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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보건소가 지난 13일 이비덴 파이트 코리아(주) 사업장에서 직원 100여 명 대상으로 ‘중력과 나쁜 자세가 심장과 뇌를 노린다’ 라는 주제로 올바른 자세와 걷기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3GO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 대상으로 워크온 앱을 활용해 3개월간 걷기 실천 등 건강증진 서비스도 제공한다.북구보건소는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이 가장 저조한 30∼59세 청·장년층의 걷기 실천율 활성화 및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잘못된 식습관과 과도한 음주 등 잠재적 만성질환 고위험군
건강
등록일 2023.09.14
게재일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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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교수진의 연구 실적이 올해도 수도권 대학을 제치고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전국 TOP5에 이름을 올렸다.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에서 발표한 전임 교원의 연구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는 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이 0.9733으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네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영남대 의대는 8년 연속으로 수도권 의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방 의과대학의 자존심을 높였다.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은 양적인 측면이 아닌 논문의 질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건강
등록일 2023.09.14
게재일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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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을 이어보려고/적근산으로 향한다/군부대가 길을 막자/산에서 산으로/이어진 산경표의/길이 흩어진다흩어지는 길을 따라/생창리로 달리다/생창상회 옆 공터에서/트램펄린 위에서/샘물처럼 솟아오르는/아이들 본다. 그 웃음/그 맨발에 북녘 하늘이 첨벙거린다(중략)애기똥풀 무성한/지뢰밭에서그 웃음 그 맨발에/끊어진 정맥에서/적근산 벽력암산이/맥박 뛰듯 솟아오른다북쪽으로 향한 ‘한북정맥’을 걷다보면 군부대가 가로막을 것이다. 여기서 “산경표의/길이 흩어”지는데, 시인이 흩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온 곳이 생창리. 마을 자체가 분단된 곳. 하지만
시
등록일 2023.09.13
게재일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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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만나지 않았을 때엔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렸다서로에게 기대어 결이 통하게 된 후더는 울지 않았다속리산 천왕봉 오르는 길두 나무라 부를 수 없는 한 나무굴참나무 사랑이 눈부시다두 나무라 떼어놓을라 치면생살이 잘려 나가는 고통을 참아야 한다나무에게도 이별은 아픔으로 온다‘연리지’란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붙게 되어 결이 하나가 된 나무를 가리킨다. 몸이 이어지기 이전의 나무의 삶은 “쉽게 흔들”리고 그래서 눈물을 흘리곤 했지만, 다른 나무와 한 몸이 된 삶은 “더는 울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눈부신 사랑이다. 연리지를
시
등록일 2023.09.12
게재일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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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바른 곳산기운이 품고 있는 뜬봉샘강줄기 돌돌 말은 물길에이고 온 구름 빠뜨리며물속을 들여다본다몸속으로 열리는 물길물 흐르는 대로물 아랫마을 할머니들아득한 손자들 모으라고물 흐르는 대로합수머리에 이름 없는 길 모으라고뜬봉샘엔 새순 같은 물방울이 돋아 나온다 (부분)‘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먼 길을 걸어온 시인이 뜬봉샘에 도달하고, 그는 “강줄기 돌돌 말은 물길” 속을 들여다본다. 그러자 ‘몸속으로’도 물길이 열리며 그는 어떤 깨달음을 얻는다. “물 흐르는 대로”의 삶에 대한 깨달음이다. 그 삶은 이미 “물 아랫마을 할
시
등록일 2023.09.11
게재일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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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벼랑 끝에 엎드려구름 흐르는 대로장전항에서 온정리로 들어온다.풀 매는 할배와 이불 너는 아낙과뵈지 않을 때까지 흔드는아이들의 웃는 손에 이끌려군사분계선을 막 벗어 나온다.비로봉에서 지리산으로백두대간 줄기차게 뻗어 내려간다.오, 지리산에 살다 죽어도백두산에 살다 죽는 한 핏줄이여벼랑 끝에 있는 시인은 구름을 타고 “장전항에서 온정리로 들어”올 때의 장면을 기억한다. 평화로운 사람들. “뵈지 않을 때까지 흔드는/아이들의 웃는 손”은 시인을 ‘절벽-군사분계선’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이끈다. 그러자 “줄기차게 뻗어 내려”가는 백두대간이
시
등록일 2023.09.10
