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가가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의 채널 가든에 설치한 대형 숯 작품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30일 록펠러센터 홈페이지(www.rockefellercenter.com)와 박진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뉴욕 통신원 등에 따르면 작품의 정체는 30년 넘게 숯을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 ‘숯의 작가 이배의 ’불로부터‘(Issu du Feu) 연작 중 하나다.높이 6.3m, 너비 4.5m에 무게는 3.6t에 달한다.이 작가는 경북 청도에서 공수한 숯을 록펠러센터의 중심과 색스피프스애비뉴 백화점 사이에 쌓았다.이 거대한 숯 더
대구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회화 아닌’을 오는 10월 9일까지 1층 1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모던 라이프’(2021년), ‘나를 만나는 계절’(2022년)에 이어 선보이는 소장품 기획전 ‘회화 아닌’은 미술과 기술 매체의 만남이 가지고 온 미술 형식의 새로운 변화를 살펴본다.전시는 개관 준비기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작품 중 비디오 매체의 특성을 탐색했던 미디어아트 초기 작품과 동시대 예술가의 뉴미디어, 사진 작품 등 34점을 ‘확장하는 눈’, ‘펼쳐진 시간’, ‘경계 없는 세계’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조명하고 최근 현대미술의 동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생애를 오페라로 풀어낸 작품 ‘브람스’가 대구를 찾는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 1일 오후 5시 팔공홀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서정오페라 ‘브람스’를 선보인다.열 네 살 연상의 클라라 슈만을 평생 마음에 품고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생애를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지난 2021년 5월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호평을 받았다. 브람스의 소유하지 않는 사랑, 슈만과 클라라 사이의 필연적인 인연, 영혼을 뒤흔든 숙명적 사랑을 세 작곡가의 주요
포항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제41회 포항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이 28일부터 8월 4일까지 포스코 갤러리에서 열린다. 포항미술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며 한국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는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최지훈)의 이번 정기전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부문에서 ‘불혹을 넘어, 저 여백의 시간을 향해’를 주제로 모두 114점의 작품을 내건다. 지난 1987년 ‘향토적 정서와 율조를 찾는다’는 기치 아래 창립된 미술협회 포항지부는 그동안 기획테마전, 정기회원전, 포항·포스코불빛미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기획하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인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 특별전을 연다.‘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크게 부각된 환경문제와 생태보존의 심각성을 다룬 작가 4명의 현대미술 작품을 초대해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는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예술로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전시는 4명의 현대미술 청년작가가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운용해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
포항·경주 출신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5명의 작가가 영국케임브리지 오픈 스튜디오에서 기획전을 갖는다. 80년 전통의 케임브리지 오픈 스튜디오는 매년 7월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오픈하는 행사로 매년 참여작가만 250여 명이 넘는 영국의 가장 오래된 성공적인 전시행사로 유명하다. 영국을 비롯한 세계적 미술 애호가들이 주말마다 원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찾아가 관람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강경신 섬유예술가, 박경숙 서양화가, 박수미 서양화가, 이순희 사진가, 최수정 서양화가 등 이번 전시 참여작가들은 7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7월 공연으로 코요태, 박명수의 ‘썸머나이트’가 오는 7월 27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서 선보인다.코요태(신지, 김종민, 빽가)는 1998년 데뷔 이후 그룹의 해체 없이 현재까지 활동 중인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넘치는 흥과 무대 매너로 멤버들간 완벽한 호흡과 하모니를 선보이는 코요태는 ‘실연’, ‘순정’, ‘passion’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멤버 전원이 예능으로도 활발한 방송활동을 보이고 있는 코요태
천년 왕국인 신라 문명 속에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우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임금인 선덕여왕을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가 펼쳐진다.경북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포항오페라단(단장 임용석)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안동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창작오페라 ‘선덕여왕’을 선보인다. 오페라 ‘선덕여왕’은 2023 경북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백제의 석공인 아비지의 예술혼과 애절한 사랑,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황룡사 9층 목탑과 첨성대 축조에 얽힌 이야기를 다
포항에서 클래식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악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22일 오후 2시, 7시 30분 두 차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벽을 허물다’ 공연이 펼쳐졌다.포항문화재단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 협력 지원사업으로 선정 개최된 이 날 공연에는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시민 등 800여 명이 관람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공연의 주인공인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는 클래식 명곡과 더불어 친숙한 대중가요와 국악, 무용, 미술 작품, 미디어아트
