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뮤지컬아카데미 제10기 교육생 48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17일 DIMF에 따르면 제10기 아카데미는 심층 면접 및 오디션을 통해 창작자과정 24명, 뮤지컬 배우과정 24명으로 총 48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약 9개월 간의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다.창작자과정은 오세혁 작가와 다미로 작곡가가 입문과정을 담당해 극작과 작곡의 기초부터 작품 분석법, 창작법 등을 교육한다. 오미영 작가와 신경미 작곡가는 전문과정을 담당해 실제 작품 창작
포항 지역 출판사인 도서출판 득수는 최근 쇼팽의 ‘발라드’를 소재로 8명의 작가가 쓴 엔솔로지 작품집 ‘쇼팽을 읽다’를 출간했다.‘쇼팽을 읽다’는 출판사 득수의 ‘득수 읽다’ 시리즈의 첫 책으로 ‘득수 읽다’는 음악을 듣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내 소설과 시로 탄생시키는 시리즈다.‘쇼팽을 읽다’는 4명의 소설가와 4명의 시인이 쇼팽 ‘발라드’ 1~4번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담아낸다.유희란, 김강, 권정현, 채윤 소설가가 각 발라드 1번부터 4번까지를 맡아 그 곡에서 건져 올린 느낌과 감상, 스토리를 작품으로 재해석한 소설
오랜 간병 중에 병든 아내와 함께 만든 특별한 캘리 작품을 전시한 시인이 있어 화제다. 전 포항문인협회 사무국장이었던 조현명 시인은 아내(배영희)가 2017년 7월 뇌암과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됐을 때 간병을 위해 오래 이어온 교직을 그만뒀다. 재활을 도우며 함께 걷는 길 위에서 틈틈이 작은 돌을 주워 아내의 글씨 위에 붙여 작품을 만들었다. 질병의 고통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해양 문화와 등대에 대한 꿈과 기회를 키워주기 위해 ‘신기한 등대 그리기’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ZOOM(온라인 화상 서비스)을 활용해 이뤄지며 초·중등 각 학급 교실에서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가상박물관(VR)으로 박물관 전시실과 호미곶등대를 둘러보며 실제 박물관에 방문한 듯 생생한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참여 대상은 전국 초·중등학교 단체이며, 학교별로 최대 30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교육 시간은 초등학교 2교시 중학교 2교시 동안 진행하며 전액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이지영(59·서울대 음대 교수) 명인이 대구 청중과 만난다.18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의 개관 20주년 기념 기획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부제는 ‘화천월지’(花天月地·꽃 피고 달 밝은 봄밤의 좋은 경치).이 명인은 가야금 명인이자 국악 작곡가인 황병기(88)의 대표적인 명곡인 ‘침향무’를 시작으로 가야금의 리듬적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짧고 화려한 곡인 도널드 뤼드 워맥의 ‘줄타기’, 가야금 음악의 정수인 산조의 즉흥성이 남아있는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등을 들려준다.한편,
경북도립교향악단이 2024년 새봄을 맞이해 오는 25일 오후 7시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북도립교향악단 2024 신춘음악회’를 연다.지난 2004년 개관한 예주문화예술회관의 개관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김지환 전북어린이예술단 교향악단 지휘자가 객원 지휘하며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김지환(53) 지휘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작곡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디플롬을 마
볼펜 드로잉으로 유명한 이향희 작가의 개인전 ‘내일도 또 내일도’가 대구 방천시장 예술상회 토마(중구 달구벌대로450길 10)에서 21일까지 열린다.‘리플릿 없는 전시장’(EVERGREEN PROJECT)을 콘셉트로 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릴레이전의 네 번째 기획이다.이 전시에서 작가는 산책을 통해 포착한 자신의 발걸음과 일상의 순간을 볼펜으로 그려낸 회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발걸음을 통해 창작활동의 의지를 표현하는데, 산책 중 발견한 기억의 형태를 시각화해 흘려보내기 쉬운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포
대구 봉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우즈베키스탄 챔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클래식&락 심포니’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우즈베키스탄 챔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37년 창단된 우즈베키스탄 국립 필하모니의 솔리스트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이다. 이 악단은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DSAC)는 오는 5월 10일까지 ‘송광익 초대전-지(紙)에서 지물(紙物)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출신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했다.작품의 소재, 재료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적 표현의 정점에 이르렀다고 평가받는 송광익(76) 작가의 한지로 표현한 ‘지물’시리즈의 신작과 미발표 작품, 그리고 재료의 관계를 연결하는 설치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송 작가는 가장 기초 재료인 종이가 작가의 상상력, 기술력으로 입체물로
국립경주박물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부처와 신라 금관을 소재로 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와 ‘구본창의 신라 금관’ 영상을 일반인에게 16일부터 공개한다. 영상은 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볼 수 있다.박물관은 신라미술관 로비 벽면에 높이 7.8m, 폭 6m의 대형 LED 미디어타워를 새롭게 설치하고, 백률사 약사여래와 장창곡 미륵삼존불 등으로 신라인이 이상향으로 생각한 부처의 나라를 흥미롭게 재현했다. 이번 영상은 박물관을 대표하는 불교 미술품을 활용해 신라인이 상상한 불국토 세계를 관람객에게 알
