이 베트남 마을 조성이라는 이색 사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군의 베트남 전쟁 참전과 삼성 핸드폰 베트남 공장 설립,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우리와 매우 친근한 국가이다.봉화군 봉성면 창평리마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선조의 흔적이 남아있는 한국 속의 베트남으로 통한다.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장기 집권 왕조였던 리 왕조의 후손 이용상이 고려에 귀화해 한국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됐고, 그의 둘째 아들인 이일청이 안동부사로 부임하면서 후손들이 봉화 일원에서 세거지를 이루고 살았다.이후 이용상
예천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농촌지역의 경쟁력 확보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먼저 2023년 전체 예산의 22.7%에 달하는 1천467억 원을 투입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자연재해와 불의의 사고로부터 안정적인 영농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인 맞춤형 3대 보험(농작물재해, 농업인안전, 농기계) 가입을 지원하고 농민수당도 지급한다.지보면 매창리 일대에 200억 원 규모의 곤충양잠산업단지와 100억 원이 투입되는 임대형 수직농장 등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을 조성하고,
‘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이 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가 “접시를 열심히 닦다가 깨트린 사람은 보호해 주고, 접시를 닦지 않아 먼지가 끼도록 두는 사람은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며 공무원들에게 적극 행정을 장려한데서 나온 말이다.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은 과거에도 있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020년 1월 취임사에서 “일하다 접시를 깨는 일은 인정할 수 있어도,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신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설거지를 하다 보면 손도 베이고 그릇도 깨고
청송군은 올해 복지시책 추진방향을 ‘꼭 맞게 든든한 보편복지 실현’으로 정하고 군민 중심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선다.군은 올해 노인·아동·청소년·여성·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 복지를 구현해나갈 방침이다.먼저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와 경로당 활성화 물품을 지원하고 특히 소파·입식테이블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경로당 좌식문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올해는 민선 8기 시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실상 첫해이자, 100년의 상주 미래와 재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다.상주는 근현대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수많은 질곡을 겪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났고, 근래에는 도청과 혁신도시 유치에도 차점 탈락하는 등 아픔이 많았다.이러한 전철을 두 번 다시 밟지 않기 위해 올해는 전 시민의 여망을 결집해 비상의 나래를 펼칠 각오다. 16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강영석 상주시장은 중단 없는 상주시의 발전과 연속성을 위해 민선 7기 시정구호인 ‘저력 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민선 8기에도 이
안동시가 안동·임하댐 2개의 댐의 수자원을 활용한 물 산업으로 신성장의 새 나래를 펼 계획이다. 광역 상수도 사업으로 맑은 물을 하류에 공급하고, 상생협력 기금과 지원사업을 마중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안동시는 그간 두 개의 댐 건설로 수만 명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잃고, 전체 면적의 15.2%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시민들은 재산권과 생활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산업단지, 관광시설도 들어서지 못하는 등 댐 건설 후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도시 발전의 장애를 주는 애물단지로 인식하고 있다. 반
학창 시절 100m 달리기는 필자에게 썩 유쾌한 기억이 아니다. 또래에 비해 키는 큰 편이었지만 별로 날쌔지 않았고, 계주에서 넘어진 흑역사까지 더해 육상에 대해서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었다. 공직생활을 하며 마라톤 하프코스까지 뛰면서 육상과 친해지고자 노력했지만 징크스를 완전히 떨치진 못했다.이번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도 그런 개인적인 징크스와 함께 중국 샤먼(XIAMEN.厦門)이라는 막강한 경쟁도시와 겨루어야 하는 긴장감으로 징크스에 빠지는 게 아닌가 불안했다. 도전을 앞두고 실패를 걱정할 수는 없었다.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