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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경주 황룡사다시 볼 방법이 있다고?

“상상력이 세상을 바꾼다.”68혁명 당시 프랑스 파리 대학 담벼락에 붙었던 격문이다. 역사학과 철학에 공학과 IT기술이 결합하고 여기에 상상력까지 더해진다면 신라의 유적과 유물은 어떤 모습으로 현대인들 앞에 나타날까?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지난달 31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주의 재발견-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 초청강연회에서 기발하고 흥미로운 상상 하나를 이야기했다.“지금으로선 복원이 힘든 황룡사와 9층목탑을 해가 진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홀로그램(Hologram·3차원 입체 영상)으로 떠오르게 하면 어떨까? 한국

일반 | 홍성식기자 | 2020-11-02 20:13
아! 감은사 느티나무여
아! 감은사 느티나무여

“동쪽과 서쪽을 지키듯 웅장하게 선 석탑과 그 주위에 싱싱한 생명력으로 빛나는 수백 년 된 느티나무가 없는 감은사 절터를 여러분은 상상할 수 있습니까?”지난달 31일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 초청강연회를 위해 경주를 찾은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전 문화재청장이 고사(枯死) 직전의 위기에 처한 감은사지 느티나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감은사는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호국의지가 담긴 절인 동시에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등 빼어난 신라의 불교 유물이 다수 발견된 예술적 사찰. 그런

일반 | 홍성식기자 | 2020-11-01 20:21
신라와의 사랑에 푹 빠진 시간
신라와의 사랑에 푹 빠진 시간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세간의 풍문은 과장이 아니었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전 문화재청장 초청강연회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에 참석한 청중들은 때로는 진지하게, 가끔은 소리 내 웃으며 유 교수의 강연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지난달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 강연장은 시작 전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며 소독과 사전 신청 여부 확인을 마친 250여 명의 청중들은 부푼 기대감으로 강연을

일반 | 홍성식기자 | 2020-11-01 20:19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 초청 강연

빼어난 문화유산 전문가의 안내로 신라의 유적과 유물이 지닌 가치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31일 오전 10시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하는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전 문화재청장 초청강연회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다.본사는 올 한 해 ‘경주의 재발견-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이란 타이틀로 15회에

일반 | 홍성식기자 | 2020-10-29 20:07
가을 산사로 발길 이끄는 이산하 시인 문장의 매력
가을 산사로 발길 이끄는 이산하 시인 문장의 매력

산마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장관인 시기다. 하지만 아직도 꼬리를 내리지 않은 ‘새로운 역병’ 코로나19로 인해 산 속 조용한 절에서 가을을 즐기기가 쉽지 않다. 그 아쉬움을 달래줄 방법이 없을까? 궁여지책으로 영민한 시인의 산사 기행문을 꺼내 든다. 그가 안내하는 만산홍엽(滿山紅葉)의 10월 속으로 들어가 보자.▲적멸의 문장으로 독자들을 설레게 할 ‘피었으므로, 진다’시인 정호승은 책을 접하고 이런 말을 남겼다.“여느 절 여행기와 달리 불교에서 최고의 성지로 꼽히는 5대 적멸보궁과 3보 사찰 그리고, 3대 관음성지 등을 골라 여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10-29 19:50
코로나 시대…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코로나 시대…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코로나19 사태’로 나라와 나라를 이어주던 하늘길이 대부분 막혔다. 외국으로의 여행을 꿈꾸던 사람들의 발도 묶였다. 이런 상황에선 ‘책을 통한 대리 만족’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독서의 계절’ 아닌가. 여행작가 백경훈의 책 2권과 함께 한국인에겐 다소 낯선 여행지 무스탕과 파키스탄으로 떠나보자. 코로나19가 한시바삐 우리 곁에서 사라지기를 기원하며. ‘숨겨진 왕국’이 유혹하는 땅으로 가고 싶다면…우리가 사는 세상엔 두 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다. 자신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과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10-22 20:07
젊어서, 그 젊음으로 더 아팠던 그 시절의 몰개월
젊어서, 그 젊음으로 더 아팠던 그 시절의 몰개월

