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성주군의회가 성주군으로부터 2014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 청취는 군의회의 예산 심의와 감사권, 의결권 등의 고유 기능에 못지 않은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이를 위해 군의원들은 사전에 집행부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민의를 청취하는 등 철저히 준비를 한다. 집행부는 집행부 대로 의회 보고를 위해 각 사업들에 대해 세부 사항을 확실히 파악하고 문제점과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의원들의 질의에 대비해 충실히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 간 열린 업무보고에서 성주군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의회로부터 질타가 끊이지 않았다. 먼저 자료 작성 과정의 표기 부실 문제를 들 수 있다.
경기도 파주시청의 한 과장은 과거 LG디스플레이 공장 유치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얻어맞아 고막이 터졌다. 그런데 구미시의 과장 한명은 최근 국장 승진을 위해 지역유지들에게 인사청탁하다 구설수에 올라 한 바탕 홍역을 치렀다. 파주시청 과장의 고막이 터진 것은 당시 공장 조성과정에서 산업단지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주민들과 토지 보상 및 환경오염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주민들이 그의 뺨을 때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는 요즘도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파주시 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다했다며 영광의 상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파주시 공무원과 달리 구미시의 한 과장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지방선거를 거들먹거려 가면서까지 공무원의 명예에 흠집을 내고 있다
구미시장 선거의 한 유력 후보인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의 최근 독선적이고 폭력적인 기자회견이 지역 여론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일의 발단은 지난 17일 오후 3시 구미시청 열린 나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롯됐다. 이 자리는 지난 1월 그의 북 콘서트 개최 후 2번째 행사로 기자 20명, 지지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회견에서 김 회장은 10여분에 걸쳐 6쪽 분량의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며 연봉 1만원만 받는 시장이 되겠다는 등의 출마 동기와 공약사항만 밝히고 회견을 끝내고 난 뒤 황급히 회견장을 빠져 나가려 했다. 이에 기자들이 질문 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지만 무시당하자 일부 기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순식간에 간담회장은 험악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울릉군의 7급 공무원 정원은 총 85명이다. 하지만 현재 29명만 근무하고 있다. 7급 숙련 공무원이 맡아야 할 업무를 8~9급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공무원 수급 불균형은 울릉군의 행정과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울릉도 출신보다 훨씬 교육환경이 좋은 육지 출신 응시자들이 위장 전입해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뒤 지역 근무제한 3년이 지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육지로 전출가기 때문이다. 울릉군은 가능하면 안 보내려 하지만 전출을 위한 각종 청탁이나 압력을 이겨내기가 힘들 지경이다. 울릉군은 이같이 전출이 잦기 때문에 충원을 위해 연간 수십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정작 울릉도 출신은 한명도 없고, 모두 육지에서 전입한 인력만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행정 공백이 생기는 고질적 악순환이
보조금은 눈먼 돈인가. 지금까지 전국단위에서 허위로 서류를 꾸며 국고나 자치단체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례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 학교장, 산림청 공무원 할 것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사법당국에 적발됐다. 최근 안동시민들을 허탈하게 만든 Y시민단체 보조금 비리가 결국 곪아 터졌다. 이 단체 한 간부는 차명계좌까지 만들어 보조금을 빼돌렸다. 이것도 모자라 청소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유령 `유해감시단`을 꾸려 활동비 명목으로 보조금을 야금야금 갉아먹다 경찰에 적발됐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빼돌린 보조금을 20여개 통장으로 분산시켜 이리저리 사용하는 등 워낙 주도면밀해 횡령 정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올 연초 포항철강공단내 모 철강업체 사장 A모씨로부터 불쑥 전화가 걸려왔다. “김 기자님, 저 회사 관뒀어요…(잠시 침묵) 그동안 전화 못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A사장은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이 회사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중순께 그는 “김기자님, 연말 가기전에 꼭 소주 한잔 합시다”라고 전화까지 했었다. 전화를 기다리다 못해 한달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께 A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멘트만 나왔을 뿐 그의 목소리를 한동안 들을 수 없었다. 왜 갑자기 그만 뒀을까? 온갖 추측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지난해 8월 이 회사의 노사분규가 한창 진행될 때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조 간부들을 만나 설득하는 등
이번 경북지방경찰청 경감 심사 승진에서 40명의 경위가 대거 승진했지만, 울릉경찰서에는 단 1명도 승진자가 없어 울릉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지난 2000년 경위로 승진하고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 최모(58)경위 마저 탈락하자 도서 낙도의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 묵묵히 일해온 울릉경찰관들의 사기가 요즘 말이 아니다. 울릉경찰서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경찰서로 경찰관 전체 50여 명 중 32명이 경위며 심지어 파출소 세곳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전원 경위로 모두 소장이고 부하인 셈이다. 그래서 나이가 많고 계급이 높아도 명령할 부하가 없어 몸소 뛰어야 한다. 그 결과 경북지방경찰청 체감 안전도 평가에서 2012~2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
