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에서는 7일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한 것에 대해 각자 다른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사드 배치는 우리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임시배치임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향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신중하게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6차 핵실험을 하는 등 수준이 다른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대화보다 제재와 압박 중심으로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종적으로는 전쟁이 아닌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만사지탄인
경북도와 예천군 등 북부지역 시·군들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될 전망이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사전타탕성,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을 거쳐 추진된다. 1단계인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조사용역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사업은 충남·충북·경북의 12개 시·군(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연장 330㎞, 3조7천억이 소요될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동서횡단 철도는 서해안 신산업 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하게 된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중부권 12개 시·군의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경북도의 `한-베 경제교류확대 국제포럼`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내비게이션`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도는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해 정책, 법규, 물류, 유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경주에서 만나는 수출 길`이라는 주제로 `한-베 경제교류확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도는 레 꾸앙 휘 베트남 국회 과학기술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레 티 후인 마이 호찌민시 기획투자국 부국장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를 초청, 베트남 진출 시 우대정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성공을 거둔 물류, 통관, 유통 분야의 이른바 `선배` 기업들의 정확한 현지 정보와 함께 생생한 경험도 공유했다. 이외에 베트남 진출 희망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베트남은
제7대 경산시의회가 왕성한 의안발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경산시의회가 발의한 의안은 모두 30건으로 올해에만 8건에 이른다. 제195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인 6일 행정·사회위원회는 안주현 의원 외 3명이 발의한 △경산시 재활용품수집 노인 및 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박미옥 의원 외 3명이 발의한 △경산시 문화예술 진흥 및 예술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해 12일 제2차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경산시 문화예술 진흥 및 예술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권장·육성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문화예술 공간의 설치 권장, 전문 인력양성 등 문화예술기반 확충 △폭넓은 주민 참여를 위한 축제 행사 등 관련 사업 활
문재인 정부의 지방비 매칭 복지사업 확대로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하는 49개 복지사업에 사용된 34조3천216억원 중 9조6천199억원이 지방비였고, 2017년에는 35조9천175억원 중 지방비 부담이 10조521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아동수당 등으로 인해 기초연금(2조5천억원 가량), 어린이집 확충(70억 가량), 장애인복지시설보강사업(300억 가량)비를 제외하고도 47개 사업에 소요되는 38조5천957억원 중 지방비 부담이 19조1천60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만원으로 오르는 기초연금 분담금을 포함하면 2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25만원으로 늘어나는 기초연금과 신설된 아동수당이 1월부터 12개월간 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강력한 대북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데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50분 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금은 대화보다는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원유공급 중단 등 지금까지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안이 담긴 UN안보리 결의를 추진하는데 공조키로 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북한의 원유공급 중단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더 악화돼 통제 불능의 상황에 빠져들지
바른정당의 최대주주인 김무성 의원이 6일 서울 금천구 보린두레주택 현장을 방문해 저소득 노인 가구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당내 민생특위(행복한 고령사회 특위)의 첫 프로젝트 차원에서 이곳을 방문했다. 김 의원은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 1인 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그동안 2선으로 물러났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이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김 의원은 내주 국회에서 진행될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6선 중진 의원이자 당 대표까지 역임한 김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중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방송장악 시도로 보고 대정부 강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이 부랴부랴 안보 챙기기에 나섰다. 한국당은 6일을 안보의 날로 정해 안보 의원총회와 함께 북핵 관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북핵 관련 대토론회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것으로 당초 상임위 소속의원들만 참석할 방침이었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의총 형태로 확대됐다. 이 자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안보 토론회도 가져 문재인 정부의 안보 불감증, 안보 무능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다시 한 번 고취하는 날로 잡았다”며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응징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 말이 끝난지 채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북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울릉), 김정재(포항 북),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함께 주최하고 포항 가속기연구소·경상북도·포항시가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가속기 기반기술 산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경북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해 가속기 기반기술을 활용한 산업 기술 응용 방안을 모색했다. 포항 가속기 연구소 이기봉 소장이 좌장을 맡아 가속기 기반 기술에 관련된 연구자와 기업가, 사용자가 차례로 나서 발제를 했다. 