1960년대 베트남으로 보낼 군인들을 훈련시키던 장소 인근에는 현재 ‘몰개월 비행기공원’(포항시 남구 청림동)이 들어서있다.줄을 지어 늘어선 비행기를 보며 떠올리는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자의 경우엔 베트남 하늘을 날아다니며 그 양을 측정할 수도 없는 네이팜탄과 고엽제(枯葉劑)를 쏟아 붓던 미국 공군 폭격기가 가장 먼저 그려진다.전쟁은 의도하지 않은 수천수만의 개별적 죽음을 부른다. 총알과 폭탄에는 눈이 달리지 않았기에 여자와 아이들도 피해가지 않는다.바로 그 전쟁이란 괴물이 발광(發狂)하는 베트남의 정글로 떠나야할, 이제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10-15 18:45
긴가민가 했는데… 여전히 나훈아였다
긴가민가 했는데… 여전히 나훈아였다

대중예술가와 정치인은 한두 가지 측면에서 유사하다. 둘은 모두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지지기반으로 존재하고 성장한다. 그렇기에 둘에게 가장 무서운 건 비난과 비판이 아닌 무관심이다. 그렇다면 ‘대중의 관심’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정치인이나 대중예술가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무를 줄 때다. 감동 없는 정치, 서민을 위무하지 못하는 정치에 무관심하던 한국인들이 시원스런 목소리를 가진 대중예술가 한 명이 선물한 위무와 감동에 환호하고 있다.2020년 추석 하루 전. 즐거워야 할 명절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우울함을 숨길 수 없던 가족들이

일반 | 홍성식기자 | 2020-10-04 20:08
청림동과 동해면 사이, 쓸쓸하고 한적한 시골에서의 청춘
청림동과 동해면 사이, 쓸쓸하고 한적한 시골에서의 청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긴 장마, 수차례 태풍까지 겹쳐 올해 경북 바닷가는 어둡고 쓸쓸했다. 흔적 없이 꼬리를 감춘 여름. 아쉬움에 포항 동해면을 찾았다. 그곳은 소설 ‘몰개월의 새’가 잉태된 공간. 그 해변이 내년엔 다시 피서객들의 환한 웃음으로 북적이길 기대하며, 반세기 전 황석영이 겪었던 도구해수욕장의 여름을 떠올려 보았다. 이러한 감상이 낳은 결과물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황석영의 소설 ‘몰개월의 새’가 된 포항 외곽 마을1960년대 파월병 훈련소가 자리했던 ‘도구 바닷가’야트막한 건물·좁은 골목 연속된 시골마을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9-24 19:47
여유롭고 넉넉한 웃음에 담겨진 ‘신라인의 미소’
여유롭고 넉넉한 웃음에 담겨진 ‘신라인의 미소’

낯선 도시를 방문한다는 건 그 공간이 간직한 고유의 문물을 접하고, 거기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행위다. 우리는 이걸 ‘여행’이라 부른다.신라 천년의 빛나는 유적·유물과 즐겁게 조우할 수 있는 경주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한국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 하지만,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지인들은 가끔 묻는다.“경상도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다던데, 경주도 그래?”이 물음 앞에 설 때면 기자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곤 했다.100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 중앙시장. 무거운 짐을 옮기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9-17 20:10
전설의 웅장한 사찰·목탑을 상상하다
전설의 웅장한 사찰·목탑을 상상하다

인간의 상상력은 한계와 끝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건 오만이나 착각일 수 있다.상상이 구체화되기 힘든 아주 오래된 사건이나 1천400여 년 전 까마득한 풍경 앞에서는 사람이 가진 상상의 힘이 무너지거나 무력화될 수도 있지 않을까?매번 신라의 고대 유적과 유물을 만날 때면 위와 같은 의문을 가졌다. 경주를 여행한다는 건 스스로의 상상력이 얼마나 큰 영역 안에서 작동하는지를 가늠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4명의 왕이 93년에 걸쳐 만들어낸 사찰, 80m 높이의 거대한 목탑이 우뚝 서있던 공간, 서라벌 사람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황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9-10 19:59
파여진 바위·산 군데군데 부처님들이 큰 뜻을 품다
파여진 바위·산 군데군데 부처님들이 큰 뜻을 품다

