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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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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윤동주 시인이 남긴 `참회록` 1연이다. 시인은 녹슨 동경(銅鏡)에 비친 자신의 얼굴에서 욕된 자태를 독서한다. 이제는 처참하게 무너져버린 왕조의 후신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으로 살아가는 시인. 오래도록 닦지 않아서 파랗게 녹슨 구리거울에 비쳐진 얼굴은 흐릿하기도 하고 나이에 비해 늙고 초췌해 보인다. 그것을 자조(自嘲)하는 청년시인.왕조의 유물이면 응당 박물관에 있어야 할 터. 거기서 치욕을 읽어내는 시인의 내면풍경은 스산하기 이를 데 없다. 기독교인의 원죄의식과 부끄러움이라는 두 가지 어휘를 끼고 살았던 윤동주. 시인은 한반도 어디, 어느 무렵쯤 있었을 왕조를 사유한다. 근사치(近似値)는

칼럼 | | 2017-01-19 02:01
블랙리스트
블랙리스트

시드니 포와티에 주연영화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은 흑백의 결혼문제를 다룬다. 교양 있고 지성적인 흑인의사와 청순하고 재기발랄한 백인처녀가 맺어질 수 있겠느냐, 하는 줄거리가 핵심이다. 영화가 개봉된 때는 미국에서 흑인이 백인과 결혼할 수 있는 권리가 공식적으로 부여된 원년인 1967년이었다. 공교로운 일치다. 하지만 불과 1년 후 인종차별에 저항하고 인종화합에 앞장섰던 마틴 루터 킹이 암살당한다.`검은` 색과 `검은` 것에 대한 백인들의 혐오와 공포가 만들어낸 비극이었다. 아메리카의 흑인들은 제국주의가 불러온 것이다. 값싼 노예노동으로 최대의 이윤을 챙기려 했던 백인들의 더러운 욕망이 야기한 인신매매의 결과다. 백인들은 흑인들을 인간 이하로 생각했고, 그런 관념은 남북전쟁(1861~1865) 이후에

칼럼 | | 2017-01-12 02:01
시대 전환기의 길을 찾아서
시대 전환기의 길을 찾아서

언제부턴가 각종 언론에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기사가 하나둘 실리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간 시간이 흐르자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事物)인터넷, 빅 데이터와 3D 인쇄기, 자율주행차와 드론 같은 품목이 인구(人口)에 회자된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로봇이 등장해서 크고 작은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페퍼(Pepper)가 그중 하나다. 페퍼는 소프트뱅크가 제작해 2015년 6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Humanoid)이다. 페퍼의 키는 1m 21cm이며 몸무게는 29kg이다. 페퍼는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로 상대방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 기쁨과 슬픔 같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한숨을 쉬거나 목소리를 조절하기도 한다. 페퍼는

칼럼 | | 2017-01-05 02:01
권력의 노예, 권력의 포로
권력의 노예, 권력의 포로

한 조각 빵을 훔치려다 19년 옥살이를 해야 했던 장발장. 절도와 가택침입죄로 5년, 네 차례 탈옥기도로 14년, 도합 19년의 수형(受刑) 생활. 위고가 예수 탄생 이후 최대의 역사적 사변이라 격찬했던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은 죄수 장발장에게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았다. 그가 여덟이나 되는 굶주린 조카들 때문에 절도(竊盜)를 감행한 때는 1795년 겨울, 수감된 것은 이듬해 초, 가석방된 시기는 1815년이었다. 대혁명 발발 이후 26년 만에 그는 출옥한다. 혁명은 위대했으되, 시간과 더불어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하나의 세대가 꼬박 바뀌는 동안 지배질서는 눈곱만큼도 요동(搖動)하지 않은 것이다. 낭만주의자이자 학술원 회원이었던 위고가 주목하는 지점이 여기다. 어째서 혁명은 최하층 민중 장발

칼럼 | | 2016-12-29 02:01
재벌들의 돈벌이
재벌들의 돈벌이

재벌들은 이재(理財)에 밝다. 지난 12월 17일 서울시내 신규특허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 월드타워, 신세계 센트럴시티, 현대 무역센터가 선정됐다. 이로써 기존의 롯데 소공과 코엑스, 신라 서울, 동화, 호텔신라, 한화, 현대산업개발, 두산 등 13곳의 면세점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라고 한다. 면세점들 가운데 롯데와 호텔신라, 한화와 현대산업개발, 두산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7곳이 재벌 대기업에 속한다. 이래도 괜찮은지 의문이다.신규 면세점 사업권은 일단락됐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사건과 관련해 최씨가 면세점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가지고 검찰과 특검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씨를 조사한 검찰은 신규면세점 추가특허 특혜의혹과 관련하여 기

