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길목 4강서 격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전차군단` 독일과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또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는 월드컵 본선에서 한 차례 패배를 안겼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스페인은 원년이었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 이후 이번 남아공 대회까지 13차례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1950년 브라질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독일이 세 차례(1954년, 1974년, 1990년) 우승과 네 차례 준우승, 세 차례 3위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스페인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독일과 세 차례 맞붙어 1무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우루과이 수아레스-가나 기안도 맞대결 `제2의 신의 손` 논란을 낳은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파비아누(30·세비야)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의 중원 해결사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인터밀란)가 준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삼바축구` 브라질과 `토털축구`의 원조 네덜란드가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축구팬들은 파비아누와 스네이더르의 골 대결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파비아누와 스네이더르는 각각 이번 대회에서 3골과 2골을 터트리며 팀의 8강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파비아누(183㎝)와 단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 중 국민이 뽑은 최우수선수(MVP)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4%가 박지성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했던 선수로 꼽았다. 박지성은 전 연령을 통틀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특히 30대에서 85.8%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청용(22·볼턴)은 31.3%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고, 19~29세 응답자는 평균보다 높은 52%의 지지를 보냈다. 박주영(25·AS모나코)과 이정수(30·가시마), 이영표(33·알 힐랄)는 각각 19.6%, 13.4%, 12.9%를 기록하며 뒤를
브라질·아르헨·파라과이, 네덜란드·독일·스페인과 4강행 격돌 우루과이는 가나와 맞붙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진출팀이 30일(한국시간) 스페인-포르투갈의 16강 경기(스페인 1-0 승)를 끝으로 모두 가려졌다. 네덜란드-브라질, 우루과이-가나, 아르헨티나-독일, 파라과이-스페인이 각각 4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미 팀들의 선전이 조별리그에 이어 16강전까지 계속된 가운데 공교롭게도 8강 대진이 `남미 팀-비(非) 남미팀`으로 이뤄지면서 브라질 언론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이 코파아메리카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하는 등 남미는 잔뜩 축제 분위기다. 월드컵처럼 4년마다 개최되는 코파아메리카는 남미 대륙 국가대항전이다. 남미 대륙에서는 이번 월드컵에 총 5개
포르투갈 1대0 물리쳐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 성사된 `이베리아 더비`에서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은 30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간판 골잡이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후반 18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예상밖으로 스위스에 일격을 당했다가 힘겹게 조 1위를 차지했던 스페인은 이번 대회 최대 고비로 여겨진 포르투갈과의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진출, 사상 첫 우승에 청신호가 커졌다.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을 처음 만나 기분좋은 승리를 낚은 스페인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6승12
파라과이와 연장 120분 혈투 끝 3대5로 져 `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대표팀이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연장 120분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사상 첫 8강을 노렸던 일본은 30일(한국)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연장전까지 120분의 대접전을 펼쳤으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고마노 유이치(주빌로 이와타)가 뼈아픈 실축을 해 파라과이에 3-5로 패하고 말았다. 오카다 타케시 감독이 4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던 일본은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지만 원정 월드컵에서 처음 16강에 오른 것에 만족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반면 통산 8번째 월드컵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독일-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에서 오심 판정을 한 심판들이 남은 경기 진행을 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은 월드컵 경기의 심판 명단에 오심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들 경기 주심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골로 인정하지 않은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과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넣었음에도 득점으로 인정한 로베르토 로세티(이탈리아) 주심이 바로 그들이다. FIFA는 이들이 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명백한 오심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경기가 국제적으로 오심 논란을 불러
한국 축구의 역대 월드컵 랭킹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힘입어 27위로 세 계단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한국시간) 집계한 월드컵 통산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27위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의 30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한국의 월드컵 역대 성적은 5승8무15패. 종전까지 4승7무13패였지만 이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승1무2패를 더했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으나 아르헨티나에 1-4로 덜미를 잡힌 뒤 최종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조 2위(1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우루과이와 16강에선 1-2로 져 8강 신화 재현에는 실패했다. 일본도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면서 종전 44위에서 36
유럽 명문구단들 러브콜 러시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유럽 구단들의 경쟁이 뜨겁다. 축구 최대 이적시장인 월드컵에서 각국 스타 선수들은 몸값을 높이고자 안간힘을 썼고 8월 개막을 앞둔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등 3대 빅리그 구단도 전력을 보강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남아공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오범석이 파울을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아르헨티나의 왼쪽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던 22살의 디마리아는 2천500만 유로(한화 370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받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
`삼바 군단` 브라질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또 한 차례 월드컵 명승부를 예고했다. 7월2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 두 나라는 월드컵 본선에서 항상 명승부를 연출했던 사이다.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는 요한 크루이프를 앞세운 네덜란드가 자이르지뉴가 이끈 브라질을 2-0으로 물리쳤다. 당시 대회는 조별리그를 거친 8개 나라가 2개 조로 나뉘어 결선 리그를 벌이고 각 조 1위가 결승, 2위는 3-4위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열렸다. 결선 리그 1그룹에서 나란히 2승을 안고 맞붙었던 네덜란드와 브라질은 이긴 네덜란드가 결승에 오르고 패한 브라질은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이후 두 나라는
램퍼드 슛 독일 골문 안 들어갔는데도 노골… 결국 1대4로 져 아르헨 첫 골도 오프사이드 … 멕시코 선수들 거센 항의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10 남아공 월드컵이 결정적인 오심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얼룩지고 있다. 대회 초반부터 판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16강에 나선 잉글랜드와 멕시코가 명백한 오심 탓에 골을 먹고 나서 승부에서도 패했다. 16강전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오심이 잇따라 나오자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심판들에 대한 자질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 16강 최고의 빅매치인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가 펼쳐진 28일(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 잉글랜드는 1-2로 뒤진 전반 38분께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상대 골문을 향해 강슛을 날렸다.
