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의 날 기념식을 했다. 이들이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것은 지난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독도를 편입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100주년이 되던 지난 2005년에 제정했다. 그렇다면, 시마네현 고시의 법적인 효력이 문제다.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는 `북위 37도 9분 30초, 동경 131도 55분 오끼도와의 거리 서북 85리에 달하는 도서를 죽도(竹島)라 칭하고 자금본현 소속 오끼도사(隱岐島司)의 소관으로 정한다`라는 내용이 전부다. 그런데 일본 소장(所藏)의 유일본인 이 자료는 고시용이 아니라 붉은 주인(朱印)이 뚜렷한 회람용에 불과해 일본의 주장과 실제 고시됐다는 구체적 증거가 없다. 통상적인 편
2012학년도 대학입시가 끝나며 각 학교와 지자체는 서울대 등 명문대학 진학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명문대 몇명 입학했다는 내용을 언론에 홍보하고 시가지 중심에 현수막까지 내건다. 명문대 진학률이 여전히 잘 가르치는 학교의 기준이 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서글픈 생각이 든다. 과연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이 진학하는 것이 잘 가르치는 것일까. 타동사인 `가르치다`의 사전적인 의미에는 `지식과 기능 따위를 일깨워서 알게 하다`와 `사람의 도리나 바른길을 깨닫게 하다`란 의미도 있다. 우린 후자의 의미보다 전자의 의미에 목을 매는 현실을 슬퍼해야 함에도 학력 지상주의를 찬양하고 있다. 일명 명문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서 많은 월급과 주위의 부러운 시선을 받아 보는 것에 청춘과 많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보다는 취업과 등록금 걱정에 생활비 조달이라는 이중 삼중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대학생들이 학습자유권까지 박탈당하고 있다. 원활한 학사일정과 비리 근절 등을 위해 대학이 전자 수강신청제도를 도입하며 신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가의 PC방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개설된 강좌 중 마음에 드는 과목을 수강하려면 정원 내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일차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친구까지 동원해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게임방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과목을 100% 수강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로 주변의 인적 자원을 동원하는 편법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수강신청을 끝낸 과목도 수강생이 적다는 이유로 폐강이 결정되는 불운을 피해가야 한다.
울릉도 관문 도동항은 지난 1977년 7월7일 한일호가 취항하면서 축조됐으며 당시 연간 10만 명 정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 이 항은 연간 150여만 명이 이용하고 있고 하루 대형여객선 1척, 중형여객선 2척, 독도 여객선 4척, 유·도선 3척, 어선 10여 척이 출입항하고 있다. 여름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운항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 여객선이 접안을 하지 못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여객선사가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인 5천t급 여객선을 취항하려 해도 접안시설이 부족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수년 전부터 접안시설 30m 연장을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에게 건의했다. 그러나 울릉항(사동항) 2단계 공사가 시작되는 마당에 굳이 도동항
농협조합장 선거가 과열경쟁과 불법 혼탁으로 `막장`까지 치닫는 등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지역 농협 조합장과 임원 선거가 불·탈법 선거의 경연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경주 안강농협에서 조합장 선거와 관련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4일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이 조합의 현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라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안동 A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특정 후보자가 10~15만원이 든 돈 봉투를 조합원에게 돌린 혐의를 잡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농협조합장이 뭐길래 이처럼 선거비리가 끊이지 않을까? 이는 농협 조합장이 갖는 제왕적인 권한과 영향력
해마다 연초에는 지자체를 비롯한 기업·사회단체 등에서 인사가 이뤄진다. 대부분의 공직자들은 가슴 조아리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인사에 관심을 가져 자칫 업무가 소홀해 지는 게 다반사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사람 쓰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바람직한 인사는 사람의 능력과 자리가 걸맞도록 등용하는 것이다. 정부나 자치단체의 인사는 결국 주민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조직의 성과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성주군은 최근 인사와 관련해 `대가 천국`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외부인사가 아닌 내부인사, 성과에 의한 발탁인사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군 단위는 지역 특성상 공직자 대부분이 지연, 혈연
울릉도는 우리나라 섬 중 육지에서 가장 먼 섬으로 모든 정주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 독도를 지키고 있으며 남한에 버금가는 해륙(海陸)을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섬이다. 울릉도를 중심으로 국제법상 200해리를 설정하면 울릉도가 얼마나 큰 섬이고 중요한 섬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중국, 북한의 태평양진출 길목, 일본의 서해 대한민국 동해의 중심에 있다. 이는 안보적 군사적 절 때 적인 요충지로 울릉도가 독립국가였다면 이들 나라는 물론 강원도, 부산, 경북, 제주 등에서 진출하는 어선들의 입어료(入漁料), 상선 등 선박의 통과세만 받아도 엄청날 것이다. 울릉도는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함부로 내버려둬서도 안 되는 중요한 섬이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특별히 생각해줘야 한다. 그런데 정주 여건의
