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發)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변종 바이러스 등장 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잉글랜드 전역이 새해 들어 3차 봉쇄조치(lockdown)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6천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전날(3만3천364명)은 물론 기존 최다였던 20일(3만5천928명)보다도 900명가량 많은 수준이다.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6
영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은 어른만큼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됐다.그동안 어린이는 어른 만큼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다른 이들에 전파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여겨져 왔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를 분석 중인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영국 정부는 "정부는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2주 이내 일반인 대상 대중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자인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이날 "앞으로 2주 이내에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州)에서 대중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백신을 생산하는 러시아 제약사의 공급량이 갈수록 증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대중 접종용으로 50만 회 분량이 공급될 것이며, 12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해 당선인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어렵사리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특히 승리의 쐐기를 박은 펜실베이니아(20명)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를 썼다.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확
미국의 11·3 대선 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 싸움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의 무게추가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울며 패색이 짙어지자 재차 부정선거 주장을 제기하고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불복의 길로 향하는 형국이다.바이든 후보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는 등 사실상 당선인 모드로 전환하며 승리 쐐기 박기와 기선 제압을 위한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 국민이 모든 투표 집계와 선거 인증에 완전한
11·3 미국 대선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개표작업이 6일(현지시간)로 나흘째 이어지며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기세 속에 피 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던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핵심 경합 주에서 사실상 따라잡거나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승리의 고지에 한층 더 가까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개표 종반전 우편투표에서 쏟아지는 지지표가 바이든 후보의 '뒷심'이 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든, 조지아주·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선의 승부처인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층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최종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6명 모자라는 264명을 확보했다고 AP통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선거인단 확보 면에서 대권 고지의 9부 능선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경합주 경쟁에서 앞서가는 양상이다.다만 북부 경합주는 개표율이 아직 낮고 나중에 개표되는 우편투표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 탓에 당락 윤곽은 추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상황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앞서고 있다.6개 경합주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근소한 표차로 승리한 곳으로,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와 북부 '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최대 경합주 중 하나인 플로리다에서 개표 막판 우위를 보이고 있다.나머지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패가 주별로 엇갈리고 있어 당락의 윤곽은 추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93% 개표 현재 51.0%의 득표율로 48.0%의 바이든 후보를 3.0%포인트 앞서고 있다.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성공을 위해 놓쳐선 안 되는 필수 방어지역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멜라니아와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다"라고 확진 사실을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측근 가운데 한 명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뒤 검체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었다. 격리 사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던 호프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공무원 A(47)씨가 지난 22일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특히 북측은 구명조끼를 입고 표류 중이던 A씨에 접근해 월북 경위 등의 진술을 들은 뒤 무참하게 사살한 뒤 시신까지 불태웠다.24일 군 당국의 설명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했다.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께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해양수산부 소속 A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선박에 타고 있던 동료들은 같은 날 새벽 0시부터 오전 4
경북도를 ‘포도 수출 1번지’로 만들어준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지속하고 있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포도 1천796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국 포도수출 2천281만 달러의 78.7%에 달한다. 2013년까지 40만 달러 수준이던 도의 포도수출은 2014년 100만 달러를 돌파하고 2016년 300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경북 동해안을 비롯한 도내 바다와 강, 계곡에는 피서객들로 붐벼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월 초까지는 피서지마다 안전요원은 물론 수심을 알리는 안전선도 없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일 통계청과 해양경찰청, 경북도소방본부 등의 국내 익사 및 익수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2017년 585명, 2018년 557명에 이어 2019년 623명이 숨졌다.지난해 익사자가 대폭 늘어난 데는 그해부터 해수욕장 개장기간 외에도 연중 해수욕장 입수가 가능해진 것이 한 요인이
사망설까지 퍼지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박웃음과 함께 20일 만에 재등장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절단했다며 관련 사진 20여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과 헤어무스로 머리를 뒤로 고정한 모습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물론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는 분명하다'는 주장도 제기했지만, 그는 이날 수많은 인파 앞에 서서 혼자서 준공테이프를 절단했다.준공식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를 사실상 멈춰 세우면서 발생한 경제적 충격파가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을 고민에 빠뜨렸다.미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4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가 잇따르는 등 실업대란이 현실화하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3단계에 걸친 경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경제 없이는 건강도 지킬 수 없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지침을 발표하면서도 지침을 따르는 시점은 각 주(州) 정부가 정하도록 했다.'미국의 재개'라고 명명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광고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합참은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도 대거 실리게 됐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4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에 이런 내용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서면 보고했다.검정에 합격한 일본 사회과 역사(7종)·공민(6종)·지리(4종) 등 3개 과목, 총 17종의 교과서에는 모두 일본 정부의 시각이 담긴 독도 관련 기술이 들어가 있다.직전인 2015년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현행 역사·공민·지리 교과서 18종 중에 '한국의 독도 불
북한이 21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은 비행 과정에서 '변칙 기동'(풀업ㆍ활강 및 상승)을 한 것으로 나타나 북한판 에이테킴스 또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로 평가되고 있다.발사 초기 초대형 방사포와 유사한 궤적을 나타내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고 정점 고도(50㎞)를 지난 일부 비행 구간에서 풀업(pull-up) 비행 특성이 포착되어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테킴스)과 KN-23(이스칸데르)일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판단한다.일부 군 관계자들은 북한판 에이테킴스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만약 이번에 쏜 것이 북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