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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사망 원인이 신경 작용제 `VX 중독`이라고 부검 결과를 확인했다. 사타시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은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신경 작용제가 매우 심각한 마비를 일으켜 피해자를 아주 짧은 시간 내 사망케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경 작용제 VX에 고용량으로 노출될 경우 피해자가 매우 빨리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이런 부검 결과는 김정남 시신에서 VX가 발견됐다는 말레이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의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김정남 독살 현장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의료진이나 승객들이 VX에 노출된 다른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말레이 화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7.02.26
게재일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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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과 일본의 군사정보 직접 공유를 위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이 체결됐다. 하지만 정부와 국방부가 여론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협정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양국을 대표해 GSOMIA에 서명했다. 협정은 상대국에 대한 서면 통보를 거쳐 이르면 이날 발효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는 오늘 중 일본 측에 서면 통보할 예정이며, 일본측 통보도 크게 시차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일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비롯한 2급 이하의 군사비밀을 미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은 일본이 5기의 위성 등을 통해 수집한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11.23
게재일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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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트럼프와 친한가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재계가 `트럼프 후보 인맥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 수출산업의 가장 큰 시장이 미국이기에 미국 정가와의 인맥맺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는 당장 트럼프 관련 인맥 구축에 나서야할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우 재계에서 이름난 미국통이지만, 그와 주된 교류를 해온 것은 트럼프의 공화당이 아닌 힐러리 후보의 민주당이었다. 구본무 LG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역시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민주당)와 인연이 있을 뿐이다. 재계는 트럼프 당선자와 지속적 교류를 가져온 인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그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11.09
게재일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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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면서 한반도 정세가 안개 속을 헤매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선거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는가 하면, `동맹의 미국 착취론` `미군철수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승리 시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고 각종 무역협정을 폐기 또는 재협상하겠다고 일관되게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행 한미동맹 체제는 물론이고 대북정책, 그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주군의 사드배치를 더해 북핵 해법을 포함한 안보와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상상 이상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승리를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11.09
게재일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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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따른 각종 의견들이 수없이 오갔다. 특히, 그간 언론 등에서 부정적인 면만 부각됐던 트럼프의 발언과 함께 공약사항이 재조명되며 이를 토대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들끓었다. 이날 포털사이트에서 한 유저는 `클린턴은 너무 식상하지 않나? 우리는 그동안 주류언론에 너무 많이 속아왔는 지도 모른다`고 밝혔고, 또 다른 유저는 `미국의 기존 시스템에 변화를 선택한 결과로 트럼프의 당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11.09
게재일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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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9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구와 경북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감축 여부, 특히 주한미군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가 철회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한국을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말을 뒤집었지만, 기업가적인 시각에서 주한미군 운용 전반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4월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구상을 밝히는 자리에서 “우리가 지켜주는 나라들은 반드시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이들 나라가 스스로 방어하도록 준비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MSNBC 방송의 `모닝 조`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말하려는 것은 한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11.09
게재일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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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정부와 새누리당은 9일 분야별로 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한 긴급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광림 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교·안보·경제 등 주요 분야별로 범정부적인 TF를 구성, 당분간 하루 24시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새누리당도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별도의 TF를 조직해 정부와 긴밀하게 조율하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압박이 일시적으로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11.09
게재일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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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지금 북한 정권은 홍수와 경제난으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핵과 미사일에 집착하면서 민족의 내일과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최근에는 북한 주민들은 물론 엘리트층의 탈북도 증가하면서 폭압적인 공포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결코 이에 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서 북한의 도발 위협을 종식시키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변화를 견인하기 위한 정부 노력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대회가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10.16
게재일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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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의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여야는 정치, 외교·통일, 경제, 교육·사회 등 4개 분야에 걸쳐 하루 12~13명이 질문자로 나선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각 5명, 국민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이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등에 따른 안보위기와 민생문제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보다 철저한 정책적 대비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야권은 북핵과 한진해운 사태, 경주 지진과 관련한 정부의 무능과 부실대응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새누리당은 북한 5차 핵실험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한 안보 문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교·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 국회 정보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09.19
게재일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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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관련, “한·미·중간 소통을 통해서 건설적이고 포괄적으로 논의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서호 국빈관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7월 한반도 사드배치 공식발표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사드는 오직 북핵과 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배치하고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더욱이 북핵·미사일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는) 더이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청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09.05
게재일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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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최근에는 북한 엘리트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삶은 도외시한 채 지속적인 공포통치로 주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테러를 포함해 우리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 등과 관련해 북한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08.22
게재일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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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국회가 여야대립으로 공전하면서 20대 국회 출범초기 약속했던 협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달초 8월 임시국회를 열면서 여야 3당은 2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공식 합의문까지 발표했지만 이같은 합의는 며칠 지나지 않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를 연계해 양보없는 신경전을 펼치면서 원내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야 정치권이 제20대 국회 출범과 함께 민생을 위한 협치를 앞다퉈 강조해놓고도 여야 3당이 기존에 합의했던 추경안조차 약속한 날짜에 처리하지 못하게 되자 얼마 남지 않은 20대 첫 정기국회도 민생은 뒷전으로 밀린 채 정쟁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선 제1야당인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08.22
게재일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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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일본 정부가 2016년 방위백서에서 또 `독도는 일본 땅`이란 일방적인 주장을 12년째 실은 것에 대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또다시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정부는 또 “일본은 역사의 진실을 올바로 직시하면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와 도의의회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김관용 지사는 성명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08.02
게재일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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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28일 야3당 의원 62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의 피해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등의 피해액에 대한 전액지원과 근로자 취업알선 및 생계비 지원, 총리실산하 개성공단 피해지원 심의위원회 설치 등이 주요 골자다. 공동 발의자로 더민주에서는 원혜영·강창일·박영선·김현미·백재현·최운열 의원 등이,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천정배·유성엽·김관영 의원 등이, 정의당 김종대·추혜선 의원 등 야3당 의원 62명이 참여했다./박형남기자 7112love@kbmaeil.com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07.28
게재일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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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4일 사드 배치 결정이 “기본적으로 국회 동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입법조사처가 사드배치는 국회 비준동의 사안이 될 수도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는 정치권 내 주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사드배치 결정이 “(국회가 비준동의권을 가지는) 헌법 제60조1항 상의 일부 조약, 선전포고, 국군의 외국에의 파견, 외국 군대의 대한민국 영역 안에서의 주류 이런 것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최근 국회에 출석해 `북핵 위협이 없어지면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은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외교ㆍ안보
등록일 2016.07.14
게재일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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