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이나 심리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최신 연구 성과와 정보들이 쏟아진다.전문가들은 일정한 시간 동안의 평온하고 깊은 호흡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그 상태를 최고 30분 정도 유지시키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무의식과 의식
“죽기 전까지 늦은 것이란 없습니다. 올바른 자의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곁에 있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어 살아간다면 죽을 때까지 빛나는 인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이자 여든여섯의 나이에도 왕성한 저작물을 펴내고 여전히 강단에 서는 영원한 ‘현역’ 정신과 의사 이근후 이화여대 의
“옛날 중국에는 어떤 업종이 돈을 가장 많이 벌었을까? 옛 중국 집의 크기는 어느 정도였을까?”옛날 중국 사람들의 일상생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는 ‘기묘한 중국사’(에쎄)가 출간됐다. 저자 왕레이는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역사 가르치는 왕쌤’으로 통하는 인기 작가다. 둥베이사범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둥베이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역사
신간 ‘그린 스완(더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인 존 엘킹턴이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린 스완은 지난 2007년 뉴욕대학교 교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제시한 용어 ‘블랙 스완’에서 파생했다. 블랙 스완은 가능성이 극히 적지만, 일단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진 시인 송준규(65) 씨가 첫번째 시집 ‘간지럼 타는 나무’(도서출판 우리시움)를 펴냈다.송 씨는 2014년 포항소재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2015년 계간 ‘시인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도서출판사 우리시움의 우리시시인선 72번으로 출간된 ‘간지럼 타는 나무’는 송 시인의 신작 시 60편이 수록됐다.시집은 3부로 구성됐으며 제1부 ‘포항조감도’는 시인이 살고 있는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시인의 깊은 명상을, 제2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인 현대사회. 이른바 세계화 시대에 도시는 한 국가 내에서 고립된 행정 단위체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열려 있는 개방체로서 존재한다. 이러한 세계화, 정보화의 흐름 속에서 도시는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시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필요로 하며 이러한 도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가만히 머무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필로우)의 저자 미국 작가 제니 오델은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관심경제에 사로잡힌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작고 네모난 기기가 아니라 실제 세계의 시공간이라는 것. 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해독
조선의 9대 왕 성종(1457∼1494). 그는 세종·세조의 수혜자인가, 아니면 성세를 이룬 리더인가. ‘성종의 국가경영’(지식산업사)은 성종 시대를 전공한 방상근 박사(정치외교학)가 15세기 조선 왕조의 안정을 이끈 성종 리더십의 요체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책이다. “성종은 교화의 시대에 ‘변혁적 리더십’을 펼쳤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 출신의 중견 시인인 이우근 시인이 신작 시집 ‘빛 바른 외곽’(도서출판 선)을 펴냈다.시집은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강물은 더욱 먼 곳으로 흐르네, 2부는 개구멍도 문이니 열심이면 큰 대문 열릴 일. 3부는 스스로 목표가 되는 순절(純絶)에의 지향, 4부는 사랑이 독약이라 그래도 사람이 해독제인 걸로 구성돼 있다.이번 시집에 대해 공광규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반어적 표현의 서정과 재미, 아름다움과 놀람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아와 추악 사이, 진실과 거짓 사이, 실제와 추상 사이를 반어적 표현으로 융합하고 통
천년고찰 선암사는 사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꼽힌다. 조계산 동쪽에 자리 잡은 사찰은 꽃과 나무, 물, 바람 등 꾸미지 않은 자연미가 그윽한 곳이다. 오랫동안 수많은 문인, 화가, 사진가, 서예가 등의 작품에 오르내릴 만큼 한국적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아름답고 오래된 선암사의 모습을 선