울릉도를 차량을 이용해 한 바퀴 돌 수 있는 섬 일주도로는 아마 울릉도 개척령이 반포(1882년 고종 19년)된 이후 129년 동안 줄곧 울릉도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이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회의 의장 시절 울릉도를 방문 일주도로 개설을 지시해 지난 63년 새마을 사업으로 시작된 공사는 2001년 38년만에 39.8km를 개설하고 나머지 4.3km는 예산을 이유로 유보, 중단됐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애초 지방도 926호로 경북도와 울릉군 예산으로 도로를 개설해야하기 때문에 1천억 원 넘게 소요될 유보구간 4.3km(내수전~섬목)를 개설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 유보구간을 개설할 예산 1천328억 원을 국가가 전액 지원, 공사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이 최근 열렸다. 이날 기공
심한식 제2사회부기초의회들이 2012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의할 정례의회를 열고 있거나 눈앞에 두고 있다. 대부분 소폭 이상 증액된 예산안을 기초의회에 제출해 원안가결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계수가 조정되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 이러한 이면에는 집행부와 의회의 불편한 관계, 개인과 개인의 역학관계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한두 명의 의원을 동료의원들이 감당해내지 못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선심성 예산이나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상임위 활동이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집행부 길들이기나 자신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는 폐단에다 지난 회기에 `이만큼`을 삭감했으니 이번 회기에도 `요만큼`은 삭감해야 상임위 활동이나
국립대학인 구미 금오공대가 총장 직급의 상향조정 운운하자 시민들은 염불(대학경쟁력)보다 잿밥(감투)에 더 관심이 많다며 곱지 않은 시선이다. 금오공대 총장의 장관 직급 대우 요구는 대부분 국립대 총장이 장관급임에도 금오공대 총장이 차관급이란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거점 국립대인 금오공대가 차별 받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 주장한다. 이와함께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금오공대가 총장 직급의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것은 교직원 정원 조정 등 대학 위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립대 총장의 직급에 따라 사무국과 행정본부 조직 범위를 제한, 차관급 총장인 대학이어서 교직원 수가 적어 업무 수행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금오공대는 단과대학이지만 학생 수가 다른 국립대와 비슷하거나
지난달 27일 경북도 징계위원회는 경산시 공무원 7명에게 중징계를 결정했다. 경산시는 최병국 경산시장 인사비리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100~500만 원에 약식기소한 공직자 7명에 대해 경북도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했고 그 결과 해임 1명과 강등 1명, 정직 5명 등의 결정이 났다. 중징계가 결정된 공직자는 경산시가 징계처분에 나선 이후 30일 이내에 수긍하지 못하면 소청심사를 요구할 수 있지만, 뇌물수수로 검찰이 소송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해 경북도 소청심사위원회가 소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들은 결국, 행정소송으로 명예회복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시시비비를 떠나 이들 7명은 공직생활에 큰 오점을 남겼다. 세간에서는 징계결과에 대해 안타깝다는 것과 수위가 낮다는 반응이 교차하며 갑론을박이
예부터 이웃이 심어 놓은 곡식이나 과일, 가축 따위를 훔쳐 먹는 일을 `서리` 라고 했다. 주로 동네 악동들이 무리 지어 저질렀던 못된 행위였지만 배고픈 시절 장난으로 여겨져 주인에게 발각되더라도 대부분 벌을 서거나 호된 꾸중만 듣고 그나마 용서를 받았다. 가을철이면 동네마다 악동들의 입가가 시커멓게 변할 정도로 몰래 구워 먹던 추억의 콩서리는 풍족해진 먹을거리 때문인지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당시 서리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불문율이 있었다. 서리를 하되 주인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도하거나, 한 집에 계속해서 서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최근 안동지역에 서리 차원의 도를 넘어 고추, 벼, 사과 등 닥치는대로 훔쳐가는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봄부터
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발맞춰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2012년 5월을 완공 목표로 제2의원회관의 단장에 한창이다. 제2의원회관은 10만6천732㎡ 면적에 지하 5층 지상10층 규모로 2009년 4월 착공됐다. 한 개 의원실의 넓이가 현재 의원회관의 2배이며, 국회의 새로운 상징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런데 제2의원회관의 완공을 앞두고 국회가 고민에 빠졌다. 어느 의원을 제2 회관으로 옮기고 어느 의원은 그냥 두느냐는 것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누구는 새로운 건물로 가고 누구는 남아 있어야 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아주 고심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인 제1 의원회관 의원실의