게재일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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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실직을 하고 국비지원의 직업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소득이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대출은 없나요. 네. 우리 공단에서는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생계에 대한 부담없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 저리로 생활비를 융자해주는 직업훈련생계비대부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청 대상이 궁금합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자 중 실업상태에 있는 자(실업급여 수급 중인 자 제외, 특수형태근로자 제외)와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비정규직근로자(기간제, 단시간, 파견, 일용
상담
등록일 2023.09.10
게재일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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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사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면서 보편화됐지만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선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가지 검진은 전혀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이므로 1년에 한번씩은 부인과 초음파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2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마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짝수년 생인 여성은 짝
건강
등록일 2023.09.07
게재일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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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보건소(소장 박혜경)가 7일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 미취학 원아 760여 명을 대상으로 인형극 ‘빨간 모자는 건강요리사’를 공연했다. 인형극 ‘빨간 모자는 건강요리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토피 예방관리법, 아토피 133 법칙(하루에 1번 목욕하고, 3분 이내 보습제 바르고, 하루 3번 이상 보습제 발라
건강
등록일 2023.09.07
게재일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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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와 영남대 경영학과 김정군 교수, 대구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박동휘 과장은 인공지능 기반 척추측만증 측정 및 뼈 나이 측정 알고리즘의 사업화를 위해 (주)신라시스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3인의 공동연구진은 2021년 11월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인 (주)퍼넬스를 창업, (주)신라시스템과 공
건강
등록일 2023.09.07
게재일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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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을 둘러보면눈 녹은 바위 곁, 여기저기언 몸 일으키며 파르르 올라오는 푸른 잎들내 길을 묻고 있다어디로 가려고?무엇을 보려고?따라오던 새 소리 잦아든다숨을 고르자흐린 하늘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초원이 들썩인다눈 속 가득 꿈틀거리며 밀려오는 푸른 잎들이언 땅을 흔들며 천지로, 천지로 달려간다 (부분)시인의 마음은 얼어 있고 검은 구름이 낀 하늘처럼 흐려 있다. 그는 자신의 길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백두산 천지 밑 푸른 잎들이 시인에게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이 시인의 마음을 뒤흔들고 들썩거리게 만들고, 그 잎들은
시
등록일 2023.09.07
게재일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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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흔적만 봐도/흔들리는 대간길/신선봉을 내려와/무너진 성황당 돌 더미에 이르면/새이령/누군들 그냥 스쳐 지나갔으랴/갈 길 내려놓고/갈 데 없이 떠도는 혼을 달래며/새이령을 넘나들었으리영은 마장터로 내려가고/바람은 능선으로 몰려가네/암능을 타고 너덜 지대에서 휘청거리다/병풍바위를 지나 마산마산 봉우리는/참호와 참호/벙커와 벙커에 걸쳐 있고/대간길 절벽으로 떨어지네흘리로 흘러들어도 절벽/진부령으로 흘러내려도 절벽/군사분계선을 끼고 사는 우리들/어딜 가도 절벽이네산속에 있는 성황당의 파괴는 전쟁 때문일 테다. 이곳에서 많은 이들이 죽
시
등록일 2023.09.06
게재일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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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동생의 하이얀 첫아이를 보듬고어둠에 잠긴 도시를 내려다본다해골을 넣고 다니는 시뻘건 그림자들을낚시 바늘처럼 반짝이는 네온의 불빛을 바라보며아이의 눈썹 속에 소리없이 떨어진두 개의 까아만 씨앗을 어루만진다.허, 내가 이 아이에게 노래할 제목은 무엇일까아직 부르지 않은 노래만이 그 제목일 것 같아어둠에 잠긴 도시를 뒤돌아선다방 가운데 매달려 흔들리는 하늘에누이동생의 첫아이를 올려 놓는다그리고 별들이 내려와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하이얀 첫 아이”의 ‘까아만’ 눈동자와 ‘네온의 불빛’만 반짝이는 도시의 어둠이 대조된다. 저 “낚시