판화로 쉼 없이 세상과 소통해온 이철수(67) 화백이 선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대표적인 지침서 ‘무문관’을 주제로 한 연작판화집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문학동네)을 출간했다. ‘무문관’은 송나라 고승 무문혜개(1183~1260)가 48개의 일화를 엮어 깨침을 주는 화두집이다. ‘종용록’, ‘벽암록’과 함께 선종을 대표하는 3대 저서로 꼽힌다.데뷔 40
오늘날 인간의 생각하기 능력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인터넷 세상 속에서 실재와 가짜를 구별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스마트폰, 스마트와치, 태블릿 등 휴대용 기기들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생각이란 무엇이며, 인간의 생각은 무엇이 특별한 걸까? 철학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이 질문은 오늘날 여전히 유효하다.‘생각이란 무엇인가’(열린책들
에세이 ‘저녁의 비행’(판미동)은 인간과 자연의 경이롭고 우연한 만남을 다루고 있다. 저자 헬렌 맥도널드(51)는 이 책에서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부터 숲에서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기쁨, 어느 이민자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감성이 담긴 글을 펴냈다. 그는 논픽션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새뮤얼 존슨상과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코스타상을 석권한 작가이며 이번
포항의 해양문화를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포항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어로(漁撈)와 그와 관련된 독특한 문화가 형성됐지만 이러한 문화의 구조와 의미망을 ‘지역의 눈’으로 포착한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해 기획한 ‘포항의 해양문화’(연오랑 간)는 포항 고유의 해양문화 중에서 가장 특징적이라 할 만한 네 가지 주제인 바다음식, 굿, 해녀, 고래를 선정해 그 의미와 성격을 ‘지역의 눈’으로 살펴보았다.강제윤 국립 한국섬진흥원 이사는 물회, 과메기, 개복치, 돔배기 등 풍성한 포항 바다음식의 유래
세계적인 문명교류학자인 정수일(87)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의 신간 ‘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1 북유럽’은 모두 5편 시리즈로 기획된 유럽문명기행 중 첫 번째 책이다. 5천여 년간 30여 개의 문명을 탄생시킨 인류사에서 1천500여 년에 걸쳐 꽃을 피운 유럽문명은 비교적 후발한 문명이다. 이런 유럽문명이 근현대의 ‘선진’ 문명 또는 ‘중심’ 문명으로 급부
가난했던 소녀공에서 글로벌 기업 회장으로 믿기지 않는 성공을 거둔 켈리델리(KellyDeli) 창업주이자 회장인 켈리 최(53·한국명 최금례)가 자기계발서 ‘웰씽킹’(다산북스)을 펴냈다. 켈리델리는 유럽 12개국 1200개 매장, 연매출 6천억 원이 넘는 대그룹이다. 급성장 곡선을 그린 켈리델리의 성공신화는 프랑스의 한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교재에까지 실렸다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의식 연구가인 데이비드 호킨스(1927∼2012) 박사의 ‘성공은 당신 것’(판미동)이 출간됐다. 2012년 호킨스 박사 영면 후 유품 정리 시 발견된 미출간 원고로, 시기적으로는 ‘의식 혁명’ 이전에 쓰인 그의 첫 저작이다. 이 책에서 호킨스 박사는 진정한 성공의 원천은 우리가 하는 활동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존재하는 우리의 태도에
‘흔들림 없는 역사 인식-조선인 강제연행·원폭 피해자의 편에서다’(삶창출판사)는 한국엔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으로 살았던 다카자네 야스노리의 유고집이다. 다카자네는 1939년 일본의 식민지였던 서울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규슈대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나가사키대 교수로 임용된 그는 세계사 현장에서 저지른 모국의 과오를
수십권의 책과 강연을 통해 미술과 대중의 거리를 좁혀온 미술평론가 이주헌 씨의 새 책 ‘혁신의 미술가’(아트북스)가 출간됐다. 저자 이주헌 씨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미술 전문 기자로 활동하다 서울미술관, 학고재 관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배경지식이 필요하고, 알면 알수록 복잡해 보이며 그래서 초심자들에게는 왠지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장르로 인식됐던 미술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한길사)은 현대의 대표적 정치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공공성의 문제를 탐구했던 한나 아렌트(1906∼1975)의 사상 안내서다. 한국아렌트학회 회장인 저자 김선욱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책에서 시대를 통찰한 아렌트의 주요 학문적 논의를 개괄하고 그의 사상과 저서 전체를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저자는 아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