연구자인 대구·경북연구원의 김병태 박사는 `경북의 4차 산업혁명과 가속기 기반기술`, 기업인 MKV 박상욱 대표는 `가속기 장치기술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종섭(대구 동구 갑·사진)의원은 6일 자유미래포럼이 주최한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종섭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건국 당시 혼란기와 고도 성장기에는 대통령제가 긍정적 측면이 더 많았지만, 그 이후의 대통령은 모두 실패했다”면서 “승자독식의 현행 대통령제에서는 자원배분의 왜곡이 일어나고 이러한 왜곡의 저변에는 지역문제가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우리 헌법의 기본권 조항은 미국 등 선진국보다도 잘 규정되어 있으며, 지방분권과 관련한 이슈들은 개헌이 아니어도 지금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다”면서 “결국 이번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이라고 거듭 강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부산지역 시민단체의 대구통합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딴지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6일 부산지역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가 `대구시, 김해신공항 입지용역 검토결과 발표에 따른 규탄성명서`를 통해 “흠집을 내 지역 이익만 취하려는 행태는 지역이기주의의 극단”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논쟁거리도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부산 시민단체는 “대구시가 김해신공항만으로 국가 제2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며 “영남권 항공수요 처리를 위해 신공항이 추진되는 만큼 국가 제2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면 5개 시도가 힘을 모아 더 나은 공항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대구시가 정치적 술수와 모략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산시민 전체가 하나돼 제대로 된
경북도는 6일 올해 향토뿌리기업에 신규 지정된 김천 `삼성공업사`와 `대성암본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삼성공업사`는 김천에서 유일하게 한옥, 사찰용 장석(문고리, 경첩, 귀잡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공장 내 주물간을 보유하고, 거푸집을 직접 만드는 전통제조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삼성공업사 권화중 대표의 아들로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권범철씨는 `전통장석분야 대한명인`으로 지정받는 등 장석제조기술 국내 1인자다. 이와 함께 `대성암본가`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도내 최고(最古) 노포 초밥집으로 1대부터 87년째 전수해오는 옛날 방식 그대로 육수를 내 초밥, 우동, 오뎅탕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손님들도 대를 이어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65·사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 대표를 임명하면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진웅섭 금감원장 후임으로 최흥식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 최 대표는 경기고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프랑스에서 프랑스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사를 지냈고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연구위원·연구조정부장·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조세정책에 관한 전문성을 키웠다. 이후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상근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감독 업무에 관한 경험도 쌓았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이귀화·사진)가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액에 대한 국비지원 건의안 마련에 나섰다. 건교위는 6일 국비지원이 전혀 없어 지방재정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 무임수송에 대해 관련 법령에 국고보조금 지급 근거를 마련할 것과 손실금 전액 보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비용 국비지원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은 노인복지법 등에 근거해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198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가적 복지정책이지만, 손실비용은 고스란히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 6개 지방자치단체의 무임승차 손실액은 전국 평균 도시철도 손실액의 60%에 이르고 있다. 특히, 무임수송의 81%를 노인이 차지하는 등 빠르게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했으나 추가 대북 제재에는 이견을 보였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한·러 정상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와 극동지역의 무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 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 하에 유엔 결의와 외교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駐)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60·사진)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우윤근(사법연수원 22기) 내정자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으로, 2014~2015년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박 대변인은 “우 내정자는 국회 및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며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 전문 변호사로 활약했다”며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경북도는 5일 경북농업을 배우기 위해 입국한 라오스 농업연수단을 초청해 농업정책을 설명하고 경북도-라오스 간 농업교류 증진과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우앙따 쏘울리봉 라오스 연수단장(농업관리국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공무원, 교수, 연구기관 등 연수단 일행 12명은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경북을 방문중이다. 이들은 농업현장인 벼 재배농장, RPC, 농식품 가공공장, 6차 산업 현장 등 첨단 농업기술을 현장에서 전수받는다. 일정 중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주요 농산물의 국내 안정적 수급과 우리농업의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다. 라오스는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국가이지만, 채소·과수·가축 등 우수 품종이 부족하고 생산성이 낮아 농축
경북도가 젊은 예비농업인에게 창농 자금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5일 농업인력의 고령화와 후계인력 급감 등 농업·농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ICT 기반의 첨단농업을 이끌 젊은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올해부터 청년 예비농업인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는 한편 2030리더에게 창농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 예비농업인 멘토링 지원 사업은 농촌에 정착예정인 대학생 중심의 청년에게 선도농장 영농기술, 농업경영에 필요한 실습으로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월 100만원을 지원하고 선도농가(멘토)는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2030리더 창농 자금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에 필요한 장비 등 기반구축을 위한 씨앗자금을 지원해 유능한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3년간 연 1천만 원이 투자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향후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자치분권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자치분권에 역점을 둔 실질적인 논의를 해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낮 청와대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며, 그동안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해오던 지방분권을 좀더 잘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자치 4단체 추천 각 2명 등 8명, 대통령 추천 6명 등 24명과 위원장과 당연직 위원을 포함해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명칭 변경 등은 법률개정 사항으로, 행안부는 자치분권에 역점을 둔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기능을 강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