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백성기 포스텍 5대 총장의 정년퇴임식 및 명예교수 추대식이 있었다. 1986년 포스텍에 부임해 28년간 포스텍에서 처장, 부총장, 가속기연구소장 등 주요 보직을 모두 거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총장을 역임한 백 총장의 지난 세월은 포스텍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포스텍은 1986년에 개교하여 백 총장은 그 첫 교수 그룹의 일환으로 부임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테네시의오크리지연구소에 근무하던 백 총장은 “한국의 진정한 연구중심 대학”이라는 기치를 건 포스텍을 창설한 박태준 회장, 김호길 초대총장의 설득으로 영구귀국한 금속공학자였다. 포스텍에 부임한 후 그는 특유의 탁월한 조직력으로 여러 보직을 거치면서 포스텍의 28년을
올해는 우리나라 광복 69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세월호 참사와 교황의 방문으로 비극과 반가움이 교차되는 가운데 맞는 8월15일 광복절 기념일이었다. 또한 이번 광복절은 40년전 육영수 여사 시해사건과 한국 역사상 첫 지하철 개통의 40주년이 되는 날로 한국역사의 슬픔과 기쁨을 간직하고 있는 날이기도 하다. 광복절이 되면 안중근, 윤봉길 등 일제치하의 여러 애국지사들이 떠오르지만 일제에 저항한 애국시인이며 저항시인인 윤동주(1917~1945)를 잊을 수 없다. 그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주옥 같은 시와 애국정신을 후대에 남겨주었다. 특히 1941년 쓰여지고 그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통해 발표된 서시는 70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자리
2년전부터 포스텍 캠퍼스에서 매달 실시되고 있는 AP포럼 (Advance Pohang Forum) 이라는 모임이 있다. 지역의 현안에 대한 해법과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 협의체인데, 미국의 피츠버그 또는 시애틀 같은 곳에서 시행되는 포럼을 벤치마킹 했다고 한다. 그런 AP 포럼에 대하여 최근 포스텍 내에서 교직원, 학생들의 이의 제기가 있었다. AP 포럼이 열리는 날이면 국제관 근처에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캠퍼스가 어지럽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차량들이 `고급 외제 차량`이 많아서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모임이라면 기본적인 질서부터 지켜야 되지 않느냐는 뼈아픈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한 모임의 구성원들의 차량이 외제차량 이라
불과 개봉 5일만에 관객수 5백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명량`의 주인공인 한국 군인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은 500여년전 임진왜란 당시 적 3백여척에 맞서서 불과 12척 배로 왜군을 격파시킨 민족의 영웅이다. 모두가 포기한 전쟁이지만 이순신 장군은 왜군을 물리치는 기적을 일으킨다. 기적은 계속되는 듯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도 개봉 이후 매일 한국영화사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명량`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간다고 한다. 광복절인 15일에 미국 전역 30개관에서 개봉하고 전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처럼 `명량`이 파죽지세를 펼치는 주요 원인은 어렸을 때부터 이순신 전기를 읽어왔던 중장년층 관객의 힘이기도 하지만 북한의 위협, 중동과 서남아시아 지역
제자가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최전선 부대를 찾았다. 이곳은 강원도 인제의 제4땅굴 근처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들이 자주 방문했던 최전선 부대다. 지난 27일은 정전협정이 맺어진 지 6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64년전인 1950년에 일어났던 6·25는 3년간의 전쟁 끝에 정전협정이 맺어졌다. 정전협정이란 이론적으로는 남북한은 아직도 전쟁 중이며 잠시 전쟁을 쉬고 있을 뿐이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 을지전망대라고 통일전망대와 유사한 휴전선 너머 북쪽을 내려다 볼수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비무장지대인 DMZ는 폭이 원래 4㎞이지만 서로 앞으로 당겨서 이제 불과 2㎞ 정도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한다. 실제 그 거리는 서로 소리지르면 들리는 거리일 정도로 가까웠다. 3중으로
한국의 최고의 엘리트 대학들이 총장선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영국의 타임즈 또는 QS 같은 평가기관들이 세계 100위 이내에 꼽고 있는 한국의 대학은 포스텍, 카이스트, 서울대, 이 세 대학뿐이다. 그런데 한결같이 이 대학들이 최근 총장선임 문제로 시끄럽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카이스트는 몇 년 동안 국회 청문회에 총장을 세워서 갑론을박으로 시끄러웠다. 교수협의회가 급기야 농성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학생들도 가세하는 큰 혼란을 겪었고 결국 이사회는 총장을 임기이전에 해임 해야만 했다. 이 대학은 그 이전에도 외국인 총장을 영입하여 임기를 반정도 채운 상태에서 교체를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총장선임문제로 홍역을 앓아왔다. 최근 서울대 사태도 크게 주목을 끌고 있다.