칼럼 | | 2016-12-22 02:01
가문과 국가 사이
가문과 국가 사이

의병장 이인영(1868-1909)을 아시는지. 그는 1895년 민비시해와 단발령 등에 반발해 유인석, 이강년과 합세해 춘천과 양구에서 일본군과 항전을 벌인다. 1896년 여름 고종이 의병 해산령을 내리자 문경에 은둔한다. 강원도 원주에서 2천여 의병을 일으킨 이은찬 등이 그를 지휘자로 모시려 간곡히 권유한다. 그러나 그는 부친의 병을 구실로 거절한다. 이은찬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뒤집어지는 천붕지복(天崩地覆)을 당해 국가의 일이 오히려 화급하고, 부자의 은(恩)이 가벼운데 어찌 공사(公事)를 미루려 하시오”라며 결단을 촉구한다. 1907년 7월 25일 그는 부친에게 작별 인사하고 원주에서 의병원수부를 설치한 뒤 관동창의 대장이 됐다. 같은 해 11월에 그는 `13도 창의대진소원수부`를 설치하고 총

칼럼 | | 2016-12-15 02:01
노래방에 관하여
노래방에 관하여

1990년대 초반 노래방을 처음 찾았을 때 감회(感懷)가 떠오른다.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넣으면 한 곡을 부를 수 있었다. 베를린에서 함께 유학했던 친구와 번갈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이런 기계도 있구나, 싶었다. 그때 나는 얼마 가지 않아서 노래방이 몰락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엉터리 추측이었고, 노래방은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도구로 제 구실을 하고 있다. 기쁨과 슬픔을 표출할 때 노래는 상당히 요긴한 방편(方便)이기 때문이다.학창시절에 배운 역사적 사실 가운데 하나는 조상들이 음주가무(飮酒歌舞)를 즐겼다는 것이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그런 대목이 있다고 배웠다. 그런 까닭일까, 현대 한국인들 역시 음주가무에 능하다. 나라가 어찌 돌아가는지 무관하게 공영방송에서는 여전히 `전국노래

칼럼 | | 2016-12-08 02:01
감시와 망명
감시와 망명

카톡방이 검열된다는 소식에 분개(憤慨)해 텔레그램으로 망명(亡命)한 지 제법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고 카톡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가족과 친구와 지인들의 `단톡방`은 여전히 성업 (盛業) 중이다. 그럼에도 텔레그램 망명을 선택한 데에는 까닭이 있다. 누군가가 나의 동의 없이 나의 언어와 사유와 관계를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다. 남의 대화를 훔쳐보는 짓은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관음증환자와 다를 바 없다.나만의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인간관계가 매우 단출한 사람들도 텔레그램으로 망명해온다. 그럴 땐 묻고 싶어진다. “무엇 때문에 망명하셨나요?” 그들의 대답이나 생각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을 성싶다. 누군가 자신의 생각을 은밀하고 음험하게 엿보고 있다는 끔찍한 생각 때

칼럼 | | 2016-12-01 02:01
영화 `신해혁명`과 여인의 욕망
영화 `신해혁명`과 여인의 욕망

성룡의 100번째 영화라 화제가 되었던 `신해혁명`. 중국 공산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제작되고 보급된 영화 `신해혁명`. 1911년 10월 10일 무창봉기를 기점으로 청나라 지배체제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신해혁명. 신해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신해혁명`이다. 중국 각처는 물론이려니와 미국과 유럽, 말레이시아 등 중국의 국부 (國父) 손문이 거처했던 곳과 혁명세력의 활동공간이 영화의 무대로 등장한다.영화는 허다한 전장과 숱한 인총(人叢)들의 죽이고 죽어가는 섬뜩한 장면들로 시종일관 혼란스럽고 소란하다. 한 나라의 명운(命運)과 민족적 명암이 뒤바뀌는 역사적 전변을 다루는 영화가 어찌 요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하되 영화의 대결과 갈등구조는 상당히 단출하다. 청나라 마지막

칼럼 | | 2016-11-24 02:01
미국대선과 클린턴의 교훈
미국대선과 클린턴의 교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수많은 언론 매체에서 클린턴 당선을 예측했으나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막말과 추문으로 얼룩진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종 차별주의자, 공격적인 성충동과 무분별한 돌출행각으로 악명 높은 트럼프가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이 된 것이다. 미국은 물론이려니와 유럽 여러 나라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상의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허다한 매체와 선거 전문가들이 트럼프의 당선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어째서 클린턴이 패했는가, 하는 문제를 천착하는 셈이다. 재선(再選) 대통령의 아내이자, 국무장관 경력의 클린턴이 질래야 질 수 없는 싸움에서 무참하게 깨진 원인을 생각한다는 얘기다. 그 가운데 나는 딱 한 가

