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의 종돈장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한나라당 정희수(영천·사진)의원이 24·25일 영천시 관내 구제역 방역현장을 둘러봤다. 정 의원은 먼저 농업기술센터내 구제역 대책상황실을 방문, 구제역 방역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금호읍·고경·북안·청통면사무소와 임시방역 초소를 찾아 근무중인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 및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영천 종돈장 구제역 발생 현장 및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방역상황 등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농가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제했다”며 “영천 종돈장 구제역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철저히 당부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이명박 대통령, 임태희 실장에 지시이명박 대통령은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관련, “축산농가와 관계관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지시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26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밤 임 실장을 의정부시 경기도 제2청사내 구제역 상황실에 보내 혹한 속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축산농가와 수의사, 관련 공직자에 대해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지원금으로 귀마개와 장갑 등 방한 및 방역 용품을 지급하도록 하고, 27일 농림수산식품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때 구제역 방역 및 응급 조치에 지장이 없도록 관련 업무 종사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김진호기자
원전 수주 등 높은 점수청와대가 지난달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관의 정책 수행도업무평가에서 경북 경산지역 의원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실이 지난 11월10~15일 전국 성인남녀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장관이 정부 정책을 잘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5점 만점에 3.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잇따른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수주한 점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한나라당이 2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사퇴한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3선의 심재철 의원을 선출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고흥길 전 정책위의장이 예산안 파동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나자 심 의원을 추천했고, 이날 의총에서 박수를 통해 의결했다. /박순원기자
`보온병` 이어 `자연산` 발언 파문 야당 “사퇴하라” 공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자중지란에 빠졌다. 지난 달 23일, 연평도를 방문해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라 발언 해 곤욕을 치렀던 안 대표가, 이번엔 `자연산女`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지난 22일 안상수 대표는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며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했다. 안 대표는 이날 용산구 영락보린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동행한 3명의 여기자와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최근 나경원 최고위원의 1일 보좌관 체험을 하고 있는 걸그룹이 거론되자 “다들 요즘은 전신 성형을 하니 얼굴 구분을 못하겠다”라고 말한 뒤 `자연산女` 발언을 이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 시찰… “국민 단합 매우 중요”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동부 전선 최전방 군부대를 방문, “우리 군은 철통같이 국토를 지키면서 기습공격을 받을 때는 가차 없이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는 하지 못하도록 대반격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양구 육군 제21보병사단(백두산부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은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평화적 통일을 원하고 있다”며 “공격을 먼저 하지는 않지만 공격을 받으면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격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생각이 흐트러지고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하면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도발하게 된다”며 “강력한 군사적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적 단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의원들, 차별화된 의정보고서 준비로 분주 지난 8일 예산국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연말국회가 내년초 지역구에서 열릴 의정보고회에서 배포할 의정보고서 준비로 분주하다.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경우도 매년 설 명절에 앞서 의정보고회와 함께 의정보고서를 배포하고 있으며, 일부 의원은 일년에 두 차례씩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의정활동상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구나 내년은 총선을 한 해 남겨둔 시기여서 대다수 의원들이 연말 송년모임과 지연·학연·혈연관련 모임에 참석해 스킨십(?) 보강에 나서는 한편, 올 한해 의정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고 있다. TK지역 의원들은 의정보고서를 어떻게 만들고 있을까. 형식은 의원실 마다 각양각색이라는 게 정답이다. 그렇지만 대체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우리나라의 복지가 세계의 모델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한국이 하고 있는 것 중에 세계 모델이 되는 것이 많다. G20에서 후진국 개발 문제가 대표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한 세대 안에서 도움 받는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개발 문제도 개도국들에게 제시할 수 있었다”면서 “복지 문제도 시대에 맞는 복지모델을 만들어내면 개도국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농수산위 소속 지역의원들 “지역경제 어려움 정부서 지원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구제역 확산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식품위 한나라당 간사인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현재 지방에는 재래시장 폐쇄, 해맞이 행사 취소 등 지역 경제가 상당히 위축돼 있다”며 “지역의 어려운 부분도 정부를 통해 지역 교부금 등의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정부의 백신 사용과 관련해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백신 사용은 최후의 대책이 되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사용하더라도 농가에 대한 향후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윤환(상주) 의원도 “축산 농가는 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등 심각한 실정”이라면서 “특히 축산 경영자금에 대
위기관리체계 개편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가위기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대통령실내 기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수석급 비서관이 실장을 맡는 국가위기관리실로 격상하기로 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와대 위기관리체계 개선안을 의결했다. 국가위기관리실 내에는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과 정보분석비서관실, 상황팀 등 3개 조직을 두기로 했다.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은 위기시 초기대응 지휘 및 평시 위기대비 체계를 점검하고, 정보분석비서관실은 각종 상황 및 주요 정보의 분석을 담당하며, 상황팀은 24시간 상황모니터링을 수행한다. 국가위기관리비서관은 현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인 김진형 제독이 맡는다. 국
