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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일본에 대한 유엔 인권이사회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PR) 회의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한국 대표단은 일본에 “법적 책임을 인식하고,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과 사과, 배상을 요구했다. 북한과 중국도 일본이 성의있는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덜란드는 일본 교과서에 “일본군 성 노예 시스템(military sex slave system)”이 더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다음 세대가 이 문제에 관해 알 수 있도록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따졌다. 특히 네덜란드는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표현 대신 `성 노예(sex slave)
일반
등록일 2012.11.01
게재일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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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않는 아기를 부모가 비밀리에 안전하게 놓고 갈수 있는 `아기 상자`(baby box)가 러시아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쪽으로 100㎞ 떨어진 키리시의 한 병원에 지난달 31일 러시아에서 열번째로 베이비박스가 설치됐다. 병원 관계자는 “한명의 아기라도 구할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고 말했고 러시아 정교회 사제 니콜라이 무라브레브는 “베이비박스가 `안전한 섬`과 같다”고 찬양했다.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놓아 두면 문이 닫히고 간호사에게 신호가 간다. 보안용 카메라가 없어 남몰래 아기를 놓고 갈수 있으며 박스 옆 게시판에는 부모에게 다시 생각해볼 것을 호소하는 글이 있고 도움을 받을수 있는 연락처도 있다. 키리시 베이비박스를 개설한 비정부기구 `콜리벨 나데즈디`(희망의 요람)는 버려지는 아
일반
등록일 2012.11.01
게재일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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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가 어렵사리 풀리는듯싶더니 또다시 꼬이기 시작했다. 그리스가 구제 `트로이카`와 채무 감축 시한 연장을 조건으로 추가 긴축에 합의했으나 야당이 제동을 걸어 의회 표결이 내주로 연기됐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채무 감축 목표 달성도 애초 제시된 것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일 그리스 의회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그리스의 채무율이 내년에 국내총생산(GDP)의 189%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2014년에는 192%까지 치솟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리스가 애초 제시했던 내년 채무율 167%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리스의 성장 전망도 더 나빠져 내년에 마이너스 4.5%에 달할 것으로 아테네 측이 새롭게 관측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미 침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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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1.01
게재일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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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지금 미국 사회에서 주요 논란거리는 세금과 재정지출, 건강보험, 이민자 문제, 금융규제 등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진 듯 보이지만 국민 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이슈가 있다. 바로 개인소득의 침체 문제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년간 개인소득이 정체됨에 따라 중산층과 서민층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소득불평등도 심화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10년간 미국의 가계 중간소득(물가조정치)은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금융위기가 오기 전까지는 대부분 계층에서 가계소득이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금융위기 발발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구통계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가계소득은 11년전에 비해 8%나 줄었다. 2차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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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25
게재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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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들이 앞으로 수년간 신용하락 주기에 접어들면서 `어려운 시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4일 베이징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50대 은행이 앞으로 이윤이 줄어들고 기업의 계약위반이 늘어나며 예대마진이 축소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보고서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은행들이 양극화될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고 경영 악화가 예상돼 준비가 안된 은행들은 엄중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인 규모의 은행들은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겠지만 지역의 소형 은행들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곤경에 처하고 은행 간 인수ㆍ합병(M&A) 시대가 도래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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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25
게재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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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 시즌에 접어든 남반구 호주가 올해 수년만에 엘니뇨 없는 여름을 맞을 전망이다. 25일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덥고 건조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올해 여름은 엘니뇨 현상이 사라져 덜 덥고 비도 충분히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상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은 호주의 여름 시즌에 이상고온과 가뭄을 몰고 와 많은 농작물 피해를 주곤 했다. 미국, 브라질 등과 더불어 세계 주요 농산물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에 가뭄이 발생하면 국제 곡물값이 폭등해 주요국의 물가가 치솟는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호주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올 여름 역시 엘니뇨의 영향으로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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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25