어렸을 때 친구들이 주말에 포항을 찾아왔다. 경주에서 등산을 하고 난 후 귀경길에 포항을 들른 친구들이다. 포항에 처음 오는 친구들도 있었다. 포항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그들의 발이 멈춘 곳은 포스코 설립당시 손님접대를 위해 만들었다는 영일대 부근이었다. 낭만적으로 갖춰진 영일대 호숫가와 잘 조성된 둘렛길, 주변의 주택단지를 보면서 너무 멋지다는 말을 하고, 외국에 온 것 같다는 말도 했다. 한 친구는 “한국에서 가장 외국과 같이 보이는 곳”이라고 극찬했다. 필자도 외국에서 오랜 생활을 했기에 그말에 동의할 수 있었다. `선진국형 도시만들기`. 이는 새로 취임한 포항시장의 최우선의 정책이 됐으면 한다. 영일대 주변 모습에 감탄하는 그 친구의 머릿속에 있는 도시의 모습은 무엇일까? 아
한국을 둘러싼 주변 정치상황이 요동 치고 있다.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한한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은 방한내내 한국과 중국의 유대강화를 지나칠 정도로 강조했다. 중국 주석이 전통적인 우방국인 북한을 제치고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은 그 사실 자체 하나만이라도 한국외교가 도박에 가까운 중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주변국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서운한 감정을 대규모 상륙작전 등 군사훈련으로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일제강점, 위안부, 독도문제 등으로 한국과 한목소리로 그토록 비난하던 일본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일본은 한국과의 소원한 관계에 대한 반작용으로 또한 한중공동협력의 일본압박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개선의 의지를 보이며 맞
비록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예선탈락을 했지만 한국 축구는 기대치 않은 큰 소득과 교훈을 얻었다. 그건 이번 대회를 통한 손흥민 선수의 발굴과 그가 가르쳐준 교훈이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막내에서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러시아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힌 그는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데뷔 골을 터뜨리는 등 100m를 11초대로 주파하는 빠른 발과 두려움 없는 슈팅, 창의적인 플레이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가장 골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로서 그의 플레이의 과감성과 창의성은 한국축구가 가야할길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사실상 한국축구계에선 `이단아`로 불리운다.
월드컵의 열기가 다시 밤잠을 설치게 한다. 월드컵축구를 TV로 시청하면서 그동안 세월호참사로 인해 우울했던 마음이 다소 걷히고 축구공에 빨려드는 열정을 느껴보고 있다. 러시아에 비기고 알제리에 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고 역시 국가 대항 월드컵은 재미있다. 그런데 그 월드컵 축구 속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중남미축구와 유럽축구의 대조적인 모습이다. 유럽축구는 조금은 과학적이고 조직적이며 힘에 넘치는 박진감의축구인데 반해서 중남미축구는 여름날 베짱이들처럼 뜨거운 땡볕아래서 그늘에 앉아 기타치고 즐기는 예술축구를 하고 있었다. 현란한 발재주라든지 정확한 문전대쉬와 자연스럽게 볼을 가지고 상대방 골문전 앞으로 가지고 가면서 여유를 즐기는 패스감각이 뛰어난 세트플레이는 삼바춤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창조경제 사령탑`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출범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불과 1년여 만에 수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제2기 체제를 맞이했다. 미래부는 사실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새 정부 출범 신임장관 내정자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이 미래창조과학부의 김종훈 장관 내정자였다. 해외에 이민을 가서 성공한 한국계로서 최초의 해외파 장관에 대한 실험이었고 그러기에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기대를 걸었던 이 실험은 아쉽게도 불발로 끝났었다. 새로운 개념의 정부부처가 새로운 개념의 수장의 임명을 실험조차 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리고 임명된 두 명의 미래부 장관은 우연히도 필자와 학교를 같이 다닌 오랜 친우들이었다. 물러나는 최문기 장관은 대학
그날 아침은 상쾌했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집을 나섰다. 근처 체육관에서 아침운동을 하고 요즘 숫자가 늘고 있는 드라이브인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투표장으로 향하였다. 투표장에는 새벽 7시이건만 벌써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조금을 기다린후 필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들었다. 정단선거 참관인들도 보이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그리고 자원봉사하는 분들의 모습도 보였다. 분위기는 차분하지만 우리가 우리를 위해 일할사람을 뽑는다는 가벼운 흥분이 일고 있었다. 투표를 하려는 사람들의 차량이 계속 주차장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기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투표소를 나서면서 진한 감흥이 다가왔다. 필자가 경험한 수십년 동안의 한국 민주주의 역사가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한 입후보자의 딸이 해외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내용인즉 자기는 아빠로부터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자라왔고, 자식에게 관심이 없고 자식의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책임 질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본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어릴적 사진도 게재했다. 후보자는 자식을 외국에 보내기를 거부했고 엄마가 자녀를 데리고 외국에 나가 교육을 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진 불행한 사건이었다. 입후보자는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면서도 어쩔수 없었다고 강변하면서 이를 경쟁후보자의 공작정치라고 했고, 해당 경쟁 후보자는 즉각 명예훼손이라고 발끈하고 나서 상황은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다. 진실이 어디 있든지간에 이번 사
