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자를 제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소득 하위 70% 가구'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기준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주된 기준으로 하되 가계 소득조사 결과와 중위소득 등으로 보완한다.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과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정부는 3일 관계부처 브리핑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적용할 기본 원칙을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늘어나는 해외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종청사와 화상연결 방식으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부터 시행되는 해외입국자 대상 '2주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기 위한 중대국면을 맞은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의 증가가 확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재난 상황과 관련해 전체 가구의 70%에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광고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합참은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9천47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363명이다.이날 완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4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146명 중 7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71명, 경북 2명이다.이밖에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21명, 서울 18명, 인천 5명, 충남 2명, 부산 1명
4·15 총선 후보 등록이 27일 오후 6시 마감함에 따라 투표용지에 실릴 주요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 기호가 정해졌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5번, 2당인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번을 부여받았다.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은 데 이어 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를 받았다.전국
체온이 37.5℃를 넘는 사람은 앞으로 한국행 비행기 탑승이 금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다. 이 조치는 30일 0시 도착하는 한국행 비행기부터 적용된다.고득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모니터링지원반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탑승자 발열 체크를 하는 방안을 보고했다"면서 "30일 0시에 도착하는 한국행 항공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반장은 "승객의 체온이 37.5℃를 넘으면 항공사는 탑승을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가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전 동업자와 함께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위조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총장 부인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의정부지검 형사1부(정효삼 부장검사)는 27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최씨의 전 동업자 안모(58)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으며, 가담자 김모(43)씨는 사문서위조 혐의로만 기소했다.이들은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박사' 조주빈(24)을 두 번째로 소환해 12개에 이르는 혐의 사실을 집중적으로 규명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씨를 불러 조사했다.조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선임한 변호인이 송치 직후 사임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변호인 없이 신문을 받았다. 이날 조사에 앞서 가족과 유선으로 변호인 선임 문제를 상의했으나 아직 변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26일 개최된다.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G20 정상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화상정상회의는 26일 오후 9시에 열린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25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특히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라고 윤 부대변인이 전했다.윤 부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에 100조원 상당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코로나19 사태의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고자 기업과 금융시장에 거대한 유동성을 공급, 위기상황을 버틸 힘을 주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위기 상황을 맞은 기업과 금융시장에 총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밝힌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규모(50조원)를 2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벌어진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아야 한다.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이번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이 'n번방' 사건을 '잔인한 행위'로 규정, 경찰의 철저한 조사 및 강력한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경찰이 이 사건 가해자들의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의 고통 분담을 위해 앞으로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정부는 주말인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 국무위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이날 워크숍에는 정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인사혁신처·경찰청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참여하는 기관의 기관장들이 자리했다.참석자들은 '국민과 고통을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정 총리 주도로 장·차관
북한이 21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은 비행 과정에서 '변칙 기동'(풀업ㆍ활강 및 상승)을 한 것으로 나타나 북한판 에이테킴스 또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로 평가되고 있다.발사 초기 초대형 방사포와 유사한 궤적을 나타내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고 정점 고도(50㎞)를 지난 일부 비행 구간에서 풀업(pull-up) 비행 특성이 포착되어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테킴스)과 KN-23(이스칸데르)일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판단한다.일부 군 관계자들은 북한판 에이테킴스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만약 이번에 쏜 것이 북한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소송사기와 사문서 위조를 벌였다는 의혹 등을 놓고 검찰에 접수된 고소·고발·진정 사건을 앞으로 의정부지검이 총괄해 수사한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최씨와 관련해 고소·고발장이 접수된 사건을 의정부지검으로 이송했다.이 사건은 2003년부터 최씨와 부동산을 둘러싼 금전 거래 등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업가 정모씨가 지난달 새로 고소·고발한 사건이다.정씨는 최씨를 소송사기 및 무고·사문서위조 혐의,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소송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이 동영상이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밝히는 단초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보건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시가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진행한 2차 행정조사를 통해 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보거나 내부 활동을 담은 CC(폐쇄회로)TV 동영상 38건을 확보했다.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내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한 것은 처음이다.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나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19일 비례대표 후보 공천 파동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4시 최고위를 개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 추천안이 선거인단에서 부결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어 "당헌과 국민 눈높이 공천이 이뤄지지 못한 점 당원과 국민께 사과한다"고 말했다.광고이에 따라 선거인단 부결 직후 한선교 대표가 자진 사퇴한 데 이어 다른 최고위원 4명까지 모두 물러난다. 이들은 모두 평당원으로 미래한국당에 남는다.조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키운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19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원화, 채권 가치가 일제히 급락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폭락한 1,457.64로 마감했다.종가 기준으로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여 만의 최저치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천2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로써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코스닥지수는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로 종료했다
정부가 19일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금융대책을 발표했다.이 대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뒤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분야와 관련해선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했다.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은 연 1.5% 안팎의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이다. 도소매, 음식, 숙박 등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주 지원 대상이다.신용도에 따라 저신용자는 소상공인진흥기금(
올해 말까지 연매출이 8천8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을 넘지 않는 소규모 개인사업자 116만명에 대해 부가세를 연평균 30만∼120만원 인하해준다.대구·경북의 특별재난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소득·법인세는 올해 한시적으로 30~60% 감면해준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세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 민생당 유성엽 의원이 합의했다.여야가 합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1년간 연매출 8천8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