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안동시 서후면의 한 마을이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시행되는 공사를 두고 주민과 업자들이 마찰을 빚었었다. 마을 바로 위에 대형 축사 부지가 조성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모든 도랑의 배수가 축사를 거쳐 마을을 통과하는 지역으로 축사가 완공될 경우 경사진 부채꼴 형태의 마을의 특성 상 악취, 오물, 파리와 같은 해충뿐만 아니라 수질오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이 심각히 위협받게 될 우려가 높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축사에서 경사진 마을 방향으로 불과 20여m인데다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상수도 급수시설에서 직선거리 10여m, 식수관이 공사 중인 축사 바로 옆을 통과하는 점을 들어 행정당국, 정치권에 호소한 데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도 답답한 사연을 담아 민원까지 제기했다. 누구든지
여름철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며칠간의 장맛비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홍수 피해를 입고 있다. 성난 자연이 화가 단단히 났는지 심술이 올해 유독 심하다. 4대강 사업의 현장인 구미시의 경우 취수사고로 수돗물과 공업용수 단수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가 극심했다. 멀쩡하던 왜관 철교도 하필이면 6월25일에 맞춰 일부 붕괴됐다.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가공할 자연의 위력 앞에 각종 토목·건축물들이 인간의 얄팍한 재주일뿐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예나 지금이나 부실 시공된 건축물들은 붕괴 등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육안으로 당장 드러나지 않지만 부실의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돌아온다. 자연의 질서에 반하는 공사를 시도할 땐 충분한 사전 검토와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회 독도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울릉도와 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내용의`울릉·독도 해상국립공원`신규지정 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해 놓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는 우리의 자랑이자 보배인 만큼 국립공원으로 지정,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 내면적으로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울릉·독도국립공원지정에 정작 이해당사자인 울릉군민들은 반대다.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양측 간에 워낙 생각 차가 커 조정도 쉽잖다. 국익을 내세운 국회 독도특위는 울릉군민들의 반대에 납득키 어렵다는 의견이다. 반면 울릉군민들은 국회가 울릉도를 너무 모른다는 반응이 전체 흐름이다. 울릉군민들은 독도를 지키고 울릉도의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가꿔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6년 `바다게이트` 사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또다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수년째 경찰과 업자 간에 쫓고 쫓기는 현상이 지겹도록 반복되고 있지만 영악한 업주들은 지능화·조직화한 수법으로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다. 얼마 전 안동지역에서 외지 사람들만 붐비는 `이상한 불법사행성게임장`의 든든한 배경에는 `바지사장`을 앞세운 실질적 업주로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처음부터 `얼치기 단속`으로 일관했다. 지난달 28일 이 게임장에 잠입 취재한 내용에 대한 본지 보도가 있자 마땅한 참고인 진술조차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급기야 취재 기자를 상대로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것을 토대로 지난달 30일 압수수색영장을 받았지만 차일피일 미뤘다. 업주가 게
경산시 공무원 A씨의 17년에 걸친 공직 생활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4일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죄 공판에서 항소가 기각돼 벌금 150만원의 원심이 유지 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지만 본인도 살아날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지 않고 앞으로 살아갈 일을 걱정하고 있다. 공무원 A씨의 선고결과는 본인은 물론 주위의 공직자들과 지역사회도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채롭다. 주위사람들이 A씨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유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과 남편의 위치 등이 한꺼번에 흔들리는 결과를 앞에 놓고 누구도 탓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이는 A씨의 대범함 때문이다. 검찰이 A씨를 기소한 내용은 지난해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최병국 시장을 위해 `출마의 변`과 B 방송국의 대담자료 작
오래전부터 교수단체 등은 사학비리가 끊이지 않는지 이유에 대해 `사학 설립자들이 대학 자체를 자신들의 사유재산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사립학교법이나 민법에는 출연한 재산이 사유재산이 아니라 공익재산으로 분류하고 있음에도, 개인 사유물로 인식하면서 일부에서는 여전히 대학 위에 군림하는 `제왕`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안동의 모 대학 여조교 감금·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K교수를 만났다. 여조교가 제기한 내용의 진위를 묻자 K교수는 아무거림낌도 없이 `모두 맞다`고 답변했다. 특히 감금 등 폭행에 관한 질문에는 “이것이 자신만의 특별한 교육 스타일” 이라고 했다. 또 문을 걸어 잠근 이유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란다. 답변을 듣는 순간 깜짝 놀랐다. 혹시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고령 대가야 체험축제가 지난 10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고령군 전 공직자와 군민들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았다. 이처럼 고령군민 전체가 매달리다시피 하며 축제를 치러낸 의미를 되짚어보게 된다. 각자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큰 범주에서 문화관광의 비전을 높이고 고령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다. 최근 고령을 경유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철도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교통 요충지로서 고령의 관광 비전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축제의 공과를 점검하고 축제를 통한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축제 테마인 `대가야의 탐구생활`은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파격성, 자극성, 미스테리성, 과