지난 24일 서울의 한 사립대학 한 학과의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다. 필자가 30여년전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조교수로 재직해 학생들을 가르쳤던 대학이었다. 그 시절은 필자도 20대 였기에 학생과 교수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교육과 연구를 하던 시절이었다. 옛 제자들도 이젠 50대에 접어들어 사회 요소요소에서 활약 중이었고 희끈희끈한 머리가 이제 스승이었던 필자와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감개 무량 했다. 국내의 유명한 대기업의 부사장으로 있는 제자와 함께 이 모임을 참석하면서 정말 정겹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시니어 제자들이 학생 후배들에게 사회 경험과 사회진출의 준비들을 설명하고 인생의 나침반 같은 교훈적인 이야기를 할 때
□한국의 얼굴 하나:영국 피카딜리 광장 영국 런던 시내의 유명한 피카딜리 광장은 에로스상으로 유명하지만 그보단 광장을 둘러싼 대형간판들은 기업의 쟁탈전이 된다. 이곳에 간판을 거는 비용은 고가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기업의 세계화를 증명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자존심을 거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 간판을 다는 조건은 단순히 돈을 많이 내는 것만이 아니며, 해당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한 조건이라고 한다. 필자는 지난주 런던에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이곳 피카딜리 광장을 들렀다. 놀랍게도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현대, 삼성, LG가 이곳에 간판을 걸고 있었다. 간판들의 절반 정도가 한국기업의 간판으로 뒤덮여 있는 것이었다. 현지교민들 이야기로는 소니의 간판을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생명을 거의 몽땅 앗아간 사상초유의 여객선참사인 세월호의 비극을 통해서 우리 현재의 처절한 모습을 보게 된다. `공무원 마피아`라는 부조리의 관행, 안전의식부재의 적당주의, 실종된 전문의식 및 책임의식, 그리고 공권력 장악력의 부재 등등…. 우리 사회의 부실의 총체적인 결정판을 보는듯 하다. `공무원 마피아`라는 단어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범죄, 폭력조직은 세계적으로 마약과 도박, 금융 따위에 관련된 거대한 범죄 조직을 형성하면서 마피아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해수부 마피아`집단의 온갖 부조리 관행이 언론에 폭로되고 있지만 그러나 마피아는 해수부에 국한된 건 아니다. 각종 부조리가 터질 때 마다 그뒤엔 공무원 마피아들이 있다. 공무
이 글을 아들, 딸을 보내고 슬픔에 잠겨 계신 안산 단원고 학부모님께 드립니다. 이제 막 피어 오르는 그 멋지고 예쁜 아들, 딸을 하루 아침에 보내 고통의 눈물을 흘리시고 계시는 안산 단원고 학부모님들께. 지금 어떤 위로도 통곡의 눈물을 흘리고 계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는 부족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모습을 TV로 볼때마다 우리 모두는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함께 울고 있습니다. 지금 부모님들의 심정을 잘 헤아리고 싶습니다. 자식을 앞세운 모든 부모님들, 아니 우리 모두는 같은 심정으로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딸의 급작스러운 떠남은 믿어지지 않습니다. 바로 눈앞에 어제까지 함께 웃고 보듬던 아이가 사라졌을때 그 현실을 믿지 못합니다. 온갖 추
또 안전 후진국 한국의 적당주의가 대 참사를 불러왔다. 진도 여객선 침몰로 희생된 학생들 부모들은 지금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고통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절대 현실이 아니라고, 절대로 믿지 않고 있으리라. 아마도 차라리 이게 꿈이었으면이라고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후진국형 사고라고 강하게 한국의 안전불감증을 외신은 비판하고 있으며, 서구 선진국에 거주하는 해외교포들은 너무 황당해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참사의 원인은 절대적으로 한국의 `적당주의`에 있다. 우선 해운사의 운영을 점검하고 감독하는 해양항만청의 부실 감독의 적당주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세월호는 여러 차례 안전점검에서 `우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호는 일본에서 폐기처분한 선박을 헐값에 구입해 정원을
한국을 대표하는 포항의 기업과 대학이 `그레이트:Great`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포스코가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 즉 `위대한 포스코`를 선언했다. 신임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글로벌 철강시장은 매우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가 자랑하던 경쟁우위도 곧 사라질 위기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강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와 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며 위대한 포스코를 선언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 `포스코 더 그레이트`의 뜻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권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는 분은 세종대왕이고 영어로 `대왕`은 `
봄은 물오르는 나무에 초록의 잎사귀가 움트고 그리고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화사하게 피어나는 벚꽃으로 절정을 이룬다. 포항, 경주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포스텍캠퍼스, 영일대 지역, 그리고 지역 곳곳은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으로 가족, 친지, 애인들과 함께 손을 잡고 벚꽃사이로 걷는 인파의 생기가 넘친다. 아마추어 기타 동호회의 기타선율이 향기로운 벚꽃 향기속에 흐르며 가슴을 타고 내린다. 조금은 어설픈 연주라도 너무 좋다. 꽃향기 속의 선율은 그냥 흥얼거려도 좋다. 경주벚꽃놀이도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벚꽃이 피는 벚나무는 일본이 원산지인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제주도에 선교사로 온 프랑스인 신부가 1900년초 한라산에서 왕벚나무를 발견한 이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