20년 외길, 짚풀공예로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짚풀공예가 김주헌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7월 1일까지 포항 스페이스298에서 열린다. ‘온’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초가지붕의 이엉을 마무리하는 용마름 외에 여치집, 도레멍석, 팔각멍석, 항아리 등 전통짚풀공예품과 빗자루와 똬리를 이용한 액자장식품, 그리고 볏짚으로 만든 공룡입체작품 20여 점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2시,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서울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사업 ‘영상으로 만나는 연극 돌아온다’를 상영한다.연극 ‘돌아온다’는 가족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으로, 지난해 잘 만든 소극장 공연을 발굴해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연극 육성 ‘창작키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연돼 인기를 모았다. 이 작품은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 2017년 영화로도 개봉하여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외 미술 시장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트페어대구 2023’이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열린다.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지역 미술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이 페어는 ‘6월, 아트쇼핑하러 간다’라는 슬로건으로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고 작품의 해석에 따라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어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이번 페어에는 국내외 1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작품 5천여 점이 전시되고, 국내외 주요 화랑 100여 곳 중 15개 해외 유명 갤러리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
테너 하석배 리사이틀이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의 주제를 통해 엄선된 프로그램을 집중조명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획공연 아트피-아트웍스의 첫 무대로 ‘태양의 목소리, 이탈리아’를 주제로 한다.하석배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음악콩쿠르협회(WFIMC) 동양인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로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중견 성악가다.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와 이탈리아 베르디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베르디, 비오티, 비냐스,
포항지역 사진가 이은진 첫 개인전 ‘경계의 시선’이 20일부터 7월 2일까지 포항 영일대호텔 갤러리웰에서 개최된다. 작가로서 첫 데뷔전인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작품을 통해 매일 생활하는 같은 주변 공간이지만, 지난 3년간 그때그때 느꼈던 다른 여러 감정을 갖고 사색하고 성찰한 과정들을 선보인다. 사진 속 그녀만의 따뜻함, 빛바랜 느낌 등 은은한 감성이 녹아든 사진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녀의 작품은 시장, 우리 동네, 바닷가 등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일상적인 사물을 표현한다.소재로 사용한 사물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그 사물 자체에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대구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네 번째 공연으로‘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22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세련된 예술성과 동시에 한계 없는 테크닉으로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유럽, 미주, 아시아, 오스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캔버스에 옮겨 단아하면서 우아한 조형미를 뽐내는 작품으로 한국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선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경주예술의전당 내)에서 열린다.김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달항아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은근히 발산되는 청초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특징을 보인다. 화려하지 않지만 달항아리의 고운 자태에 감상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밝은 보름달에 비친 듯 옅은 옥빛 색깔에 매료된다.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의 대표적 미술품 백자의 기품을 간직한 채 재현해 옛 장인들의 기술이 옮겨온 듯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동문 그룹인 다부이즘이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두 번째 회원전을 열고 있다. 다부이즘은 대학 시절 세웠던 목표들을 서로 간 다독이며 대구화단을 풍성하게 가꿔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내면서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부이즘’이란 이름은 대구예술대학교가 위치한 경북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즌 네 번째 오페라로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나비부인’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3일부터 7월 8일 사이 매주 금·토요일 총 6회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한국과 유럽에서 ‘나비부인’을 여러 차례 연출한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이 직접 연출을 맡았고, 올해 첫 시즌오페라 ‘토스카’를 지휘한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지휘봉을 잡았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9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정기연주회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2023 교향악축제’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콘서트로 진행된다.객원지휘자 박인욱의 지휘로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협연자로 나선다.첫 곡인 베르디 오
‘클래식 음악을 국악, 발레와 콜라보하거나 대중음악을 클래식으로 녹인 음악회…. 우리나라 최고의 현악 앙상블과 함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클래식 무대를 만난다.’국악, 무용 등과 협업해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는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가 포항 무대를 찾는다.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7시 30분 두 차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벽을 허물다’ 공연을 선보인다.국내 최고의 현악 앙상블 단체인 이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미국 인디애나주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