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허혈성 뇌졸중 등을 포함한 3대 중증 응급환자의 절반 이상이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병원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증외상은 1시간 이내,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허혈성 뇌졸중은 3시간 이내가 ‘골든타임’이다.지난 5년 동안 80만7천131건의 3대 중증 응급환자 가운데 무려 52.1%인 42만410건이 적정 시간 내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했다.이 같은 문제의 가장 큰 원인 바로 ‘환자의 전원’ 때문이다. 이처럼 중증 응급환자 중에서 뇌졸중 환자들이 타 병원을 거치며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구 동구가 목재친화도시로 탈바꿈된다. 동구는 최근 불로고분마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불로고분마을이 지난달 20일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포함 총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동구는 목재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사업명은 ‘목향만리(木香萬里) 불로고분마을’이며, 숲과 숨쉬며 나무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목재특화거리조성 △건축물내 목재이용 △목공체험센
‘곳간 채우고, 경제 살리고, 군민 늘리고’를 군정 목표로 내건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본격적으로 민선 8기의 돛을 올려 새로운 칠곡을 향해 항해에 나선다.2023년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준비해 온 계획들을 본격 추진하는 중요한 해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다.김재욱 군수는 “지난 6개월 동안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칠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도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
석탄산업이 사양 길에 들어선 이후, 문경 지역사회는 인구감소에 따른 경기침체와 골목상권 쇠퇴, 일자리 부족의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10여 년 전 국군체육부대와 민간숙박시설인 STX리조트를 유치한 뒤 이렇다 할 대규모 시설유치가 없다 보니 16만에 이르던 인구는 반토막이 났고, 구도심은 비어가는 상가들로 지역 상권을 유지하기 힘든 실정이다.천혜의 자연경관과 문경새재라는 걸출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관광명소의 명맥을 근근히 이어가고는 있지만, 치열해 지고 있는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
‘골든타임(Golden Time)’은 치명적 손상을 입은 후 1시간 안에 결정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학용어인 ‘골든아워(Golden Hour)’에서 나온 말이다. 그 시기를 놓치면 결코 이전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절망적 상황이 된다. 그렇다면 인간의 지적 능력과 신체 활동을 관장하는 중추 기관인 ‘뇌’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의 골든타임은 과연 몇 분일까.뇌경색은 최대 6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어 ‘골든타임’이란 게 존재한다. 하지만 뇌출혈의 경우 다르다. 뇌출혈은 출혈량과 출혈 위치 등 다양한
경상남도 통영은 한려수도의 비경과 항구의 낭만을 품은 도시다. 바다의 아름다움 말고도 섬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겨울이면 통영 바다는 황금빛 논처럼 무르익는다. 제철을 맞이한 바다생물의 맛이 한껏 오른다. 한적한 갯마을과 아늑한 포구, 푸른 바다 위에 산수화처럼 떠 있는 섬들, 넘쳐나는 싱싱한 해산물 등 멋과 맛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통영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여행의 출발점인 중앙동 강구안펄떡거리는 활어·싱싱한 해산물보는 것만으로 흥 올라 사람 북적동피랑 구불구불 미로 따라가면숨겨진 선물 색색의 벽화 기다려추위 녹이는
산림은 그 존재로 공익적 기능이 있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경제적 가치를 추구한다. 이와 더불어 산림이 주는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은 산림을 찾는 사람들에게 일상 속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이 되는 마음의 안식처의 역할도 하고 있다.성주군은 도심에서 산림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녹색 휴양공간 도시숲 조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꾸준한 도시숲 조성으로 산림이 지니는 긍정적 효과를 생활권 주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산불
떨어져 지내던 식구들이 오랜만에 만나 쌓였던 그리움을 잠시나마 풀 수 있었던 설 연휴가 눈 깜짝할 사이 훌쩍 지나갔다.집집마다 정성스레 준비한 명절 음식으로 한잔 술을 나누거나, “올해는 좋은 일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 건강하길 빈다”는 덕담이 무시로 오갔을 게 분명하다. 또한, 넉넉한 고향의 품 안에서 몸을 살찌우는 며칠이었을 터.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또 하루하루 부지런히 살아낼 일이 남았다. 이렇게 삶은 이어지고 지속된다. 그 일상과 삶에서 마음을 살찌울 책 2권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엔 ‘한겨울의 독서’가 지니는 매
기후위기는 일상생활에서 위기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는 인류의 파멸을 불러올 정도의 심각한 위기임에 분명하다. 경북매일은 포항시, 포스코, 지역경제, 지역언론,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유성찬 경주대 초빙교수이자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의 기고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포스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총력“지구 평균온도 2100년까지 산업화 전보다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유지해야”“市·포스코, 배터리 특구 맞는 모델 만들면포항, 탄소중립으로 나가는 지름길 될 것”
명절 풍습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시대의 흐름과 명절 트렌드에 변화가 일면서 ‘현대적 명절나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설날은 새해를 알리는 첫 명절이다.그동안 우리는 설날이 되면 수천만명의 인구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민족 대이동을 벌여왔다.떨어져 있던 일가친지들의 얼굴을 마주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소원했다.그러나 지금은 전통 명절의 모습은 거의 실종된 상태다.대가족 붕괴와 만혼·비혼 기조가 만든 가족해체, 차례·제사·성묘 등 명절 전례의 간소화,