의원발의 법률안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폭넓은 검토가 힘들어 입법인플레가 유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입법영향분석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호영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입법과정의 내실화와 입법영향분석`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나 국회의원이 발의하는 법안이 급증하면서 입법인플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유럽의 국가들에서 이런 문제에 착안해 입법영향을 분석 평가하는 이론과 방법을 개발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4~5년전부터 연구를 시작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다만 주 의원은 “입법영향분석이 의미있고 건설적인 제안이지만 그것이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위축시키는 새로운 부담이 돼서는 안
국회는 21일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재개와 북한 동향 및 우리 측 군 전력 대비 태세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격 훈련 재개가 당연한 주권행사인 만큼 북한의 재도발에 대비한 철저한 군 전력 시스템 확립을 주문하는 한편 야당 의원들은 사격 훈련 재개로 인해 오히려 한반도 군사충돌 우려만 높였다면서 훈련 재개 시기와 내용에 있어서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전날 연평도에서 실시된 해상사격훈련과 관련, “군에서 사격 훈련을 결심한 후 대통령께 보고했고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은 “이번 사격훈련의 최종 승인자”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1일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훈련에 대한 북한의 향후 동향과 관련, ”북한의 그동안 행태를 봤을 때 여러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서 ”애기봉 점등식에 대한 북한의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도발로 연결될 소지가 있느냐“는 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또 ”북한이 추후에 시간차 도발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럴 가능성이 늘 상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태환(경북 구미을·사진) 의원이 금오공대에서 수여하는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김 의원은 20일, “오는 22일 금오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우형식 총장과 김관용도지사를 비롯한 졸업생과 교직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수여식을 갖고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금오공대 측은 “김 의원은 그 동안의 대기업 CEO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정책과 실물경제부문에서 많은 발전을 주도했다”며 “특히 최근 모바일융합기술센터와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산업화 기반구축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들을 금오공대와 협력해 유치함으로서 대학과 지역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사격훈련 속 복지공청회 `북적` 대선출정식 방불박근혜(대구 달성·사진) 전 대표가 사실상의 대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며, 복지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0일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되는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자신이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과 관련된 공청회를 열어 “우리 경제에 걸맞은 복지 시스템을 갖출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지는 경제와 사회의 전체 틀과 맞물려 함께 가는 것”이라며 “지금 정책의 틀을 잘 짜서 복지 지출이 후세대의 부담이 아니라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제적 투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보장기본법을 개정하면 복지 패러다임이 미래 선진형으로 전환되고,
여야는 20일 오후 실시된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오는 21일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상통일위를 열어 정부 대책을 보고받기로 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후 회동을 통해 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는 21일 김관진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격 훈련 결과와 북한군의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구제역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위는 오는 22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과 관련,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에서 영토방위를 위해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태희 대통령실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기에는 누구도 개의할 수 없다. 훈련이 끝난 후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은 사격훈련 종료 보고를 청와대 본관에서 받았고, 거의 말은 하지 않았으나 대단히 단호한 표정,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처 업무보고 중간에 해상 사격훈련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았으
청와대가 내년 초 순차적 개각을 염두에 두고 인선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1월부터 2월까지 꼭 필요한 자리를 교체하되 일괄 개각 대신 1~2명씩 교체하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복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는 `개각`이란 용어조차 꺼리고 있다. “개각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인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아무래도 이달 말보다는 내년 초에 일부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은 원래 교체 방침이 정해져 있는 자리고, 그 외에 추가로 순차적인 인선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순차적 개각`의 범위는 소폭과 중폭 사이에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8.8 개각 때 교체하려
지역 국회의원들의 머리에 쥐가 나고 있을 것 같다.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자칫 구제역 파동의 책임론이 국회의원에게로 불똥이 튈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극한투쟁`을 벌이고 `형님예산`에 대한 국민 정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제역 후속처리에 대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특히 구제역이 경기북부지역까지 확산된 상황에서 차후 비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 주말 지역 의원들의 행보는 구제역에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지역인 봉화 등 구제역 현장에서 사후 처리와 관련한 일에 매진했으며, 김광림(안동) 의원도 안동 전역을 순회하며 구제역
이명박 대통령이 19일로 칠순(七旬)을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들과 조촐한 모임을 가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생일과 관련한 기념행사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특별히 마련한 행사는 없으며 예전처럼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기념일을 자축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 참석차 덴마크를 방문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생일을 맞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생일을 맞은 이날은 이 대통령의 칠순뿐만 아니라 대선에서 승리한 지 3주년이고, 김윤옥 여사와는 결혼 40주년 기념일이어서 이벤트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관저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뿐 특별한 기념식은 준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