시
등록일 2023.09.05
게재일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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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썰물에 갯벌 드러나듯/ 마음이 열리는 것이어서/ 조금씩/ 천천히/ 바닥이 되는 것이어서/ 낮게, 낮게 흐르는 것이지파도에 시간을 풀어주고/ 물길 발자국도 거두어 주고/ 제 속이 훤히 드러난 자리/ 멀리, 멀리서 날아오는/ 바닷새 몇쯤 앉히는 일이지물길 열려 걷는 길/ 발가락 사이로 진흙 빠져나오듯/ 부드럽게 그대 감싸 주며/ 가만, 가만히 풀어지는 먹빛/ 그 그늘 머금은 바위섬/ 오래 두고 기다리는 것이지위의 시에 따르면, “사랑한다는 것은” ‘썰물’이 “낮게 흐르”면서 천천히 드러내는 ‘갯벌’처럼, “마음이 열리
시
등록일 2023.09.04
게재일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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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발가락보다 더 가난한 게 어디 있으랴지푸라기보다 더 가는 발가락햇살 움켜쥐고 나뭇가지에 얹혀 있다나무의 눈썹이 되어 나무의 얼굴을 완성하고 있다노래의 눈썹, 노래로 완성하는 새의 있음배고픈 오후,허기 속으로 새는 날아가고 가난하여 맑아지는 하늘가는 발가락 감추고 날아간 새의 자취좇으며 내 눈동자는 새의 메아리로 번져나간다새의 “지푸라기보다 더 가는 발가락”을 응시하는 시인의 눈동자. 새는 그 발가락으로 햇살 한 줌만을 움켜쥐고 있다. 새가 가진 것은 그 햇살 한 줌이 전부다. 그렇게 가난한 새는 “나뭇가지에 얹혀” 나무의 눈썹
시
등록일 2023.09.03
게재일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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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에 대해 궁금합니다.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저소득 노동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혼례비, 자녀양육비 등 생활필수자금 8종을 장기 저리(연1.5%)로 융자하여 생활 안정에 도움을 드리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8종 융자의 종류와 요건은 무엇인가요. ‘혼례비’는 근로자 본인 또는 자녀의 혼례 및 결혼생활 유지에 필요한 비용, ‘자녀학자금’은 근로자의 고등학교 재학 자녀의 수업료 등 교육에 드는 비용, ‘의료비’는 근로자 본인 또는 피부양자인 가족의 치료비, 산후조리
상담
등록일 2023.09.03
게재일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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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이 최근 마리아홀에서 호스피스 신규 자원봉사자 양성 교육과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47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봉사자가 전원 수료를 하는 등 호스피스 자원봉사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열의가 뜨거웠다.교육내용으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개요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말기암환자의 신체증상 및 통증관리 △사별가족 돌봄 등 총 10시간에
건강
등록일 2023.08.31
게재일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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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할 때, 그 감정이 종종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이는 우리의 뇌와 몸이 상호 작용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다.□불안이 몸으로 느껴질 때불안에 동반되는 신체적 증상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발한 현상, 두통, 오심과 구토, 피로감, 손발저림 등으로 다양하다.이같은 증상들은 대개 불안 상태가 심해짐에 따라 더욱 강해지지만, 때로는 강한 불안감의 자각 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신체적 증상들은 간혹 불안장애의 첫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
건강
등록일 2023.08.31
게재일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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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매개곤충인 털진드기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가동했다.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시작했다.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한다.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보통 1∼3주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하는데,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치료를 하면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건강
등록일 2023.08.31
게재일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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