포항 출신 중진 시인이자 영문학자인 여국현 시인(중앙대 강사)의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1, 2)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지난 13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조선소커피에서 열렸다.권양우(경북포항시낭송협회 대표) 낭송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북콘서트에는 서울과 포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문인과 시낭송가, 일반 독자 등 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책 출판을 축하했다.최근 시사진집 ‘안나푸르나 가는 길’ 증보판을 출간한 장우원 시인의 축가로 시작된 북콘서트는 저자가 주제별로 선정한 10편의 시를 최라라 시인(포항문협 문예아
포항문화재단이 지난 12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오후 4∼9시 총 24차례 구룡포 방파제에서 해양미식축제 ‘마켓피어나인( Market Pier9)’을 열고 있다.‘마켓피어 9’은 야시장을 뜻하는 Market과 항구를 뜻하는 Pire, 구룡포를 뜻하는 9를 뜻하여 지역에서 열리는 마켓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요소를 도입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적으로 개최되는 전국 최초의 해양미식축제다. 부두 야시장으로 지역상인,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셀러, 구룡포의 밤바다 풍경이 만나 포항의 새로운 야간 문
대구지역의 대표 패션디자이너이자 갤러리분도의 대표였던 고(故) 박동준(1951∼2019)을 기억하고 갤러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작가들을 초대하는 기획전이 열린다.대구 갤러리분도는 오는 22일부터 5월 24일까지 ‘적(Enemy)/그림 없는 퍼즐’이라는 타이틀로 현대미술가 유현미(60)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분도가 (사)박동준기념사업회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매년 패션디자이너 고 박동준을 기억하고 갤러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작가들을 초대하는 ‘오마주 투(Homage to) 박동준’의 다섯 번째 기획전이다.
자연과 궁궐 건축이 조화를 이뤄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꼽히는 창덕궁의 나무와 꽃 등 자연유산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이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함께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금요일에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일반인 대상 ‘궐내각사 나무 해설’과 어린이 대상 ‘왕세자 낙선재 숲’으로 구성된다.궁궐 내 관원들이 업무를 보던 공간인 궐내각사 일대에서 열리는 ‘궐내각사 나무 해설’에서는 궁궐 숲 관리, 왕비가 누에치던 뽕나무, 창경궁과 창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총 6회 구룡포 아라예술촌 앞에서 ‘삼삼하게 놀자구룡-봄 운동회’를 개최한다.지난해 ‘해양광장’을 주제로 3월 3일부터 한달간 총 4천300여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펼쳐졌던 ‘삼삼하게 놀자구룡’이 올해에는 ‘봄 운동회’를 주제로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왔다.먼저, 개인종목 6가지(고리던지기, 고무신을 날려라, 테이블컬링, 계란 공 넣기, 날아라 슛돌이, 화살을 쏘아라)와 단체종목 3가지(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단체 컵 쌓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예술인 2만명을 대상으로 예술활동준비금(구 창작준비금)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활동준비금은 예술 외적인 사유로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소득인정액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천134원) 이하이며 2023년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않은 예술인이다. 지원금은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업 종료 후 예술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예술활동준비금 신청은 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이자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케니 지는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11일 오후 3시 30분·7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13일 오후 2시·6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매된 케니 지의 20번째 정규 앨범‘이노센스(INNOCENCE)’의 수록곡들을 국내에서 라이브로 처음 만날 수 있어 많은 재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 앨범은 ‘자장가(Lullaby)’를 주제로 한 모음집으로, 케니 지만의 스타일로 재해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실내악단인 텔아비브 쳄버 앙상블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텔아비브 쳄버 앙상블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텔아비브 쳄버는 세계적인 클래식 실내악 앙상블로, 유럽을 중심으로 음악페스티벌과 오케스트라에서 협연을 펼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에브게니 브락만, 세르게이 오스트로프스키, 드미트리 라투스, 펠릭스 네미로브스키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첼로 4중주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바로크 시대부터 낭만주의까지
“100인의 얼굴 없는 천사들이 전하는 진정한 사랑 나눔은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소중한 빛과 소금이 될 것입니다.”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중견작가 100명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 맞아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작품전‘100인의 사랑 나눔전’을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 판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후원단체에 전달하는 행사에서 나아가 기업, 출판사, 화방 등 다양한
테너 김정규 독창회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린다.김정규는 계명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칼리아리 국립음악원, 오프페오 아카데미, 크라우스 아카데미, 베르첼리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유학시절 남다른 음악성을 보여줬던 그는 이탈리아 조르다노 콩쿨, 프랑스 리옹 콩쿨 등 다수의 콩쿨에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