비단 종교인만은 아닐 것이다. 무신론자들도 세상살이 번잡함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을 땐 절이나 성당, 또는 교회를 찾아간다.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기자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낯선 곳으로 떠난 여행에선 오래된 사원이나 이름난 중세 성당을 빼놓지 않고 방문하곤 했다. 종교를 떠나 인간 모두에겐 안식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를 찾았던 몇 해 전엔 불가리아 정교회 교당에 갔었다. 검은 망토를 두른 성직자의 나지막한 음성을 들으며 기대하지 않았던 안정과 편안함을 얻었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8-06 19:51
파도·바람·바위·시간이 빚어낸 보물이 숨쉬는 경주의 바다
파도·바람·바위·시간이 빚어낸 보물이 숨쉬는 경주의 바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도시는 특유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입에서 발음되는 순간, 그 즉시 연속적으로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는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경주가 가진 이미지는 고풍스럽고 묵직하다.천년 세월 동안 이름을 간직한 오래된 사찰, 거대하고 부드러운 반구(半球)의 형상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수많은 고분들, 남산에 뿌리를 내리고 세파를 견디며 숲을 이룬 부드럽게 굽은 소나무….경주는 위와 같은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다가선다. 진녹색의 풍경 속에 자리한 고색창연한 도시 서라벌. 이는 산과 가람, 왕릉 등이 결합해 만들어낸 압도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7-30 20:02
동탑·서탑 나란히 마주서 나라를 지키다
동탑·서탑 나란히 마주서 나라를 지키다

살다보면 그럴 때가 있다. 생의 허무와 쓸쓸함이 견딜 수 없는 감정으로 밀어닥치는 날.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기 힘들고,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며 혼자서 고요 속으로 침잠하고 싶은 날은 누구에게나 온다.그럴 때 당신에게 잠시잠깐이나마 위로와 편안함을 선물할 여행지를 알고 있다. 경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35km쯤을 달리면 닿을 수 있는 양북면 감은사지(感恩寺址).지척에서 바다가 출렁이는 이 ‘오래된 절터’는 주요 유물이 출토된 거대한 석탑과 금당(절의 본당)·강당(경전을 읽고 토론하는 학습장)터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7-16 20:03
고풍스런 기와·멋스런 초가, 때묻지 않은 풍광은 한폭의 그림 같아라
고풍스런 기와·멋스런 초가, 때묻지 않은 풍광은 한폭의 그림 같아라

본문에 앞서 먼저 사적인 경험 한 토막.1970년대 초·중반. 영남의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던 외가를 자주 찾았다. 그때까지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기에 TV는 물론, 라디오와 전기밥솥도 없거나 드물던 곳. 모든 것이 지금과 비교하자면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그럼에도 벽촌 구석구석까지 인터넷이 개통되고, 여든 살 촌로들도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2020년 오늘보다 매력적인 게 분명 존재했다. 동네를 걸으면 콧속으로 스며들던 향긋한 아카시아 향기, 기와를 머리에 인 고풍스런 집들이 만들어내는 풍경, 드물지 않게 멋스런 초가(草家)가 있었고,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7-09 19:51
빛나고도 뜨거웠던, 곧은 충절·맑은 예술정신
빛나고도 뜨거웠던, 곧은 충절·맑은 예술정신

맑은 공기와 조용한 도심 풍경이 인상적인 영천시. 거기서 태어나 역사 속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삶은 모두가 눈여겨 볼만하다. 학문적 성취는 물론 기개와 지조까지 지킨 포은 정몽주(1337~1392), ‘조선 가사문학의 큰 별’로 불리는 노계 박인로(1561~1642), 화약 개발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최무선(1325~1395). 이들 모두의 고향이 영천이다. 영천시는 세 사람을 지칭해 “우리 고장의 3선현(三先賢)”이라 부르며 그들의 업적을 기록하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정몽주, 박인로, 최무선의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7-08 19:59
‘산소카페’ 브랜드로 ‘힐링 여행지로의 도약’ 초석 다졌다
‘산소카페’ 브랜드로 ‘힐링 여행지로의 도약’ 초석 다졌다

한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마찬가지다. 지자체의 가장 큰 역할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도록 지원하는 것. 여기에 지역 경제 발전을 통해 삶의 안락함을 더해준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터.청송군의 지향과 목표도 위와 다르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2020년 초여름. 벌써 민선 7기의 절반이 지났다. 그 2년의 시간 동안 청송은 어떤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이를 점검해본다. 민선 7기 공약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관왕’청송사과축