김두한 제2사회부최근 열린 국회국정감사에 독도 연안 포탄 문제가 쟁점이 됐다. 지난 20일 국회 문화체육 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독도 바로 옆 해저에 대형 포탄이 방치된 데 따른 질문과 답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수중에 있는 포탄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화면 속에 보이는 포탄의 노란색 부분이 화약”이라며 “이런 것이 어느 날 터지면 독도 입도객들과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이어 “독도는 일본 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지진으로 폭파될 때 어떤 피해가 날지 모른다”며 “대형 포탄이 폭파되면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자체가 없어지는 것인데 무방비 상태로 앉아 있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찬 문화재청장은 “바로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기자를 위한 정치를 한다” 국정감사 시즌이나 이슈가 있을 때마다 국회 인근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그렇다 보니 많은 수의 정책들이 언론이나 특정 기자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수도 있었다. 특히, 한나라당이 신한국당이었던 시절에 지도부 회의에서는 조선일보 등의 기사가 주된 토론 내용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물론, 국회에 일반인의 출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서 정치인이 자신의 치적을 알리려면 소위 `기자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으로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기자 포퓰리즘`이 정례화되고 가속화 되면서 특정 언론과 야합을 하거나 언론의 입맛에만 맞는 정책을 쏟아내는 경우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 지역의 A 의원은 국감관련 보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부처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환경정의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는 예외인 듯하다. 7일로 비소함유 암석의 공사현장 사용 문제를 취재한 지 딱 50일이 지났다. 아직 주민·환경단체와 도로공사 간의 대립은 진행형이다. 환경부의 애매하고 무책임한 답변 때문이다.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환경부의 책임 회피가 지나치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비소가 인체에 해가 되냐, 되지 않느냐가 아니다. 법에서 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주민과 환경단체는 터널 굴착과정에서 나온 암석에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기준치의 수십 배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도로공사 측은 터널 굴착작업에서 나온 암석은 토양이 아니어서 `토양환경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또 특목고를 유치해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천교육을 위해서는 매우 바람직하지만, 지역의 명문 김천고등학교 입장에서는 체면을 구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1931년 5월 송설당(松雪堂) 여사가 건립한 김천고는 80년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간직한 유서 깊은 학교다. 또 수년 전 발표된 대한민국 인재DB에서 상위에 등재된 영남의 명문이다. 송정(松亭)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김천고는 그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을 최고의 환경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언제부턴가 김천고는 그러한 명성을 뒤로한 채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급기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종복 김천고
김두한 제2사회부전 정윤열 울릉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 원 확정 판결을 받아 오는 10월26일 제5대 민선 울릉군수를 다시 뽑아야 한다. 지난 1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울릉은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배삼용 울릉군의회 부의장이 군수 출마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기초의원 선거전도 동시에 치러지게 돼 선거전은 더욱 뜨겁다. 기초의원 후보자로 7~8명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군수 후보자는 기초·군수선거를 이미 한번 이상은 치러 얼굴이 익지만 기초의원은 대부분 새얼굴이어서 군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하지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후보자가 난립, 혼탁선거가 우려된다. 기초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10월26일 법적으로 치르지 않아도 된다. 현역
포항철강공단 업체 가운데 고액 연봉 랭킹 5위안에 들어가는 세아제강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놓고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세아제강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올 임단협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두달째 대치상태에 있다. 진통을 겪고 있는 세아제강과는 달리 계열사 아우격인 세아특수강은 지난달 28일 올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며 23년째 무분규의 노사화합을 과시하며 `형님`을 자극하고 있다. 세아제강 노사는 이번주 여름휴가를 끝내고 오는 11일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쌓였던 노사간의 앙금을 씻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시각이다. 노측은 올해 임금 9.9%의 인상과 단협사항을 고집하고 있고, 사측은 지난해 성과
지난해 3월 안동시 서후면의 한 마을이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시행되는 공사를 두고 주민과 업자들이 마찰을 빚었었다. 마을 바로 위에 대형 축사 부지가 조성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모든 도랑의 배수가 축사를 거쳐 마을을 통과하는 지역으로 축사가 완공될 경우 경사진 부채꼴 형태의 마을의 특성 상 악취, 오물, 파리와 같은 해충뿐만 아니라 수질오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이 심각히 위협받게 될 우려가 높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축사에서 경사진 마을 방향으로 불과 20여m인데다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상수도 급수시설에서 직선거리 10여m, 식수관이 공사 중인 축사 바로 옆을 통과하는 점을 들어 행정당국, 정치권에 호소한 데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도 답답한 사연을 담아 민원까지 제기했다. 누구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