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의 공직기강이 도를 넘은 수준으로 무너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올해 들어서 현직 경찰관과 관련된 음주사고와 성 비위 등 논란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탓이다.16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이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현직 형사팀장으로 재직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당시 A 경감은 “주차장에서만 운전했으며, 동승자가 운전해서 아파트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서 운전 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 연구팀과 포스텍, 국립부경대 등이 공동 개발한 성과가 생체재료분야 상위 1%에 속하는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 최신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케이메디허브는 포스텍, 국립부경대와 함께 공동 연구를 통해 천연단백질 바이오소재 기반의 체내 다양한 장기에 맞게 생분해 시간과 유연성이 조절되는 다기능 맞춤형 수중생체접착패치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케이메디허브 신화희(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선임연구원과 차형준(포스텍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양장우 박사과정, 국립부경
경북도가 봄철을 맞아 불법 임산물 채취 및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등 산림 내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월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임산물 채취와 불법 산지전용 등으로 인한 산림훼손과 산불 발생 위험을 사전 차단하려는 조치로 산림특별사법경찰관, 산불감시원, 드론감시단을 활용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나
경북대학교 의대 본과 3·4년생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습 수업이 2주 뒤인 29일로 연기됐다. 16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임상실습 수업이 미뤄졌다. 이는 학생들이 대부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따른 조치다.경북대 의대 측은 “임상실습 수업 재개가 늦춰짐에 따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기를 조정해 수업 일수를 맞출 것”이라고 밝
법무부가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천745명을 발표했다.법무부는 16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 의견과 대법원·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등 유관기관 의견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합격자는 지난해(1천725명)보다 20명 늘어났다.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3천290명) 대비 53.0%다. 이는 전년(3천255명 중 52.9%)과 비슷한 수준이다. 합격
속보= (주)미래해운이 포항송도부두를 크게 파손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십억원대 보수 공사를 하더라도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제2의 부두 파손 등 대형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사고를 낸 미래15호의 선박 구조를 측면접안 방식으로 변경하지 않거나 송도부두에 충격 완충재 펜터를 대량으로 보강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고 재발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지난해 7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미래15호가 지난 8년간 접안과정에서 잦은 접촉 사고를 낸 ‘송도항의 잔교식 부두에 대한 안전검사’를
대구지법 형사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16일 진로를 양보해주지 않는다며 보복 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기소된 A씨(69)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9일 경북 경산의 편도 4차로 도로에서 포터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차로를 변경하려 했으나, 투싼 승용차 운전자 B씨가 양보해주지 않고 경적을 울리자 화가 나 화물차 앞부분을 B씨 차 쪽으로 들이밀거나 B씨 차를 추월한 뒤 브레이크를 밟는 방법으로 B씨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17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가운데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류의 영향을 받아 대구·경북에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이번 황사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다.안개 소식도 있다.1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구·경북에는 짙은 안개가 껴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인 곳도 있다.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
황성공원은 지금 연두의 세계다. 굴참나무가 몸통에 물을 올려 가지 끝까지 푸르름을 전하고, 버드나무는 꽃가루를 날려서 숲이 뿌옇다. 목월 시비 앞에는 백일장이 열려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이 공기를 채웠다. 오전 10시 백일장을 알리는 사회자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울려 퍼지자 다람쥐도 백일장에 참여하려 나무에서 쪼르르 내려왔다. 경주문협 회장님과 어린이
봄기운이 절정에 이른 4월. 겨울이 긴 봉화 오지 산골에도 화사한 야생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산 높고 골 깊은 산골에 100여 년 전에 지어진 도토마리집과 까치구멍집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따스해진 봄날 찾아간 초가집. 옛 주인은 간 곳 없고, 빈집 용마루 까치구멍으로 한줄기 봄 기운 가득한 햇살이 비쳐든다. 봉화는 정자의 고장이요, 20여 군데의