게재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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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이후 잠정 중단했던 원전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2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를 열고 원전 건설 재개를 골자로 하는 `핵안전 계획 2011~2020년`, `원전 중장기 발전 계획 2011~2020년`을 통과시켰다. 국무원은 원전 건설을 재개하되 점진적이고 질서 있게 건설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는 `속도전` 식으로 원전을 확충했던 중국이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 삼아 원전 건설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무원은 지진 등 자연 재해를 우려, 2015년까지는 내륙 지방에 원전을 짓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중국 원전은 모두 동부 연안에 있었지만 쓰촨성 등 내륙 지방에서도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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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25
게재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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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가라앉는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추가 금융완화와 긴급 경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일본은행은 오는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등의 자산매입기금을 5조~10조엔(약 70조원~140조원) 증액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자금을 푸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 경제의 둔화 등으로 불투명성이 증대하면서 정부가 경기 부양 대책을 추진하자 이에 호응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등을 사들이는 자산매입기금을 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10조엔 증액했다. 일본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0% 정도에 머물러 2014년도에 목표로 하는 `1% 물가 상승`이 어려워짐에 따라 추가 금융 완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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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18
게재일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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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소집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이번에 `은행 동맹`에 관한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 회동의 김을 뺐다. 유럽중앙은행(ECB)에 유럽 은행 감독의 전권을 넘기는 문제가 핵심인 은행 동맹은 이번 회동의 최대 사안으로 프랑스는 `빨리 해결하자`는 입장인 반면 독일은 `속도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맞서왔다. ECB 권한 확대를 둘러싼 유로존과 EU 내 비유로권간 기 싸움과 관련한 절충안도 부상해 관심을 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유로를 쓰지 않는 10개 EU 회원국 금융 규제 인력을 수용하는 기구를 ECB에 신설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전했다. ◇ 독일, 신중 행보 재천명 독일 고위 관리는 17일 익명을 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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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18
게재일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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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시리아가 자국 영토에 대한 포탄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군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즈뎃 외젤 터키군 참모총장은 10일 “우리는 지금까지 잘 대응해 왔지만 공격이 계속되면 더 강력한 군사력을 동원해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터키 국영 RTR TV가 전했다. 외젤 참모총장은 지난주 시리아군의 포격으로 터키 민간인 5명이 사망한 터키-시리아 국경 인근에 위치한 아크샤칼레 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터키군의 반격으로 시리아군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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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11
게재일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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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12위 경제국으로 올라섰다. 1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12위 경제국으로 부상했다. 웨인 스완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2007년 말 노동당 정부가 출범할 당시 호주는 세계 15위 경제국이었으나 이후 한국과 멕시코, 스페인을 차례로 제치고 12위로 부상했다”며 “이는 세계 51위 규모인 호주의 인구를 감안할 때 놀라운 성취”라고 말했다. 스완 장관은 “IMF가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호주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예정대로 흑자예산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완 장관은 호주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와 낮은 실업률, 억제된 인플레이션, 안정된 금융시장 등이 조화를 이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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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11
게재일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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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반쪽` 금융 거래세에 합의하고 나서 제대로 실행될 것이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1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주도로 11개국이 지난 9일 `토빈세`로도 불리는 금융 거래세 도입에 합의하고 2년 안에 입법 등 필요한 조처를 하기로 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로이터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은행을 단일 감독하는 문제로 이미 마찰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금융 거래세 갈등까지 추가됐음을 강조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과 벨기에 등 11개국은 주식과 채권 거래액의 0.1%, 파생상품에는 0.01%를 각각 과세하는 내용의 금융 거래세에 합의했으나 영국과 스웨덴 등 16개국은 빠졌다. 시장은 시장대로 금융 거래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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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10.11
게재일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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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반(反) 일본 정서가 중국 본토에서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은 132만대로 전년도 대비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전체 차량 판매량은 165만대에서 162만대로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CAAM은 “일본 브랜드 차량의 판매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9월 판매량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급감했고 혼다는 40% 정도 감소했다. 판매량이 급감한 일부
일반
등록일 2012.10.11
게재일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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