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중견 화가인 송상헌(55) 작가가 ‘Integral-부유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열여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지난해 10월 7년 만에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송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포항 풍경을 시각화한 회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호미곶 상생의 손, 호미곶 등대, 영일대해수욕장의 영일대 누각 등 포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들이 피사체로 등장한다. 출향인과 어느덧 중년이 된 사람들에게는 추억 속에서 포항의 랜드마크였던 송도해수욕장 평화의 여인상과 다이빙대,
대구 달서아트센터(DSAC)는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네 번째 무대로 ‘2023 예술단체 공연공모’에 선정된 이유밴드의 단독공연 ‘이유밴드 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개최한다.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지역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달서아트센터의 지역 예술인 지원 프
울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진 사진작가가 오는 30일까지 포항시 갤러리 포항에서 개인전을 연다.‘서해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사진전에는 2년 반 동안 카메라에 담은 강화도-변산-땅끝마을에 이르는 서해의 아름다운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자전거로 여행하며 만났던 서해 바다의 비경을 자신만의 서사로 사진을 통해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50년 넘게 동해 바다만 보다가 서해 바다를 처음 만났다. 감동, 감격을 넘어 숭고함을 느꼈다. 풍경이 아니고 감동받은 장면들, 서해에서 본 감정의 리듬에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97회 정기연주회 ‘4인 4색’이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데이비드 이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객원 지휘로 펼쳐진다. 데이비드 이는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대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일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에게 발탁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성공
(재)경주문화재단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하는‘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공연으로 오는 5월 28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Dear Heart’를 개최한다.올해 내한 24주년을 맞은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봄 처음 내한한 이후 매년 한국을 방문하며 공연과 음반으로 사랑받고 있다. 꾸준한 창작 활동으로 연주한 곡은 360여 곡에 이르며 특히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로망스(Romance)’, ‘메디테이션(Meditation)’ 등의 히트곡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관현악단인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한독 수교 140년을 맞아 내한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감독 겸 수석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62)가 지휘봉을 잡으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그림 형제가 쓴 동화의 제목 ‘브레멘 음악대’로 친숙한 브레멘 필은 1820년 브레멘 대성당 오르간 연주자 빌헬름 프리드리히 림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열정을 피우는 ‘봄날 연극제’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회를 맞는 ‘봄날 연극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최, 대구연극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점점 좁아지는 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무대를 확장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또한 원로 연극인과 현 세대를 이끌고 있는 젊
포항의 전통오색 한지공예 명인 고정숙(한지세상 대표) 한지공예 작가가 오는 5월 9일까지 갤러리 상생(포항시 장량로 256)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의 주제는 ‘한지, 날다 꿈꾸다’다. 작품은 오색, 고색 한지 70여 점으로 조형미와 색채미가 총체적으로 집약된 색지공예의 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대부분 전통한지를 사용해 오랜
대구시립국악단은 제10회 퓨전국악콘서트 ‘폼: 美(미)쳤다’를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양성필 악장이 연출 및 지휘를 맡아 궁중음악, 민속악 등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왈츠, 탱고, 재즈 등 서양음악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 플고그램을 구성했다. 공연 중간중간 한국무용, 라틴댄스 등도 등장한다.‘The 風流’와 ‘구름의 말’, ‘Korean Turangalila’로 문을 연다. 전통음악위 스타일리쉬한 변화를 꾀한 곡으로 실험적인 무대를 즐길 수 있다.‘The 風流’는 전통국
대표적인 불교 전통의식 천도재와 명상음악, 국악과 무용 등을 결합한 특별한 무대공연이 예고돼 기대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국불교계의 문화공양주를 자처하며 왕성한 문화 포교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자명 스님(영덕 기원정사 주지)이 기획하고 제작한 회심의 역작 ‘2023 땡큐붓다콘서트-천도재 니르바나’가 바로 그 무대다.오는 22일 오후 5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고통스럽게 사는 사부대중을 불교 문화로 위로를 전달한다. 특히 노래하는 수행자, 문화 공양주로 불리는 자명 스님이 사부대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93회 정기연주회 ‘낭만의 봄’을 연다. 19세기 유럽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을 조명하는 기획 공연이다.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등을 들려준다. 지휘는 객원지휘자 김봉이 맡는다.‘오베론’은 독일 낭만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5전시실에서 원로작가 송광익(73)의 회고전을 연다. 대구 화단의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원로작가 회고전’시리즈의 일환이다.송광익 작가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붓 대신 전통 한지의 물성을 이용해 반입체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회고전은 작업 재료, 기법 등의 변화 시기 등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재)경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3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팬텀 인 클래식 라포엠(Phantom in classic with La Poem)’ 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방성호 지휘자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웨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오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중앙 로비와 기획전시실Ⅰ·Ⅱ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비롯한 국보 6점과 대구 비산동 출토 청동기 등 보물 14점, 한국 미술사의 주요 회화, 도자, 불교미술품 등
‘순간의 화염 속 사라진 것들, 그리고 남겨진 상흔들….’포항지역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모임 공간너머는 오는 16일까지 포항 갤러리포항에서 1986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이라는 기록을 남겼던 지난해 울진 산불 현장 사진전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화상(火傷)II-울진산불 그 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시간이 주는 자정(自淨)과 그를 바라보는 사진가들의 냉철한 시선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잊지 않았다고 잊지 않겠다던, 그리하여 마침내 다가올 초록의 생명을 기다리는 전야제 같은 사진전이다. 화마
앞으로는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 종합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역사와 공간, 공연 콘텐츠를 구글의 글로벌 전시 플랫폼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재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구글의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서비스를 통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역사와 공간, 그리고 역대 공연장을 빛낸 아티스트와 공연 콘텐츠 등을 들여다보고, 공연 자료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구글 아트 앤 컬처는 전세계 80여 개국 3천개 이상의 기관과 협력해 예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영화 음악계의 거장 존 윌리암스와 한스짐머를 조명하는 ‘시네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음악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존 윌리엄스와 한스짐머의 대표곡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존 윌리엄스는 할리우드 영화음악에 큰 영향을 준 작곡가로 세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타워즈’를
세계적인 두 거장인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명작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전곡 연주를 선사한다.내한 공연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겨울나그네’, ‘백조의호수’와 함께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는 독일의 시인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총 20곡으로 돼 있다. 물방앗간 아가씨를 사랑했으나 실연해 정처 없이 여행을 떠난 청년의 슬픔이 감미로운 선율 속에 새겨져 흐르며
현대 한국화단을 선도하는 권정찬(전 경북도립대 교수) 화백이 서울 강남 아트컨티뉴 본사 전시실에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권 화백은 서양화와 동양화를 두루 섭렵한 기초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의식을 펼쳐내는 화가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보여 준 해학 넘치던 전통적 채색화에서 과감히 벗어난 활달하고 호방한 기운의 선화적 수묵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권 화백은 2014년 중국화단에서 ‘한국당대선풍종사(韓國當代禪風宗師)’칭호를 받는 등 동양을 벗어나 서양으로 이어지는 도(道), 기(氣), 선(禪)을 통한 미적
“궁금했던 포항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작품을 ‘야외소장품 증강현실(AR) 도슨트 투어’앱으로 확인해보자.”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이해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을 방문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스페이스 워크로 이어지는 야외조각 공원에 있는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야외조각공원에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