칼럼 | | 2016-11-17 02:01
분노에 대하여
분노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논개` 1연).수주(樹州) 변영로(1897~1961)의 절창(絶唱)이다.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의 목을 끌어안고 남강으로 투신한 논개를 떠올리며 지은 시다. 강낭콩과 양귀비의 대비(對比)도 그렇지만 푸른 물결과 붉은 마음이 어우러져 대조적인 색채와 함께 조화를 선사한다. 하지만 내가 주목하는 것은 첫 번째 구절이다. 종교보다 깊은 거룩한 분노! 시인은 어떤 분노를 생각했을까?! 거룩한 분노는 어떤 형상과 내용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오래전부터 있었다.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체계화해 일컫는 오욕칠정(五慾七情)이나 사단칠정(四端

칼럼 | | 2016-11-10 02:01
그것 또한 지나가리니?!
그것 또한 지나가리니?!

상강(霜降) 지나고도 밋밋하던 날씨가 부쩍 차갑다. 춥다하기에는 이르고, 쌀쌀하다 하기에는 냉한 기운이 제법이다. 길을 걷다가 양버즘나무 이파리를 주워든다. 상기도 초록을 잃지 않은 이파리가 색 바랜 낙엽들 속에 처연했다. 낙엽으로 지기에는 너무 이른 상실이 가슴속 깊이 다가온다. `세월호`에서 스러져간 250명 어린 녀석들 같아서 마음이 짠하다. 어쩌다가 우리는 그 많은 아이들을 죽였는가?! 나이든 축들의 무한반성이 절실한 참사 아니었나?!나라 곳곳이 폐허(廢墟)가 되어간다. 인공지능과 3차원 인쇄기, 로봇과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가 빛처럼 빠르게 일상화되는 21세기.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눈부시게 현현(顯現)하는 2016년에 대한민국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혼(魂)이 비정상인 무녀(

칼럼 | | 2016-11-03 02:01
알아준다는 것!
알아준다는 것!

다른 사람을 아는 것과 알아준다는 것은 별개(別個)의 사안이다. 안다 함은 정보나 인식에 근거해 그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다. 알아준다 함은 아는 것에서 나아가 그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인정함을 뜻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인정심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어린아이가 까닭 없이 울 때에는 인정심리 기제가 작동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왜 날 버려두는 거야?”여기 문제적인 인물이 있다. 공자다! 그의 사유와 인식은 첫 머리부터 범상치 않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니 그 또한 군자 아니겠는가?! (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논어, 학이 편)” 나는 이것이 `군자삼락(君子三)`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문구라고 생각한다. 노나라를 떠나

칼럼 | | 2016-10-27 02:01
복세편살 나시나길
복세편살 나시나길

만약 독자 가운데 위의 여덟 글자의 뜻을 아는 분이 있다면 행복한 가정의 부모라 확신해도 좋을 듯하다. 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이걸 모르면 간첩이란 소릴 들어도 무방(無妨)할 정도로 흔한 표현이라고 하니까.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나는 시팔 나의 길을 간다” 후자에는 쌍시옷이 들어가지만 신문이 공공재임을 감안해 순화(醇化)했음을 밝혀둔다. 한글로 만들어진 사자성어 두 개를 대하면서 느껴지는 소회(所懷)가 몇 가지 있어 적는다.`복잡한 세상`의 함의는 어린 청춘들의 눈으로 봐도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가 만만찮다는 점이다. 하루가 멀다않고 터져 나오는 각종비리와 추문과 절망과 탄식이 인터넷 포털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 성적비관이나 학교폭력 내지 부적응으로 자살하거나 학교를 떠나는

칼럼 | | 2016-10-20 02:01
중산층의 붕괴와 조건
중산층의 붕괴와 조건

요즘 언론에 간간이 보도되는 사안(事案) 가운데 하나가 중산층의 붕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7년 중산층 비율은 74%였으나, 2016년 10월 기준 69%로 5%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기는 국민의 비율은 47%에 불과하다. 한국의 통계야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하니 신뢰할 수 없다지만, 50% 아래로 떨어진 중산층 비율은 적잖게 충격적이다. 중산층의 조건을 생각해보면 통계치가 허수(虛數)만은 아닌 듯하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조건은 이렇다.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월 급여 500만원 이상, 배기량 2000cc 이상 중형차, 예금 잔고 1억 이상, 1년에 해외여행 1회 이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질적인 조건이다. 돈에서 시작하여 돈으로 끝나는 것이 한국인이 생각하