이과인 4골로 현재 선두 남아공월드컵이 종반을 향해 치달으면서 득점왕 경쟁이 불붙고 있다. 선두는 4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이다. 최전방 공격수 이과인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와 대회 16강에서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지난 17일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제물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골을 추가하면서 공동 2위에 한 골차로 득점왕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과인은 2009-2010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7골을 몰아넣으면서 특급 스타 반열에 오른 포워드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과인을 한 골 차로 뒤쫓는 선수는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매 시즌 15골 이상을 터뜨리며 기복 없
축구황제 펠레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 가운데 한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이날 북동부 알라고아스 주 마세이오 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펠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1회전에서 탈락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결승전에서 독일과 아르헨티나 중 한 팀과 브라질이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펠레는 이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브라질이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에게는 독일이 더 쉬운 상대가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독일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노골 오심 논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말을 아끼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FIFA는 성명서를 내고 “오늘 경기의 심판 판정에 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평소 오심도 경기 일부라며 심판 판정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던 FIFA는 앞서 지난 3월 심판의 골라인 판정을 돕는 기술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연합뉴스
우루과이 전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극적인 동점골 성공시켜 한국이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우루과이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후반 23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던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독일 출신 볼프강 슈타르크 주심이 몸싸움에 무척 관대했던 탓에 갈고 닦은 세트피스를 선보일 찬스조차 없던 상황에서 프리킥 기회가 왔다. 우루과이 문전 오른쪽에서 전문 키커 기성용(셀틱)이 올린 공은 우루과이 수비진의 머리를 맞고 높게 튀어올랐다.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와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루가노(페네르바체)가 공의 방향을 쫓아 뒤늦게 몸을 움직이던 사이, 문전 오른쪽에 있던 이청용(22·볼튼)이 높이 솟구쳤다. 공의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의 독특한 축구 스타일과 끈질긴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지휘하고 나서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타바레스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할지를 배운 경기였다. 후반에 가서는 우리가 한국에 뒤처졌다. 하지만 한국이 골을 넣은 후 정신을 차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세련된 경기를 한 것은 우위를 보인 부분이다.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몇 차례 상황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축구는 공평하다. 한국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줬다. 아
`검은 별` 가나가 아프리카 국가의 월드컵 8강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아프리카 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가 27일(이하 한국시간) 16강전에서 미국마저 연장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지금까지 80년 월드컵 역사상 아프리카 팀이 거둔 최고 성적은 8강이다. 가나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카메룬, 2002년 한일월드컵 세네갈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로는 세 번째로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이번 월드컵은 아프리카 팀들이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검은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가나,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알제리 등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이동국 “남아공 월드컵 정리할 시간 필요할 것 같아” “허무하네요.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라이언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던 이동국(31·전북)이 12년 만에 찾아온 월드컵에서 단 38분밖에 뛰지 못한 채 허무하게 마감했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도 벤치 멤버로 뛸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동국은 마침내 27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29분 김재성(포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동국은 후반 42분 골키퍼와 1대1로 맞닥뜨리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슛이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비가 내려 미끄러운 잔디 때문에 볼은
아버지도 패배경험있으니 날 이해 할 것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차두리는 27일(한국시간) “이렇게 큰 무대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었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석패한 뒤 그라운드에 누워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도 눈시울이 붉어지기는 마찬가지였으나 차두리처럼 유니폼으로 쏟아지는 눈물을 연방 닦을 정도로 오열하지는 않았다. 차두리는 “4년 뒤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믿지만 나는 이번 경기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의 성과를 묻는 말에는 남아공에 사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흐뭇했다고 인간주의적 면모를 보
“국제축구연맹(FIFA)는 유독 강팀에게 우호적이다” 호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FIFA가 축구 강대국 선수들의 반칙을 교묘하게 무마해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큐얼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호주 신문 뉴스리미티드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공정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번 월드컵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축구 강팀들은 단지 그들이 강팀이라는 이유로, 또 축구를 잘한다는 이유로 반칙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특히 고의적인 핸들링 판정을 받아 퇴장당했던 지난 20일 D조 조별리그 2차전 호주-가나 경기와 관련해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큐얼은 또 24일 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