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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회사 밖 식당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는 재해를 입었습니다. 산재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휴게시간 중 사업장 밖에서 발생한 사고로서 ①사업주가 제공한 휴게(식사)시간에 식사를 위해 식당 등으로 이동하거나 식사를 마치고 사업장으로 복귀 중 발생하고, ②휴게(식사)시간 내에 식사를 마치로 사업장으로 복귀가 인정되는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므로 산재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업무로 출장 중 경로 상에 있는 건물의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화에 참여하여 건물 내 인원을 구조
상담
등록일 2023.07.16
게재일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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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총 든 허수아비 머리에 앉아똥 싸고 날아간다그래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오히려 벌써 그리운 듯새가 날아간 파란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는흰옷 입은 ‘사람의 아들’ 앞에서마을 원로인 벼들이 머리 숙인다폭력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허수아비가 든 총이 진짜 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인가. “참새가 총 든 허수아비 머리에 앉아/똥 싸고 날아”가버린다. 그런데 정작 사람이 새를 위협하기 위해 만든 허수아비는 날아간 새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아닌가. 허수아비는 사실 ‘평화주의자’였고, 그래서 총도 쏘지 않았던 것.
시
등록일 2023.07.16
게재일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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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작은새 삶의 비밀은 새들에게그들이 노래하는 것은 무엇이든 앎보다 낫고그들의 노래를 듣지 못하는 이들은 늙었다내 마음이 어슬렁대기를 굶주렸으나두려움 없이 목마르지만 유연하게또한 일요일이라고 해도 내가 틀렸더라도언제든 그들이 옳다면 그들은 어리지 않다또 내 자신이 그 어떤 것도 쓸모없기를또 너 자신을 진실하게 그보다 더 사랑하기를지금까지 그런 바보는 없었다 머리 위모든 하늘을 미소 하나로 끌어당기지 못하는 사람은심장이 열린 삶이란 무엇? 위의 시에 따르면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삶이다. 앎에 집착
시
등록일 2023.07.13
게재일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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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으로 만 50세 이상은 매년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만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등이 있다.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비율이 높아지면서 성인 예방접종도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어떤 예방접종을 언제,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알아보자.□나는 지금까지 어떤 예방접종을 했을까.2002년 이후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예방접종은 대부분 전산화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다. 질병관리청 산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내가 접종한 이력 확인이 가능
홈닥터
등록일 2023.07.13
게재일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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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흐름 장애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요로결석 환자가 연간 32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로결석(질병코드 N20∼N23)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31만7천472명으로 2018년(29만3천743명)보다 8.4% 늘었다.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작년 3천962억원으로 2018년(2천934억원)보다 35.0% 증가했다.환자 1인당 평균 124만 8천원의 진료비가 들었다.작년 진료 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21만36명으로 여성(10만7천436명)보다 2배 가
건강
등록일 2023.07.13
게재일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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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막바지, 설한의 추위가 봄을 막아선 어느 날 소년이 물었습니다 “춥지, 그래도 봄은 곧 오겠지?” 말이 채 끝나기도 전 소녀가 대답했습니다 “너는 언제나 따스한 봄이야” 농담도 해석으로 더욱 빛나기도 하는 것이어서 소년의 얼굴엔 잠시 홍조가 번졌습니다 소년은 그만 봄을 자기 것으로 지키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소년과 소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소년은 소녀의 따스한 농담 한마디에 하늘을 나는 꿈을 꾸어보는 것입니다소녀가 소년에게 한 “너는 언제나 따스한 봄이야”라는 말은, “소년의 얼굴”에 “홍조가 번지”도록 한
시
등록일 2023.07.12
게재일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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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도 나무에도눈이 펑펑 내려 쌓여눈이, 눈이 내리고 쌓여발이 푹푹 빠지는 밤이렇게 눈이 와서 아름다운데이렇게 눈이 와서 부를 수 없네그래!얼른 나가보라 전화해야지너 사는 집에도 눈이 오겠지밤이 푹푹 빠지는눈이 펑펑 쏟아지겠지어떤 시인은 아름다움을 마주하면 어쩔 줄 모르는 맑고 순순한 영혼을 갖고 있다. 위의 시의 시인처럼. 함박눈이 내려 “길에도 나무에도” 쌓이는 밤, 시인은 이 밤이 너무 아름다워 좋아하는 너를 부르고 싶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눈이 너무 쌓여 너는 올 수 없다. 전화라도 하자, “얼른 나가보라”고. “밤이 푹
시
등록일 2023.07.11
게재일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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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에는로댕의 혼이 있다모든 것을집중할 때우주는세계는사랑은고독한 섬여기에남몰래 흐르는눈물이 빗발친다한 사람의 삶은 우주와 세계 속에서 진행되며, 사랑을 통해 가치를 갖는다. 그럼으로써 어떤 우주와 세계와 사랑이 하나의 삶에 융합된다. 조각가는 이 융합된 삶 속의 “모든 것을 집중”하여 작품으로 형상화하고, 그 창작 과정에서 자신의 혼을 작품에 투여한다. 그렇게 만든 조각 작품은 하나의 삶-섬-처럼 고독하다. 한 인생과 조각가의 혼이 뒤섞여 형성된 그 섬에는 그들의 눈물이 소낙비처럼 내리고 있다.