지난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산시 사무관의 유서 내용을 놓고 정치권이 진실공방을 벌이며 소용돌이에 휩싸인 사태를 바라보는 경산시민의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유서에 실명이 거론된 인사들이 유서의 내용을 부인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하게 끌어가는 행태는 그렇지 않아도 어수선한 지역정가를 더욱 요동치게 하고 있다. 공개된 유서 내용과 관련해 특정 정당의 음모론이란 주장도 제기됐고 실명이 거론된 시의원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유서의 기획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치단체장 역시 그동안 불편했던 심기를 `울고 싶을 때 뺨을 때려준 격`이라고 사석에서 표출하는 등 점입가경이다. 보통 사람들이 흔이 다른 사람의 소원이나 간청에 대해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주는데 산 사람 소원 못 들어 주겠나”라며 선심을 베푸는 척
`죽으면 죽으리다` 구약성경 에스더 4장에 나오는 말이다. 유대인을 죽이려는 함만의 계책을 깨뜨리고자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 에스더가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왕에게 나가면 죽임을 당하는 당시의 법을 어기고 유대인들을 구하고자 죽음을 각오하고 왕에게 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말이다. 우리의 선조도 지엄한 왕명이 사리에 맞지 않는 경우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며 목숨도 바쳤다. 비록 당쟁에 휩쓸려 소신을 망각한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민, 나아가 나라를 위해 왕명을 거둘 것을 상소했다. 경산시가 15일 6급 이상 공무원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 공무원도, 타의에 의해 자리를 옮기는 공무원도 발생했다. 자치단체 공무원의 인사권은 단체장에
한동안 잠잠하던 구미 KEC 노사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 25일 경북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는 지난 1월 10일에 이어 구미 KEC지회가 제기한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은 부당하다며 기각결정을 내렸다. 지노위는 KEC 노조의 쟁의행위는 타임오프 등을 요구하는 불법행위로 목적의 정당성이 없고 회사가 주장하는 정문봉쇄와 사무실 집기반출 등의 구체적 사실에 대해 합법성이 인정될 수 없다고 판정했다. KEC 노조는 “지노위의 이번 결정은 예상대로 타임오프를 둘러싼 반노동정책으로 `프로쿠르테스 침대`와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판정은 KEC의 타임오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의 반노동정책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KEC 경영진은 “노조가 그동안 끊임없이 자신들의 파
최근 전·의경 구타사건, 경찰총수 비리구속 등 끊이지 않는 경찰비리가 불거지고 있다. 경찰은 과거 국민에게 받아온 불신을 없애고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경찰 제복, 경찰순찰차 등을 깨끗한 흰색으로 바꾸는 등 국민과 가까이 다가서고자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왔다. 지난 15일 김정석 경북지방경찰청장이 성주경찰서를 초도방문했다. 이번 초도방문은 종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돼 예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언론인을 맞이해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며 지역의 어려움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김 청장의 태도에서 업무에 대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소위 말하는 사법고시 출신의 엘리트 경찰답지 않게 경찰청장으로서 권위의식을 버리고 직원과 지역민들에게 다가서는 자세는 정감이 묻
포항에서 근무하는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기동2중대의 신임 전의경 가운데 5명이 구타나 가혹행위를 당한적이 있다며 소원수리를 접수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기동2중대 측은 “원주 307 전경대 구타사건 이후 경북경찰청이 실시한 소원수리에서 경북지역 9명의 전의경이 구타 또는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했고, 이 가운데 기동2중대 대원이 5명이나 포함돼 당혹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당혹스럽다는 반응 외에 별다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307 전경대 사건 이후 기자는 기동2중대를 취재한 적이 있다. 당시 기동2중대 측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원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교양교육 실시와 함께 월 1회 고민상담으
김수남 전 예천군수는 지난해 6월말 12년간 머물렀던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경북도내에서 몇 안 되는 3선 연임 기초단체장이란 명예를 안고 화려하게 마감했다. 그랬던 김 전 군수가 지난달 2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김 전 군수에 대해 지난 2008년 자신의 선거 과정에 도움을 준 사람과 지역 유지들로부터 특정 학생들을 지방공무원 임용 후보 장학생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군 인사담당자와 경북도립대학 S교수 등을 동원해 성적우수자를 탈락시키고 특정인이 선발되도록 인성점수와 성적합계표 등을 조작해 특별 임용한 혐의를 인정했다. 김 전 군수의 재임 시절 직위를 이용한 잘못된 행동으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선의에 피해를 입었