지금은 100세 시대이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라는 장수 시대를 맞고 있다.주민등록상 지난달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981만 명으로 내년에는 1천만 명 시대를 앞에 두고 있다. 경북은 100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높은데 그중 포항은 100세 이상 인구수가 가장 많다. (2021년 5월 말 기준) 이들 중에는 고령화로 인한 그
예천군 호명면에 위치한 바오밥성형외과가 16일 대한적십자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씀씀이가 바른병원 지역사회를 위해 월 20만 원 이상 정기후원에 동참하는 병원 및 의원에게 붙여주는 명칭으로, 후원금은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복지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김기호 병원장은 “의사로서의 생명존중 정신을 가지고 복지 사각지대에서 생활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바른병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자 적십자봉사회 예천군협의회 회장
구미시가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겨 금오산야영장 예약제를 시행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야영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7월∼9월 실시하던 예약제 운영 기간을 올해부터는 5월∼10월로 확대 운영해 야영장 이용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인다.예약은 시청 누리집을 통해 매월 1일과 16일에 2주 단위로 할 수 있으며, 예약 기간은 1회 2박 3일 이내로 월 2회
예천군이 유천면 가1리 화초천 정비사업을 하면서 발생한 폐기물을 도로 비탈면에 쌓아 놓고 방치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7억8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화초천 정비사업을 했다. 이 사업은 A건설(포항)에서 시공을 맡아 2022년 6월 29일 준공했다.그러나 유천면 가1리 주민들은 공사 중 발생한 폐기물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모습을 지적하며 탁상행정을 비난했다.더욱이 이곳은 영주에서 김천으로 이어지는 경북선 기차 선로로 나있고 매일 2~3회씩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노출된 폐기물은 청정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 대응센터,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감염병 병원체 매개 진드기 감시 사업’을 시행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구·경북 내 5개 지역(대구 달서구·군위군, 경북 경주시·영천시·영덕군)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진드기를 채집해 종 분류 동정 및 유전자 검출 검사로 4종(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TBE), 큐열, 라임병)의 원인 병원체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진드기 감시 사업 결과는 매월 기관별로 상시 공유하고 질
대구 달성군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가 최근 흉기 난동과 집단 패싸움, 음주운전, 주취자 등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지난 2일 새벽쯤, 군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옥포읍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화면 너머로 발견했다. 군 관제센터는 발견 즉시 경찰에 연락했고, 그 덕에 사건 발생 전 경찰이 조치를 취해 다치는 사람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또 최근엔 주취자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차량에 올라 음주운전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는 즉시 112에 신고해 음주운전으로
안동·영주·예천·봉화군에서 생산되는 노지수박 등 10개 품목이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품목으로 지정됐다.경북도는 15일 ‘2024년 농작물재해보험’ 신규 품목인 노지수박 등 상품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신규 가입 품목으로 지정된 10종은 △노지수박(안동·영주·예천·봉화) △블루베리(상주·의성) △당근(경북 전체) △무(전국) △파(전국) △밀(전국) △팥(전국) △시금치(전국) △보리(전국) △시설감자(전국) 등이다.이 품목들을 생산하는 농업인은 5월31일까지 가까운 농·축협을 방문해 재해보험을 신청하면 된다.김대식 농업정책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최재만)는 15일 관세청과의 공조를 통해 멕시코발 한국 경유 화물선에 은닉된 코카인 시가 142억 원어치 28.43kg 밀수를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적발은 울산 온산항에 정박 중인 멕시코발 2만5천t급 화물선의 선저에 위치한 씨체스트(배의 균형을 잡거나 냉각수 용도 해수가 유입되는 통로로서 바닷물에 잠겨있는 부분)에서 94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42억원 상당의 코카인 28.43㎏을 발견됐다.또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공조해 코카인 밀수 경로와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2일과 13일 경북교육청 소속 교원 29명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심폐소생술 교육)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봄철 각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교원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상처처치, 근골격계 손상, 열
대구 서구 비산동 인근 도심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해 1마리는 관계 당국에 의해 사살되고 남은 1마리는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5분쯤 북부정류장 인근에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소방당국이 확인에 나선 결과, 2마리의 멧돼지가 북부정류장 인근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