시
등록일 2023.07.10
게재일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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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생긴 사람을 보면 머지않아 죽는다는 말을 들었다그가 나를 알아보고 먼저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무척 자연스럽군무언가를 기다리듯 그가 내 앞에 서 있다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다안경을 추켜올리는 손을 바라보고 있다그가 오래 살기를 바란다시인이 말하듯이 자신의 분신을 만나면 “머지않아 죽는다”고 한다. 시인은 분신을 만나게 되었는데,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그 분신을 관찰한다. 분신은 시인을 만나 반가운 모양이다. “먼저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것을 보니. 또한 시인처럼 분신도 시인을 이리저리 관찰한다. 시인-자신의 분신
시
등록일 2023.07.09
게재일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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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은 작업 중에 발생된 사고에 대해서만 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가령 일을 하다가 보면 화장실도 가야 되고, 작업장 정리 등의 마무리 행위의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른 업무수행 중의 사고는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던 중에 발생하면 업무상 사고로 봅니다.1. 근로계약에 따른 업무수행 행위 2. 업무수행 과정에서 하는 용변 등 생리적 필요 행위 3. 업무를 준비하거나 마무리하는 행위, 그 밖에 업무에 따르는 필요적 부수행위 4. 천재지변·
상담
등록일 2023.07.09
게재일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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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이후안경을 벗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다알은체를 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많아졌다한 걸음 물러서야 내가 더 잘 보이듯눈이 흐린 만큼 마음만은 다시 맑아드디어 천국의 문도 보인다.밝은 별빛이 눈을 찌른다퇴직 이전의 시인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했을 터, 안경을 쓰고 지내야 했을 것이다. 이제 퇴직한 그는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시간, 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자 별빛이, 눈에 보이는 밤하늘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발원하여 마음의 눈을 찌르기 시작한다. 그곳은 천국이다. 시인은 천국이 다가옴을 감지하고 있는 것.
시
등록일 2023.07.06
게재일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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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하고 개운하지 않아요. 몸이 처지고 힘들어요.”휴일 낮까지 누워 있었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면 신체적인 검사와 심리정서적인 검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체크해 보자.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무리하게 일을 감당하고 있는지 또 스트레스가 있는지도 짚어보자.많은 청년과 직장인이 만성피로로 진료실을 찾는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건강
등록일 2023.07.06
게재일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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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근 환자 중심 의학 지식 확산을 위해 (주)위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올바른 의학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건강한 삶을 유도하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창형 병원장, 김지현 행정차장, 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 최원기 미래의료전략실 1차장, 곽상규 미래의료전략실 2차장과 (주)위뉴 황보율 대표이사, 차효성 기술이사가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두 기관은 환자 중심의 의학 지식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또 의학 지식 콘텐츠 활용 및 확산에 대한 상호협력과
건강
등록일 2023.07.06
게재일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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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이 최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2023 메디엑스포 코리아’에 참가해 다양한 홍보활동과 건강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이 행사는 전시면적 2만㎡ 규모의 350개 사 800여 부스가 참여하는 지역 최대 규모 통합 보건의료 전문 박람회로 행사기간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대구의료원은 혈압·혈당 측정, 체성분 검사, 만성병 예방 상담 등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또한, 홍보관을 별도로 개설해 SNS 구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건강 정보가 담겨 있는 20여 종의 리플릿을
건강
등록일 2023.07.06
게재일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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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니 알겠더군평생 남의 무덤이나 짓다가결국은 순장당할 팔자라는 거키만 한 등짐 지고뒷골목 종종거리다 사라진 사람들발버둥 쳐야 벌금 고지서 하나 못 당하는 신세차라리 네게 망명해새로운 나라나 만들까가난한 아이를 위한 헌법을 만들고외로운 여자를 위한 군대를 훈련시킬까남을 종으로 부리는 세상깊은 해자 파고 높은 성을 쌓고내 손으로 만든 왕관을 쓰고 옥좌에 앉아모자란 자들이 다스리는저 슬픈 나라를아무 미련 없이내려다볼까“남을 종으로 부리는”인 이 나라에서, 시인도 종처럼 “순장당할 팔자”를 벗어날 수 없다. “벌금 고지서 하나 못
시
등록일 2023.07.05
게재일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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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날아와 날개로 내 얼굴을 때렸다얼굴이 날아갔다어디로 갔는지 궁금했다 내가 왜 새한테 맞았는지도얼굴이 없는데 사람들은 나를 알아보았다 얼굴이 왜 없는지 묻지 않았다내 얼굴이 없어졌다는 걸 모르는 건가누군가를 안다는 건 얼굴이랑 상관 없는 걸까새의 생김새를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 깨달았다사라진 얼굴에 날개를 달면 새가 된다와 새됐네묘한 시다. 느닷없이 새가
시
등록일 2023.07.04
게재일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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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선반에 새가 날아와 종종거린다.한쪽 다리가 잘려서 외발로 서 있다.날개 달린 친구가 몸이 성치 않은 모습을 보니마음이 아프다.새가 날아가려고 날개를 펼치자웃는 것처럼 보였다부질없이 가여워하는 내 마음에수치심을 주려는 듯.이 새는 제대로 앉을 수도 없고뽐내고 걷거나 거들먹거릴 수도 없지만날개만큼은 다른 새들처럼, 아니어쩌면 더 강할지도 모른다.책상 위로 날아와 앉은 외발 새를 본 화자는 “마음이 아프다.” 하나 화자의 그 마음이 잘못이라는 듯 그 새는 “웃는 것처럼” “날개를 펼”친다. 수치심을 느끼는 화자. 동정심이란 상대의
시
등록일 2023.07.03
게재일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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