지난해 말부터 발생한 구제역은 우리 사회에 경제적 파탄과 정신적 고통, 이해 당사자간 갈등 조장, 사회 질서와 성장을 도모하는 행정력의 마비, 인간의 선천적인 본성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질병 바이러스로 전파되고 있다. 축산농가를 비롯한 축산업 종사자, 식당업계, 다양한 소상공인 등 농촌 경제의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를 통한 서로에 대한 불신과 반목,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현상속에서 모 종교계에서 슬로건으로 부르짖었던 `내 탓이로소이다`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내가 아닌 누구의 탓, 남의 탓이라 생각하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나의 탓이요, 나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서로가 양보하고 이해하며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연말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 보류를 결정하고 올해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반면 국토해양부가 10개월간 용역를 의뢰해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뿐만 아니라 AHP(계측분석, 정책판단) 0.524(적격 0.5)로 적격 판정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용역은 B/C 0.77(적격판단 1.0), AHP 0.43로 부적격 판단을 했다. 두 개 국가기관의 용역 결과가 전혀 상반되게 나온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기획재정부의 경제적분석(B/C) 0.77도 울릉도의 제반여건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게 나온 것으로 보아야 한다.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은 이 같은 경제성이나 계측분석보다 안보적 측면이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울릉도는 이
울릉경비행장 건설 사업이 또 다시 `형님 예산`논란에 휘말렸다. 울릉도경비행장 건설이 국토해양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포함되자 일부 언론에서 `형님` 지역구인 울릉도에 공항 짓는다며 딴죽을 걸었다. 울릉도 경비행장 재추진이 마치 형님 때문에 된 것처럼 독자들에게 비치고 있다.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가이드 북 `론리 플래닛 매거진`이 2011년 지구 상에 가장 흥미로운 비밀의 섬 10곳을 선정하면서 울릉도를 다섯 번째로 꼽았다. 또 KBS쿨FM(89.1㎒)이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1만2천50명을 대상으로 전 세계 여행지 중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울릉도는 세계 10위 안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우리나라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 영천시의회는 제132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11년 본 예산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이 가운데는 10여억원대에 이르는 민간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예산도 포함되어 있다. 5천여억에 이르는 전체 예산 가운데 극히 일부인 10여억원에 대한 예산 심사가 해가 바뀐 지금까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사회단체 보조금 예산 심사의 기준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수년동안 잘 지원이 되던 예산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일부나 혹은 전액 삭감이 되는 등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 시의원들의 입맛에 따라 통과도 되고 삭감도 된다고 다수의 시민들이 믿고 있는 것이다. 영천시 청통면의 새마을 회관 건립 관련 예산은 심사를 통과하고 반면 시 새마을 회관 예산 3억원은 전액 삭감이 되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단
경산시가 29일 단행한 5급 승진 및 전보인사가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삶의 춤 운동에 역행한 공무원 줄 세우기, 길들이기 표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지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주민생활지원국장 직무대리로 임명된 이모 사무관은 지난 2007년 6월 19일 사무관 승진 후 3년 7개월 10일 만에 지방공무원의 꽃이라는 서기관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현 최병국 시장을 위해 지난 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 받았으나 검찰이 항소한 가운데 서기관 직무대리로 임명되자 내부에서 `승진을 하려면 줄을 잘 서야 한다`는 자책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경산시는 최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주민생활지원국장과 건설도시국장 직위에 대
`이전투구(泥田鬪狗)`진흙탕에서 개들끼리 싸운다는 뜻이다. 최근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사업이 꼭 이 꼴이다. 영양군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사업 등이 위탁기관 선정 관련 특혜시비 등으로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하나같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영양군 관내 다문화가족은 현재 104가구다. 이 가운데 이번 선정과 관련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법인 단체가족(70가구)이 서명운동을 통해 향후 다문화관련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면서 다문화가족들의 지원사업은 시작하기도 전 좌초위기를 맞았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인가?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자신이 하면 로멘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문득 떠오른다. 주민들
최근 각종언론이 국토해양부가 고속전철(KTX)개통으로 항공기 수요가 줄어들어 전국의 경비행장 건설을 백지화하면서 울릉도경비장 건설계획도 폐기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는 국토해양부가 마치 울릉도경비장을 건설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국토해양부는 지금도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공항공사에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경제성뿐만 아니라 AHP분석에서도 0.524점을 받아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은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천혜의 자연경관 등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50~60인승 소형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