구미시장 공천 경쟁에 경합이 예상되는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3시 호텔 금오산에서 북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 회장의 시장 공식 출마 출정식으로 각 기관단체장, 시민, 회원사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행사를 통해 김 회장은 시장 출마, 상의회장 사퇴 등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기대와 달리 아무런 언급도 없이 사회자와 대담형식으로 토크쇼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동안 그는 시장 출마를 위해 구미시청 앞 6층 건물에 선거캠프까지 차려놓아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출마의사를 밝힌 공천 경쟁자들은 이에 대해 `공천경쟁에서 탈락할 경우를 대비해 현직을 유지하고자 사퇴하지 않
최근 울릉도 인근 해역에 피항하는 중국어선이 수백 척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11년 9월 2일 수산신문에 특별 기고한 김성호(68)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의 글이 크게 가슴에 와 닿는다. 김 수협장은 당시 “동해 북한수역에서 쌍끌이 어로작업을 하게 되면 해류를 타고 남하하는 물고기는 씨가 마를 수밖에 없다. 북한 수역 내 어장의 황폐화는 물론 동해안의 어족고갈이 더욱 심화될 것이 틀림없다”고 썼다. 결국 쌍끌이 조업에 의한 어장 황폐화가 남북한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2년 만에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 김 수협장은 “북한 수역에서의 조업은 남·북한 간 협력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 됐지만, 북한 수역 내 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10여년 전만 해도 구미 1단지 내 섬유업체들은 연말이면 넘쳐나는 수출상품 선적으로 밤낮으로 불을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공장이 문을 닫아 매각되거나 소규모로 분할돼 일거리가 없다. 불황을 모르던 섬유업체들이 연구개발 없이 현실에 안주하다 중국 등 저가 섬유업체들 공세에 주저앉아 버렸기 때문이다. 구미1공단은 한동안 낙동강의 기적이라며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퇴색해 버린 산업단지가 돼버렸다. 그래서 구미시는 노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ICT융복합 복합단지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에 나서고자 정부의 혁신단지 사업 선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할 때는 기업의 발전과 미래는 찾아볼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진정 강한 기업은 호경기 때 잘 나가는 기업이 아니라 불경기에 강한
과거에는 골프장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회원권 가격과 화려한 시설, 완벽한 코스컨디션으로 판가름이 났다. 그러나 지금은 이같은 하드웨어적인 요소 보다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기업 이미지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로 골프장의 수준이 결정된다. 이는 전국에 500여개 골프장이 들어설 정도로 급증하면서 골프의 중심축이 공급자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급변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골프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문턱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프장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골퍼들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졌다. 게다가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돼 일부 골프장은 부도에 직면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골프장 마다 구조조정을 하거나 각종 경비절감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2013년 새로운 최영조 시장을 맞아 일해보자는 분위기가 높았던 경산시의 연말이 지난 19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발표로 된서리를 맞았다. 그 결과 경산시가 하위인 4등급으로 발표되자 새로운 시장 아래서 새롭게 일해보자는 분위기로 `클린 경산`을 주도했던 담당직원들의 허탈함은 물론 시민들의 박탈감도 상당하게 나타나 리더의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 권익위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를 대상으로 삼았는데 경산시의 청렴도를 하위등급으로 분류하게 된 사건이 지난 2012년 11월 15일 대법원에서 있었다. 이날 대법원은 공무원 인사 및 인·허가 청탁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직
연말을 맞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고령군 공무원들의 퇴임식이 줄줄이 열리고 있다. 지난 20일 서정득 주민생활지원실장을 시작으로 23일 이재형 고령읍장에 이어 26일 장승이 보건소장, 27일 신노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퇴임식을 갖는다. 짧게는 32년, 길게는 41년을 근무한 이들이 정년퇴임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명예퇴임을 하는 이재형 고령읍장을 제외한 공로연수자의 퇴임식에 대해 공무원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는 않다. 공로연수는 특별한 공로와 상관없이 정년퇴직을 6개월에서 1년 앞두고 퇴직 후 사회적응을 위한 교육 등을 위해 출근하지 않는 제도다. 당초 1993년 9월 지방공무원 연수지침에 따라 시행됐고, 공무원 구조조정이 거셌던 김대중 정부 시절 지자
