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갠 날 세상을 떠난 벗 이병연을 생각하며 그렸다는 18세기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삶과 죽음의 심오한 인식이 숨어 있는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렸다고 전하는 보물 ‘추성부도(秋聲賦圖)’, 천재 화가로 유명한 오원 장승업의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한국 고대 미술의 대표작을 만나는 전시는 감동 그 자체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오는 7월 9일까지 열리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평생에 걸쳐 모았던 옛 그림과
“‘현대인물화의 연구’라는 대학원 졸업 논문을 쓰며 여러 자료를 찾던 중 인물화의 근원에서 인류의 염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의 작업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웃고 있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이 내 작품을 통해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떨치고, 생각의 폭을 확장하며 새롭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포항에서 활동하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3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 포은중앙도서관 3층 배움1터에서 공봉학 변호사와 함께 ‘책 읽는 삶과 마음 챙김’이라는 주제로 독서와 명상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7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람, 우주, 자연 등 우리 삶 속의 다양한 주제를 책과 명상을 통해 살펴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최근 20여 명의 경주 청년과 각종 문화실험을 제안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천년의 역사를 거스르는 경주 MZ세대의 실험장-문화실험실 Culture Lab’을 개최했다. 이날 ‘문화실험실 Culture Lab’에서는 경주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문화도시경주 카드게임’을 매개로 실험을 진행했다. 청년들과 함께 ‘문
(재)포항문화재단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전시관인 귀비고와 야외 신라마을의 공간 기획의 일환으로 이번달부터 둘째 주 일요일에 ‘일요일에 흐르는 신라의 소리 귀비고: 일요향가’를 상설 운영한다.‘귀비고:일요향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콘텐츠가 어우러진 귀비고 신라마을의 활성화와 주말 관람객을 위한 야외 상설 공연으로서, 매월 둘째주 일요일 포항시무형
(재)포항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진흥을 선도하는 전문 기관으로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ESG 경영을 수립하고 추진한다고 밝혔다.포항문화재단은 최근 한동대에서 세계 시민교육 전문 기관인 김영길 그레이스 스쿨(한동대)와 연계해 ESG의 개념과 사례 등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관련 이야기를 나눠 보는 ‘큐레이터 토크’가 열린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POMA)은 ‘2023 POMA 큐레이터 토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그리고 26일 수요일 총 4번의 큐레이터 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현대미술기획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기획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 시대 장애인 이야기’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4월호를 발행했다. 4월 20일 ‘장애인 차별 금지의 날’을 맞아 조선 시대 장애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조선 시대에 장애인을 위한 복지 정책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장애에 대한 생각이 현대의 편견적 인식과는 어떻게 다른지도 살펴본다.‘조선 시대 장애인은 어떻게 살
(재)포항문화재단은 시민 주도형 축제 실현과 지속 가능한 ESG 축제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제7기 시민축제기획단을 결성하고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는 첫 공식행사로 선발된 49명의 단원에 위촉장을 전달하고 올해 주요일정 안내 및 시민축제기획단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
대구미술관은 ‘2024 다티스트(DArtist·Daegu Artist)’에 이기칠(61) 작가를 선정했다.다티스트는 대구미술관이 지난 2021년부터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독창적이며 활발한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를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과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대구미술관은 2024 다티스트 선정을 위해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8인의 작가추천
한국 영화계 대들보이자 원조 월드스타인 배우 강수연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그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추모전이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의 일환으로 이번 달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상영작은 배우 강수연의 족적과 위상을 돌아볼 수 있는 명작으로 △4일 ‘송어’△11일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18일 ‘아제아제바라아제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등 조선시대 유배문화가 역사·문화자원으로 남아있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수많은 상춘객이 방문하는 등 ‘제2회 포항 장기유배문화제’가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기면이 가진 독특한 유배문화라는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우암과 다산,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4년 만에 개최돼
‘강호는 넓고 좋은 시는 많다(江湖廣大好詩多)’.시(詩)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국 현대시를 한시(漢詩)로 옮긴 국내 최초의 서적 ‘한시로 만나는 한국 현대시’는 독자들 사이에 꾸준한 화젯거리다. 이 책을 펴낸 이는 한문학자이기도 한 강성위 시인이다. 이러한 시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학계나 시단에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국 시인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 사업’에 포항시립도서관이 선정돼 최미경 작가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포은중앙도서관 상주 작가로 활동하게 됐다.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2023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 사업’에 6번째 선정다. 이 사업은 문학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도서관에 ‘문학
국내 양극재 제조기업 에코프로와 포항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포항이 낳은 차세대 피아니스트 최이삭(19) 군이 ‘제49회 중앙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는 49년 콩쿠르 역사상 피아노 부문 홈스쿨링 첫 수상이다.이번 KT&G와 함께하는 2023 ‘제49회 중앙음악콩쿠르’는 49년의 역사와 전통의 중앙음악콩쿠르로 역대 조수미, 연광철, 김대진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을 배출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콩쿠르다.이번에 수상한 최이삭 군은 2022년 세계적 권위의 제7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29일 라메르웨딩컨벤션 6층에서 제13대 김정례 회장과 14대 김성예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포항시립교향악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남일 포항시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여성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여성단체협의회기 전달, 이·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취임한 김성예 제14대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으로 여성단체협의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재)경주문화재단(대표이사 오기현)은 올해 ‘2023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를 4월부터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13년간 지속되고 있는 대표 교육 사업으로 순수 예술을 더욱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경주예술의전당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엔 예술특강인 김영하 작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음악평론가 조희창과 미술사학자 김
포항시립미술관(POMA·관장 김갑수)은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POMA 시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진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 ‘인생은 즐거워! 나의 푸른 순간’으로 현재 진행 중인 지역작가 조망전 김재동 사진작가의‘멀리 새벽으로부터: 1970-1990년대 포항 기록’ 전시와 연계해 추진한다.‘인생
포항 유일 독립·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인디플러스 포항이 4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시민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전영화를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과 전세 낸 듯 영화관에서 개인 콘텐츠를 즐기는 ‘프라이빗 영화관’ 2개 프로그램이다.‘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옛터인 시민회관의 추억을 회상하는 고전 명작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기획전이다. 올해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를 주제로, ‘배우’, ‘감독’, ‘장르’를 매월 테마로 구성했다.포항영화인협회와 함께하는 ‘영화 아카이브’ 전시와
(재)포항문화재단은 포항 장기면이 가진 유배문화라는 역사·문화자원을 지역의 콘텐츠로 개발하고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4월 1일부터 2일까지 장기면 일원에서 ‘제2회 포항장기유배문화제’를 개최한다.포항 장기면은 조선시대 220인의 유배객이 거쳐 간 지역으로서 유배문화가 역사·문화자원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인물에는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이 있다. 당대 최고의 석학들은 장기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지역민들과 교류하고 학문을 전수했다.올해 ‘포항장기유배문화제’는 ‘우암과 다산, 새 길을 열다’를 주제로 장기에 남은 우암과 다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