△안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한국문화테마파크’안동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안동댐 월영교 등이지만 이제 한곳이 더 추가 돼야 한다.바로 한국문화테마파크다. 도산면 동부리에 위치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안동호와 아름다운 청량산을 배경으로 16세기 임진왜란 전후의 산성마을을 재현한 체류형 복합 문화단지로, 산성마을과 연무대로 구성돼 있으며, 의병체험관, 선비숙녀변신방, 저잣거리, 실내외 공연장, 야외 챌린지 시설 등 다양한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다.특히 설 연휴 안동시는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민속놀이
떠났던 가족이 돌아오고, 잊고 살았던 친척간의 정을 확인하는 명절. 인간 모두는 외롭고 쓸쓸한 존재라는 사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2023년 설날이 눈앞이다. 이런 날, 좁은 거실에 북적북적 모여 앉은 사람들이 영화 한 편을 골라 함께 보는 것도 피붙이의 따스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분명하다. 오늘날 한국사회. 노인은 젊은이를 이해하기 힘들고, 청년은 윗세대를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선 상대의 참모습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터. 아래 언급하는 두 영화가 그 노력에 힘을 보태 줬으면 한다.인간의
기후위기는 일상생활에서 위기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는 인류의 파멸을 불러올 정도의 심각한 위기임에 분명하다. 경북매일은 포항시, 포스코, 지역경제, 지역언론,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유성찬 경주대 초빙교수이자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의 기고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RE100은 2014년 영국의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이라는 민간단체에서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과 민간부문이 인류의 위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신재생에
올해 설 명절은 고향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질 전망이다.코로나19로 3년여간 끊어졌던 가족과의 만남, 친지와의 만남, 고향 동무들과 만남이 기다려지기 때문이다.서로 환한 웃음과 나눔의 미덕이 어우러졌던 설 명절 풍속이 올해 다시 만남으로 이어지면서 서로간 따뜻한 마음의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일상으로 돌아오는 첫발을 내딛는 올해 설명절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의 즐거움, 농심의 정성이 가득한 영주 농특산품 담긴 영주 특산품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층 더 이어 주게 된다.선비숨결이 담긴 영주 특
청도군 김하수 군수의 2023년은 ‘새로운 일상, 혁신과 도약의 행복 도시 청도’를 만들고자 유지경성(有志竟成,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의 마음으로 달려간다.김 군수는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 새해에도 청도군 600여 공직자는 군민과 함께 추진해 갈 군정 목표를 기준으로 변화와 혁신, 나눔과 포용, 상생과 성장, 참여와 공감을 통한 정책의 성과가 군민의 삶 속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청도군의 2023년도 군정 목표는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 나게!’로
뇌출혈·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은 우리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다. 실제로 지난 7월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현직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당시 해당 병원은 개두술(開頭術: 두개골을 열어 뇌를 노출해 진행하는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신경외과 교수들이 각각 학회와 출장으로 부재중이었다. 이에 간호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국내에서 실력으로 손꼽히는 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쓰러졌고, 수술할 인력이 없어 다른 병원에 옮겨지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게 된 사건은 세간에 큰
“시민들과 함께 또 다른 기적을 만들고자 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Yes(예스) 문경으로 도약을 이뤄 내겠습니다.’민선 4·5대 시장을 역임한 뒤 10년 만에 민선 9대 문경시정을 다시 이끌게 된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문경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그는 올해 예정된 중부내륙 고속철도 개통은 문경 발전사에 한 획을 그을 일대 사건으로 간주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자 문경의 새로운 미래 창조의 기회가 될 중부내륙 고속철도의 개통에 발맞춰 시민의식의 함양은 물론, 관광을 비롯한 사회 인프라 확
기후위기는 일상생활에서 위기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는 인류의 파멸을 불러올 정도의 심각한 위기임에 분명하다. 경북매일은 포항시, 포스코, 지역경제, 지역언론,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유성찬 경주대 초빙교수이자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의 기고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포스코는 코크스 용광로로 철 생산, 이 과정서 엄청난 양의 탄소 필요수소환원제철법,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제철 방식‘조국근대화’ 중심으로 포항 경제 일어선 것은 ‘제철보국’ 포스코 덕분포스코
“2023년 새해는 울릉도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약속했던 목표와 정해진 길을 가기 위한 걸음을 굳은 의지로 내딛고자 한다”남 군수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과 함께 군민과 약속했던 목표와 정해진 길을 굳건하게 가며 변화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해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 차별화된 시책과 현안사업을 발굴하고 국·도비 예산확보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울릉군 공직자는 물론 군민 함께 새 희망, 새 울릉건설에 최선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 8기의 슬로건을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으로 정했다.시민들이 염원하는 진정한 시민 행복 도시로 나아가기에는 오랜 시간과 현실의 벽이 높지만, 경산 시민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숙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조 시장의 2023년도 화두는 ‘비도진세(備跳進世·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다)’로 오직 경산 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재차 확인하고, 행