칼럼 | | 2016-10-13 02:01
시인의 죽음, 농민의 죽음
시인의 죽음, 농민의 죽음

1837년 2월 10일 러시아 최초의 계관시인 푸쉬킨이 죽었다. 니콜라이 1세의 최대 정적으로 떠오른 시인은 감시와 추적에 시달린다. 정치경찰 벤켄도르프, 문단권력자이자 극작가 쿠콜리니크, 주 러시아 네덜란드 공사 단테스 같은 자들이 승냥이처럼 푸쉬킨 주위를 배회했다. 그자들은 하나같이 니콜라이 황제의 자동인형이었다. 시인을 모욕하고 분노케 하여 마침내 그로 하여금 결투를 신청하도록 유도한 단테스.2016년 9월 25일 보성의 농민 백남기가 운명했다. 향년 70세. 2015년 11월 14일 어리석은 국가에 저항하는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그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차가운 길거리에 내동이쳐진다. 그 후 317일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9월 25일 불귀의 객이 되고만 것이다. 국가 공권력의 대명사라 할

칼럼 | | 2016-10-06 02:01
`김영란법` 시행에 즈음하여!
`김영란법` 시행에 즈음하여!

지난 28일자로 한국 초유의 `김영란법`이 실행에 들어갔다.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부패와 타락을 방지하고 극복하자는 취지다. 기술과 인지, 유희와 오락에서 한국은 선진국 반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학과 예술, 기초과학과 교육, 교양과 민도(民度)는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지만 말이다. 그런 한국의 전통적인 병폐가 물적 욕망에 기초한 부패다.대중강연에서 종종 나는 한국사회의 걸림돌로 네 가지를 거론한다. 부패와 무능, 타락과 패거리주의다. 일부 파당과 패거리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독점하면서 보이는 부패와 무능과 타락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나라와 민족은 겉치레로만 작용하는 형식논리에 불과하다. 그들은 각자의 가문과 개인의 영달과 물질적 성공에 눈이 빨간 자들이다. 각종 불법

칼럼 | | 2016-09-29 02:01
지진과 정보통신
지진과 정보통신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밤 8시 33분은 잊기 어려운 시간으로 남을 듯하다. 그 시각 나는 대학원동 2층 연구실에 있었다. 우르릉 소리와 함께 건물전체가 요동쳤다. 보던 책을 덮고 복도로 달려 나갔다.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20년 묵은 대학원동은 설계부터 시공과 준공에 이르기까지 부실로 점철된 5층 콘크리트 건물이다. 학과 도서실에 불이 환하다. 창밖에서 대학원생들을 부른다. 하나둘씩 밖으로 나오는 청춘들. 건물의 요동은 멈췄지만 마음의 동요와 다리의 후들거림은 쉬 멎지 않는다. 그날 밤 경험한 지진은 강도 5.8의 본진이었다. 강도 5.1의 지진이 발생한 7시 44분에 산책하던 나는 지진을 감지하지 못했더랬다. 대학원생들과 함께 일청담 부근으로 자리를 옮겨 여기저기

칼럼 | | 2016-09-22 02:01
덕혜옹주와 `덕혜옹주`
덕혜옹주와 `덕혜옹주`

중국에는 역사적으로 4명의 미인이 있었다 한다. 침어(浸魚) 서시, 낙안(雁) 왕소군, 폐월(閉月) 초선, 수화(羞花) 양옥환이 그들이다. 경국지색으로 이름난 그들이기에 오왕 부차, 동탁과 여포, 당 현종 등이 그들로 인해 속절없이 무너져갔다. 트로이 멸망의 씨앗 역시 헬레네의 아름다움에 빠진 파리스의 선택이었으니 어찌하랴?! 왕소군과 관련해서 당나라 시인 동방규가 지은 오언고시의 한 구절만 인구에 회자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영화 `덕혜옹주`를 보고 나서 찜찜했다.`덕혜옹주`는 남녀의 내밀한 심사 깊은 곳까지 파헤치는데 능기가 있는 허진호 감독 영화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호우시절` (2009) 같은 작품목록이 떠오른다. 멜

칼럼 | | 2016-09-08 02:01
인간에 대한 예의
인간에 대한 예의

언젠가 `동방의 등불`이나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린 나라가 있었다. 국권(國權)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겼지만 아시아의 미래를 밝힐 나라로 지목된 나라. 국민소득 세계 최하위였지만, 이웃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살아갔던 민초들의 나라. 불의하고 부당한 권력이나 돈벌이에 분연히 떨치고 일어설 줄 알았던 예의와 염치의 나라. 나와 내 마누라 내 자식뿐 아니라, 이웃과 그의 가족 역시 소중하게 여겼던 인간들의 나라.언제부턴가 그 나라가 실종됐다. 지도상으로는 있다는데, 실체가 모호하고 형상이 배배틀려 예전 용모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세계유수의 경제 대국이자 `한류`를 수출한다는 문화강국, 큰 나라 대통령이 툭하면 거론하는 성공한 나라 대한민국 얘기다. 먹고 살만해진 나라에는 돈과 권력과 성공이라면

칼럼 | | 2016-09-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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