영양군이 추진중인 `빛깔찬 여자씨름단` 창단이 결국 영양군의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영양군과 영양군생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영양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군이 상정한 여자씨름단 설립 준비금(3억6천500만원) 예산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액 삭감할 뜻을 표명했다. 당시 의회는 예산안 삭감 이유에 대해 “군 재정 규모와 여자씨름시장의 규모로 볼 때 아직 시기상조이며 효과적인 재정운용 방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전액삭감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의회의 이 같은 입장은 집행기관을 견제해야하는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맞는 논리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의회가 설명한 “여자씨름시장의 규모로 볼 때 아직 시기상조다”는 입장을 분석하면 이 같은
지난 10일 오전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는 구미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후보자와 가장 가까운 앞자리에서 한시간 동안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후보자와 얼굴을 마주 한 공무원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회견이 열린 시간에는 동료직원들 모두가 업무에 정신 없이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업무와 아무런 상관 없는 기자회견장 앞자리를 차지해 후보자로 부터 눈도장을 찍는 모습은 한마디로 목불인견이었다. 그후 그는 사무실로 돌아와서도 업무는 뒷전으로 한 채 사람이 곁에서 흔들어 깨워야 일어날 정도로 깊은 잠에 곯아 떨어져 과연 직장에 일 하러 왔는지, 잠 자러 왔는지를 헷갈리게 했다. 구미시에서는 최근 B사무관도 동장 재직 시절 요가 강사와의 불륜 스캔들로 구설수에 올랐다. 소
지방자치제도가 출범한후 집행부와 의회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역할 즉 `화합과 상생, 견제`라는 명제 앞에 갈등이 끝없이 이어져왔다. 약자는 대체로 의회였다. 단체장의 고유권한이 워낙 막강한데다 지방의회에 갓 입성한 초선 의원들의 개인적 역량과 기대치가 그만큼 충족시키지 못한 탓도 있다. 최근 안동시의회와 집행부의 혈세낭비 공방을 지켜보면 풀뿌리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의회의 본래 기능이 모처럼 살아나고 있다. 먼저 초선인 한 여성 시의원이 그 불씨를 당겼다. 지난달 26일 해당 의원은 시 체육관광과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수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사례 등 각종 문제점을 제기했다. “각종 관리대장은 머릿속에 모두 있습니다. 의원님이 문화를 너무 몰라서….” 당시 혈세낭비
공무(公務)는 공심(公心)으로 매우 공정(公正)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공무가 사심(私心)으로 처리되면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조성한 아까운 혈세가 헛되이 쓰여지기 때문이다.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은 그 조직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한 공무의 이기주의를 극히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공직기관의 엄중한 관리감독과 행정 감사부서의 철저한 사후점검이 쉼 없이 요구되는 것이다. 최근 불거진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의 해묵은 비리는 바로 만성적인 공무의 이기주의와 공무조직의 관리감독 부재, 그리고 사후감사 마비 현상을 여실히 보여준 한 단면이다. 지난 1976년 축조된 안동댐은 포항, 구미, 창원공단 등에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다목적댐이다. 도로가 수몰되고 잦은 불법 유도선 사고가 발생하면서 처음에는 안
“내년이면 안동은 경북도청이 옮겨 와 바야흐로 새도청 시대의 원년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짓들입니까” 최근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공무원들의 잇단 비리사실들이 드러나자 한 동료 공무원이 책상을 치며 내뱉는 탄식이다. 선박유류 빼돌리기에다 근무태만, 업무 허위보고, 허위 공문서 작성 그리고 관리감독 부실 등 최근 불거진 안동호 도선담당 공무원의 총체적인 부패상은 마치 자유당 시절에나 들었을 법한 저급하기가 이를 데 없다. 그러니 듣는 이도 기가 찬 `비리도 수준이 있다`는 한 공무원의 기막힌 개탄이 터져 나올만도 하다.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찰이 즉각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해 수사에 나섰고, 검찰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면서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데도 정작 안동시는 잠잠하다. 감사부서 등은 `
최근 구미지역 한 대학의 교비, 보조금 횡령 사건을 보면서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어쩌면 이 정도로까지 썩었나 하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다.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도 모자랄 판에 공금을 횡령하고 그 것도 모자라 학생들의 장학금까지 가로챘다니 그저 할말이 없을 따름이다. 구미 산동면의 G대학은 최근 허위정산서를 제출해 학생장학금, 교비·보조금을 횡령하는 수법으로 전·현직 교수 7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기소됐다. 일부 교수는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가로채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특히 공금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교수들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학생에게 지원되는 교외수업지원금 6천670만 원과 교외수업 참가 학생 수를 2배 가량 부풀려
청송이 주는 이미지는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순수하고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인식돼지면서 결국 `청렴한 청송`과도 귀결된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청렴도조사에서 지난해 청송군은 5등급 수준인 최하위로 조사된바 있다. `청렴(淸廉)`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 나와 있다. 바로 청렴은 부끄러움이 없는 깨끗한 마음씨를 갖고 자기 직분을 다하는 일이며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는 공직자의 자세로 정의되기도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청렴은 나라를 경영하는 공직자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여겨진다. 지금의 공직자는 청렴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다. 청렴이야 말로 공직자가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