기획ㆍ특집 | 김종철·홍성식기자 | 2020-06-24 19:42
기와집 골목골목 걸으며… 옛 정취와 낭만을 머금다
기와집 골목골목 걸으며… 옛 정취와 낭만을 머금다

‘길은 길 위에서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 ‘길’은 ‘집’과 더불어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가장 주요한 공간 중 하나다.길은 또한 변화의 장소다. 수백 년, 혹은 수십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지켜내는 길은 없거나 매우 드물다. 시대와 세상의 흐름에 따라 길은 형상을 달리하며 시시각각 변한다. 그게 길의 타고난 운명이다.한때는 호화찬란한 건축물이 가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길이 막막한 폐허가 되기도 하고, 인적 드문 곳에서 산새만이 조용히 지저귀던 오솔길이 거대한 도읍(都邑)의 광대한 길로 바뀌기도 했던 게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6-18 20:30
“심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글을 쓰고, 길이 주어지면 그 길을 따라갈 뿐입니다”
“심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글을 쓰고, 길이 주어지면 그 길을 따라갈 뿐입니다”

‘한문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하면 길게 기른 수염에 하얀색 모시 한복을 제대로 갖춰 입은 노인이 떠오른다. 더불어 ‘서당’과 ‘훈장’이란 단어가 눈앞으로 스쳐 지나간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어쩔 수 없는 선입견이다.그런데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고려대 한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재욱(49) 강사는 글에서 보이는 감각과 말에서 느껴지는 센스가 재기발랄한 20대 청년 같다. 에너지가 넘치고 자유분방하며, 심지어 모던하다. 그에겐 대중의 선입견을 전복시키는 힘이 있다.바로 그 자유로운 에너지와 모던한 힘으로 김재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6-17 19:01
1천300년 전 고귀한 숨결 품고 다시 태어나다
1천300년 전 고귀한 숨결 품고 다시 태어나다

‘천년왕국’ 신라의 숨결이 여전히 살아있는 경주는 ‘거리 자체가 박물관’이란 수식어에 맞춤한 도시다. 산처럼 솟은 거대한 왕릉과 역사서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사찰들, 곳곳에 산재한 석탑과 불상, 여기에 화랑도와 풍류정신처럼 1천년을 이어져온 무형의 자산까지.고고학자들에게는 신화적 상상력을 제공해 역사 탐구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고, 관광객들에겐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선물한 서라벌의 유적과 유물들. 이것들은 여러 말 할 없이 한민족(韓民族)의 소중한 보물들임이 분명하다.경주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보물 외에도 새롭게 주목받는 여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6-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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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밀려오는 미역 줍기
파도에 밀려오는 미역 줍기
봄에 만난 설국
봄에 만난 설국
섭섭해서 봄을 따라 나선 눈
섭섭해서 봄을 따라 나선 눈
울지 마세요
울지 마세요
포항 첫 백신접종
포항 첫 백신접종
인사하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여야 대표
인사하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여야 대표
봄비 머금은 매화
봄비 머금은 매화
포항 북구 보건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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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문건 들고 발언하는 김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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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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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의료선진화 전기 삼자
  • 사설
    포항지진 피해시민에게 충분한 보상 이뤄져야
  • 시드니의 개나리 데스크칼럼
    시드니의 개나리
  • 2·28 민주운동기념일 破顔齋에서
    2·28 민주운동기념일
  • 우리는 폭력이 아닌 접촉을 원한다 아침산책
    우리는 폭력이 아닌 접촉을 원한다
  •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은 어디에서 왔을까? 경주문화재연구소의 신라 속 ‘숨은그림찾기’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은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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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이제는 일상이 봉사활동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일상이 봉사활동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일상생활이 봉사활동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을 도우려고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나 자신의 생활을 정갈하게 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김명옥...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전곡 슈만 소품곡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는다. 2018년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협연 이후 3년 만에 대구를 찾는 백건우...

  • 대담 형식 ‘안압지’ 발굴조사 이야기
    대담 형식 ‘안압지’ 발굴조사 이야기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경주 안압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대담형식으로 담아낸 책‘못 속에서 찾은 신라 - 45년 전 발굴조사 이야기’를 최근 발간했다.안압지(雁鴨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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